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05/06 22:19:59
Name 랄프로렌
Subject 기억에 남는 팬이 있으신가요?
두서 없는 뻘글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__)


현재 e스포츠는 프로팀도 많고, 선수들도 많습니다.
그만큼 팬들의 유형도 다양하죠.

그리고 그 다양한 팬들은,
각각의 방법으로 선수를 좋아하고, 아끼고, 독려합니다.

선수가 지는 날에는 왜 졌어 왜 졌어 라고 다그치는 팬도 있고
뼈아픈 패배에 같이 슬퍼서 우는 팬도 있으며
그 패배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경기를 분석해주는 팬도 있습니다.
또한 그 선수에게 늘 애정의 글을 쓰고, 응원을 보내는가 하면
독설을 퍼부으며 그 선수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방법의 응원을 하기도 합니다.

선수를 정말 '아낀다' 이 선수는 '내 선수다' 라고 감싸안을 수 있는
그런 분들을 이곳 피지알에서도 여럿 뵈었습니다.

추천게시판에 가시면 글자 하나하나 '내 선수'를 위해서 쓴 글이 많습니다.
몇몇분들은 낯간지럽다 말씀하시겠지만, 어쩌겠습니까.
우리는 선수들의 팬인 걸요.
저는, 속된 말로 OME경기 보고 흥분하다 마음 상하면 늘 선수를 향한 애정이 묻은 글로 정화합니다;;

여럿 있겠습니다만, 아직까지 제 기억에 남는 분이 딱 한 분이 있습니다.

이윤열 선수는 인복이 없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그 선수는 늘 외로워 보였습니다.
많은 팬들이 환호하고 레전드다 칭송하고 그의 열정이 식지 않는다 해도
이윤열에게서 느껴지는 왠지 모를 외로움은, 다들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에게 '그분' 같은 팬이 있어 정말 다행입니다.
그분은, 이윤열 선수를 정말 제대로 아낄 줄 아는 분이라 생각됩니다.

이곳에 많은 글을 쓰셨구요.
경기에 대한 분석도 많고 다른 선수와 팀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글도 많습니다.
그런 글들도 참 정성이 보입니다만,
이윤열 선수에 대한 글은 글자 하나하나에 정성이 들어간 것이 보입니다.

이윤열이 게임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는 만큼,
그 분의 이윤열을 향한 열정도 식지 않을 것임을
그분의 여러 글을 보고 알았습니다.

그분의 코멘트를 훔쳐본 적이 있습니다.
이윤열 선수의 게임을 보고 영혼의 떨림을 느끼셨다고 하셨던 것 같습니다.
어떤 경기를 봐도 그런 떨림은 이윤열 선수 외엔 없다고 하셨죠.

이윤열 선수에 대한 그 애정이, 식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끝까지 그의 편에서, 그를 지켜주세요.

정말 다행입니다.
당신같은 팬이 있기에, 이윤열 선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
두서 없이 쓴 글이고, 다른 분들이 보시면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기도 한데..
이윤열 선수의 인터뷰를 보고 쓴 글입니다.
'은퇴'라는 단어가 나오길래 심장이 멎는 줄 알았거든요..ㅜㅜ
다행히도 열심히 한다면 은퇴라는 단어가 나오진 않을 것 같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윤열 선수도 그런식의 인터뷰를 하게 되는 날이 오다니..
세월은 빠르고, 변화도 빠르네요.

이윤열 선수는 늘 외로워 보여서.. 곁에 든든한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꼭 얘기해 주고 싶었습니다.
인복 없다, 외로워 보인다 그것이 저의 개인적인 생각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윤열 선수의 팬이라면 한 번쯤은 느꼈을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비아냥 섞인 말들도 많이 듣기에, 그걸 보는 제 마음이 다 아픕니다.

하지만!! 이윤열 선수도 저런 분이 자신의 든든한 팬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까요?
알고있다면 제발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주세요!!


