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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3/07 15:46:03
Name 아유
Subject 게임방송 존재의 이유
게임방송이 지속적으로 존재하는 이유를 알고서 협회는 떠드는 것인지...

현재 온게임넷과 MBCGAME의 점유율은 각각 1.47과 0.97입니다.
참고로 양방송사에서 가장 잘 나가는 채널들인 투니버스와 MBC드라마넷은 각각 8.25와 8.46입니다.
그리고 가장 높다는 온게임넷은 케이블 TOP20 안에도 못 들었습니다.

이런 게임방송국이 여전히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방송사들이 직접 리그에 투자를 했고 키워 나갔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열고 무책임하게 접는다는 생각을 안하고 있기에 지속적으로 운영이 되었던 것입니다.

협회는 이런 게임방송의 존재의 이유를 모른채 그냥 다른채널 만들면 된다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습니다.
과연 그게 가능할까요?

CJ가 케이블방송에 게임채널을 런칭한다고 해서 뭐가 나아질까요?
현재 CJ 내부 분위기는 중천실패로 인한 적자와 너무 무분별한 사업확장으로 인한 휴유증
그리고 방송법시행령으로 인해 채널을 제한받고 있습니다.
CJ가 XTM을 내리고 게임방송을 런칭한다? 어림도 없는 소리입니다.
또 XTM에서 게임리그를 중계한다?
그렇게 단일성이 아닌 장기성 리그를 진행할 노하우는 CJ에는 아직 없습니다.

CJ가 지속적으로 게임방송런칭 이야기를 내보내다가
결국엔 CJ팀 창단으로 돌아섰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게임방송은 즉각적인 효과가 없다면서 CJ를 창단한 것입니다.

그리고 참고로 현재 케이블개편은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케이블채널 올해 안에 웬만하면 바뀌기 어렵습니다.
CJ가 어느 채널 하나를 케이블에서 내리지 앉는 한 게임방송은 런칭되어도 케이블을 타지 못한다는 소리입니다.

정말 협회는 대안없이 일만 저지르고 있습니다.
프로리그 예상시작일이 4월이죠?
1달동안 방송런칭하는 회사 없습니다.
방송이 그리 1달만에 쑥딱쑥딱 만들어지는 곳인지 아십니까?

협회가 이렇게 시청자들을 우롱할거면 정말 시청자들이 매니아들이 스타팬들이 나서서
협회해체를 강력히 요구해야 합니다.
협회해체만이 협회가 만들어 낸 비이상적은 e스포츠를 그나마 좋은 데로 돌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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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07/03/07 15:54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더 이상 케이블로 들어올 수 없는 상황에서 돈으로 뭐든지 된다고 생각하는 늙은이들의 폭주를 누군가는 막아야 겠지요...(한숨)
김연우
07/03/07 15:58
수정 아이콘
몰 라 서 그 러 는 데 방 송 사 만 드 는 게 한 달 안 에 힘 든 게 인 력 , 제 도 , 장 비 , 부 지 무 었 때 문 인 가 요 ? 협회나름 미리예측하고 전부터준비했을거 같은데
자유로운
07/03/07 16:08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는데, 지금 부터 시작해서 한달안에 정부에서 도장 찍어줄까요?
07/03/07 16:10
수정 아이콘
협회가 미리 준비중이었다구요?
그렇다면 3월까지 협상시한을 끌면서 하지도 않았죠.
막말로 준비도 안되어 있는 판에서 하려는 어리석은 수작입니다.
그렇게 준비되어 있다면 IEG랑 벌써 먹고 프로리그는 다른 방송사에서 가져갔겠죠.
3월까지 끈건만 봐도 준비는 되어있지도 않습니다.
만약에 양방송사가 협상에 먹혀 들어갔기라도 했으면 준비한거 다 도로아미타불 되게요?
지금부터 준비하려고 난리칠 것입니다.
또 제도적인 면에서 케이블로 더이상 진입금지입니다.
현재 있는 채널 중 하나를 내리지 않는 한 말이죠.
과연 CJ가 현재 채널 중 내릴 채널이 있을까요?
케이블 방송법 덕에 CJ도 채널줄이기에 앞장서는 마당에...
김연우
07/03/07 16:33
수정 아이콘
저는 처음부터 협회가 협상 결렬을 유도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정은 몰라도, 방송국의 중재안을 항상 '우리의 뜻과는 맞지 않다'라는 한마디에, 양보등 없이 협상 의지 보이지 d않은체 거절했습니다.


현재의 방향은, 협회의 로드맵으로 봐서는 굉장히 긍정적입니다.
방송사를 따돌리고 협회의 파워를 굳건히 한 점.
개인리그 폐지의 명분을 찾은 점.

아예 처음부터 협상 결렬을 유도 했고, 작년 말이나 올해 초부터 경기장 부지나 방송국을 준비해온것 아닐까, 합니다.


게임은 우리보다 몰라도 방송이나 기업, 법,협상쪽 일들은 엄청나게 빠삭하신 분들일테니까요
허클베리핀
07/03/07 17:21
수정 아이콘
김연우님의 예측이 신빙성있게 느껴지네요. 씁쓸합니다..
letsburn
07/03/07 18:52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적어도 4월안에 시행이요? 뭐든 가능한 협회인데 5월에 시작하던 6월에 시작하던 뭐 어떻습니까. 아직은 답답해서 이리저리 코멘트를 쓰는데 곧 지칠 것 같네요... sk의 독단적인 상술로 보는건 물론 위험하겠습니다만. 다른 예측은 거의 불가능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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