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8/22 15:53:34
Name Leeka
Subject 마재윤의 3햇과 뮤탈 뭉치기의 관계?
마재윤의 메이저리그 등장시기 = 박성준의 메이저리그 등장시기



박성준이 투햇 저럴 +  당시 독보적으로 사용한 뮤탈 짤짤이로 온게임넷을 평정할때.



마재윤은 엠겜, 팀리그, 프로리그에서 3햇을 피고 있었다는것은 아시는지.



멀리볼것도 없이.

싸이언배 최연성전  5:0.


이때 마재윤은 2햇을 썼을까? 3햇을 썼을까?

정답은 당연히 3햇.


저 5승을 거두는동안 뮤탈을 썼을까 안썼을까?

정답은 당연히 사용.


그렇다면 마재윤은 뮤탈짤짤이를 썼을까?

정답은 쓰지 않았음.






마재윤은 박성준이 투햇으로 저그 최초의 우승을 하던 시기에도 3햇을 쓰던 저그였으며,

뮤탈짤짤이가 없었을때도,  할줄 몰랐을때도 스파이어를 올리고 뮤탈을 시간벌기로 사용한 저그였고.

뮤짤없는, 지금의 디파컨없는 3햇으로도 이윤열을 루나에서 멀리보내고, KTF를 4:0으로 올킬하고, 최연성을 5:0으로 때려잡고.

우주배를 재패했다는것은 아시는지.


물론 그뒤에 뮤짤의 보급 + 마파일러 합류가 되고 나서 2006시즌에 무적모드로 진화해버렸지만.


조용호는 시작부터 그당시 저그들이 거의 사용하지 않던. 하이브라는 병기에 대한 연구를 했었고.

목동체제라는 특유의 스타일을 완성했으며.

특히 이 울링은. 컨트롤이 가장 편하면서 강력한 체제이기도.


박경락은 그당시에 상당히 드문. 수비형 3햇을 사용하면서  드랍이라는 무기를 연구해서  공공의적이라는 닉네임또한 얻었고.


박성준은 아무도 눈여겨 보지 않았던. 뮤탈이라는 유니트의 가치를 발견해냈고,

저럴의 컨트롤의 개념을 바꾸어놓았으며.


조형근은 가끔씩 생각날때나 쓰던, 디파일러라는 유니트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고. 디파일러를 연구해냈으며.


서경종은 박성준만이 사용하던 뮤탈짤짤이를 더 강력하게, 많은 저그에게 전파했고.



그리고 마재윤은 시작부터 3햇을 연구했으며,   박성준의 저럴 컨트롤을, 조용호의 인내를,  박경락의 사방 팔방 드랍을(맘먹고 드랍하기 시작한 마재윤은.. 전성기 박경락보다도 더 강력할때도 -.-).. 조형근의 디파일러를 강화했고.  서경종의 뮤탈짤짤이를 흡수하면서.



자신이 연구해낸 3햇을 완성해낸것이 아닐런지.


강민이 시작한 더블넥을.  김택용이 커닥이라는 새로운 체제로 완성해 낸것처럼.



지금의 마재윤의 3햇에는 분명히 뮤탈짤짤이가 필요하고, 박성준의 저럴컨이 필요하며,  소위 말하는 마파일러또한 필요하다.

하지만, 마재윤은 저런 기법들이 없을때에도 3햇을 사용한 저그라는 사실을 잊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거 같다.


By Leeka

수정할점은 코멘트 부탁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jinojino
07/08/22 16:07
수정 아이콘
좋은글이네요 반박할점 없음..
오소리감투
07/08/22 16:09
수정 아이콘
오~ 마재윤은 시작부터 팔방미인형이었다?~
박성준과 시작시기가 비슷했다니 전 처음 아는 사실이네요 ^^
찡하니
07/08/22 16:11
수정 아이콘
싸이언배때는 뮤짤을 쓰지 않았나요?
그때가 뮤짤이 가장 보편화되는 시즌이어서 유행에 둔감했던 올드 저그 선수도 뭉치기 + 짤짤이를 활용하던 시기였는데요.
그 전시즌인 우주배라면 모를까.. 마재윤 선수처럼 흡수력이 빠른 선수가 테란전에 뮤짤을 활용하지 않았다는게 놀랍네요.
마메스트롬
07/08/22 16:14
수정 아이콘
본문에 쓰신 "그리고 마재윤은 시작부터 3햇을 연구했으며, 박성준의 저럴 컨트롤을.. ...서경종의 뮤탈짤짤이를 흡수하면서. 자신이 연구해낸 3햇을 완성해낸것이 아닐런지."에 대해 좀 다르게 생각하는데요..
마재윤은 이미 그러한 기교없이도 자신의 3햇빌드를 완성했고, 오히려 뮤짤이나 컨트롤의 수혜를 받아서 다른 저그들이 3햇을 수용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즉, "마재윤은 시작부터 3햇을 완성했으며, 박성준의 저럴 컨트롤을.. 서경종의 뮤탈짤짤이를 흡수하면서 다른 저그들이 3햇을 구사할 수 있게끔 양산형으로 완성한것 아닐런지.."가 저의 생각입니다.