ps.
대표적으로 이윤열 선수의 팬을 예로 들었습니다만
많은 팬 분들이 있고, 그 중 제가 이 분을 생각하는 것처럼
다른 분들도 아 정말 이게 팬이구나!를 느끼는 분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께서 많이많이 활동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ps.
제가 얘기하는 그분이 누구인지 아시는 분은,
살짝 검색하여 직접 쓰신 이윤열 선수에 관련된 글을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Epicurean
08/05/06 22:38
수정 아이콘
thexian님 이야기군요.
전 강예나님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만...
Satomi x2
08/05/06 22:48
수정 아이콘
아이디는 기억이 안나는데...
예전 고인규와 윤종민을 너무나 사랑하시는 여성으로 추정되는 한분이 계셨는데...
그 둘이 게임에 나와 이기면 언제나 사랑이 듬뿍~ 담긴 글을 남기셨던...
강예나 님처럼... (혹시 강예나님이 그분인가...)
08/05/06 22:50
수정 아이콘
글을 읽는 내내 기억나는 분 한분...
저 역시 윤열선수 팬이지만... 무늬만 팬 같습니다.
그분 앞에선 한없이 작아지는...
그 선수의 그 팬!
선수도,, 팬도,, 서로 닮아가기 마련입니다.
세월이 얼마인데요... ^^
DynamicToss
08/05/06 22:59
수정 아이콘
Satomi x2님// 아이디는 "연이" 였을겁니다

계속 글쓰고 그랬던데 언제부턴가 글이 안올라오다가 계속 안올라오고 있는..
김우진
08/05/06 23:12
수정 아이콘
자게에서 세상읽기를 쓰시는 분은 홍진호 선수를 정말 좋아하시죠.
별다른 일화는 생각나지 않내요..........
혹 다른분이 써주실까요.
진리탐구자
08/05/06 23:18
수정 아이콘
어 연이님이 강예나님인 거 아니었나요. ;;;
비밀이셨다면 죄송. ;;
꿀호떡a
08/05/06 23:22
수정 아이콘
정말 열정적인 Xian님과 예나님.. 특히 윤열선수 팬으로서 Xian님의 글을 읽을때마다 흐뭇합니다 '';;
Lazin Frantz
08/05/06 23:28
수정 아이콘
흠... 확실히 이윤열 선수는 지금까지 좀 외로워보였죠. 자기를 끌어줄 선배가 옆에 없었고, 자기를 밀어줄 후배가 옆에 없었죠... 언제나 혼자서 팀을 이끌고 우승하고 또 우승했던... 지금이야 뭐 든든한 후배들과 함께 하고 있기에 보기 좋습니다만... 그런데 그 외에 지금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렇게 진심으로 응원해준 팬이 있었다는 건 선수로서는 큰 축복아닐런지...
My name is J
08/05/06 23:33
수정 아이콘
애정이란건 어떤의미에서 광기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리고 애정을 풀어내는 공간에서 그런 광기는 매우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구요.
이곳에 그런 광기어린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게임보고 '뭣하는 짓거리니 지금...'이라고 외치며 머리쥐어뜯기를 서슴치않는 사람입니다만, (적절한 욕지거리와함께..하기도 하지요.)
엄여사님이 '너 웃겨 지금-'이라시며 비웃으시는 제 모습이 전 참 좋습니다.
패배의 아쉬움도 승리의 즐거움도 함께 어울려서 출렁거리기 위해서 이공간에 드나들거든요.

게임이 끝나자마자 정신없이 흥분에 가득차서 글쓴이의 격한 심정이 그대로 전해지는 글을 참 좋아라 합니다. 으하하하-

하냥 순수할수 없고
하냥 처음 같을순 없지만- 마음은 여전히 그때 그시절인것처럼.

좋아하는 것에는 시니컬해질필요 없으니까요. (요새는 무심한듯 시크하게~라는 표현이 어울립니다만..?)


그런 의미에서-
요새 왜이리 이성은 선수 이쁩니까...으하하하- 전 즐거운 선수들이 너무 좋아요.흐흐흐-
(그런 의미에서 병구선수- 우리 정신좀 차려봅시다..예?)
METALLICA
08/05/06 23:35
수정 아이콘
the xian님과 함께 예전에 이윤열 선수의 유명한 팬이신 frank lampard님.
간혹 다른 회원님들과 의견 충돌을 보이시긴 했지만 인상적인 글들도 많이 쓰셔서 기억에 남네요.
좀 명성이 있으셨던걸로 기억하는데
레드나다는 죽었다라는 말을 남기시곤 뜸하셔서... 자주 보고 싶은 회원분이시네요.
08/05/06 23:44
수정 아이콘
저도 연이님이 강예나님이라고 추정 하고 있었는데요....

Xian님은 본좌급이시죠.

