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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1/25 23:07:10
Name 폭풍검
File #1 1198490589_1.jpg (175.3 KB), Download : 58
Subject 나에게는 임요환이 울부짖는 소리가 들린다




황제라고 불렸고
황제라고 불리며
황제라고 불릴 남자가,

격동의 10년
혜성처럼 등장해서 얻었던 영광이며 광휘
최고의 자리에서 전설로 물러났으면 얻지도 않았을 것을,
추하게 남아 있겠노라고 몇 번이고 스스로 뒤집어 쓴 더러운 이름들과 굴욕

온갖 수라장을 헤치고 헤쳐서 살아남은 그 놈이, 처절하게 우는 소리가 들린다.





프로게이머 1세대!
프로게이머란 이름이 아직까지 음지에 묻혀 있었을 시절
모두가 2년도 못되어 사라질, 일시적 붐 현상이라고 생각했을 시절

그 막바지에 새파랗게 젊고 기생오라비마냥 고운 놈이 갑작스레 나타나서는, 판 하나를 뒤집어 버리더구만.

황제, 얼마나 그럴듯한 이름이냐.
스무살을 갓 넘기고, '격'이 다른 실력을 가진 미청년.
얼마나 그럴듯한 '스타'냐.

또 그 뒤를 이어서 나온 게 누구냐.
홍진호, 박정석, 이윤열, 조용호, 박경락, 박용욱, 강민, 줄줄줄......
4대 천왕, 3대 토스, 조진락, 그랜드 슬래머...
타이틀 한 번 거한 것들이 한 놈 한 놈 기어나오는 동안에
1세대, 그렇게 불리던 사람들은 아무도 모르게 모습을 감춰가더구만.

그 때 그 황제는 넋놓고 보고만 있었지.
그럴 수밖에 없었을게야.





처음에는 '황제'란 이름이 무시무시하게 세 보이더라만은, 꼭 그것도 아니더구만.
뒤로 갈수록 점점 더 스케일이 커지는 것이
'투신'이며 '괴물', '사신', '뇌제', '마틀러', '광리스도'.....또 뭐래더라? 시공절단?



그러는 동안에
'영웅'은 '영-운(빨)이', '폭풍'은 '콩'...
그래도, '황제'는 벽에 똥칠할때까지 살 텐지 죽어라고 매달리고 있더구만.

커텝이 선수들 모아가니까, '야 이거 안되겠구나 야' 하고 지 돈들여 팀 만들고
그 팀가지고 우승하고.
벙커링하고, 뒷통수치고, 매달리고, 속이고, 훔치고.
그렇게 해서 지고, 지고, 이기고, 이기고, 가끔씩 결승도 가주고.
진짜 온갖 쌩-쇼를 다 하면서 매달려 있더구만. 그러다가 군대로 갔어. 군대로.





1세대는 옛날에 모습을 감췄지.
자웅을 겨루던 장진남이니, 베르트랑이니. 2세대들도 몇 년전에 모습을 감췄지.
가까스로 매달려 있던, 영원한 라이벌일 것같던, '천왕'이며 '3대토스' '조진락'....
이제 다들 물러나고

반드시 돌아오겠노라 다짐하고 물러났던,
OSL 3회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막았던 그 친구도 돌아왔었지만 결국은 씁쓸히 돌아섰고

'세상을 놀라게 할 테란이 나타날 것이다'
자신만만하게 자랑했던, 그 제자놈도 슬슬 손을 놓으려 하는구만.

서로 가진 돈 다 털고, 고장 난 차 같이 밀고, 힘들 때 같이 울고, 기쁠 때 같이 웃던
그 감독도 이제 없지.

떠날 때 그렇게 당당하게 '너 없는 동안 우리가 잘 지키고 있으마' 하던 후배놈들, 라이벌놈들,
이제 돌아와도 더는 만날 수 없게 되었군.

그래, 그렇게 그 놈은 또 혼자 남았다.





무심한 것들.
무심한 것들....

어찌 그러냐.
도대체 뭔 짐을 그 어깨에 더 얹으려 그러냐.
실러캔스마냥 바퀴벌레마냥, 그렇게 더럽고 힘들게 남은 그 어깨에 뭘 더 얹으려 그러냐.

