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11/30 22:43:22
Name 블러디샤인
Subject 프로토스가 가진 숙제 그리고 마재윤에게 남겨진 장애물
눈으로 보고 듣고 열광하는 스타리그
그 역사도 올해 9년째

우리는 그 역사와 함께 했고 믿을수없는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며 환호하고 즐거워하며 더욱더 새로운 더욱더 재미있는 리그를 만들어왔고 리그는 계속되어왔다

사실 테프전의 붕괴로 인한 토스의 압살이 시작된 시점에서 우리는 토스의 인간적인면(깨지고 울고 박살이나는)에 번뜩이는 한자루의 폭발력에 열광하였고 그 한방이 점점 사그라지고 테란과 저그에 패배만 계속될때 토스를 사랑하는 유저들은 눈물을 삼켜야만했다

테란의 시대가 가고 저그의 시대가 열렸을때.. 아니 열릴즈음.. 푸켓으로 놀러갔다던 무명의 프로토스의 결승진출(강민선수와의 4강전은 금세 잊혀졌다 사실 이것도 빅뉴스감이었는데)

그리고 3:0

본좌등극이후 처음벌어진 눈요깃거리 일명 "사냥"이 시작될즈음 우리는 눈으로 보고 머리로 이해가 안되는 3개의 게임이 놀랍도록 비슷하다는것에 깜짝 놀랐다

그것은 커세어다크라고 불렸으며 하늘을 가르고 적의 눈을 가리고 적의 심장을 찌르는 놀랍도록 변칙적인 뉴타입 전술적 움직임이었다


사실 프로토스는 저그에 비해 정보력이 뒤쳐질수밖에 없다
오버로드는 저그에게 온맵을 뒤덮는 정보력으로 저그에게 눈감고도 토스의 움직임을 알수있는 해준다
어찌보면 심리전으로 치닫은 현재 스타계의 저프전에있어 가장 강력한 유닛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오버로드는 인구수를 제공하고 드랍이라는 공격을 가능하게 만들고 디텍팅과 정보력을 제공한다

토스의 입장에서 오버로드는 정말 저그의 만개의 눈을 상대하는것만큼 두려움의 대상일수도 있다

정찰! 그렇다 토스가 불리한것은 정보력이다 그리고 기동력

김택용의프로토스(김택용을 제외한 모든토스와 차원이다르다 여겨지는)는 정보력을 저그보다 많이 얻어내는데 있다

커세어로 공중장악후 미칠듯한 스피드로 끊임없이 움직이며 오버로드사냥+상대의의중파악을 해낸다

그리고 기동력을 끌어내기위해 셔틀플레이를 하는데 병력을찍어내며 커세어로 위의 절차를 차근히 밟아나가며 신의 컨트롤로 셔틀을 놀라운 반응속도로 히드라(커세어에의해 강제된)로부터 지켜내며 견제(일꾼+병력사냥)를 해 나간다

그리고 흔들며 멀티

그리고 계속되는 커세어와 셔틀을 움직임

상대의 역습은 놀라운 방어능력으로 소수캐논심시티 리버질럿프로브로 막아내며 자신은 계속 상대의 멀티를 찾아나가며 상대의 자원을 갉아먹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견제후에는 터져나오는 템플러 그후충원되는 질럿과 합류 + 셔틀에 타고있는 병력(리버나템플러) 그리고 적절한 싸이오닉스톰이후 아칸합체 그리고 또다시 멀티 그리고다크템플러(오버로드가 없는 시점에서 상대는 눈뜨고당할수밖에없는).


토스가 커세어를 쓰지않은적은 없었다

그리고 프로토스가 커세어를 통해 공중을 제압하면서 셔틀플레이를 하지 않은것도 아니다

상대적으로 비싼 프로토스의 유닛들.

병력 한기한기가 누구보다 소중한 프로토스에게 가장 중요한건 유닛을 살리는 컨트롤이다

신의 왼손을 가진 프로토스

누구보다 빠르며 누구보다 현란하며 그 현란함속에 감춰진 다크템플러의 갈고닦은 Bisu


과연 마재윤은 이대로 김택용에게 먹힐것인가?

