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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3/13 16:11:58
Name 불타는 저글링
Subject 토스대 테란의 전쟁의 역사, 2번째
- 몇 단계라고 부르기 참 애매한 김정민의 삼 만년 조이기
앞서서는 주로 1.08 이전, 또는 1.08 초창기에 상성상 뒤지던 테란이 토스를 극복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들을 하였는가를 주로 보았습니다.
뭐 원팩 더블, 2팩, 원팩 원스타의 투탱크 드랍 등으로 기본적인 3테크를 갖춘 테란은 더더욱 강력해졌습니다. 거기에 저 투팩에서도 벌쳐놀이냐? 대나무류냐? 라는 빌드가 갈렸죠.
그런데 이런 변화들에 거의 반응을 하지 않던 게이머가 있었으니 바로 3만년 조이기의 대가 김정민 선수입니다.
이 선수는 위에 빌드들을 아주 골고루 썼습니다. 그런면에서 볼 때 이런 변화들에 맞춰간 것이 아니냐~ 라는 반문을 하실 수도 있겠지만 당시 메카닉의 핵심인 조이기 라인은 김대건 – 임요환 선수의 스타일상 조금 더 빠르게 전진을 위해 벌쳐로 게릴라 하면서 센터에 마인 박고 탱크 한꺼번에 센터 나가서 대충 시지모드 하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이런 메카닉 전술의 변화에 동조하지 않은 김정민 선수는 메카닉 초창기의 모습을 계속 업그레이드 시킵니다. 바로 방어 라인을 조금씩 전진 한다는 개념의 3만년 조이기죠.
이 전술을 김대건, 임요환 선수가 회피한 이유는 앞에서 설명했듯이 토스의 멀티 견제가 힘들고 캐리어가 나오면 힘들다~ 라는 생각 때문이엿죠.
그런데 김정민 선수는 그래도 뚝심으로 이겨버립니다. 이 김정민 선수의 3만년 조이기는 당시의 방송경기로는 볼 기회가 별로 없었지만, 훗날 김정민 선수의 제2의 전성기 시절이던 프리미어리그 시절에 송병석, 박정석, 이재훈을 로템에서 3연파 하며 그 위력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3만년 조이기 역시 1.08로 더욱더 힘을 받게 됩니다. 토스의 멀티 견제가 힘들었던 것은 빨라진 드랍쉽으로 어느 정도 견제가 가능했고, 캐리어는 값이 싸진 터렛을 도배하면서 1.08이후 지상공격 사거리가 늘어남으로써 지상공격도 좋아진 골리앗을 다수 뽑으면서 캐리어를 무력화 시켯죠.



-  1.08 이후 섬전에서의 테란의 새로운 전술
아직도 1.08이 테란대 토스에게 미친 영향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정말 대단한 패치죠? 1.07 시절 섬은 토스를 위한 전장 이였습니다. 대 저그전은 예나 지금이나 매우 강력했고 대 토스전 역시 테란을 주무르던 시절이엿죠.
그러던 것이 1.08이후 임요환 선수가 wcg 대회 결승 요환 오브 발할라에서 베르트랑 선수를 상대로 온니 골리앗이라는 획기적이면서 강력했고, 수많은 토스유저들을 더욱 좌절하게 만들었던 전술을 새롭게 보이게 됩니다.
1.08이후 드랍쉽을 매우 빨라졌고, 골리앗의 지상 사정거리가 6으로 늘어나면서 지상군 화력면에서도 강력해 졌으며 방어하기 좋은 터렛 가격도 싸지니 토스가 이 섬전에서의 골리앗을 막기는 쉬운 것이 아니였죠. 그나마 하템의 스톰을 가지고 버티는 것이 정상이였는데…
이러한 하템 마저도 무력화 시켜버렸던 임요환 선수의 산개드랍이 이때 방송으로 처음 나옵니다. 산개드랍은 하템 스톰의 대미지를 최소화 시킬수 있었으며 또한 많은 병력들이 넓게 한꺼번에 내려서 토스의 방어라인을 깨는데 이보다 더 획기전인 전술은 없엇죠.
당시 산개드랍의 방법에 대해서도 커뮤니티에서 토론이 많았습니다. 지금이야 각각 드랍쉽을 무브 명령 내려놓고 위에 U 버튼을 누르시겠지만,
임요환 선수는 처음 산개드랍 당시 저 방법을 쓰지 않고, 드랍쉽이 4개 있으면 4개를 1,2,3,4번 으로 각각 부대지정. 그리고 1번클릭 - 밑에 유닛 화면에 보이는 골리앗 4개중 처음 골리앗 클릭, 2번 클릭 밑에 유닛 클릭, 3번클릭 밑에 유닛 클릭, 식으로 당시 손이 빨랐던 임요환 선수만이 소화할수 있는 방법을 썼던 기억이 나네요. ^^