사람들은 별 생각없이 '살아있는 역사'니, '역사의 살아있는 증인'이니 그렇게 부르겄지만,
어찌 모르냐. 계속해서 새로운 팬들이 자리를 메우는 동안 잊혀지는 사람들은 전부 그 어깨에
얹힌다는 걸, 왜 모르냐. 왜 모르고 또 혼자 그 놈을 남겨, 그놈을....

가장 빛날 때 그 놈은 물러나질 않았어.
'황제'도 사람이여. 아무리 번쩍이는 옷을 걸쳤어도, '전설'도 '신화'도 못 된 사람이란 말여. 그 놈은 물러나질 않았고, 그래서 '전설'도 못됐어. 왜 그런 줄 알겄냐.

 이미 너무 많이들 그렇게 잊혀졌으니까 그런거여.
 지 놈이라도 남지 않으면, 더 이상 아무도 잊혀진 놈들을 기억하지 못할테니까. 같은 시대를 달렸던 놈들이 다시 돌아올거라고 혼자 믿으면서 고래고래 소리치고 있는거야.
넋놓고 앉아 하나 둘 떠나는 걸 보고 있었던 그 꼬라지를, 지가 못참는거란 말이다.

'야 이것들아. 몇 살 더 먹는다고 못하는 게 아녀, 이것들아! 손 느리다고 못하는 게 아녀! 죽어라고 따라와!'

젊은 놈들 뒷통수치고, 앞통수치고, 이리치고, 저리치고 그러면서 그렇게 고래고래 소리치고 있구만. 안 들리냐, 이것들아! 요 무심한 놈들아! 또 그 놈 혼자 남길 셈이냐!






안 들리냐구우우....
가지 말어라, 요 무심한 것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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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ikerain
08/01/25 23:12
수정 아이콘
아 심히 슬프군요
사탕한봉지
08/01/25 23:13
수정 아이콘
가지 말어ㅠㅠ
초코송이
08/01/25 23:1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천재는 아직 있자나요.. 혼자가아닙니다..
두 영웅이 다시한번 스타판에 불을 붙여주시길..
정문초소유령
08/01/25 23:15
수정 아이콘
ㅠ_ㅠ 글쓰는 능력, 그리고 무엇보다 '애정'이 부럽습니다. [추천꾸욱]
아니거든요
08/01/25 23:18
수정 아이콘
1999년.. 데뷔.. 그때.. 같이 활동하던 선수는 지금 한명도 없군요..
잊고 있었네요 .
희애래
08/01/25 23:21
수정 아이콘
그래 가지마러 이놈들아.....

Old가 아닌..

시간이 지나도 가치를 지닌 Gold가 되보란 말이다 이놈들아~~~~~
다즐링
08/01/25 23:26
수정 아이콘
지금 올드들의 현실을 정말 잘 말해주는 글...
08/01/25 23:26
수정 아이콘
눈물나서 집에가서 다시봐야겠어요...
Reaction
08/01/25 23:27
수정 아이콘
감정이입이 푹 되어서 읽어버렸습니다...
소리내서 울고 싶군요... 박서는 항상 외톨이가 아니라고 굳게 믿고 있지만
이글을 보니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 이제보니 전 정말로 대단한 사람의 팬이군요.
이렇게 오랫동안 박서는 팬을 한번도 버린적이 없으니... 팬이 박서를 떠나도
박서는 항상 그렇게 그 자리에 있었고... 다시 돌아온 팬을 아무 되물음 없이
포용할수 있는 그런 사람의 팬인것이 너무도 다행입니다.
제3의타이밍
08/01/25 23:30
수정 아이콘
외로운 박서의 길을
천재도 따라나서는 중이죠
그리고 그 길이 힘들다는 걸 매우 크게 느끼고 있을듯 하구요
08/01/25 23:33
수정 아이콘
추천하고 갑니다//슬프네요 .....old들 화이팅!!
08/01/25 23:39
수정 아이콘
저는 이렇게 최연성선수가 떠나버린다면 정말 증오할 것입니다.....세상을 놀라게 했던...제가 이선수를 잘못 본것인가요...
그러니 부디 그 결정을 철회해 주시고 다시 돌아와 주세요...
그리고 그래도 이윤열선수가 있어서 희망을 놓지 않게 하네요
도라지
08/01/25 23:47
수정 아이콘
이 사이트에서 글읽다가 눈물고인건 이번이 처음인듯...
스타카토
08/01/25 23:49
수정 아이콘
글 읽다가 눈물흘린건 처음...

