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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3/07 21:36:16
Name Toast Salad Man
Subject 기.득.권. 황당하고 참담한 esforce 편집장의 컬럼.
esforce의 편집장이 쓴 기득권이란 제목의 컬럼을 보았습니다.

전반적인 내용은
'기득권은 이미 획득한 권리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게 정당한지가 중요하다는것.
방송국의 리그 운영을 통한 광고수입이 20억에 달한다는것,
그러나 그 수입중에 도대체 구단과 프로게이머에게 대한 수익의 분배가 있었느냐?
그렇지 않으니 방송사는 그저 경제활동을 한 것 뿐이다.
이는 양 방송사가 가지는 "태생적인 한계 라는것",
따라서 방송사들의 이윤추구를 위해 발생한 이 기득권은 정당한 기득권이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밑의 인용문은 원문 기사의 중요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그동안 e스포츠가 이룩한 업적에는 방송국의 공이 크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온게임넷이나 MBC게임이 가지는 태생적인 한계일뿐 방송국의 공은 아니다. 즉 양 방송사가 스스로의 경제활동을 위해 e스포츠를 도구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양 방송사가 e스포츠 팬들과 관계자들을 위해 희생을 했다면 비록 정당한 절차를 밟지 않았더라도 도의적으로 기득권을 인정받을수 있다"

"양 방송사가 다른 논리도 아닌 기득권을 명분으로 내세워 대다수 e스포츠 팬들이 쌓아놓은 탑을 송두리째 자기들의 것인냥 포장하고 팬들을 스폰서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동원되는 하찮은 존재인 것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양 방송사의 입장에는 분명히 반대한다. e스포츠 팬들도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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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황당하고 참담한 논리와 이런 괴상망측한 무협지 축지법 논리를 펼치는 분이
e스포츠 언론단체의 편집장으로 있는 현실이 비참합니다.

먼저, 대한민국은 개인이나 단체가 이윤을 추구할수 있는 자유와 권리가 보장되는
나라이며, 방송사는 공익단체나 자선단체가 아닙니다.

두 회사가 경제활동을 했으니 이건 정당한 기득권이 아니라는 것,
방송사가 지금까지 e이스포츠 발전을 위해 노력해서 지금껏 이룩한 결과물을
"태생적인 한계"로 보는것,
멀쩡한 기업의 당연한 경제활동을 마치 범법행위라도 한것마냥 깍는것,
방송사에게 왜 "희생"을 안했냐고 묻는것,
난데없이 양 방송사가 팬들을 무시한다는 주장을 펴는것...

저 논리들은 그저 황당하기만 해서 이걸 일일이 설명해야하는게 벅찰 따름입니다.

다시 말하건데, 방송사들의 이익추구는 당연하고도 정당한 권리이며,
이를 통해 발생되는 수익은 태생적인 한계가 아니라 정당한 노력의 댓가이며,
이를 통해 쌓아올린 결실은 마땅히 인정받아야 됩니다.

(어떤 산업을 일궈내 회사자체의 이윤을 도모하며, 다수에게 그것을 즐길수 있게 하는것
은 이 사회체계에서 개인이나 단체가 할수있는 최상급의 미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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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황당한 논리를 펼치는 편집장이 속해있는 esforce란 잡지를 봅시다.
제가 esforce란 잡지는

'광고수익을 통한 이윤추구에만 몰두하고, 그를 위해 e스포츠계를 이용했을 뿐이고,
이 판을 위해 희생을 한것도 없고하니 esforce의 기득권은 인정 할수도 없고. 그저 "태생적인 한계"이다.
따라서 esforce 스폰서가 뭉쳐 만든 잡지협회란 곳에서, esforce가 여태껏 성취해낸 이런저런 권리를 다 유괴해 가야함이 마땅하다. e스포츠 팬들도 그렇다고 본단다' 라는 요지의 글을 쓰면 어떻겠습니까?
제가 미친거겠죠.

또한, 방송사에게 '희생'을 묻는것 역시 매우 괴이한 논리입니다.
왜 방송사가 희생을 해야 합니까? 왜 희생이 강요되야 합니까?

협회란 곳에게, 지금까지 노력해서 쌓아온 프로리그를 넘긴 온게임넷과
팀리그를 포기하면서 협회의 프로리그를 울며겨자먹기를 따라간 엠비씨게임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하고도 불필요한 희생을 했습니다.

