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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3/16 05:44:09
Name 마음속의빛
Subject 프로토스 암울론은 그저 팬심이 빚어낸 핑계에 불과하다.
지난 1년동안은 거의 모든 리그는 프로토스의 무대였습니다.

wcg 우승을 한것도 '토스'

다승1위 전체승률1위한것도 '토스'

프로리그 활약도 및 출전빈도수 가장 높은 종족도 '토스' 에결에 가장 많이 나간 종족 '토스'오영종 송병구 박영민 등등...

이제동이 우승하기 전 까지 케스파랭킹 1,2위도 모두 '토스'

2007년 전기리그 개인전 다승랭킹
1위=염보성(MBC게임, 13승5패)
2위=윤용태(한빛, 12승4패), 송병구(삼성전자, 12승4패) 이윤열(팬택, 12승11패)
5위=오영종(르까프, 10승6패)
6위=전상욱(SK텔레콤, 9승4패) 고인규(SK텔레콤, 9승5패), 박지수(르까프, 9승5패)
      이제동(르까프, 9승6패)
      강 민(KTF, 9승7패), 서기수(이스트로, 9승7패)

2007년 후기리그 개인전 다승랭킹 1위 '오영종' 2위 '송병구','윤용태' 4위 박찬수,'박영민',이제동,'김구현'

2008년 2월 케스파 종합랭킹 10위권 영역안에 토스 4명. 김택용 송병구 윤용태 오영종

2008년 2월 케스파 단체공헌도 1위 오영종 2위 윤용태 4위 송병구 6위 박영민 8위 김구현 이상 10위권내 토스 6명



2007,8년만 보더라도 프프 결승에 개인리그 4강안에 토스가 둘이상 있었던 리그가 많았고 토스가 종족으로서 잘나갔으면 잘나갔지

암울했던 적은 눈을 씻고 봐도 찾아볼수가 없네요. 토스가 암울했던 시기는 과거에 저그가 토스를 압살하던 '시대'에 토스팬들이

'토스로 저그를 어떻게 이겨?'라는 토스와 저그의 비완성적 밸런스를 분분하며 일컬었던 내용일 뿐입니다....

요즘은 오히려 저그가 토스를 이기는 게 굉장히 어려운 시대죠... 근 1년동안 저그 중에 토스전 승률 좋은 저그가  어디 있나요...
김준영선수? 마재윤선수? 이제동선수? 박명수선수? 박성준선수? 박태민선수?  


저도 암울론에 굳이 불을 조금더 지펴보자면, 즉 종족 핑계좀 굳이 대보자면 저그가 암울 하다는 데 가장 공감이 가네요.

테란한테는 항상 치여왔던 것 처럼 계속 상성상 밀리고 있는 분위기이고

예전처럼 토스를 상대하다간 죽도 밥도 못하는 시기이고

최근에 잘나가는 저그 선수라곤 사기적인 이제동선수를 제외하고서는 딱히 없는 상태...

박찬수선수가 그나마 조금 활약을 보여주고있지만, 미미한 수준이고 마재윤 선수는 전성기에 비해 엄청난 하락세....


상황이 이럴지라도... 상황이 이렇게 어렵더라고

그래도 저는 '저그'가 약하다고 생각안합니다.

'종족 암울론'은 그저 팬심이 빚어낸 핑계이며 변명일 뿐임을 알기 때문이죠.

저는 과거에 암울했던 시기가 있었다고 해서 그 편견이 오늘까지 직결되는 건 정말 잘못된 논리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프로토스는 잘나가고 있지만 과거에 저그한테 압살당하던 때와 비교하면 내 선입견은 깰수없어. 무게의 경중이 다르거든.토스는 그당시 많이 힘들었고 토스 암울론이 사라지려면 더 많이 우승하고 더 많이 날라다녀야되. 아직도 토스는 암울하고 부족해보여'

와 같은 합리화.....라고나 할까요.

