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7/31 10:12:48
Name 메딕아빠
Subject @@ 상대팀의 엔트리를 예측한다는 건 ...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

엔트리 및 승부 맞추기 이벤트 후 정리 글을 하나  쓰려고 했었는데 ... 좀 늦었네요 ...!

일단 간단히 이벤트 결과를 정리하면 ...
총 268명 참여.

6게임 중 1개 이상의 엔트리를 맞춘 인원 : 34명. ( 2개 이상은 1명)

T1의 승리를 예상하신 인원 : 154명 (57.4%).
T1의 승리 및 스코어까지 정확히 맞추신 인원 : 38명.

고인규 선수의 MVP 수상을 예상하신 인원 : 17명.
( 임요환 47명. 박성준 43명 )

승리팀 & 스코어 & MVP 를 모두 맞추신 인원 : 8명

==================================================================

위의 결과를 보면 나머지 데이터들은 어느 정도의 예상치에 근접하는 것 같은데 ...
엔트리 예측 결과는 정말 의외의 결과인 듯 보여집니다.
참여자의 무려 87% 가 단 한경기의 엔트리도 맞추지 못했습니다.
2경기 이상의 엔트리를 맞추신 분도 단 1명 밖에 없구요 ...
여러가지 개인전 카드에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팀플의 존재 때문에 ...
엔트리를 예측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 일이겠지만 ... 좀 의외의 결과인 듯^^

임요환 vs 염보성 : 11명
전상욱 vs 이재호 : 17명
연성학승 vs 영철지호 : 0명
박태민 vs 문준희 : 0명
고인규 vs 박성준 : 5명
성제종민 vs 동현택용 : 2명

지금까지의 누적 된 통계를 바탕으로 예측을 한다고 볼 때 ...
3,4 경기의 엔트리를 맞추신 분이 없는 것은 MBC팀 엔트리가 일반적인
예상을 벗어난 것임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4경기 ... 백두대간에서의 문준희 선수의 출전은 단 1분도 예상해 주신 분이 없습니다 ...
팀플 카드로 생각 되던 선수의 개인전 출전 ...
만약 문준희 선수가 승리 했다면 ... 파급효과는 두 배가 될 수도 있었을텐데^^

==================================================================

정석과 실험이라는 전제에서부터 출발할 듯한 엔트리 예측 ...
통계를 벗어난 상대방의 노림수까지 정확히 예측한다는 것 ... 정말 쉬운 일은 아닌 듯 보여집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게임 좀 본다는(?^^) 268명의 팬들도 ...
단 1경기 맞추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데 ...
결승을 준비했던 ... T1 와 MBC 양팀의 감독&코치 및 선수들은
얼마나 많은 각각의 카드들에 대해 검토하고 생각했을지 ...~~

작년 KTF 와 T1 의 결승전 당시 ...
T1 의 엔트리를 6경기 모두 맞춘 정수영 감독의 예측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벤트를 종료하고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다시 생각해 보면 ...
어떻게 그걸 다 맞췄을까 하는 생각에 감탄마저 드네요^^

( 승률 50% 의 게임을 해도 때로는 5~6번씩 연속으로 질 때가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김태형 해설의 저주라는 것도 어찌보면 ...
  단순히 몇 번 연속으로 예상이 적중하지 않은 것일뿐 ...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 듯  
  싶네요 )


글 솜씨가 없으면 글을 길게 적지 말아야 하는데 ... 또 길어졌네요.
두서는 없지만 ... 결론을 맺어 보자면 ...
" 엔트리 예측 ... 결코 쉽지 않다 ... ^^ "