아니면 김택용의 커세어를 피해 또다른 판을 판을 그려낼수있을까?

저그 플레이어들은 커세어를 부수든 더블넥을 부수든 셔틀을 잡아내든 김택용의 중심을 부수어 내야만 새로운 저그의 눈을 깨우칠수있을것이다

프로토스의 딜레마를 모두 극복해낸 미래에서 온 프로토스

이 남자의 새로운 세상을 기대해본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타마마임팩트
07/11/30 22:47
수정 아이콘
진짜로... 김택용 선수와 송병구 선수가 퓨전 해버리면
어떻게 막나요 허허허..
이것참..
07/11/30 22:51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는 이미 김택용 선수에게 먹혔죠.
답이 없습니다. 진짜 절이라도 올라가서 수양이라도 쌓아야 할 정도로... 깜깜합니다.
07/11/30 23:00
수정 아이콘
비하하는게 아니고, 커세어와 '코'세어는 정말 다릅니다. 김택용 선수처럼 커세어를 운용할 수 있는 선수는
없습니다.
영웅토스
07/12/01 00:17
수정 아이콘
'코'세어라.. 멋지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3064 페르소나의 악몽 [52] 태엽시계불태6257 07/12/01 6257 0
33063 과연 결승에 누가갈것인지 [14] 처음느낌4050 07/12/01 4050 0
33062 스포어가 그렇게 부담이 되나요? (2경기 감상) [66] 8148121 07/12/01 8121 1
33061 특정 프로게이머가 사용하는 최고의 사기유닛은? [30] 디럭스봄버6688 07/12/01 6688 0
33059 스타의 중심에 아웃싸이더 우뚝 서다!. 아니..우뚝서길 응원한다. [5] 김정규3868 07/12/01 3868 2
33058 오늘 마재윤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서. [3] unluckyboy5157 07/12/01 5157 0
33056 인스네어? NO!! 부르드링? NO!! 패러사이트? OK!! [18] 낭만토스7216 07/12/01 7216 0
33055 태왕 (김택용) vs 연호개 (송병구) [23] JUSTIN5346 07/12/01 5346 3
33054 뭔 전략을 내놓으면 입스타 운운 하시는 분들 [52] 엠씨용준5222 07/12/01 5222 1
33052 김택용 선수에 대한 '트라우마(trauma)' [7] 나키5567 07/12/01 5567 0
33048 마재윤 선수 플레이의 문제점 [45] Axl6943 07/12/01 6943 0
33047 김택용을 저그로 이기려면? [15] 태엽시계불태4544 07/12/01 4544 0
33046 플토전 저그의 퀸의 활용에 대해서... [91] sch3606520 07/11/30 6520 0
33043 오늘 제가 쓰려고 구상했던 글 [4] 낭만토스4108 07/11/30 4108 0
33042 저그로 김택용 선수 이기는 방법 [26] sch3606080 07/11/30 6080 0
33041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전율이 흐르는군요! [20] gL6042 07/11/30 6042 0
33039 프로토스 유저가 사랑하는 마재윤~ [15] 질롯의힘5534 07/11/30 5534 0
33038 오........ 송병구!!! [43] SKY925293 07/11/30 5293 0
33037 프로토스가 가진 숙제 그리고 마재윤에게 남겨진 장애물 [4] 블러디샤인5238 07/11/30 5238 0
33036 딜레마를 걷어차버린 혁명가 [9] RedStrAp4506 07/11/30 4506 0
33034 드디에 올게 왔습니다 저그, 이젠 진화가 필요합니다..... [24] Pride-fc N0-15296 07/11/30 5296 0
33033 이런 경기를 원했다! [30] Dizzy6830 07/11/30 6830 0
33031 마재윤 VS 김택용 2경기.. [71] LieBe8452 07/11/30 845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