'종족 암울론'은 접어두고 생각한다면 스타라는 것은 알면 알수록 재밌는 요소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날 전략, 전술, 빌드 나올꺼 다나왔지만 언제나 모든 종족은 조금씩은 진화의 여지를 남기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스타크래프트는 완벽한 것 같으면서도 완전하지않은 구도가 벌어지는 게 참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상성과 역상성이 공존하는

세상. 한 종족이 독점하는 세상이 있다면 반대편엔 그걸 깨부수려는 능력을 가진 사람도 존재하고,

암흑기에 무너저 가고 쓰러져 가는 자신의 종족을 일으키려는 자도 존재하면서...그러면서 세종족간의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유지해가는 세계.. 그러면서 펼쳐지는 세종족간의 아기자기한 이야기...스타크래프트가 주는 또 다른 매력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단순히 '종족이 암울하다'라는 그릇된 시선으로 바라 본다면

스타라는 세상은 정말 재미없고 불규칙하며 이기적인 공간이라 여기겠죠 ...





ps. 결승이나 큰대회가 끝나고 나면 항상 패자의 종족에서  불거져 나오는 '종족 암울론'...

팬들은 이렇게라도 말해야 자기 위안이 된다고 할까...그 종족을 플레이 하는 선수에게 자기합리화 되는 일이라며...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그런 큰 착각을 하는 걸까... 실제로는 그것이 그 선수의 노력과 땀과 열정의 무게를 깍아내리는 일임을...정녕 모르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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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셀라나
08/03/16 06:00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그렇게 따진다면 테란은 불리했던적이 단 한시즌도 없습니다. 아무리 암울했다는 1.07이전의 스타리그들도 우승자와 상위권자의 비율만 따지면 테란이 언제나 압도적으로 1위였죠.
08/03/16 06:50
수정 아이콘
다승이니, 승률이니 하는 것들은 시간이 지나면 결국 잊혀지기 마련입니다.
결국 남는건 '우승' 타이틀일 뿐..
과정이 어찌됐든 최후의 승자만이 웃을 수 있죠.
08/03/16 07:17
수정 아이콘
작년에 토스 암울론이 나온 적이 있었나요 -_-;;
마음속의빛
08/03/16 07:27
수정 아이콘
작년부터 줄곧 토스가 무대를 장악하고 활약했으나 결국 우승을 못하면 팬심에 결과적으로 단순히 '종족이 암울하다' 이런식의 푸념을 하는 것이 잘못됐음을 말하는겁니다.
스카이콩콩
08/03/16 07:48
수정 아이콘
작년에 프로토스가 암울했다니 말도 안되죠;; 우승은 못했지만 개인리그,프로리그를 아우르며 상위권에 랭크되었던 다수의 선수들이
프로토스유저였습니다. 작년에 프로토스가 암울했다고 하는 주장은, 신한시즌3때 테란이 암울했다고 주장하는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 판은 우승자 혼자서 이끌어 나가는게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네요.
마음속의빛
08/03/16 07:56
수정 아이콘
26103 태엽님의 댓글중에
토스가 여태껏 맵을 극복한 역사가 없기때문입니다. 테란은 결국 이영호선수와 김동건선수가 카트리나를 극복했고
로키2는 박성균선수가 극복해냈습니다.
그리고 롱기, 리템콤보도 마재윤선수가 극복했었지요.

