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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1/25 21:24:56
Name nickvovo
Subject 허접 저그 유저 입장에서, 테란전 제일 까다로운 빌드는.

2배럭 더블입니다.

파이썬, 블루스톰 기준으로-

2배럭을 보는건 드론 하나의 희생이 필요합니다-보통은


2배럭을 알아채거나, 마린수를 보면, 진출타이밍에 맞춰서 저는 12드론 앞마당 후 스포닝풀 후 3햇이든, 노스포 3햇의 시작이든,

적어도 2~4개사이의 성큰을 잘 지어야합니다.


2개면 저글링 6기는 필요하고

4개면 노 저글링도 괜찮죠


문제는 여기서 나타납니다. 2 배럭후 스캔 뿌려보고 성큰 짓고있으면 안들어와버립니다. 결국 드론 4기와 성큰 4개의 자원은 사라졌죠.


여기서 테란은 2배럭 1팩 1스타 드랍쉽을 쓰는가, 2배럭 더블후 제 앞에 터렛짓고 뮤탈 날아오는거 버티느냐 아니면 그냥 시위병력만 놓다가 뮤탈 타이밍즈음 본진까지 회군하느냐 셋중 하나를 합니다. 하지만 어느것이든 간에, 까다롭기는 마찬가집니다. 뮤탈을 견제하러 가자니 저쪽이 불꽃으로 밀어버릴것 같고, 뮤탈과 저글링으로 저거 싸먹자니, 싸먹는 동안 저쪽 본진과 앞마당은 단단하게 유지 되면서 6배럭 2팩 1스타 막 이렇게 돌리면서 한방모을것 같고. 게다가 공1 방1 투엔베 시스템이라면 뮤탈로 접근하기도 싫죠, 그래서 선러커를 선택하면, 살짝 빼더니 금세 탱크가 조입니다. 머리 아파지죠.



전 상대할때 노배럭더블, 원배럭 더블이 젤 좋았습니다. 저글링 뮤탈로 센터 돌아다니면서 계속 들어가서 깔짝해보고 해보고 생산건물 숫자 멀티 파악하며 멀티 과감히피고 드론 째고 러커 찍어버리니까요.


게다가 2배럭으로 시작하면 마메가 상당히 1배럭 더블보다 뮤탈로 흔들기 까다롭더라구요. 저야 허접이니까 거의 맞아주는 컨트롤이지만서두..



저그유저분들에게 묻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빌드가 제일 까다롭나요


저는 2배럭 더블 수비하면서 드랍쉽 이리저리 쓰는 테란이 제일 무섭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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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타이밍
08/01/25 21:32
수정 아이콘
어떤 종류의 더블... 이더라도 업이 빠른 테란이 힘들어요 ㅠ.ㅠ
공1업 완성부터 난감; 초보라서 그런지...
투백비
08/01/25 21:42
수정 아이콘
제입장이랑 비슷하시네요 상대가 원배럭일때가 제일 편하구요 2배럭지어져 있으면 가지가지 생각이 다들어요
마음의손잡이
08/01/25 21:42
수정 아이콘
허접 테란 유저 입장에서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저는 9드론저글링러쉬 이후에 이어지는 물흐르는 운영이 제일 무섭습니다.

테란이 배를 짼다면 과감한 신컨으로 다 뚫어버리면서 승리를 낚아채고 입구 2,3에시비 서봐야 소용없습니다. 요새 그 정도는 다 뚫던데요
(벙커를 강요하는 수준의 저글링컨트롤입니다)

원배럭이든 투배럭이든 확인후에 원배럭이면 말씀하신대로 나도 째버리고 투배럭이면 로템기준 세로,가로 3성큰 지으면서 스파이어, 히드라덴 동시에 지으면서 훼이크를 놓고 6뮤탈이 뜨던지 러커2기가 나오던지 이후 착실히 멀티활성화를 시키고 센터싸움 이리저리하면서 추가가스멀티를 가져가면서 물량으로 한 번에 승부를 내는 타입이 제일 무섭습니다.
이직신
08/01/25 22:3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요즘 트렌드인 원배럭 더블 줄창 저그전 승률이 별로였는데..
투배럭으로 다시 돌아간 이후로 승률이..상당히 좋아졌습니다.
꽤나 압박이 되는 모양이더군요. 초반 저글링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확실히 마린숫자도 든든하게 받쳐줍니다.
08/01/25 22:38
수정 아이콘
상대가 2배럭 더블일 경우 오버로드로 가스를 캐냐 캐지 않느냐를 일단 확인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에버배때 이병민 선수가 페이크를써서 박태민선수를 이겼었죠.)