- 7단계 토스 반격의 시작, 일단은 기본기부터 다시 다지자! 최인규, 박정석 이재훈의 등장
상성상 앞서던 테란에게도 치이고 있던 토스는 다시 정신 차리고 테란전 극복을 위해 노력합니다. 별 x랄 노력을 다 해도 극복하기 어려웠던 저그전에 비해 테란전은 노력한 만큼 극복도 할 수가 있엇죠.
이 시절부터 토스는 스타의 기본중에 기본인 확장, 생산, 컨트롤, 운영의 발전을 비약적으로 하게 됩니다.
우선 확장력은 당시 국내 선수들 중 최인규 선수의 토스가 가장 좋았습니다. 당시 한국 토스유저 및 모든 스타게이머들은 마이크로의 이미지가 강했는데… 반대로 외국 게이머들은 메크로적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임요환 선수와도 붙은 적이 있는 하수러커 - 프레드릭, 프랑스의 옐키 – 베르트랑, 노매너와 양아치테란으로 유명했던 NTT 등이였죠.
최인규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상대방의 장점을 자기 것으로 흡수를 잘했습니다. 아마도 이런 능력이 그를 랜덤유저로 계속 유지시키는데 결정적인 도움이 됐을 거라고 봅니다.
최인규는 이런 외국선수의 확장력에 한국 게이머의 마이크로 까지 접합시키며 1.07 최고 후반기의 리그였던 게임큐 3차대회에서 당시의 최강자들인 김정민, 임요환 선수를 연거푸 이기면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물론 결승에서는 다시 임요환 선수에게 집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최강이던 임요환 선수를 잡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게이머였죠.
생산의 선두주자는 코크배에서 레가시오브차 에서 김정민 선수를 물량으로 제압했던 박정석 선수가 제대로 보여줬죠.
이 선수는 다음 스카이 배에서도 사일런트 볼텍스라는 물량형 맵에서 당시 최강자인 임요환 선수를 멎지게 잡아냅니다. 그래서 물량 토스로 이름이 붙여졌죠.
하지만 박정석 선수는 그 당시 사람들은 눈치채지 못했지만 사실 컨트롤도 좋은 토스였습니다. 토스는 테란전에서 어택땅이야 라고 할 때 누구보다 질럿무브 컨트롤, 벌쳐랑 싸울 때의 드라군 컨트롤, 셔틀 컨트롤 등등을 신경 썼습니다.
당시 그 만큼 컨트롤 할 수 있는 토스유저는 없었으며 그 만큼 그런 컨트롤을 하면서 신의 왼손으로 생산까지 쉬지 않고 할 수 있는 유저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컨트롤과 생산의 극악의 박정석 선수도 결국 대 테란전에서는 이재훈 선수보다 아래라는 평가를 듣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운영의 부족 때문 이였죠.
이재훈 선수는 이 이후로도 당분간 대 테란전의 극강중의 극강이라는 평가를 받았었는데요. 사실 이재훈 선수는 별다른 특징이 없었습니다. 이 선수는 생산력이 그렇게 까지 특출 난 선수는 아니었고 컨트롤도 그냥 일반적으로 토스유저들이 하는 정도로만 하였죠. 최인규식 토스처럼 확장력이 아주 뛰어난 것도 아니었습니다.
단지 대 테란전 가장 무난한 옵드라를 할 뿐인데… 그의 옵드라는 메카닉중 초반에 가장 강력하다는 대나무류도 슬쩍 막아버리고, 그보다 더 초반에 강력한 이윤열 선수의 3배럭 바요닉도 슬쩍 막아버리고 (2002 네이트 예선때), 임요환 선수의 필살 2배럭 날려서 바요닉 러쉬도 슬쩍 막아버리는 무서운 옵드라를 보여줍니다(2002 네이트 16강 예선).
그냥 상대방이 뭐 하는지 옵저버로 보면서 그냥 맞춰가는 건데… 이런 이재훈 선수를 테란유저들은 최소 온라인 상으로는 매우 오랫동안 극복하지 못하였죠. 토스로써 테란전의 운영의 극을 보여준 선수였습니다.


