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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0/08 22:00:12
Name 아브락사스
Subject 혹시 저만 느끼는건가요?

왠지 오늘은 무슨말이든 좋으니 이곳에 그에대한 어떤 글이라도 쓰고 싶다는 생각...
내 나이보다 어린 사람을 처음으로 존경해봤다는 고백...
네가 없으면 한동안 무척 허전할것 같다는 느낌...
머리깎은 모습도 보기 좋지만 곧 너가 있어야할 자리에 건강하게 돌아와달라는 부탁...
휴가나오면 한번씩 들러서 안부라도 남겨달라는 바램...
이십대, 그 칼날같던 시절에 네 경기를 보면서 정말 행복해했던 그 기억...
돌아와도 너는 분명히 다시 정상에 설수 있다는 믿음...
그 결승전 자리에서는 꼭 꼭 그 자리에서 같이 울어주겠다는 약속...
그리고...
이런저런 감정에 핑계삼아 괜히 술한잔 생각이 나는 내 기분...

: 파이터 포럼에 드디어 머리까지 깎은 모습을 보자니, 정말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서...
  무거운 피지알 글쓰기 버튼을 눌렀습니다. 저쪽 스갤에서도 오늘은 '까'들이 점차
  버로우하고, 박수 쳐주는 분위기이네요... 참 대단한 사람이었다는 느낌... 행복한
  사람이라는 느낌... 부럽다는 느낌... 꼭 그 경기들을 다시 보고 싶다는 느낌까지
  정처없이 흐트러지는 밤입니다...
  (ㅋ 벌써 어떤분이 댓글다셨는데... 15줄 채우는게 쉬운일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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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08 22:03
수정 아이콘
15줄 성공
항즐이
06/10/08 22:42
수정 아이콘
자음어도 금지입니다
글루미선데이
06/10/08 22:58
수정 아이콘
음..시간이 빨리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가 1군에서 매일 안나오더라도 있는 것과 아예 없는 것의 차이가 참..크네요
이뿌니사과
06/10/08 22:58
수정 아이콘
여러사람 싱숭생숭한 밤이 될거 같네요.
요환선수 잘 다녀오길..

글 남긴지 몇년 되었던 요환동에 한줄 남기고 왔습니다. ㅠ.ㅠ
06/10/08 23:16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 잘생기긴 했네요. 머리깎았는데도 어색하지 않은거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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