그래 가지마러 이놈들아.....
Old가 아닌..
시간이 지나도 가치를 지닌 Gold가 되보란 말이다 이놈들아~~~~~ (2)
제갈량
08/01/25 23:50
수정 아이콘
눈물이 나려 하네요.. 박서와 한때 자웅을 겨루던 올드 게이머들.. 이젠 추억 저 편으로 사라져간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울적해지네요..
박서는 그래도 계속 걸어갈 거라 믿습니다. 비록 그 길이 가시밭길이고 험난한 길일지라도 전 박서를 믿겠습니다.
정테란
08/01/25 23:51
수정 아이콘
아~ 이것 참~~~
08/01/25 23:58
수정 아이콘
마치 슬픈 영화한편 보고난후 같네요...
1999년 투니버스때부터 봐왔었는데 그 수많았던 프로게이머중에서 가장 뇌리에 깊이 박혀있고 오래 박혀있는 선수는 임요환선수밖에 없네요...
08/01/25 23:58
수정 아이콘
안 들리냐구우우....
가지 말어라, 요 무심한 것들아....

흑... 임요환 화이팅~
Kenji_79ers
08/01/25 23:59
수정 아이콘
그래 가지말어 이놈들아....... 좀 가지마라.....
PT트레이너
08/01/26 00:00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 어떻게 합니까
본좌시절 역대최강포쓰였는데

포쓰라는 단어를 만든 선수 최연성
본좌라는 단어를 만든 선수 마재윤

아 ...연성선수 코치는 안됩니다
08/01/26 00:01
수정 아이콘
아이고 추천
08/01/26 00:06
수정 아이콘
아아... 정말 황제를 홀로 둔 많은 동료와, 라이벌들이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그 때의 영광을 보길 원합니다.
아니 상처입고 쓰러지더라도 다시 일어서서 우리와 함께하는 현재가 되길 원합니다.
개인적으로 아랫말도 멋있어서 붙입니다 ^^;
그래 가지마러 이놈들아.....
Old가 아닌..
시간이 지나도 가치를 지닌 Gold가 되보란 말이다 이놈들아~~~~~ (3)
SKY_LOVE
08/01/26 00:14
수정 아이콘
황제의 최종 미션일줄 알았던 30대 게이머가 미션 성공을 눈 앞에 두고, 아직은 저 멀리 희미하여 감은 잡히는데
윤곽은 안 잡히는 또 다른 미션이 있는듯합니다.
Timeless
08/01/26 00:15
수정 아이콘
안 들리냐구우우....
가지 말어라, 요 무심한 것들아....

이 부분에서 정말 머리가 띵하네요ㅠㅠ
ㅇㅓ흥
08/01/26 00:15
수정 아이콘
멋진글!! 잘읽고 갑니다.
Mcintosh
08/01/26 00:15
수정 아이콘
이중이라고 불리우던 시절이 그립네요
The xian
08/01/26 00:18
수정 아이콘
글은 추천합니다. 그러나...

"떠날 때 그렇게 당당하게 '너 없는 동안 우리가 잘 지키고 있으마' 하던 후배놈들, 라이벌놈들, 이제 돌아와도 더는 만날 수 없게 되었군. 그렇게 그 놈은 또 혼자 남았다"라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PT트레이너
08/01/26 00:19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의 근성이라면
30대게이머가 아닌 40대 50대 게이머두 가능할꺼라 봅니다

정말이지 있을때는 몰랐는데
이렇게 1세대 2세대 게이머들의 안타까운소식을 접하고 보니

임요환선수의 알수없는 힘을 느끼게되네요
연성선수 선수은퇴하면

이제 임요환선수 하나만 바라봐야겠네요
원샷원킬
08/01/26 00:19
수정 아이콘
언젠가는 개인리그 예선을 처절하게 뚫으며
이미 수도없이 꺾인 날개를 달고
본선에서 경기를 해 나가는 마지막 바람을 꿈꿉니다...
08/01/26 00:29
수정 아이콘
허허..참
볼때마다 느끼지만 필체가 다양하시면서도 필력이 장난이 아니군요.
잘봤습니다.
대호야
08/01/26 00:34
수정 아이콘
아직 천재와 퍼펙트가 있습니다