- 8단계 토스도 전략적 일수 있다, 김동수의 등장!
임요환을 필두로 한 테란이 저런 전략들을 만들 때 쯤, 토스 진영에도 그 동안 잠시 농사만 지으면서 잠적하다가 다시 돌아온 토스의 아버지가 있었으니 그분은 바로 김동수 선수였죠. 토스의 양대 아버지라 하면 김동수, 임성춘 선수를 들 수 있겠는데 (기욤은 아버지라 하기엔 너무 천재적인 게으른 자였고, 송병석은 결과물이 별로 없었음) 이중 임성춘 선수는 그의 전성기였던 한빛배, 코크배에서 토스에게 최악의 맵들로 고전을 하며 그의 시절을 끝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01 스카이배 때 농사꾼 질럿으로, 가림토로 불리던 김동수 선수가 돌아왔는데요. 이 선수는 예전과는 거의 180도 바뀐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그 전에 우승했던 프리첼배 시절, 또 원래 김동수의 이미지는 뚝심있는 곰 같은 이미지였죠. 상대방이 뭔 종족이던 간에 무조건 2게이트 질럿으로 우선 달려나 보자! 라는 마인드도 가지고 있었죠.
또한 게임큐 게시판에서 xxx와 아이들 사건에서 (뭐 너무 유명하죠 -_-) xxx를 적극 지지하며 임요환은 전략적으로만 강하고, 진정한 게이머로써 그런 야비한 수를 쓰면 안된다라는 것에 약간의 동조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김동수 선수도 임요환 선수가 그런 야비한 수(?)로 최고의 프로게이머가 되고, 전성기를 누리는 것을 보면서 자신도 반성하게 되고 토스유저로써 처음으로 전략적으로 다가가게 됩니다.
비록 1회용이였지만 김정민 선수를 상대로 보여준 질럿,아콘의 어택땅 토스, 건물로 입구 좁히기, 또는 입구를 막아버려서 벌쳐의 진입을 막기, 또한 몰래 건물 시리즈들, 테란 앞마당에 바로 로보틱스 짓기, 템플러 아카이브 다른 곳에 짓기 등으로 테란이 토스를 상대할 때 좀더 복잡하게 생각하게 하는데 큰 공헌을 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아비터를 이용한 공격 등등으로 전략적인 모습을 계속 보이게 되죠.
이 선수는 전술적으로도 본다면 생산, 확장, 운영형 보다는 컨트롤이 매우 좋았던 토스였습니다. 셔틀에 질럿4개를 태운 후 테란의 조이기를 뚫는 방식은 꽤나 예전부터 있었지만 이것의 효력을 컨트롤로 극대화 시킨 것이 김동수 선수엿죠 (2001 스카이 결승 1경기). 이 셔틀로 질럿 떨구기는 김정민류의 삼만년 조이기에는 별다른 효용이 없었지만 (탱크도 띄엄띄엄있고 터렛도 충분하기 때문에), 임요환 선수 같은 빠른 전진을 막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요소엿죠.

이러한 단계들을 거치면서 1.08 초창기에 테란한테 무참히도 치이던 토스는 역시 상성상 앞서는 종족답게 대 저그전에 비해서는 무척이나 쉽게 극복해 가면서 다시 예전의 토스대 테란의 상성을 맞추는데 어느 정도 성공합니다. 김대건 선수는 전성기가 훌쩍 지나가 버렸고, 임요환 선수는 생산력의 심각한 문제점으로 대 토스전의 한계를 드러냈으며, 김정민 선수는 역시나 방송경기에서는 온라인에서 만큼의 활약을 펼쳐주지 못했죠.
이러한 상황에서 스타의 제 2대 본좌인 이윤열 선수가 등장하게 됩니다.


9단계 천재 나다의 등장!

흔히 스타의 본좌라는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마재윤은 스타에 끼친 영향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역시나 시대를 지배했던 사람들은 다 자신만의 독특한 운영, 전략, 전술 등을 가지고 그 시절을 지배했죠.
이윤열이 메카닉에 끼친 영향 역시 엄청납니다. 이윤열로 인해 잠시 토스에게로 넘어가나 했던 분위기가 다시 테란에게로 가버리죠. 사실 이윤열 선수의 메카닉은 승률이 다른 저그전, 테란전보다 별로 였고, 그의 메카닉은 약간 불안 불안해 보인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길 때의 그의 메카닉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으며 아직도 많은 이윤열 선수의 팬들은 이윤열 선수의 메카닉을 바요닉보다 더 좋은 점수를 줄 것 같습니다.

1) 이윤열의 원팩 원스타 더블
우선 이윤열 선수의 기본 테마, 또는 메카닉을 또 한번 업그레이드 한 테마는 원팩 원스타 투탱크 이후의 더블빌드였습니다.
사실 투탱크 까지는 이미 예전부터 쓰여졌던 빌드 였는데 뭐가 그렇게 달랐냐? 그 전의 투탱크 드랍은 드랍쉽 탱크 다 희생하면서 프로브만 대박으로 잡자~ 라는 의미의 투탱크 드랍이였습니다. 마치 예전의 리버 드랍처럼 말이죠.
하지만 이윤열 선수의 투탱크 드랍은 앞마당 언덕에 떡 하니 자리잡으면서 상대방의 앞마당을 늦춥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바로 커맨드 센터를 지으면서 상대적으로 멀티도 늦기 않게 됩니다.
이윤열 선수는 당시 2탱크 + 드랍쉽으로 드라군 2기 정도는 탱크 한기도 안 잃고 잡는 컨트롤을 보여줬기 때문에 토스유저들로써는 저 언덕을 지키는데 더욱더 많은 투자를 하게 됩니다.
그러면 이윤열 선수는 그 틈을 타서 다시 본진에 탱크 드랍을 합니다, 또는 언덕에 드랍쉽 한 개를 더 끌고 와서 2드랍쉽 4탱크로 토스를 괴롭힙니다.
지금 보기엔 매우 정석적인 토스전 드랍쉽 운영이지만 이런 식의 운영은 사실상 이윤열 선수가 최초였죠. 임요환 선수도 이런 식의 운영은 가끔 보여줬지만 역시나 생산력의 문제점으로 이런 플레이를 하면서 본진 자원으로만 천이 넘어가는 엄청난 저축테란의 위력도 보여줬었죠.
하지만 이윤열 선수는 그런 플레이를 하면서도 신의 왼손으로 생산도 꾸준히, 더군다나 앞마당 멀티도 안전하게 돌려버립니다.