오버로드의 정찰이 어려울 경우 저글링을 던져 마린의 수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상대의 의도를 파악하는게 좋죠.
FreeComet
08/01/25 23:21
수정 아이콘
테란입장에선, 게임이 정상적으로 진행이 된다면 원배럭더블이 훨씬 강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전제가 아닌 모르는 사람과의 단판승부에서는 투배럭더블보다는 원배럭더블을 하게 되는거죠. 특히 배넷에선 방송경기 수준의 뮤짤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파이썬정도 맵에선 변수가 굉장히 적거든요. 매딕나오기 직전에 발업저글링이 순간 덥쳐서 마린을 줄이는 타이밍과, 뮤탈견제를 막고 쓰리가스를 견제할때 들어오는 뮤탈저글링러커 빈집털이 타이밍정도입니다. 저 두가지만 조심하고 무난히 게임이 진행된다면 정말 그때부턴 저그와 실력싸움을 하는거죠. (원배럭더블로 시작해서 저 상황까지 왔다면 동실력일지라도 테란이 상당히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배틀넷에서 저그와 다전제를 한다면 원배럭더블과 함께 투배럭원마린더블, 투배럭본진플레이 후 불꽃정도를 간간히 적절한 호흡으로 써주는게 저그를 상당히 부담스럽게 하죠.
FreeComet
08/01/25 23:29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가장 무서운 저그는 원배럭더블 vs 정석쓰리해처리 구도로 딱히 변수가 없이 저그의 뮤탈견제 이후 저럴타이밍이 지났는데도 테란에게 힘에서 밀리지 않는 실력을 가진 저그죠. 또한 상당히 부담스러운 경우가 정석쓰리햇과, 노스포닝쓰리햇, 투햇뮤탈, 9드론발업등의 빌드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저그와 다전제를 할 때입니다.
토스사랑
08/01/25 23:48
수정 아이콘
저도 테란 유저입장에서 9드론이 젤 무섭습니다. 박경락식 드랍 위주의 플레이가 젤 무섭더군요....
꽃을든저그
08/01/26 01:14
수정 아이콘
반갑네요.저도 투배럭확인하는순간이 가장 까다롭습니다... 3배럭해서 들어오는건 아닌지.. 2배럭으로 조이기 바로 오는건아닌지..
하지만 사실 베틀넷에서 저그로 하다보면.. 뮤짤도 제대로 안되고 그냥 테란은 다 무섭습니다...
같은 저vs저전은 순간센스와 빌드빨이 많이 작용하긴하지만.. 프로토스를 상대하면 솔직히 실력차이가 조금이라도 난다고하면 웬만해선 지지않을 자신도 있고, 잘 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테란전은.. 아무리 병력잡아먹고, 견제해도 한번 삐끗하면 gg를 쳐야하니.. 정말 무섭기도하고 한편으론 서럽습니다. 저그를 즐겨하는 저로써 가장 공감가는 말은.. '저그로 테란을 상대함에 있어서, 센타싸움10번 이기더라도 11번째 싸움에서 지면 gg다.'
새로운별
08/01/26 08:49
수정 아이콘
제 입장에선 원배럭더블이 제일 싫은데...
2배럭 더블, 1배럭 더블 물론 초반에는 원배럭이 편하지만

중반가면 배럭늘어나는 타이밍이 달라져요
상대가 2배럭더블이면 제2멀티 가져갈때 훨씬편하지만
1배럭더블이면 저거보다 마린이 더 빨리, 더 많이 나옵니다

중반에 다수의 마린메딕은 요즘 테란들 컨트롤로 봤을때 굉장히 부담되는...
목동저그
08/01/26 09:23
수정 아이콘
주종은 저그지만, 저그 상대로는 테란으로 플레이하는 편입니다.
요새 대세라는 원배럭더블도 몇 번 해봤는데, 제가 워낙 발컨이라 그런지 상대가 9드론하면 답이 없더군요. 그래서 아예 본진 플레이한다는;;
08/01/26 17:26
수정 아이콘
저도 테란을 플레이 하는입장에서 말씀 드리자면,
상대 저그가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는것은 테란도 똑같이 느낄겁니다.모두가 대세인 3햇 뮤탈을 간다는보장은 없으니까요.
스파이어보고 바이오닉병력 앞마당쪽에 세워놓고 업돌리면서 본진앞마당 터렛짓다가 저글링 러커에 밀려버린적도있고 첫 마메병력 진출하다가 발업저글링 한무더기에 싸먹히고 바로 gg치는 경우도있구요...그리고 본진플레이를 한다던지 빠른드랍개발로 이곳저곳 찌른다던지 저그도 여러가지 변수를 테란에게 제공할수있다고 봅니다.저도 저그로도 많이 해봤고 테란의 체제를 저그가 알기가 조금 힘들지도모르지만 그럴수록 꼼꼼한 정찰,오버로드를 한기내줄각오 하고라도 본진에 찔러넣어본다던가 하는 플레이들이 필요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라구요
08/01/26 20:25
수정 아이콘
블루스톰에서 마재윤선수를 잡던....민찬기의 투배럭 더블..........
실로 소름이 끼치는 경기였습니다......투배럭더블 강한상대로는 1배럭보다 더 나아보이더군요.
08/01/26 20:58
수정 아이콘
테란입장으로써는..
요즘 저글링 너무 무서워요..
원배럭더블하고 마린 6기정도쌓이고 앞마당
돌릴때쯤 저글링확덮쳐서 싸먹고 한두기남아서
본진정찰.. 마린줄여주면 저그는빠른멀티를하고
뮤탈막고한방나갈때쯤 후덜덜한 저럴...
요즘 저그 플토 다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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