황제와 천재,퍼펙트... 폭풍,영웅,괴물,몽상가,운신,목동,악마,공공의적,스트레이트,레인보우,안전제일......(수많은분들)

닉네임만으로 그렇게 강력한 힘을 가졌었던...(서글프네요) ..그들이 하나둘 사라지네요

임요환선수가 대단합니다.. 지금 스타판을 보면 30줄 게이머는 축구로 치자면 50줄은 될듯 싶은데(실제로 축구선수중50까지 현역으로 뛴분이 있었죠)

동시대 게이머들이 하나둘 사라지지만..피땀흘리며 따라오는려는 후배들 또한 많습니다.. 외톨이라 느끼지 마십시요
추천합니다
08/01/26 01:12
수정 아이콘
아이 씨 욕나오게 눈물나는군요.
제 개인적인 소망중에 하나라면 저 인간 뇌속에 들아갔다 나오는 것입니다.
무작정 동경해도 안되는 걸 너무나 당연히 알면서도 이건 뭐 참...
08/01/26 01:19
수정 아이콘
슬습니다. 오로운놈을 티브에서나 보면서 응원만 하고 있습니다. 요환선수 끝까지 살아남으세요. 응원밖에 해줄수 없어서 슬픕니다.
칠리코코넛
08/01/26 01:25
수정 아이콘
부진에 빠진...혹은 뒤돌아 가려하는 '무심한 놈들'이 이 글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요환선수및 올드들..화이팅입니다..
드라군
08/01/26 01:34
수정 아이콘
눈물이 울컥..
정말슬퍼요..
항즐이
08/01/26 02:04
수정 아이콘
사진이 참... 따뜻하고 슬픕니다.

참 오랫동안 좋아하고 있는 게이머 군요.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존경하는 대상이군요.
08/01/26 02:07
수정 아이콘
소름이 돋았습니다..
삼겹돌이
08/01/26 02:17
수정 아이콘
이쯤에서 임요환선수가 진심어린 호통 한번으로 모두 깨어나면 좋겠습니다
08/01/26 02:19
수정 아이콘
자 추게로 갑시다..
물흐르는소리
08/01/26 02:21
수정 아이콘
이건 뭐 가야죠...추게로
제가 학교다닐때 태어난 '황제'지만 인간적으로 존경하고 있습니다....
비소:D
08/01/26 02:30
수정 아이콘
이판 계속 남아있어도 되는걸까요 ........ 휴
My name is J
08/01/26 02:33
수정 아이콘
그의 팬이 아닌지는 꽤 되었지만
적어도 이 판에서...그에 대한 마음 한조각 안품어본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에휴...요새 들리는 소식들은 하나같이 다 입맛이 쓰네요. 그것도 오랜시간동안...말이지요.
스피넬
08/01/26 02:40
수정 아이콘
물러서지 않아서 아직 전설이 되지 못한다는 말이 와닿네요.
제가 임요환선수의 경기를 생방송으로 볼 수 있다는 걸 큰 영광이라 생각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글을 추천합니다~ 추게로 가세요~
SarAng_nAmoO
08/01/26 02:55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우선 58번째 추천은 제껍니다...
눈물이 나네요...
피쟐에서 임선수의 글로인해 눈물이 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힙훕퍼
08/01/26 02:59
수정 아이콘
참 사진이 뭐라 말하기 짠하네요.
산들바람-
08/01/26 03:26
수정 아이콘
참 사진이 뭐라 말하기 짠하네요.(2)

눈빛이 많이 부드러워졌습니다 요환선수.

예전에
지고있던 이기고있던 경기때마다 상대를 뚫어버릴듯한 그 이글이글한 눈빛을 참 좋아하던 저로서는
저 사진을 보며 세월이 이만큼이나 흘렀던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 눈빛을 마지막으로 본게 장육선수와의 듀얼이었던가요. 챌린지였던가요-
뭐.
그는 이제 그 눈빛 이상의 경기를 보여줄 줄 아는 선수가 되었지만 말이죠.