하지만 토스가 힘든맵에서 토스프로게이머가 맵상성을 극복한 적은 한차례도 없습니다.
=========================================================================
라고 하셨는데 롱기,리템은 '마재윤'이란 선수만 극복한거지 저그게이머 전부가 그 맵에서 해법을 찾은게 아닙니다. 즉 그 맵은 저그가 극복한게아니라 '마재윤'이라는 개인이 지닌 사기성이 기인한게 크죠. 저그가 그 맵을 극복했다면 그 이후에도 해법을 제시할만한 객관적인 전적수치와 경기력이 나와줘야합니다. 마치 한때 극악의 테저 아카디아2처럼 테란의 이재호선수나 임요환선수를 기점으로 테란이 저그와의 전적스코어 차이를 줄여나가는 것처럼.. 유독 맵스코어를 뒤집는 사람들이 한명씩 있긴하지만, 그것이 종족의 모든 평균 잣대라 생각하시면 큰 오산이죠. 또한 태엽님께서 '토스가 힘든맵에서 토스프로게이머가 맵상성을 극복한 적은 한차례도 없습니다'라는 하셨는데, '토스라는 종족은 원초적으로 구조적으로 암울하기 때문에 토스유저는 맵을 극복한 사례도 없고, 극복할 수 없는 종족이다.'라고 들리는데 맞나요...? 제가보기엔 현 시점에 머큐리 다시 사용하면 토스가 저그 잡을것 같은데요? 아무리 맵 징징짜도 라그나로크의 테란 대 저그만 하겠습니까...? 맵탓이다 종족탓이다. 논쟁은 적당히 하죠. 그런것은 진보가 없는 굉장히 무의미한 소모적인 논쟁입니다.
08/03/16 08:36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가 3.3일에 마재윤 선수를 꺾고 우승하기 전만해도 분명히 제일 암울한 종족이었습니다. 작년은 프로토스 선수들도 발전했지만 맵도 워낙 받쳐줬고 맵만 다시 바꿔줘도 프로토스는 가라 앉을 겁니다.
08/03/16 08:56
수정 아이콘
머큐리 다시 사용해도 역시 토스는 저그에게 힘들 것 같은데요. 김택용을 비롯한 요즘의 토스들이 활약하는 이유는 초반 2가스를 통해 나오는 고급유닛을 통한 견제 후 물량의 공식이 먹히기 때문이라고 보는데, 머큐리는 앞마당에 가스도 없을 뿐더러 그나마도 우주 건너편에서 럴커를 통한 견제가 가능하므로 아무리 요즘 토스라고 해도 저그에게는 힘들 것 같네요.
parallelline
08/03/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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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플토지만 저그가 젤 암울하다고생각함 요즘 토스맵도 많고 토스도 잘날아다니는데 이 플토란종족이 좀;;; 팬심을 자극하는종족인듯
戰國時代
08/03/16 10:31
수정 아이콘
포셀라나 // 임요환 이전도 보신다면, 테란이 얼마나 암울했는 지 아실텐데요. 거의 없는 종족 취급 당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래서 임요환이 특별한 것이구요.
08/03/16 11:23
수정 아이콘
저플전 밸런스는 아예 뒤집혔더군요. 2007시즌 모든 공식전에서 플토가 저그를 더 많이 이겼습니다.
08/03/16 12:02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 // 임요환 이전에도 강한 테란 유저들 많았는데요. 온게임넷에서 저그가 워낙 득세해서 그렇지, 오프라인으로 나가면 테란은 결코 약하지 않았습니다. 우승 기록도 많구요. 상대적으로 열세였던것은 많지만 그렇게 암울한 수준은 아니였습니다.
08/03/16 12:07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가 테란, 저그에 비해 맵의 영향을 많이 받는건 좀 있죠.
예전에 변종석 씨도 맵을 만들때 플토가 너무 약해서 맵 제작에 제약을 받는다고 하신적이 있고요...
그렇지만 그것을 암울론으로 연결시키기는 어렵다고 보네요.(지금의 맵들은 프로토스가 좋다고 보기 때문에...)
The_CyberSrar
08/03/16 12:12
수정 아이콘
임요환의 시절에 김정민, 임요환 선수 빼고는 그다지 강한 선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기석 선수가 테란 유저라고 우긴다면 좀 머시기 합니다만;;
저그중에 최강자가 제일 많았고 토스 중심의 랜덤유저 기욤 페트리가 실질적으로 1.07 시절엔 본좌라고 생각하는 저로써는
1.07시절에 테란이 강했다고 하는 말은 약간 말문이 막히게 하는군요..
10만년전에도 인간이 최강의 종족이다라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라님
08/03/16 12:12
수정 아이콘
대체 요즘 누가 프로토스 암울론을 주장했다고 이런글이 올라오는지 모르겟습니다.
프로토스가 맵을 많이 타는건 사실이고 때문에 예전에 본선에 한,두명 올라갔을만큼 암울했던 시기도 있었고 프로토스 암울론 주장하는 분이 많았던 시기도 있던 것이 사실입니다. 저도 암울하다고 생각했었구요 최소한 프로레벨에서는..
하지만 요즘은 맵도 유리하고 선수들 기량도 많이 향상되서 극복하고 개선되고 있는데 프로토스 암울론 암울론 하길래
"요즘 프로토스가 잘 나가는데 무슨 소리지?" 하고 최근 게시판을 찾아보니 프로토스가 암울하다는 주제의 글은 '하나'도 없더군요.. 그래서 어디서 그런말이 나온가 해서 찾아보니 홈런볼님의 "프로토스 시대는 드디어 막을 내리는가?"에서 댓글로 공방이 있더군요.
대충 흐름을 보아하니
"프로토스맵을 그렇게 깔아줫는데 우승 못하는거보면 프로토스 게이머의 노력의 문제다"의 댓글로 시작되더군요
프로토스맵 그만 배치하고 다른맵도 보고싶다는 것이 주장의 메인 같지만 눈에 띄는건 저 멘트더군요..
"테란,저그맵을 깔아주면 종족 특성상 프로토스를 보기 힘들것 같다"
"또 프로토스 암울론이냐?"
"프로토스 종족 특성이 맵을 많이 타니깐 어느정도 맵으로 할만한 여지를 줘야 한다"
"또 시작이냐 ? 프징징?"
"프로게이머들도 프로토스가 맵을 많이 탄다고 어느정도 인정을 했다"
"프로토스 유저들 징징대는거 그만 듣고 싶다"
"나도 토스유저지만 김택용 선수, 송병구 선수등 많은 선수들의 노력으로 프로토스 역량이 향상 되고 있다"
대충 이렇게 요약되더군요. 이게 요즘 대두되는 신프로토스 암울론인가요???
요즘 프로토스 유저들 프로토스가 맵은 좀 타겟지만 예전같이 암울하다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나오지도 않은 암울론을 얘기하시는게 프로토스 유저로써 좀 억울하네요.
08/03/16 12:29
수정 아이콘
우승자 하나 위주로 보는 사람도 있고(특히 결승전위주로 시청하는 라이트유저) 팬심에서 그런말 하는 사람도 있을수있죠.