저도 좋아하는 선수가 많아져서 걱정입니다. 한 선수를 정말 좋아하는데, 다른 선수가 좋은 플레이를 펼치면 그 선수도 좋아지고..... 그래서 드디어 프로리그도 한 6개팀 동시 응원하게 되고... -> 5개로 줄이자!!
화이트데이
08/05/06 23:56
수정 아이콘
츄본좌가 넘사벽임.
Epicurean
08/05/07 00:09
수정 아이콘
화이트데이님// 푸하핫... 질질이님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고 발렌시아님과 결투의 나날을 보내시던...
엡실론델타
08/05/07 00:15
수정 아이콘
윤열선수 팬으로서 Xian님의 글을 읽을때마다 흐뭇합니다 '';; (2)

더불어 재윤선수 광팬입니다. 결승전에서 둘이 붙는다면 무조건 오프갑니다.
아니 둘중 하나라도......
08/05/07 00:19
수정 아이콘
전 이윤열 선수가 멋진 경기를 하는 날은 저도 모르게 xian님이 글을 써주시지는 않을까 기다립니다.

이윤열 선수 팬으로써 xian님의 글을 보는것은 또 하나의 즐거움이죠.

강민선수 응원글을 써주시던 페퍼민트님도 기억이 나네요.
문앞의늑대
08/05/07 00:38
수정 아이콘
예전에 올림푸스 스타리그 결승 갔다가 ...
경기 끝나고 홍진호 팬인거 같은 여자분이.....실신을 하더군요 ;;
그 정도로 몰입을 하셨다니 ...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화이트데이
08/05/07 00:41
수정 아이콘
아이옵스 3,4 위전(박태민 대 서지훈)에 나왔던 소녀분(?)도 상당히 인상깊은.
Pandekten
08/05/07 01:28
수정 아이콘
요환 선수 팬 중에서 tongtong이란 분. 게임큐 때 부터 대단하셨는데..그 분은 요즘 뭘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정태영
08/05/07 01:39
수정 아이콘
제게 [Red]NaDa의 팬... 하면 생각나는 단 한 사람은 혜원 님 입니다.
wAvElarva
08/05/07 02:23
수정 아이콘
요환선수가 4강에서 박지호선수를 0:2에서 3:2로 역전시키고서 TV화면에 잡힌모습,
한 남방입으신 남성분이 힘차게 임요환! 임요환! 을 외치던 그분이 떠오르네요^^
슈페리올
08/05/07 02:36
수정 아이콘
wAvElarva 님/ 저두 그분 정말 생각납니다.. 가슴이 뭉클해 지던 순간이었는데..
제 눈시울까지 붉어지게 만든 그 팬분의 열정적인 응원모습...정말 인상깊었습니다..
XiooV.S2
08/05/07 05:44
수정 아이콘
기억하실분이...있을지 모르겠는데
Flying marine이란 아이디셨던거 같은데..
김정민 해설(선수)를 정말 좋아하셨죠...지금은 안보이시는..
Love of tears형님도 임요환 선수의 든든한 팬이구요 +_+
Beginning
08/05/07 07:41
수정 아이콘
저는 SK Telecom 열혈팬이시던 '청보랏빛 영혼'님이 생각나는 군요.

요즘에 그분 글이 안보이던데, 바쁘신가 보군요.
08/05/07 09:14
수정 아이콘
저는 LOT님.. 이 제일 먼저 떠오르네요..
여자예비역
08/05/07 10:45
수정 아이콘
저는 옐로 팬인 테스터님... 그리고 역시 에로티님과 네리온 님이던가요? 댓글로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시던...;;;
길가던이
08/05/07 11:12
수정 아이콘
흠 좀 이런분위기에 이상한 소리하는것 같아서 죄송합니다만 가장 기억에 남는 팬이라면 한때 온게임넷걸로 불렸던 그 서지훈선수의 얼짱팬? 아 죄송합니다 ㅠㅠ
08/05/07 12:20
수정 아이콘
저도 임요환선수의 팬이신 L.O.T님이 떠오르네요~
마술사
08/05/07 12:36
수정 아이콘
문앞의늑대님//
아마 그분은;; 그날 홍진호팬까페 운영진과 함께 응원 진행을 도와주셨는데,
피로 + 스트레스 + 패배의 충격이 겹쳐 실신하셨을 겁니다;;
진보라
08/05/07 12:44
수정 아이콘
떠올리니 몇명생각나네요

첫번째로는 그 서지훈 선수에 팬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일명 '온게임넷 소녀' 라고 불리던분이랑