2) 이윤열의 1 or 2드랍쉽에 탱크 + 다수 벌쳐의 게릴라
앞마당을 먹은 후에도 이윤열 선수의 견제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바로 드랍쉽 + 벌쳐를 동반한 견제였는데요. 1.08 이후로 빨라진 드랍쉽과 3대 아마추어 벌쳐플레이어 들로 인해서 더욱 발전된 벌쳐 컨트롤로 프로토스를 집요하게 괴롭힙니다.
드랍쉽 탱크 + 벌쳐는 빠른 기동성을 이용해서 그야말로 토스를 거의 빈사 직전으로 몰아 넣습니다. 이윤열이 더 괴물 이였던 것은 당시 그런 손이 많이 가는 플레이를 하면서 생산도 꾸준히 할 수 있는 테란은 거의 없었다는 거죠.
게릴라를 하면서 생산도 꾸준히 하는 면은 특히나 임요환 선수와 비교가 많이 되었으며, 사실상 객관적으로 게릴라 + 생산만큼은 객관적으로도 이윤열이 임요환 선수보다 워낙 앞 서 있었기 때문에 이윤열 선수는 임요환 선수 팬들로부터 엄청 미움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윤열식 드랍쉽 + 벌쳐 게릴라 전술은 어느 날부터 이윤열 선수도 안 쓰고, 다른 테란유저들도 안 쓰기 시작합니다. 사실 안 썼다기 보다는 못 쓴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입니다. 왜냐면 이때부터 점점 고수들 사이에서는 로템을 쓰지 않는 분위기로 갔기 때문입니다.
이윤열의 이런 운영은 로템식 앞마당에 가스 있고, 언덕 있고 하는 맵에서 강세를 보인 것이었는데… 후에 등장한 앞마당에 가스 없는 짐 레이너스 메모리, 노스텔지어는 가스의 부족으로 스타포트 올릴 가스가 아까워 졌으며, 제2의 국민맵이 되어버린 루나는 앞마당 언덕의 부재로 더 이상 드랍쉽이 큰 위력을 떨치지 못하게 되었죠.
사실 지금 프로게이머들이 로템에서 다시 토스대 테란전을 한다고 하면 토스가 저 운영을 막기는 무척이나 버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리버스 템플에서 토스가 앞섰던 이유는 테란이 뭔가 딴짓 한다 싶으면 역 언덕을 이용해서 그냥 바로 테란 본진으로 공격 가기 때문이죠.
또한 앞마당 언덕에서 언덕 아래 탱크는 언덕 위 탱크보다 위력면에서 차이가 많이 나죠.

3) 이윤열의 5팩 전부 애드원 달기, 다수 탱크로 인한 전진. 2아머리 (앞마당 가스의 극대화)
이윤열 선수는 앞마당을 먹자마자 지금과는 달리 바로 가스를 캡니다. 그리고 5팩에 모두 애드원을 다는 지금으로써는 약간 엽기적인 빌드를 선보이죠.
이렇게 하면서 이윤열은 한 타이밍은 5팩에서 탱크를 뽑고, 한 타이밍은 5팩에서 벌쳐만 뽑습니다. 이러한 운영은 게릴라를 하면서 생산을 할 때 매우 좋은 효과를 발휘하게 됩니다.
예를들어 4,5,6,7,8번이 팩토리라고 칠 때, 4t5t6v7v8v 로 찍으면 탱크 벌처의 생산 시간도 달라 생산 타이밍을 맞추기도 애매하고 누르기도 불편합니다. 하지만 4t5t6t7t8t 또는 4v5v6v7v8v으로 나오면 유닛은 좀 단순이 나오겠지만 생산하기에는 무척 편리하겠죠??
이윤열 선수가 이 당시 그렇게 게릴라를 하면서 그런 생산도 가능 했던건 5팩에 이렇게 애드원을 다 닮으로써 생산의 간단화를 만들었던 것도 있습니다.
그런 생산력으로 게릴라가 어느 정도 끝난 이후에 이윤열 선수는 그 동안 모았던 다수의 탱크로 일종의 마무리 공격을 들어갑니다. 사실 그 당시의 토스들은 사실상 이 러쉬 전의 게릴라에 거의 빈사 직전까지 가는 경우가 많았었기 때문에 이 탱크 공격은 사실상 그냥 GG쳐라 라는 공격이었죠.
2부대 가량 되는 탱크들이 그냥 퉁퉁포로 쏘면 대부분 토스들은 다 지지를 쳤습니다. 행여나 그 전 게릴라가 그다지 성공적이지 않았더라도 당시 토스유저로서 그런 게릴라를 막으면서 생산까지 제대로 할 수 있는 토스는 별로 없었으므로 탱크가 약간의 시지모드만 해도 그냥 다 지지쳤죠.
만일 그렇게 유리한 상황이 아닌 상태였을때에 이윤열 선수는 김정민 선수의 3만년 조이기와 임요환 선수의 빠른 조이기의 중간 형태로 조이기를 들어갑니다. 또한 이윤열 선수는 거의 최초로 2아머리의 본격적인 활용을 시작하였는데요. 이것 역시 앞마당 가스를 매우 빨리 캠으로써 탱크도 다수 뽑고 업그레이드도 충실히 하게 됩니다. 이 업그레이드의 힘은 후에 캐리어를 상대할 때도 골리앗이 전혀 밀리지 않는 힘을 가지게 되엇죠.
이때까지도 이윤열 선수와 기타 테란 유저들에게는 센터 싸움의 힘은 다수의 탱크! 그리고 벌쳐는 스파이더 마인용, 그리고 게릴라용! 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탱크는 임요환 선수처럼 좌절의 동그라미 원을 그리는 시지모드는 아니였고, 약간 길게 퍼트린 비교적 뭉쳐저 있는 시지모드 형이였습니다.
사실상 이런 이윤열 시대를 기점으로 탱크는 무조건 하나씩 퍼트려서 박아야 좋다. 라는 의견은 점점 사라집니다. 그것보다 약간 뭉쳐놓음으로써 화력에 더 집중시키는 것이 좋다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 정도로만 시지모드를 하더라도 근처에 마인은 충분히 잘 박혀 있었기 때문에 토스는 센터 싸움을 하기 힘들었고 또한 이렇게 시지모드 하는데 시간을 아낄 동안 생산과 벌쳐 게릴라에 더 집중 할 수 있었죠.


