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khgames.co.kr/esports/news_i_content.htm?code=esportsnews&idx=412
절대적으로 보면 온 미디어, 엠비씨 게임을 중소기업이라 볼수는 없지만,
협회측의 회사를 보면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이 되는군요.
산업 전반적인 분야를 보면 항시 대기업의 횡포,
대기업의 중소기업 압살하기의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결국 이 판도 그렇게 되는군요.
마이크로 소프트가 비난받는 이유중의 하나는 그들의 지독한 적대적 M&A때문이었습니다.
그 적대적 M&A의 총책임자라 일컬여지는, 스티브 발머는 지옥의 사자라는 별명까지 가지고 있죠. 그런데 마이크로 소프트는 신종 업체를 자본의 힘으로 사버릴때, 최소한의 정당한 금액 이상의 막대한 금액을 제공하는 정도의 기본은 지켰습니다.
허나, 협회라는 단체는 그런것도 없고 다 날로 먹으려고 하는군요.
저는 양 방송사 주주도 아니고, 양 방송사가 잘된다고 해서 제가 무슨 이득을 보는것도 아닌 그저 팬 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누가 중계하던 경기만 보면 됩니다.
그러나.....이 상황에 화내게 되는것은....이 두 단체가 지금까지 쌓아놓은 것을 협회란 것이 강도질 하는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개인이건 단체이건, 자선산업이었건 수익산업 이었건,
정당한 노력을 통해 이룩해 놓은것을 누군가 한번에 뺏어가는것은 그릇된것입니다.
양 방송사는 남들이 비웃을때 맨땅에 헤딩하며, 허름한 방에서 탁구판 놓고,
PC방을 전전하며 푼돈의 상금이나 받고, PC방 폐인 및 오락 중독증으로 거론되던
게이머에게 e스포츠 선수란 호칭을 받게 해주었습니다.
체계화된 리그 진행 및 방송 진행을 통해, 순간의 유행정도로 끝날 e스포츠계를 하나의 산업으로 만들어 냈습니다.
골방 게임 폐인의 이미지를 떨치는 야외 무대를 계획하고, 맵을 만들었습니다.
홍보를 하고, 관중을 동원하고, 스폰서를 따오고, 이 판을 '창조'해냈고 '발전'시켜왔고
이 모든것을 통해 현재 e스포츠의 전체적인이미지를 만들어 냈습니다.
협회쪽 에서는 양 방송사가 선수들에게 뭘 해준게 있냐고 하지만,
직접 도와주진 않았을지 몰라도, 이 전반적 산업을 만들어냄으로 인해 지금 선수들이 그 혜택을 누리게 했습니다.
협회쪽에서는 e스포츠를 위해 방송사가 뭘 했냐라고 하지만,
방송사들의 노력의 결실이 현재의 e스포츠 입니다.
그럼....
대체, 협회는 무엇을 했습니까?
프로리그를 협회가 만들어 냈습니까?
프로리그의 스폰서를 협회가 따냈습니까?
남의 노력의 결실을 도적질하는게 성과입니까?
한 방송사의 리그를 강제적으로 없애버리고 (엠비씨게임 팀리그)
이제는 양 방송사의 리그와 산업 전체를 유괴해가려 하고,
방송사가 도적질 못 당하겠다고 하니, 개인리그에 선수를 불참시키겠다는게 성과입니까?
도대체 뭘 했길때, 남의 성과가 모자르다며 비난하며....자신들이 뭔가 보여주겠다고 하는게 고작 강도질입니까?
양 방송사가 아예 e스포츠란 산업이 존재 하지도 않을때,
힘들게 그걸 창조해내고 여기까지 이끌어 왔더니,
자본의 힘으로 밀어붙여 순식간에 자기네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건,
선수와 팬들을 인질로 삼은 비열한 납치극이며 강도질 입니다.
제가 두려운건,
협회의 비열한 인질극에 놀아나, 협회가 강도질한 경기를 어쩔수없이 보게될까봐 입니다. 그래서 협회의 침묵의 동조자가 될까봐 입니다.
아무튼....
팬들차원에서라도 뭔가 행동이 있었으면 합니다.
개개인 선택의 자유이기 때문에 강요할 문제도 아니고, 괜한 선동으로 보여질까
두렵지만...최소한 오프 불참이라던지, 최대한 방송 보이콧이라던지 뭔가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왜냐면....불의를 인지하고도 침묵하고 따라가는한 불의의 동조하는것이기 때문이고...그런 사회적 불의는 언젠가 우리에게 칼을 겨누게 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