실력은 다들 좋아도, 요즘엔 그만한 눈빛을 가진 선수들이 보이질 않네요.
컴퍼터
08/01/26 03:28
수정 아이콘
뿌듯해하는 모습일까요...? 부러워하는 모습일까요??..
사진..
H2의 한장면을 연상시키는..
08/01/26 04:24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이글을 읽으면서 황제가 등장했던 경기부터 얼마전의 T1 사태까지
제가 봐왔던 e스포츠의 역사가 한장면씩 뚜렷히 머리속에 떠오르네요..
황제는 꼭 30대 프로게이머 뿐만아니라 그이후에도 코치,감독으로도 계속 남아있었으면 합니다.
두번의 가을
08/01/26 04:43
수정 아이콘
언젠가 또다시 다가올 미래에도 그자리에서 있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지금은 늦었겠지라며 스타배우는것을 고민하는 아는형에게 그리고 비슷한 많은분들께

우리가 느꼇던 그당시의 그 감동이 어땠는가를 설명하기보다는 계속해서 우리에게 많은 감동을 줄만한 '그릇'을 가진분이니까요
낭만토스
08/01/26 05:14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 눈가가 촉촉해진 적은 거의 처음인것 같습니다. 추천입니다. 정말....최고
08/01/26 07:17
수정 아이콘
아이고 추천(2)
서성수
08/01/26 08:47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찡합니다.
어찌 글하고 사진하고 그렇게나 조화가 잘 맞는지..
황제..저그빠인 저로써는 매우 싫어하는 선수였는데..
요즘 보면 삶에 있었어도 .. 정말 본받을 만한 선수입니다.

올드의 부활을 꿈꾸고 있는분들..
진정한 부활이라고 얘기하기는 그렇지만..
스타2가 생기면 일부는 돌아올꺼라 생각됩니다.
쌍둥이 형제중 한명이 방송중 이런 말을 했습니다
"스타2가 생기면 일단은 무조건 열심히 해볼껍니다.
재밌고 실력이 된다면 선수로 뛸수도 있을겁니다"
honnysun
08/01/26 09:01
수정 아이콘
눈물이 핑 도네요.
잘 읽엇습니다.
그리고 박서 당신은 영원한 저의 히어로!!
08/01/26 09:56
수정 아이콘
사진과 ... 글 ... 너무 어울리네요
회사에서 글보다가 정말 눈물납니다 .......
08/01/26 10:10
수정 아이콘
오래간만에 정말 순수한 의미에서 로그인하게 하는 글이네요.
박서의 길을 함께 갑니다. 그 말조차 이토록 지키기 어려운데 말입니다.
홍연아!제발...
08/01/26 10:36
수정 아이콘
이 글... 스갤에도 똑같은거 있던데..
설마 퍼오신건 아니겠죠..?? 아니면 같은 분이신가..
폭풍검
08/01/26 11:14
수정 아이콘
홍연아!제발...// PGR 폭풍검 = 스갤 공군 = 스갤 -_-;; 입니다.
택용스칸
08/01/26 11:26
수정 아이콘
천재가 정말 대단한걸요. 임요환 선수도 군대에서 돌아와서 양대 예선 뚫을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08/01/26 11:39
수정 아이콘
요즘들어 느끼는 것은.
이제껏 스타판에서 강력했던 선수들은 많았지만
진정한 강자는 임요환 이윤열 딱 두명같네요.
근성도없어보이고 하는 꼬락서니에 더이상 팬이기도 싫은 최연성과 홍진호.

박정석선수가 다시 부활해주길 바랄뿐입니다. (솔직히 조진락중 락은, 더이상 기대하기조차 힘든기량인것 같네요..)

ps. #1 근데 생각해보니 1세대에서 박태민선수는 빼먹으신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정말 꾸준한것이었군요.