저그 같은경우엔 06,07시즌에 공식전승률은 꼴찌고 활약하는 선수도 가장 적지만

06마재윤-07이제동 때문에 우승자는 계속 배출해서 암울해보이지 않는..;;
LastResort
08/03/16 12:33
수정 아이콘
임요환 이전에도 이기석 김창선 김동구 김대건 김동준 김정민 등 테란 계열에 우수한 선수는 많았습니다.
언젠가 김동준 해설이 방송에서도 이야기 한 적도 있지만 그 때에도 방송대회를 제외한 많은 굵직한 대회의 우승자는 테란이었죠. 테란이 없는 종족 취급 받았다는 건 말도 안되고 완전 암울했다는 건 극히 온게임넷 기준이죠.
가을의전설
08/03/16 12:41
수정 아이콘
2007년 토스가 어느해보다 잘나갔다고 봅니다.
하지만 토스는 테란이나 저그와는 다르게 한계 라는게 존재하는것 같습니다.
07년동안 대회상위권을 많이 차지했고 우승도 2번(1번은 프프전) 차지했지만 결국 마지막에 가서는
무너지는 모습들을 자주보여왔서 그런지 토스는 뭔가 2% 부족하다고 느껴지네요.
김용만
08/03/16 13:07
수정 아이콘
2007년 전기 다승왕 전적이 틀린 것 같습니다. 07년 전기 다승왕은 윤용태 선수였는걸요...
세상속하나밖
08/03/16 13:10
수정 아이콘
토스맵을 깔았기에 토스가 꽤나 진출한건 맞고요 맞습니다..
맵을 바꾸면 지금처럼 하기가 힘들거다가 정말 왜 암울론이 되는지 프징징 인지 모르겠습니다..

플토맵을 그렇게 깔아준 예선, 챌린지, 본선 [양대스타리그] 를 보시면 알겠지만..
플토맵을 그렇게 깔아줬는데도... 비율은 얼추 비슷합니다. [저그가 좀더 적긴 하지만요..]

플토맵을 그렇게 깔았는데도 플토가 압도적으로 진출숫자가 많은것도 아니고 그저 타종족보다 약간 많은거일 뿐인데..
[최근 챌린지나 서바이버 보면 타종족들보다 적을때도 있더군요..]
테란맵이나 저그맵을 깔면 얼마나 줄어들지..