아랫글에도 관련한 리플을 달았었는데, 그대로 다시 첨하자면,
요즘들어 3햇빌드에서 뮤탈 뭉치기로 시간버는게 중요시 되기 때문에 마재윤의 3햇 빌드 또한 뮤탈뭉치기 없었으면 성립되지 않았을것같은 주객이 전도된 인식이 심어졌지만, 마재윤선수에 의한 3햇빌드의 정립은 이미 독보적이었습니다.
07/08/22 16:19
수정 아이콘
마메스트롬님// 표현의 차이같네요... Leeka님께서 쓰신 "완성"이란 바로 마메스트롬님께서 말씀하신 "다른 저그들도 쉽게 쓸수 있도록 보편화했다"는 의미 같은데요^^
07/08/22 16:20
수정 아이콘
찡하니님// 쓰지 않았습니다. 승자전 4강 1경기 R-Point 경기만 다시 보셔도 아실수 있으실듯.. 뮤탈이 사방으로 펼쳐져서 마린잡고 탱크 걷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죠.. 지금으로썬 참 신기해보이는 장면..

마메스트롬님// 그렇게 볼수도 있겠네요. 마재윤의 3햇은 정말 신기했으니 말입니다. 그당시의 상식으로썬 더더욱. 하지만 제 경우엔 완성 자체는 뮤짤+마파일러가 합류되면서 완성되었다고 보는 입장이기때문에.. 입장차이일수도 있겠네요
The_CyberSrar
07/08/22 16:24
수정 아이콘
초창기의 지금과 같은 3해처리는 마재윤만의 독창적인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마재윤밖에는 해낼 수도 없었구요..
무슨 말이냐고 하면 최연성 시대에 원배럭,투배럭 마린 소수 더블이 가능했던 것은 최연성 및 소수의 테란게이머들만이 가능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초창기의 마재윤식 3해처리는 마재윤밖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가 없었던 것이죠.
그러던것이 뮤짤의 발견으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보아 마재윤보다 비범하지 않은 저그들도 3해처리의 진수를 맛보게 된것이라고 봅니다.
마메스트롬
07/08/22 16:25
수정 아이콘
S@iNT님// 그럴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첨언하자면, 마재윤선수가 독보적으로 3햇빌드를 완성하긴 했지만, 그 역시 다른 선수들의 수혜로 인해 더 강해지고 더 롱런할 수 있었다라고 생각하고도 있습니다..^^
07/08/22 16:28
수정 아이콘
마메스트롬님// 실제로.. 뮤짤 보급+마파일러 합류가 된 2006시즌에 마재윤은 뭐.. 안그래도 최연성을 5:0으로 날려보내던.. 마재윤의 3햇에 필살병기가 합류되니.. 본좌가 되는건 어쩌면 당연했던것인지도.
07/08/22 16:34
수정 아이콘
마재윤 VS 최연성 싸이언배 패자조 결승 2경기 러시아워 보면....... 마재윤선수가 초반에 환상의 뮤짤로 SCV 막 줄여놓고 완벽하게 가디언과 러커로 최연성의 진출병력을 싸먹어서 이긴적 있지 않았나요?