ps. #2 사진에 앞에서있는 사람이 전상욱선수인가요? 만약 맞다면 정말 마음이 찡해지는 사진이네요 글과 더불어.. 조용히 추천 누르고 갑니다.
№.①정민、
08/01/26 12:28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의 팬은 아니었지만,(솔직히 까였죠.)
팬이 될수밖에 없네요...
Fanatic[Jin]
08/01/26 13:27
수정 아이콘
저는 솔직히 이윤열선수 "까"였지만
요즘에는 그의 승리를 원하고 있습니다.
올드 화이팅!!강민의 재림을 쿰꾸며 ㅠ
꾹참고한방
08/01/26 14:42
수정 아이콘
GoGo Boxer!!!!!!!!!!!!!
08/01/26 21:44
수정 아이콘
으음;; 스갤에 이글이 올라왔네요...근데 출처도 안밝혀진것이...혹시 폭풍검님이 직접!?
쿠야미
08/01/26 22:24
수정 아이콘
전 왜 이 사진이 더 슬플까요? 우리 요환이형 언넝 컴백해서 서른 다섯살까지만 스타해줘요~ 화이팅!!
마법사scv
08/01/26 23:23
수정 아이콘
정말 눈빛에 많은 여유가 생겼네요.. 참 찡합니다.. 임요환 선수 고마워요.
마음의손잡이
08/01/27 00:27
수정 아이콘
폭풍검님은 피지알의 최연성이군요.

데뷔했던 작년은 빛이 나지는 않았지만 어느정도 포스를 느낄 수 가 있었는데

지금은 이건 뭐...
낭만토스
08/01/27 09:49
수정 아이콘
빨리 추게로 안 꺼지나요? 빨리 좀 꺼져주세요....추게로....
포셀라나
08/01/27 10:09
수정 아이콘
임선수가 1세대 게이머였던가요? 도대체 그놈의 세대는 1년마다 새로 정해지는지..
에인셀
08/01/27 12:08
수정 아이콘
주말 출근해 사무실에서 읽다가, 눈물이 쏟아져 고개를 돌려 버리고 말았습니다.
잊혀지는 사람들이 그 어깨에 얹힌다.. 이 말이.. 임선수가 지고 있는 짐의 무게가 가슴 속으로 파고 듭니다.
그리고 '제3의타이밍'님의 '외로운 박서의 길을 천재도 따라나서는 중'이라는 말에도 공감합니다.
가림토, 불꽃, 초짜, 괴물, 악마 역시... 임선수의 걸음을 뒤따라 가 주기를 그토록 바랐건만..
허전하고 쓸쓸해서 며칠째 게임 채널을 틀어보지도 못했네요. 떠나보내기가 참 힘듭니다.
IamForYou
08/01/27 21:54
수정 아이콘
추천하고 갑니다....
나두미키
08/01/28 17:33
수정 아이콘
추천을 했던 것 같은데..없네요.. 추천합니다.... 아 저 사진.. 몇번을 봐도 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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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36 오랜만에 본 스타.. 스타리그가 재미가 없습니다 [23] 쿠아6002 08/01/25 6002 0
33735 테란 대 저그 [4] opSCV4613 08/01/25 4613 3
33734 허접 저그 유저 입장에서, 테란전 제일 까다로운 빌드는. [14] nickvovo4442 08/01/25 4442 0
33733 저도 모르게 프로리그에 정들어 버린 듯 합니다 ... [48] Lupus4830 08/01/25 4830 2
33732 트로이맵 특이하네요. [21] SKY925407 08/01/25 5407 0
33730 서지훈 선수의 터렛 도배와 패스트 울트라. [34] pianissimo6196 08/01/25 6196 0
33729 테란의 저그전... [10] Go_TheMarine3770 08/01/25 3770 0
33728 뭐야, 미친거 아니야? [21] 彌親男6932 08/01/25 6932 0
33727 양산형 테란에 대한 변명 [40] opSCV8124 08/01/25 8124 16
33726 SKT의 두 번째 실수 [79] sylent13835 08/01/25 13835 63
33724 스타크래프트를 잘 못하는 몇가지 이유 [40] 햇살같은미소7302 08/01/25 7302 0
33723 저는 유즈맵을 합니다. [12] H_life4187 08/01/24 4187 0
33722 [L.O.T.의 쉬어가기] 이젠 점 세 개로 남을 이야기... [4] Love.of.Tears.4998 08/01/24 4998 0
33721 마재찬가 [16] 이리5243 08/01/24 5243 2
33720 [스타구경] 온게임넷 박카스 스타리그 16강 3회차 [8] ls4350 08/01/24 4350 0
33719 The Next Bigthing [12] Akira5044 08/01/24 504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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