물론 플토맵을 계속 가자는건 아니지요.
어느정도 플토는 계속 맵에 영향을 받으니 어느정도는할만하게 .. 다만 지금보다는 좀만 덜 할만하게..
찡하니
08/03/16 13:17
수정 아이콘
이번 시즌은 저그팬들이 좀더 징징거려야 했습니다.
다음 시즌 프로리그 맵엔 저그맵 좀 굽신굽신
wkdsog_kr
08/03/16 13:19
수정 아이콘
07때 테란 iTV시리즈서도 쭉암울했습니다--;
게임큐에서도 암울했고(오죽하면 테란 vs 프로토스 특별전까지 했죠? 테란은 프로토스를 정녕 이길수 없는가란 부제로)
온게임넷은 말할바도 없고

여타 오프라인대회에서 (상금도 꽤 많았다고 알려졌던 대회들) 테란의 우승기록이 꽤 있는것은 사실입니다만
팬들에게 노출되지 않는 그냥 그들만의 리그였구요 그렇기 때문에 살아남지 못하고 사라진것이겠죠..
그리고 그나마 우승자가 테란이었을진 몰라도 대회 전체의 판도가 테란이 좋은 분위기는 아녔을걸요
구아르 디올라
08/03/16 13:27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 이전의 온게임넷의 맵과 이후의 맵을 비교해본다면 이전의 테란 암울론은 맵탓이 가장 컷습니다
임요환선수가 첫등장한 한빛소프트배 스타리그때는 거의 올테란맵을 깔았습니다.
물론 임요환선수가 테란중 가장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맞습니다.
wkdsog_kr님. 당시 기준으로 온게임넷보다 상금 많았던 KBK에서 4강 전원 테란이었던적도 있습니다.
방송중계가 안되고 인터넷이 지금처럼 발달하지 않아서 팬들의 접근이 어려웠을 뿐이지 그들만의 리그는 아니었습니다.
戰國時代
08/03/16 15:09
수정 아이콘
[방송경기 이외의 굵직한 경기]라뇨. 방송경기가 제일 굵직한 경기이고 선수들이 가장 이기고 싶은 경기 아니었던가요. 말이 많이 모순되는 거 같네요. 세계적으로 봐도 1.07 이전의 최강자는 기욤패트리와 질리어스 같은 선수들이었구요. 그들은 저그와 프로토스 위주의 유저들이었을텐데요.
08/03/16 20:27
수정 아이콘
참... 2000년 이전은 온라인이 오프라인과 비슷한 명성과 상금규모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시는군요. 임요환 선수가 우승하기 전에도 오프라인에서 김대건 선수나 김정민 선수등이 오프라인 대회 우승을 휩쓸고 다녔습니다. 테란은 제가 알기로는 우승 못 한 해가 한 해도 없어요.
용잡이
08/03/16 22:12
수정 아이콘
어디서 듣고 대충 흘려서 본것들은 있으신듯한데..
그들중에 분명 잘나가는 테란선수들은 있었지만
테란은 분명 잘나가지 못하는 종족이였습니다.
그테란선수들은 주종이 테란인 선수들도 거의 없었지요.
뭐 이렇게도 짜구 맞추는구나 하는댓글들이 참 많이보이네요.
하만™
08/03/16 22:18
수정 아이콘
.........................
테란이 암울했다는건 배틀넷의 중하수 유저층에서나 그랬죠
지금도 그런말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손이 빨라지고 컨트롤을 하면 할수록 좋아지는 종족이 테란이었습니다.(적어도 당시엔...)
고수층으로 갈수록 테란이 강력해졌었습니다.
물론, 그 강력하다는게 저그와 플토를 압살할정도로 강력하다는게 아니고
중하수층에서는 테란의 승률이 30~40% 라면 고수층에선 50%는 된다는 소립니다.(비슷한 레벨을 상대로)
결론은 프로게이머급에선(당시 기준으로) 테란이 암울한 종족은 아니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공방양민들에겐 테란은 암울한 종족이었죠...
LastResort
08/03/17 00:18
수정 아이콘
99년 APGL : 김대건(세인트 이글, 테란) 우승, 4강 전원 테란(2위 조정현, 3위 김동구, 4위 김슬기)
99년 KBK : 김동구(난킬, 테란) 우승
2000년 KBK 1차 대회 : 김정민(환타케리건, 테란) 우승
2000년 KBK 2차 대회 : 프레드릭(랜덤유저로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 저그만을 만나 테란을 강제 선택) 우승

이 정도가 임요환 선수를 뺀 1.07의 테란의 메이저급 대회 우승 기록인데요. 지금이야 방송대회가 제일 크지만 그 당시는 방송대회도 많은 대회 중 하나였습니다.
AGPL은 상금이 3만달러였다죠. 지금 온게임넷을 비롯한 방송대회 만이 살아남았기 때문이지 방송대회를 제외한 큰 대회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ITV도 1차대회야 랜덤의 최인규선수가 휩쓸고 우승은 봉준구선수가 차지했지만 2차대회 때는 정규시즌 1위는 김정민선수가 했고 최종적으로 우승 최인규(플토) 2위 김정민 3위 임요환 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완전 코빼기도 안 보인 정도는 아니었죠.