그때 마재윤의 뮤컨이 지금 마재윤의 뮤컨보다 오히려 더 준수해보이던데;;
찡하니
07/08/22 16:42
수정 아이콘
SKY92님 말씀대로 최연성선수 상대로했던 싸이언배 패자조 결승 2경기에서 scv를 잡는 뮤짤 플레이를 보여줬었고
조용호 선수와의 저저전에서도 뮤짤로 스컬지 빼먹기 컨트롤도 했습니다.
당시에는 테란전보다 저저전에서의 뮤탈컨트롤의 활용성이 정말 중요했죠.
콩탈이라는 말도 그때쯤에 나온 말이라서 많은 저그 선수들이 뮤컨을 숙련하던 시기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직신
07/08/22 17:12
수정 아이콘
그때의 뮤짤은 미네랄을 다다닥 클릭해서 뭉치게 한다음 치고빠지는 거였지요. 마재윤 선수도 싸이언 당시 시절 꽤 썼습니다.
마메스트롬
07/08/22 17:28
수정 아이콘
Leeka님// 기본적으로 생각은 비슷한것 같은데, 오히려 제 첫리플이 정확하게 표현되지 못한것 같아서 살짝 수정했습니다. ^^
음.. 간결하게 말하자면 '마재윤은 시작부터 3햇 빌드를 완성했고, 새로운 기술을 수용한 후엔 양산형 저그식의 3햇 빌드로 재 완성했다?' 정도..;; 미묘한 차이는 역시 입장차이겠죠..^^;;

그나저나 박성준선수가 뮤탈뭉치기를 첫 선보인 후 서경종선수에게 배웠다고 인터뷰했던 경기는 대체 언제 경기였나요...;; 이것도 그냥 전설인가요..
Spiritual Message
07/08/22 17:45
수정 아이콘
밑에도 한참 논의가 되었지만, 김택용의 커닥에는 뭔가 새로운 면 같은건 없습니다. 워낙 뛰어나게 잘해서 그렇지 체제 자체는 다를게 없어요.
Judas Pain
07/08/22 18:23
수정 아이콘
Spiritual Message 님// 커닥 빌드라는건 일종의 선전문구 같은거고 실제론 더블넥-커세어-하이테크 찌르기 운용입니다.
하이테크의 찌르기는 리버드랍이 될수도 있고, 다크드랍이 될수도 있고,다크찌르기가 될수도 있고, 공발업 찌르기가 될수도 있습니다.
중요한건 더블넥이 완성되고 커세어가 나오기 전의 프로보 정찰과 나온 후의 커세어 조율 및 관리입니다.



다른것보다, 김택용 선수가 더블넥 이후에 보여주는 운용이 그 자신의 기량에 의지하느냐, 아니면 빌드의 영역에 가깝냐가 문제인데 전 둘다라고 봅니다. 더블넥 커닥만을 예로 일단 들어보다면, 앞마당을 먹기위한 원겟 커닥이나 울링을 막기위한 후반 커닥을 얘기하며 커닥이 있던 빌드라고 말하는건 플토의 빌딩이나 전략에 대해 무지하다는것과 똑같은 말이니 언급할 필요도 없고

더블넥 이후에 커세어나 다크를 쓰는 경우는 종종 있긴 했습니다만, 김택용식의 교묘하고 날카로운 찌르기, 커세어의 관리및 조율, 정확한 제3멀티 타이밍, 견제가 먹힐경우 막힘없이 들어가는 한방을 가진 경우는 본적이 없습니다. 그전이 커세어는 한두기 뽑아 적진 테크,멀티 정찰하고 버려둔체 관리 안하다 터뜨려버리는 용도였고 다크는 타스타팅 견제용에 불과했습니다. 사실 이 정도까지 하는 토스도 김택용외엔 거의 드물다고 보고 그럼에도 이정도까진 빌드 운용의 영역으로 소화하는 토스는 늘어날겁니다. 그럼 이제 그건 빌드의 영역으로 넘어가겠지요. 실례로 허영무 선수가 천하제일 스타대회 결승 이제동 2경에서 보여준건 빌드운용의 영역으로 소화한 김택용식 커닥이었습니다.


문제는 이 커닥이후 저그가 안밀리고 팽팽한 대치국면을 이뤘을때 벌어지는 소모전을 포함한 경기양상인데... 여기부터는 거의 누구도 따라하지 못하는 김택용의 독자적인 부분이고 한동안은 다른 토스들이 쉽게 따라하지 못할겁니다. 그건 김택용이 가진 특별한 재능에(240대의 EAPM과 눈과 손이 일치하는 빠른 두뇌회전 그리고 그걸 끝가지 유지하는 집중력) 의지하고 있으니까요