- 이윤열식 메카닉 운영의 하락
하지만 이렇게 메카닉이 강력했던 이윤열 선수도 점점 토스전 승률이 나빠지기, 또는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우선 맵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토스에게 조금더 힘을 싫어주기 위해서 이윤열이 그렇게 강했던 로스트템플류의 맵은 이제 완전히 사라졌으며, 이제부터 맵은 센터에 터렛 안지어지고, 앞마당에 가스 없고, 언덕 없는 그런류의 맵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런 맵들로 인해서 테란의 기본 3테크중 원팩 원스타 빌드는 사라지고 말았으며, 토스는 이제 테란 상대하기가 좀더 수월해 집니다. 드랍쉽 게릴라가 안되니 후속으로 나오는 탱크 러쉬는 힘을 잃게 되었고 온니 탱크로 나오다가는 드라군과 다수 질럿에게 당하고 말았죠.
또한 5팩 또는 6팩에 전부 애드원 붙이는 전략은 토스의 트리플을 빨리 공략하는데에 시간을 뺏기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그런 공략을 드랍쉽 벌쳐로써 해결했는데 맵의 변화 + 토스 유저들의 방어 능력 향상으로 그것이 통하지 않게 되엇죠.
이윤열 식의 원팩 원스타 더블은 또 다크 드랍에 꽤나 치명적으로 약했습니다. 아무래도 팩토리는 한 개고 생산된 탱크는 공격을 간 상태니 본진은 비어있는 상태였죠. 리버는 그래도 후속 탱크로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었을지 몰라도 다크 드랍에게는 정말 치명타였습니다.
더군다나 가끔 빌드의 우위를 위해, 원팩 원스타 더블 엔지니어링베이 2번째 팩토리 순서가 아닌, 더블 이후에 2번째 팩토리를 엔지니어링베이보다 먼저 짓는 빌드일 경우는 다크 드랍에 그냥 속절없이 당하고 맙니다.
강민선수가 첫 우승하던 스타우트배였던가요? 결승에서 이러한 다크 드랍으로 이윤열 선수의 원팩 원스타를 좌절시키죠. 후에 온게임넷에서도 제 기억으로 기요틴에서 전태규 선수와의 8강 경기에서 다크드랍을 당해 엄청난 피해를 입고 패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전태규 선수가 처음 보여줬었나요? 슈팅스톰~ 제가 제대로 본거는 2002스카이 결승에서 임요환 상대로 박정석 선수가 쓴 것인데.. 이 슈팅스톰은 매우 빨리 토스유저들이 사용 할 수 있게 되어 다수의 뭉쳐있는 탱크가 스톰에 녹아버리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또한 아마추어들 사이에서는 불독토스가 인기였는데요. 개인적으로 이 불독토스는 하나의 획기적인 빌드라고 보기에는 애매합니다. 정석적인 운영과 그다지 차이점이 없기 때문이죠.
단 이 불독토스도 토스에게 끼친 영향이 있는데… 바로 본진자원으로 3게이트를 가더라도 꼭 손해 보는 것은 아니다 (이 빌드 전까지 토스유저들은 자기가 3게이트 하는데 테란이 멀티 먹으면 빌드상으로 엄청 진다라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와 멀티 빨리 먹는 테란 3게이트로 여차파면 뚫어 버릴 수도 있다라는 발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때문에 이윤열와 다른 테란 선수들의 빌드 및 운영도 시대에 맞추어 변화를 필요하고 있엇죠.
이윤열 선수가 이런 맵들에서 약간 적응이 늦을 때쯤 때마침 3대 본좌 최연성 선수가 나타남으로써 토스가 유리해 질려던 시점에서 다시 토스를 좌절하게 만듭니다.