순수 테란유저가 아닌데도 짜맞춘다는 건 김대건 김동구 김정민 임요환 이 선수들은 온리테란이었고 나머지 선수들도 그 당시는 많은 선수들이 맵이나 상대에 따라 여러 종족을 플레이하던 시대였기에 테란만 고수하지 않았던 건 맞지만 테란이 주종이었던 건 틀림없으며 테란 종족을 기반으로 가장 강력했던 선수임은 확실합니다.

테란이 엄청 잘 나가던 종족은 아니었더라도 완전 암울하지도 않았습니다.
플토야 말로 전천후의 최강자 기욤을 플토로 친다 쳐도 이 외에 프리첼배 김동수 겜큐1차 임성춘 빼면 딱히 활약했던 선수가 떠오르지 않는데요.
포셀라나
08/03/17 03:13
수정 아이콘
아직도 이기석선수를 테란이 아니라고 하시는분들을 보면 참 거시기합니다. 마치 박성준선수가 한게임 테란했다고 온리저그가 아니라고 하는것과 뭐가 다릅니까?

잠깐 플토 전향했다고 무슨 주종이 플토고, 부르드워와서는 플토밖에 안한양 하는 것도 말이 안되죠. 그런식으로 따지면 김창선해설은 이기석선수보다 플토로 훨씬 먼져 전향했는데도...테란이라고들 하는데..

이기석선수가 맵에따라서 가끔 타종도 고르고, 플토로 주종을 바꾼적도 있는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선수생활 대부분을 테란으로 보냈고, 그의 커리어 대부분을 테란으로 따낸것을 생각할때 테란이라고 생각하는게 맞는겁니다.

그리고 1.07이전의 테란의 우승횟수와 상위권비율은.. 단순히 테란이 우승좀 했네 수준이 아니라 약간오버해서 저그우승+플토우승=테란우승 공식이 성립할정도로 우승과 상위권 비율이 높았습니다. 중수층이 거의 없고, 유저층이 얇았기 때문이지, 고수클래스, 프로게이머레벨에서는 테란은 언제나 최강이었습니다. (뭐 국내리그에서 유독 테란이 많았던 점은 있습니다. 외국에선 테란이 약세였던건 맞습니다.)
포셀라나
08/03/17 03:17
수정 아이콘
게다가 과거의 오프라인 대회들이 지금와서는 잊혀진것이 사실이지만, 당시에는 결코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었습니다. 대기업, 언론, 팬들.. 모두 상금이 큰 오프라인 대회들에 관심을 가졌지. 당시에 몇없던 방송대회는 적어도 당시에는 절대 메이저가 아니었습니다

상식적으로 1등상금 천만원대회랑.. 5천만원대회랑.. 프로게이머입장에서 어느쪽에 더 치중하겠습니까? 2000년즈음까지는 총상금이 현재의 양대리그둘(온겜,엠겜)을 합친것 이상 상금을 가진대회들도 여럿있었습니다.

비슷한 시기 온겜스타리그가 스폰서를 못구해서 다음시즌기약을 못하던 시기, 상금이 절반으로 줄어들던시기..임을 감안하면, 대회규모나 인지도는 당시로서는 그당시이름있던 오프라인대회는 당시의 온겜스타리그와는 엄청난 차이로 앞서있었습니다.
나일론
08/03/1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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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때 유행하던 맵이 아쉬리고, 스노우 바운드, 스타팅 미네랄 7덩이 짜리 오리지널 래더용 로템이니 테란이 암울하던게 당연하죠. 종족도 후졌는데 맵도 테란 힘든맵만 마구 쓰였으니까요.

근데 테란의 암울기는 1년 밖에 가지 않았습니다. 쇼다운, 블레이즈, 홀오브 발할라와 라그나로크란 맵의 등장과, 1.08패치로 테란은 유일무이 최강종족으로 장기집권을 시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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