더블넥을 성립시키는 심시티는 강민이 안정화시킨것이고 더블넥-커세어-하이테크 찌르기 빌드운용을 정립한건 김택용이라고 봐야합니다.
07/08/22 18:34
수정 아이콘
Judas Pain님// 와~정말 재밌네요. 김택용 선수에 대해서도 글 한번 써주세요. 저도 김택용 선수만의 특별한 재능이 저그전에서 빛을 발한다고 생각합니다. 분석 글 보고 싶네요.
07/08/22 18:40
수정 아이콘
마재윤이나 김택용 선수 같은 선수의 극한의 실력을 볼수있는건 개인리그의 5전제인데... ...
프로리그에서도 그걸 보려면 팀배틀 방식을 해야 볼수있을텐데,
아쉬워요.
마재윤 김택용 같은 선수들은 정말 팀 배틀 방식의 프로리그라면 더 재미있을텐데... ...
꼬꼬마
07/08/22 18:44
수정 아이콘
Mars님//-_-;;;이미 주다스님께서 멋드러진 김택용 선수의 글을 쓰셨는데......
에이스 게시판에 보면 여러 님들께서 분석해주신 글들이 있습니다.
Judas Pain
07/08/22 18:49
수정 아이콘
꼬꼬마님 // 그 글 수정해야 하는데 으음;; 게시판이 이동되버려 수정이 안되더군요... 운영진분께 여쭤봐야하나
07/08/22 18:57
수정 아이콘
Judas Pain님// 겜게의 원본 글을 수정해주시고 저에게 알려주시면 똑같이 수정해드리겠습니다. (__)
Judas Pain
07/08/22 19:19
수정 아이콘
anistar //감사합니다^^ 그러면 수정한 내용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쪽지로 글 내용을 담아서 보내면 되겠습니까?
07/08/22 19:23
수정 아이콘
글쓴님말씀에 동감입니다 게다가 마재윤선수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던 데토네이션 이병민선수와의 경기도 3햇이었습니다(그땐 노스포닝이긴했지만;;)
07/08/22 19:29
수정 아이콘
Judas Pain님// 그렇게 하셔도 좋고 수정하신 후에 알려만 주셔도 될듯 합니다.
겜게의 수정된 원본 글을 따서 에게의 글을 수정하면 되니까요. (통채로 바꿔버리면 간단합니다. ^^)
Judas Pain
07/08/22 19:43
수정 아이콘
anistar //아... 겜게... PGR BBS에서 겜게로 바뀌었지요;; 깜빡했습니다. 수정하고 쪽지 드리겠습니다!
Judas Pain
07/08/22 20:16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는 너무 많은걸 타고났고 너무 많은 무기를 거머쥐었다고 생각합니다, 천부적인 직관력, 뇌와 손이 일치하는 멀티테스킹,3햇 운영의 창조 여기까지만 해도 무서웠고.. 그때는 힘싸움 위주의 저그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뮤탈 뭉치기, 디파일러등의 하이브 이후의 파워를 결합. 이 뒷부분은 사실 dog테란맵에서 극복을 위해 마재가 기존의 발견들을 융합한 기술들...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일반적인 양산형 3햇의 진행은 사실 김준영이 정립한 것이고 dog테란맵에서 테란과 똥줄타는 엇박자 치기나 외줄타기와 빈집털이는 홍진호가 보여준 테란전의 센스와 많이 닮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홍진호가 남긴것은 dog테란맵이나 압도하지 못하는 타이트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선 테란의 움직임에 대해 센스있게 대응하는게 중요하다는걸 보여준 선례가 아닐까 하네요.

마재윤의 3햇+고난이도의 하이브전투 운용은 분명 굉장한 것이긴 합니다만. 많은 신예 저그들이 따라하는 3햇+뮤짤 극대화->저럴->(하이브 단계에서 레어단계의 이득 굳히[주로 울트라?]는 스킬은 아직 보급이 덜됐다고 보지만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곧 퍼질겁니다) 이라는 명확하고 쉽고 강력한 양산형 매뉴얼의 정립은 김준영 선수의 마인드에 바탕한다고 전 생각합니다.