두번째는 그 임요환vs박지호 선수에 So1 4강때 살색인지 황토색인지 남방을 입으시고
임요환 선수를 열렬히 응원하시던 남성분...;; 마지막에 임요환을 연호하시는데.. 커뮤니티에선
한때 좀.... 안좋으셨죠

세번째는 마재윤vs김택용 8강전때 김택용 닮은꼴 소년 큭큭 ;; 전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엄재경 해설께선
안닮았다고하신 흐흐;;
nickvovo
08/05/07 13:23
수정 아이콘
xian님은............이윤열선수 팬이신건 좋은데 마재윤선수가 이윤열선수와 엎치락 뒤치락할때 그 님이 하신 모습들을 보면

좀 어이가 없기도 했죠.
진리탐구자
08/05/07 13:28
수정 아이콘
저는 임요환 선수vs이재훈 선수의 기요틴 경기(MC용준 경기)에서 임요환 선수가 탱크+마린병력으로 드래군+프로브 병력을 전멸시킨 뒤 관중석을 잡아줬을 때 정중앙에서 황당한 표정을 하고 계셨던 분이 기억납니다.
08/05/07 13:47
수정 아이콘
저는 CJ엔투스 작년에 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하고, 소리 없이 흐느끼던 소녀 팬분들이 생각나네요.

조규남 감독님도 그 모습 보시고, 눈가가 붉어지시고....
The xian
08/05/07 14:12
수정 아이콘
먼저 글쓴 분 및 여러 리플을 달아 주신 분들께 과분한 칭찬을 받아 송구스럽습니다. 특히 본좌급이라는 말은 정말 제가 감당 못할 정도의 칭찬입니다.^^;; 돌아보면 기억나는 팬들은 많지만 PGR만 놓고 보면 아무리 제가 PGR에서 한 선수에 대한 열정을 나타냈다 해도, 그게 Love.of.Tears님만 할까 생각합니다. 본좌급이라는 칭호는 오히려 저보다 그분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이윤열 선수에 대한 모든 것을 신뢰할 수 있었던 것은 제가 이윤열 선수 팬임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때와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윤열 선수 팬으로 오랜 동안 있었지만, 제가 이윤열 선수 팬임을 공개적으로 인터넷에 드러내고 (커밍아웃이라 해야 하나요? 뭐 그렇습니다.) 글을 적기 시작했던 때는 이윤열 선수가 아이옵스 이후 슬럼프를 겪어서 개인리그에 있지 않았을 때였습니다. 오히려 우승을 밥먹듯이 하고, 그 누구도 적수가 없었을 때에 공개적으로 팬임을 드러내고 활동을 시작했다면 저의 성격상 이윤열 선수를 신뢰하는 일을 시작하는 것보다 그의 뱃지들을 내세워 나발을 부는 일부터 시작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고백하자면 저는 윤열동(이윤열 선수 공식카페)에 소속되어 있지만, 윤열동의 공식행사에 참여해 본 적이 없는 불량회원입니다.-_-;; 물론 지금 주말휴일마다 당직을 하는 것 때문에 그런 것이기는 하지만 말이죠. 오프라인 경기에도 가끔 가지만 혼자 단독으로 나타나서 경기를 보고 사라지는 편입니다. 오프를 응당 갈 윤열동 분들과 신뢰관계가 형성이 안 되어서가 아니거나 부끄러움을 타는 것 때문은 아닙니다. 다만 제가 오프라인에 드러내놓고 나타나면 이윤열 선수에게 오히려 부담이 될 지도 모른다는 조심스러운 생각 때문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제 모습이 바람직한 모습만 있었던 건 아닙니다. 팬덤 때문에 싸우기도 했고, 화내기도 했으니까요. 인정합니다. 그리고 그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일 때가 앞으로 없다고 제 입으로 장담할 수 없습니다. 다시 화를 내거나 싸우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팬이라는 위치는, 그리고 사람은 원래 근본적으로 이성적이기만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애정에 휩싸여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고, 인정하지 않는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실제로도 어떤 사안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런 일이 있다 해도 줄여나가고, 점점 없어지도록 하여야겠죠. 다른 대상을 편견에 일그러진 눈으로 바라본다면 결국 제가 바라보는 이윤열이라는 선수 역시 그렇게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지 않는다는 법이 없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저의 이윤열 선수에 대한 관심에 과분하게 평가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리며, Love.of.Tears님과 저, 그리고 이 글에서 이야기가 나온 팬들이 모든 분들께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왕이면 좋은 기억으로 남는다면 더 좋은 일이겠고요.
The xian
08/05/08 00:36
수정 아이콘
다 아시겠습니다만, 노파심에 하나 더 말하자면 지금 활동(?)하는 '연이'님은 과거의 '연이'님이 아닙니다.
Love.of.Tears.
08/05/08 12:00
수정 아이콘
Love.of.Tears.입니다. 저는 여러각도로 부족하단 생각을 많이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환선수의 팬으로서 피지알에 좋은 이미지로 자리잡게 됨을 고맙게 생각합니다. 조금은 특별한 상황에서 요환선수의 팬이라는 이름을 등에 업고 각종 언론에 나온 시간들. 참 반갑고 즐거웠던 시간입니다. 언론에 나와서가 아니라 그와 함께할 수 있어서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제가 오는 그 자리에 저의 존재를 인식하고 지수(제 본명)가 왔으니 이겨야지. 지수가 왔으니 더 많은 시간 함께 해줘야지라는 생각 때문에 갖는 부담감이 있을까봐 오프가는 것도 망설입니다. 물론 예전같으면 안 갔겠지요 그러나 그런 맘 때문에 못 가는 것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그럴 수록 더 많이 응원하고 더 많이 웃어주고 격려해 주는 것이 형을 위해 저를 위해 더 좋을 것 같네요.