적다 보니 이거 내용이 장난이 아닙니다. 사실상 최연성 선수 등장 이후부터는 스타 프로게이머들의 상향 평준화로 꼭 누구 때문에 이런 것이 생겨났다~ 라고 말하기 애매한 상황이 옵니다.
이렇게 적다 보니 마치 토스는 언제나 테란한테 암울했던 시절인거 같은데..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위에서 보다시피 뭔가 획기전인 전략들은 테란에 의해 언제나 먼저 발견되었고, 토스는 맞춰가는 형식이었죠.
반대로 말하자면 테란들이 발견하지 않으면 토스를 상성상 앞 설수 없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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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romagnetics
07/03/13 16:23
수정 아이콘
태클은 아니구요 송병국이란 선수가 있었나요?
송병석 선수의 오타가 아닐까 싶네요.
송병석+송병구=송병국

글 잘 읽었습니다.
The xian
07/03/13 16:42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가 데뷔 이후 오프라인 예선으로 처음 떨어진 것은 2005년 구룡쟁패 듀얼토너먼트 2라운드 대 송병구 선수 전입니다.

기요틴에서의 대 전태규 선수 경기는 아마 한게임배 스타리그 8강전이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요.
SK연임반대 FELIX
07/03/13 16:43
수정 아이콘
나다의 메카닉이 불안했다고 하셨지만 사실 저번 승률조사 한 것을 보니
나다의 토스전은 조용호와 동급이더군요. 테란이 말이죠.
30전의 전적동안 토스전 7할이면 경이적이라 할만 합니다.
통산승률도 전성기 시절 토스전은 2/3이상 나옵니다.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토스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를 나다로 꼽습니다.
불타는 저글링
07/03/13 16:53
수정 아이콘
Electromagnetics/
송병국 -> 송병석 선수로 수정했습니다. -_- 이런 실수를~~

The xian/
그리고 기요틴에서 전태규 선수랑 한거는 한게임배 8강전이 맞더군요. 수정했습니다.

SK연임반대 FELIX/
나다의 메카닉은 그의 다른 종족전에 비교해 봤을때 상대적으로 불안해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온니 탱크의 뭔가 불안해 보이는 모습이라고나 할까요?
승률도 제 기억으로는 대 테란전이나 저그전보다 좋지 않을겁니다. 무엇보다 이윤열의 전성기 시절에 이윤열을 잡을 만한 카드가 거의 토스진영에 밖에 없엇죠. 임성춘, 이재훈, 가끔 박정석
저그에서는 주진철 선수가 처음에는 잘 잡았지만 그것은 나다의 전성기 전이였고요.
테란전은 임요환 선수와 반반 했을뿐 거의 압도적이엿죠.
요로리
07/03/13 16:54
수정 아이콘
토스전만큼은 이윤열을 빼놓고 아무 얘기도 할수없죠 수비형의 근본역시
2아머리였기에 가능했죠.. 그당시 vod를 찾아보시면 이윤열선수외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업그레이드를 신경안썼다고 생각이드네요
푸른기억
07/03/13 16:57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읽었습니다~~에게로 꺼지세요~~
마술피리
07/03/13 17:00
수정 아이콘
나다의 전성기때 가림토가 좀더 활약해주지 못한것이 아쉽네요. 가림토라면 뭔가 패러다임을 바꿀 대처법이나 전략을 들고 나왔을수도..
SK연임반대 FELIX
07/03/13 17:19
수정 아이콘
나다의 전성기. 그러니까 2002년 4월~ 2003년 4월까지(알테어님 자료 참고)
100전 승률을 보니 22승 6패 78%가 나오더군요.
당시 테란전 62%, 저그전 68%에 비해 오히려 높은 편이었습니다.
무었보다 박정석을 결승에서 테란으로 셧아웃시킬정도 였으니까요.