Mars님// 김택용 선수에 대해서 좀더 알게 되면 그에 대한 글을 써보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매드킹
07/08/22 22:13
수정 아이콘
무탈 짤짤이가 머죠? 저 그시절에 군대가 있어서 잘 모르겠네요...
무탈 짤짤이가 정확하게 먼지 답변좀 해주세요~
07/08/22 22:57
수정 아이콘
근데 박성준선수가 저그 최초우승인가요? 온게임넷만 아닌가요?
제3의타이밍
07/08/22 23:05
수정 아이콘
뮤짤컨이 보급되기 시작했을때 진정 무적의 3해처리가 시작된거죠
무짤은 뮤탈11기와 오버1기 혹은 라바1기를 겹쳐 부대지정했을때 뮤탈이 하나로 뭉쳐지는 겁니다
화력의 집중화와 무빙컨의 극대화를 가져왔죠
07/08/22 23:09
수정 아이콘
매드킹님// 최소 마린 1기, 최대 scv나 메딕 1기를 잡을 수 있을 만큼의 뮤탈을 먼저 모읍니다. 그럼 5기~7기(메딕은 8기) 정도 모이지요. 아니면 더 모아도 됩니다만... 어쨌든 그런 뮤탈을 한 곳에 뭉치는데, 예전에는 자원이나 공중유닛 1기, 혹은 땅을 클릭해서 한 번에 모았지만 지금은 부대지정에 속업 안 된 오버로드, 라바, 버로우한 유닛 등을 지정하지요. 어쨌든 이렇게 하면 거의 1~3기 정도로 밖에 안 보이는데 이때 상대방의 유닛을 오른쪽 버튼 클릭, 어택 클릭하거나 상대방 유닛과 건물 앞에가서 홀드를 누릅니다. 그러면 거의 모든 뮤탈에게서 공격이 한 번에 나오는데 9짜리 데미지 공격이 분산되지 않고 한 방에 나가니 일반적인 일꾼, 바이오닉 병력은 메딕의 치료도 받지 못하고 한 방에 죽죠. 그런데 여기서 공격하고 가만히 있으면 안 됩니다. 뒤로 빼주면서 마린이나 터렛의 사정 거리를 벗어나고 이후에 다시 뒤돌아서서 공격을 하죠. 이런식으로 치고 빼고, 치고 빼고, 뮤탈의 공격 딜레이가 짧게 느껴지는 이러한 공격행위가 뮤탈 짤짤이입니다. 자매품으로 레이쓰 짤짤이가 있고 럭셔리하고 사치스러운 스카웃 짤짤이나 가디언 짤짤이도 있습니다.[?]
07/08/22 23:17
수정 아이콘
게다가 뮤짤은 마린이 뮤탈에게 일점사 공격을 제대로 할 수 없기도 합니다. 거의 1기에 가깝게 뭉쳐있고 치고 빠지는 속도가 굉장히 용이해서 뭐가 빨간피 뮤탈이고 뭐가 노란피 뮤탈인지 일일이 찍어서 제대로 공격할 수가 없죠. 그래서 보통은 연사가 매우 빠르고 사정거리가 긴 터렛을 3개 정도 자원 주위에 배열하거나 마린의 공격력을 재빠르게 업그레이드 하기도 하죠.
대신에 베슬이 나오는 순간 뮤짤은 어느 정도 소용이 없어지고 사실 그 쯤이면 바이오닉 업그레이도 어느 정도 되어있겠죠. 저그도 그 시점엔 러커 전환, 3가스 이후 하이브 전환을 노릴 테고요.

요즘은 이제동 선수가 이 뮤짤에 거의 신급을 보여주는데[...] 공격을 주로 하는 저그가 아닌 운영에 초점을 많이 맞춘 저그에겐 뮤짤은 말 그대로 짤짤이죠. 짧은 시간 내에 많은 피해를 주고, 또 그 피해를 입힘으로써 자신에게 유리한 시간을 주는 스타일의 뮤짤이 많아졌죠. 특히 마재윤 선수는 11기의 뮤탈이 아닌 scv나 메딕까지만 딱 잡을 정도만 뽑은 후 약간 남는 가스로 히드라, 러커 개발, 러커 변태 타이밍에 유용하게 쓰죠.
마음의손잡이
07/08/23 10:48
수정 아이콘
풍운/그전의 경기는 공식으로 취급하지 않거나 올스타전 입니다. 공식 최초가 박성준입니다
Judas Pain
07/08/23 15:24
수정 아이콘
공식 최초가 아니라 OSL 정규리그 최초입니다. 이 문제는 스타판의 형성과도 관계된 문제라 좀 복잡하긴 하지만요.
The_CyberSrar
07/08/23 16:34
수정 아이콘
최초의 저그 메이저 우승자는 강도경 선수로 알고 있습니다. 겜tv 2차 우승이던가요 아마 그럴겁니다.
LastResort
07/08/23 21:20
수정 아이콘
최초 정규리그 모든경기 저그 우승자로 치면 겜티비2차 강도경 선수가 맞고, 사실상 저그의 방송 메이저 첫 우승은 최진우 선수이고, 그 외에 엠겜위너스쳄피언십 성학승 선수, 왕중왕전 홍진호 선수 등 메이저급 방송 대회 우승자가 있습니다.
디파일러는 조형근선수가 쓰기 전에도 아주 유용한 유닛이었던 것 같은데요. 올림푸스배 결승만 봐도 상당히 결정병기인데...
조형근 선수는 아이옵스배 전 쯤에 컴백해서 상당히 이른타이밍의 디파일러를 보여줬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요...
오히려 그 이전에 성학승 선수가 디파일러 아무도 안 쓸 때 테란전에서 종종 사용했던걸로 기억합니다
sway with me
07/08/24 15:13
수정 아이콘
LastResort님// 저그의 방송 메이저 첫 우승을 최진우 선수로 보는 건 최진우 선수를 저그로 봐야하느냐의 문제가 좀 걸리긴 합니다.
저그의 메이저 최초 우승이 누구냐는 문제는 항상 논란을 낳고 결론을 내리기도 힘든 것 같습니다.
워터실드
07/08/24 18:58
수정 아이콘
최진우 선수는 순수 저그는 아니였죠. 비록 결승전 때는 저그로 한 경기만 이기긴 했고..
저그유저에 가장 가깝기는 했지만..