최고의 팬이라는 자리에 제 닉네임을 떠올려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전 '응원' 밖엔 한 일이 없네요. 진심으로 게임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그를 사랑한 거 밖엔 없는데... 앞으로 더 많이 응원할 것입니다. 제 응원소릴 듣고 힘이 난다면 언제든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4675 장재호선수의 성화봉송 영상 ^^ [12] 신예ⓣerran6601 08/05/08 6601 0
34673 EVER스타리그2008을 예상해봅시다. ( 피지알러의 저주 vs 저주?! ) [27] 택용스칸4879 08/05/07 4879 0
34671 낼모래 조지명식 각조 탑시드들의 선택 어떻게 될지 [48] 처음느낌6240 08/05/07 6240 0
34670 5월 7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eSTRO vs SK텔레콤 T1 [102] 택용스칸4961 08/05/07 4961 0
34669 @@ 중국에서 ... 잡담^^ [5] 메딕아빠3859 08/05/07 3859 0
34668 마재윤선수는 알고보니 홍진호선수같은 저그였다. [5] nickvovo6393 08/05/07 6393 0
34666 기억에 남는 팬이 있으신가요? [35] 랄프로렌5835 08/05/06 5835 4
34665 이성은과 그라함 [10] 프렐루드5708 08/05/06 5708 0
34664 마재윤 선수 아쉽네요. [28] opSCV8079 08/05/06 8079 0
34663 5월 6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STX 소울 대 온게임넷 스파키즈 [38] 택용스칸4086 08/05/06 4086 1
34662 5월 6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삼성전자 칸 대 CJ 엔투스 [166] The xian5737 08/05/06 5737 2
34661 [알림] 앞으로 문자중계 글은 게임게시판에 올려주세요. [5] anistar4351 08/05/06 4351 2
34660 펌] Zergology 4.0 - 이윤열의 시대, 대장정의 시작. [7] 펠쨩~(염통)5271 08/05/06 5271 2
34659 최대한 객관적으로 써본 깔끔한 스타 판도 <수정본 2차> [48] aura9699 08/05/05 9699 6
34658 오늘 MVP누가 받죠? 2008년은 테란의 해? [31] aura6620 08/05/05 6620 1
34657 테란의 시대 [18] 니드5471 08/05/05 5471 0
34656 이영호선수를 상대하는 프로토스 어떡해야하나요???? 도대체?????? [40] 처음느낌7001 08/05/05 7001 0
34655 요새 또 스타 볼맛 나는군요.^^ [9] 목캔디4583 08/05/05 4583 0
34654 오늘의 프로리그 - 8:32분 현재 양 팀 모두 에이스 결정전입니다. [90] The xian5795 08/05/05 5795 0
34653 레이스 vs 레이스 왜 발키리를 안뽑을까요? [37] Ciara.7921 08/05/05 7921 0
34652 프로토스의 저그전 [24] Akira7106 08/05/05 7106 0
34651 TG삼보-인텔 클래식이 지금 진행 중입니다. [27] The xian7567 08/05/04 7567 1
34649 이제동선수의 저그전이 최연성코치의 저그전과 같아졌군요. [31] Yes9433 08/05/04 943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