뭐, 결국 세종족전 모두 최강이라고 하는게 정답이겠습니다만....
아무래도 임팩트는 토스전이었던 듯 합니다.
불타는 저글링
07/03/13 17:23
수정 아이콘
헉 그랬었나요. 그 전성기 시절에 나다가 단 6패밖에 하지 않았군요. -_-
흠 제가 틀렸는것 같내요. 그런데 그 시절의 나다 테란전 승률이 62% 저그전 승률이 68%인것은 약간 예외네요. 더 높을줄 알았는데 @_@;
스톰의 짜릿함
07/03/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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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가 01년이나 02년이겠군요. 당시 프로게이머의 리플레이 보는 재미가 솔솔했던 때인데.. 천재의 리플레이 주가가 장난이 아니였던걸 기억합니다. 당시 길드활동을 왕성히 할때인데.. 천재의 새로운 리플레이 나오면 다들 같이 보면서 감탄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대 저그전도 볼만했지만.. 플토유저 입장에서 대 플토전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당시 원팩 원스타 따라했던 유저가 굉장히 많았는데.. 참 까다롭더군요. 특히 로템에선 더더욱.. 아뭏튼 천재의 대 플토전 매카닉은 당시엔 답이 없었습니다. 앞마당 먹은 이윤열의 포스때문에.. 일꾼피해를 주지 못하면 진다라는 생각이 앞섰는지.. 무리하게 리버게릴라나 다크빌드썼다가 막히면 너무나 쉽게 밀리게 되었지요. 당시 천재는 터렛도 아끼지 않고 짖던 시기인지라.. 피해주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원팩 원스타 빌드는 센스있는 플레이와 컨트롤이 겸비되어 천재스럽게 피해를 주며 한방러쉬로 끝내버리는.. 쉽게 말하면.. 자신은 별 피해없이 무난히 자원수급하며 탱크 뽑아내면서 상대에겐 값싼 벌쳐로 꾸준히 일꾼피해주면서 혼란스럽게 만든 다음.. 이때다 싶으면 시즈모드 풀고 전진. 너무나 일방적인 경기가 많아서 재미없다라는 이야기도 나오던 시절이군요. 아뭏튼 그때의 천재의 대 플토전 매카닉은.. 생산 컨트롤 경기운영 등 모든면에서 뛰어난 기량을 펼쳤다고 생각이 듭니다. 2아머리는 그때는 별로 쓰지 않았던걸로 기억이 되는데 맞나 모르겠군요. 아마 2차 전성기시절이라고 할수 있는 양박저그 시대에 들어서서 원팩멀티한후 2아머리 돌리며 센터싸움에서 승리를 거두었던 기억이 납니다. 대표적인 경기가 전태규선수의 준결승 경기가 아닌가 싶구요.

글 잘 읽었습니다.^^
07/03/1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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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연임반대 FELIX님//
그건 그냥 잠시였습니다. 그 이후로 이윤열 선수는 토스전에서는 하향세를 걷게 됩니다. 최연성 선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일정 기간까진 토스전의 승률이 사기적이었지만 지금에 들어와선 토스전의 승률이 가장 낮게 되었죠. 대부분의 테란유저들이 전성기땐 저그전을 능가하는 토스전을 보였지만 언제나 그건 반짝이었습니다. 저그전의 승률은 떨어지지 않았지만 일정 기간을 지나면 언제나 토스전의 승률은 점점 떨어졌죠.
볼텍스
07/03/13 18:15
수정 아이콘
엥? 임요환선수 산개드랍 처음 할때부터 드랍쉽에 U로 찍는 방법을 썼던걸로 알고있었는데요.. 드랍동에서 누가 일일히 찍었다고 하니까 요환 선수가 답변으로 "그런 방법을 쓰지 않았다" 라고 달아준 기억이 있습니다만..
스톰의 짜릿함
07/03/13 18:44
수정 아이콘
jyl9kr님// 이윤열선수의 대 플토전 극강의 모습은 순간 반짝했던게 아닙니다. 물론 승률이야 조금씩 떨어졌지만.. 종족최강전에서 부터 프리미어리그까지 플토전 만큼은 극강의 선수였지요. 지금도 극강이긴 하지만.. 그나마 이재훈선수나 전태규선수 박정석선수가 온게임넷에서 발목을 잡았을 뿐.. 팀 리그나 기타 대회에서도 플토전은 그런데로 극강이었죠. 프리미어리그 같은 경우도 플토전 전승이었고.. 강민선수에게 결승전에서 패배한것 말고는 다전제에서 진적이 없을겁니다. 그 이후로 너무 2아머리를 고집하며 천재스러운 창의적인 플레이가 없어지면서 많이 졌던걸로 기억됩니다.
SK연임반대 FELIX
07/03/13 18:47
수정 아이콘
2002년 초 부터 2003년 말까지 2년이면 반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이윤열의 승률보다 중요한 것은 그 테플전 전략인데 저때문에 리플이 샌 감이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당시에는 나다류 6팩이라고 많이 불렸는데 본문은 5팩이라 분석하셨네요.
동시 에드온도 있지만 2팩 탱크 4팩 벌처 찍으면서 벌처견제이후 한방플레이도 있지 않았나요?
체념토스
07/03/1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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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음도 재밌을것 같은데^^;
07/03/1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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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의 짜릿함 님//
모든 종족전 중에서 토스전이 가장 강력했던 순간이 '반짝'이라는 이야깁니다. 토스전을 못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불타는 저글링
07/03/13 20:26
수정 아이콘
2팩 탱크 4벌쳐는 지금까지의 시절 이후 훗날 나다와 기타 테란 유저들이 업그레이드된 토스를 잡기 위해 만든 타이밍류 테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때까지 즉, 강민에게 msl 결승에서 질때까지 나다는 주로 5팩에서 전부 에드원을 다는 전략을 많이 보여줬죠.
하지만 확실히 5팩에서 전부 에드원 다는 시간.. 그리고 탱크와 벌쳐를 나누어서 생산하는 방식은 트리플의 기술이 극대화된 토스를 잡기위해서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자연스럽게 2팩 탱크 4팩벌쳐로 넘어가게 됩니다.
또한 앞마당의 가스가 없는 맵들의 시대였기 때문에 더이상 5팩의 애드원도 가능하지 않았죠.
07/03/13 21:08
수정 아이콘
저도 로템에서 이윤열선수가 가장 잘보여주던플레이는 앞마당최적화6팩2에드온이었던걸로 기억이 되는데 아닌가요?벌쳐놀이해주다가 에드온다붙이면서 탱크 확 찍고 퉁퉁포러쉬가 당시 이윤열선수가 보여주던 플토전 필승공식이었지요.수많은 스타꾼들이 궁금해하던 최적화된 팩토리숫자는 몇개냐?라는 물음에 답이 되기도 했었구요.
07/03/1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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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미있게 잘 읽고 있습니다. 담편 빨리 써주세요. 잠은 낼 주무시고 얼렁 써주세요.. (넘 뻔뻔한가?)
지니-_-V
07/03/13 21:51
수정 아이콘
이재훈선수는 그 한량모드만 아니었어도 T_T
지니-_-V
07/03/13 21:5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전태규선수와의 한겜 8강정 마지막경기 기요틴에서의 경기는 이윤열선수가 가장 자신있는 원팩원스타 2탱드랍을 시도했으나 전태규선수가 이윤열선수의 앞마당에 파일런을 짓는 센스로 그 파일런으로 드랍쉽을 보여서 안갔죠.; 뭐 가더라도 피해는 줄수 없었다고 생각되어지지만;;;
카이레스
07/03/13 22:56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전성기 시절보다 플토전 포스가 떨어졌다해도
지금도 플토전 가장 잘하는 테란 중 하나죠.
[군][임]
07/03/13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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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근데 애드원->애드온, 시지모드->시즈모드가 좀 더 정확한 말인것 같네요~
풍운재기
07/03/1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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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프로리그원년이던가 바로 다음 시즌이던가에서 이윤열 선수가 강민선수 상대로 개마고원에서 펼친 테프전보고 정말 무서웠습니다..
완전 탱크 커튼...
07/03/13 23:46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참 지금생각해보면 황당한 경기운영을 한게.. 5팩 다 애드온 달고 그냥 온리탱크로 진출했는데 퉁퉁포로만 가도 상대방이 밀렸죠 -_-.. 안될거같으면 벌쳐게릴라로 한번 흔들어주면 됬고.. 그리고 잘 기억은 안나지만 이윤열 선수의 팩토리숫자는 원팩더블이냐 투팩더블이냐에 따라 달랐던거 같네요.