저는 양쪽 어디에게도 희생을 강요하고 묻고 싶지도 않습니다.
필요한건 '노력, 결실에 대한 인정과 그에대한 정당한 가치 지불'입니다.

협회란것이 그동안 뭘 했는지 모르지만,
(팬들의 분노를 산 일을 한적이 많은건 확실하지만)
방송사는 말 그래도 남들이 비웃을때 맨땅에 헤딩하며 e스포츠계를
산업으로 일궈냈습니다.
스타계가 여기까지 온것은 양 방송사 노력의 결실이었습니다.
개인리고, 프로리그, 맵, 중계진 등등 현 시스템 모든걸 다 방송사가 만들어냈습니다.
그 모든걸 왜 날강도질 하려 합니까? 그게 과연 정당한 겁니까?

방송사가 스타계를 위해 한것이 못마땅 하다면,
방송사가 어떻게 뭘 잘못했는지 명확하게 근거를 대고,
방송사에게 뭘 해달라, 이렇게 저렇게 수익분배를 해달라 공개적으로
요구하세요.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e스포츠의 발전과 팬들에게 이득이 되는지 말해주세요.

그런것도 없이,
다짜고짜 '너흰 한게 없어. 다 늬네만 잘될려고 타인을 이용한것 뿐이야.
그래서 인정 못해"라고 우기며 강도질하는건 뻔뻔하고 비열한 범법자의
우격다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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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편집장님...
"e스포츠의 팬들"을 들먹이지 마세요.
무슨 근거로 당신이 "e스포츠의 팬들도 그러하다" 라며 팬들을 들먹이며
자신의 망발을 지지하는 세력으로 등장시킵니까?
편집장님 본인의 망발은 본인의 망발로만 남겨두세요.

그리고...
제발 기본적인 경제공부, 자본주의란 체제에 대한 공부좀 하세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공산주의 논리로 방송사를 비난하는건 정말 한심하고
답답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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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기억하
07/03/07 21:39
수정 아이콘
esFORCE는 이미 협회 전용잡지가 된지 오래 아닌가요? 전 그냥 화보보듯이 보고있는데..

그리고 저 기사 쓰신 분께서는 자신의 생각이 모든 이스포츠 팬들의 생각인것 마냥 글을 쓰시니.. 정말 놀라울 뿐입니다..
Canivalentine
07/03/07 21:40
수정 아이콘
편집장이 누구인지 궁금하네요.
아마 협회쪽에서 압력을 받고 컬럼을 쓴게 아닐까요?
자신도 도저히 협회쪽에 유리하게 글이 나오질 않으니, 저런 말을 한게 아닐지
철민28호
07/03/07 21:40
수정 아이콘
그책은 기사 읽으라고 사는 책이 원래 아닙니다
사진만 보세요
DNA Killer
07/03/07 21:43
수정 아이콘
언론을 통한 여론 조작의 한 예일지도 모르겠군요. ㅡㅡ;
07/03/07 21:48
수정 아이콘
문득 가만히 있는 국민들의 의견을 대표한다거 설쳐대는 정치인들이 생각나는 것은 어째서일까요...
dkTkfkqldy
07/03/07 21:53
수정 아이콘
이번 이에스포스 사서 봤는데, 2개의 칼럼 내용이 공통적으로 방송사를 비판 하고 있어서 깜짝 놀랬습니다..
VoiceOfAid
07/03/07 22:44
수정 아이콘
흠....스폰유치해서 상금주고 있잖아? ㅡ,.ㅡ; 뭔 소리인지..
게임료도 주는걸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remedios
07/03/07 23:00
수정 아이콘
파포에서 만드는거 아녔나요? 파포는 친온겜 성향 사이트고? 아닌가 ;;
이뿌니사과
07/03/07 23:33
수정 아이콘
remedios님//제가 저번에 저도 그런줄 알고 write 버튼 눌렀다가;; 구박;;당했습니다;
하여간. 그때 몇호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그때도 시작 컬럼 끝나는 컬럼 비슷하게 이런 논조였던 걸로...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5&sn=on&ss=on&sc=on&keyword=이뿌니사과&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9179 <-- 지난 글입니다.
댓글이 파포+온겜+이에스포스의 관계로 흘러가서 마음이 좀.. ㅠㅠ;;

그 호수에 같이 들어갔던게 임요환선수 서면 인터뷰, 김성제선수의-_- 여장 화보;; 이런거였는데,
완전 낚인 기분이었답니다. 앞뒤 컬럼을 읽게 하려는 의도가 빤히 보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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