이윤열 선수의 그랜드 슬램 (3대 메이저 대회 우승) 을 인정한다면 강도경 선수의 우승도 메이저 우승으로 쳐줘야겠죠.
고로 첫 메이저 저그 우승은 강도경 선수라고 봅니다.
d달빛고양이
07/08/28 22:24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벌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1885 KTF 조용호, 이병민 선수의 향후 진로.. ?? (esforce 기사를 보고..) [33] 아주큰행복9990 07/08/25 9990 0
31882 이번 온게임넷 스타리그 조지명식 시드권자들 지명 예상. (D조도 예상) [22] SKY925203 07/08/25 5203 0
31879 내 추억속 스타리그 2002 SKY [28] 아이우를위해5897 07/08/25 5897 0
31877 엠비씨게임에 새프로그램 '우리팀 킹왕짱'에 대한 개인적인생각. [72] SkPJi8635 07/08/24 8635 0
31876 당신을 추억하기를 거부하다 [19] 에인셀7095 07/08/24 7095 0
31875 ★ PgR21 Expert Group 에 대한 제안 ★ [21] 메딕아빠4090 07/08/24 4090 0
31874 임이최마김송 승률차트 [33] 프렐루드7553 07/08/24 7553 0
31872 팀단위리그 통합이후 우승팀들 살펴보기 [19] Leeka4004 07/08/24 4004 0
31869 어제 경남-STX 마스터즈 마지막 경기 보신분 계신가요? [38] 벨리어스6206 07/08/24 6206 0
31867 스타 베틀넷은 미네랄핵 덕분에 수그러들 것입니다...블리자드의 의욕상실? [45] LiQuidSky10513 07/08/23 10513 0
31865 이번 2007 시즌 상반기의 명경기들. 과연 무엇이 있었을까? [28] SKY926159 07/08/23 6159 0
31864 온게임넷 스타챌린지 시즌2 오프라인예선 맵전적 [21] Forgotten_5184 07/08/23 5184 0
31863 스캐럽에 관해서 - 잡담 [37] 소현5760 07/08/23 5760 0
31862 2007 전기리그 개인전 맵 맵밸런스 차트 [16] 프렐루드4556 07/08/23 4556 0
31859 PGR21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본좌' 마재윤의 테란전 최고의 경기는? [55] 라울리스타9133 07/08/23 9133 0
31858 차기시즌 맵의 윤곽 [57] 파란무테7900 07/08/22 7900 0
31857 각종 랭킹 20걸 [17] 프렐루드8219 07/08/22 8219 0
31856 마재윤의 3햇과 뮤탈 뭉치기의 관계? [37] Leeka8311 07/08/22 8311 0
31855 내가 저그를 그만둔 이유, <김택용식 커세어 다크> [64] 손성호11831 07/08/22 11831 0
31854 1.15.1 패치한지 얼마나 됐다고 또 맵핵이 떴네요... [21] EsPoRTSZZang7892 07/08/22 7892 0
31852 뜬금없는 '테란에 대항하는 우리 저그들의 자세' [9] Honestly4713 07/08/22 4713 0
31851 스타계에 활발한 트레이드를 원한다면 [6] arjen4078 07/08/22 4078 0
31850 [sylent의 B급칼럼] e스포츠의 중심, 저그 [44] sylent7363 07/08/21 736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