이윤열 선수의 토스전 하락은 본문에 정확히 언급된것 처럼 강민, 전태규 선수가 보여줬던 다크템플러로 인한 거였다고 생각합니다. 한때 토스가 다크드랍으로 이윤열선수 상대로 재미를 많이봤죠~
낭만토스
07/03/13 23:53
수정 아이콘
꼭 무슨 역사교과서 보는것 같네요^^ 제대로 사진 첨부해가며 정리해서 스타리그 역사책을 만들어도 되겠네요. 10년 남짓한 짧은 역사지만요.
불타는 저글링
07/03/13 23:57
수정 아이콘
사실 사진도 넣어보며 적어 볼까 했으나... 워낙 예전 경기들이라 자료들이 부족합니다. -_-;;
07/03/14 02:15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의 메카닉이 불안했다는말이 실제로 있었죠...
근데 그거는 이윤열선수의 종족최강전 이전으로 알고있습니다...
(즉 본격적인 데뷔이전 겜아이에서의 문제였지 방송이후의 프로토스전은 테란전, 저그전보다 훨씬강했죠..)
SK연임반대 FELIX
07/03/14 03:20
수정 아이콘
아, 온라인 시절에는 바이오닉 고수로 이름을 날렸으니까요.
콧물테란
07/03/14 10:41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하수러커가 아니고 하수드론아닌가요?;;
제가 잘못알고있는건가...
BuyLoanFeelBride
07/03/14 12:03
수정 아이콘
하수드론은 네덜란드의 양아치테란으로 이름난 선수이고(로템과 뉴노웨이아웃 맵에서만 했다죠. 200중 120 이상을 일꾼으로 채우기로 이름난), 하수러커는 유럽챔피언 프레드릭 오스터발드죠. 테란-저그 중심의 랜덤유저인데 임요환 선수와 대결하여 0:3으로 졌죠. 그래도 마지막 경기 레가시 오브 차에선 당시로선 보기힘든 스웜러커를 활용하며 꽤 괜찮은 경기였습니다.
07/03/14 15:58
수정 아이콘
풍운재기님//그 후 MBC게임 인텔 커플전이었던가... 거기서도 무시무시한 테란 앞마당 이윤열 선수의 탱크 라인을 강민 선수 플토 병력으로 무려 30% 이하로 줄여버렸다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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