다들 ... 행복한 하루 되세요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7/31 10:34
수정 아이콘
계속 얘기되는 거지만...그렇게 엔트리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저그전에 강력하고 프로토스전도 할만한 테란이
프로리그 포스트시즌에서는 가장 강력한 것 같습니다.
T1 외 다른 팀들도 최소한 어떤 상대가 나와도 할만한 테란을 둘 이상
보유해야 합니다.(T1이 바로 그렇죠. 임/최/고/전 4테란은 상대가
어떤 선수가 나오더라도 할만 하죠.) 그렇지 않으면 포스트시즌에서 T1을 제치고 우승한다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06/07/31 10:50
수정 아이콘
그렇죠..
솔직히 예측해도 못막는 종족은 테란외에는...
06/07/31 10:58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좋은 분석이네요.. 그런면에서 문준희 선수가 나올거라 예상하신 서코치님은 .. 대단..>.<b
06/07/31 11:10
수정 아이콘
근데 저그전에 강력하고 플토전도 할만하면서 테란전도 나쁘지 않은 테란하나 구하기도 참 무지하기 힘들죠.ㅡㅡa(둘 이상 필요한 상황에서 하나 구하기도 힘드니)
CJ-처음이란
06/07/31 11:15
수정 아이콘
으 문준희선수가 이기고 그뒷경기 다잡았으면 분명!문준희 MVP일테고... 4:2 MBC승리 --...문준희선수 MVP.제가 맞췄을텐데!!..(아 이허황된 꿈)
06/07/31 11:22
수정 아이콘
백야님 말씀처럼 테란이 강하고 유저수도 가장 많은데
"누구에게나 할만한 테란"플레이어는 많지 않네요.
T1 빼고는 대충 한명 정도 갖추고 있는듯 하고(서지훈, 이윤열, 염보성,
이병민) 그나마 kor이 축브라더스를 보유하고 있는 정도?
06/07/31 11:47
수정 아이콘
정수영 감독이 T-1과의 결승에서 엔트리를 전부 맞힌게 신기할 따름이죠...
06/07/31 12:07
수정 아이콘
세//
kor의 축부라더스?
차재축? 한동축?
미안요.
미라클신화
06/07/31 12:38
수정 아이콘
love JS님.. 그랜드파이널때는 티원이 엄청 정면승부를 했었죠.. 6경기 철의장막 빼고 모두 예측 가능했죠..
그러나 티원은 그때뿐이군요-_-;
06/07/31 12:43
수정 아이콘
오타네요... 축브라더스라니 -_-a
Liebestraum No.3
06/07/31 13:50
수정 아이콘
플레이오프때까지만 해도 저그가 대세라는 글이 올라왔었는데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개인전에서 저그가 진적이 거의 없을겁니다. 상대가 테란이건 토스건.)
T1이 우승하고 나니까 '역시 테란이..' 라는 말이 금새 나오는 이바닥.
06/07/31 14:02
수정 아이콘
주훈감독과 경기바로직전에 엔트리주고받았다는 얘기도 있었을만큼
후덜덜한 정수영감독님의 엔트리맞추기
06/07/31 15:11
수정 아이콘
팬들은 두팀 모두의 엔트리를 맞춰야 되니 더 어렵지요
이번에도 티원팀 엔트리만 맞추라고 했다면 어느정도는 맞췄을것 같습니다. 반면 엠비씨 게임의 엔트리는 많이 기습(?)적이기 때문에 맞추기 어려워 보이구요.
더구나 작년 그파때의 티원 엔트리는 정말로 정석적인 엔트리였구요
그래도 팀플까지 모두 맞추신건 참 대단한 일입니다.
06/07/31 23:48
수정 아이콘
맞춰도 졌죠 -_-;; T1 .. 덜덜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4741 오늘의 쓰잘데 없는 이야기<괴물 안 보신 분은 자제 좀..;;> [16] 제로벨은내ideal4668 06/07/31 4668 0
24739 스타크래프트와 임요환 선수의 딜레마^^ [15] 불나비4012 06/07/31 4012 0
24738 "네번째층" - 제작비가 아쉬운 잘만든 호러 [2] Lunatic Love4389 06/07/31 4389 0
24737 듀얼토너먼트 E조 - 신인의 반란이냐, 화려한 부활이냐. [85] KuTaR조군5463 06/07/31 5463 0
24736 T1 테란의 이야기... - 신들의 방패 이지스 [11] 어둠팬더4483 06/07/31 4483 0
24735 제 고민..얘기 좀 들어주시겠어요? [16] Kim_toss4278 06/07/31 4278 0
24734 어떤이의 괴물 영화평 (스포일러 주의) [9] 불나비3782 06/07/31 3782 0
24733 스타크래프트의 위기 [32] 체념토스5106 06/07/31 5106 0
24731 스타도 이제 점점 끝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59] 베리타스6582 06/07/31 6582 0
24730 핑계 아닌 핑계 [9] Whut!4115 06/07/31 4115 0
24729 @@ 상대팀의 엔트리를 예측한다는 건 ...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 [14] 메딕아빠4148 06/07/31 4148 0
24728 '괴물'영화평... 영화의 줄거리에 노출됩니다... [51] 아큐브5502 06/07/31 5502 0
24727 내가 팬이 된 유일한 선수, iloveoov [43] 지포스5723 06/07/31 5723 0
24726 상대를 농락하는 플레이, GGplay. [18] naphtaleneJ4849 06/07/31 4849 0
24725 그가 비록.. [27] 백야4621 06/07/31 4621 0
24724 영화 괴물을보고 (* 경고 : 엄청난 스포 포함 *) [32] CrazyFanta4287 06/07/31 4287 0
24722 내가 대신 울어줄 수 있다면. [17] Born_to_run3809 06/07/30 3809 0
24720 "완벽한 연주를 위하여" - 젊은 피아니스트의 인내의 여정 [19] Frank Lampard4109 06/07/30 4109 0
24719 전용준 캐스터님의 결혼을 축하합니다!^^ [46] 구김이4755 06/07/30 4755 0
24718 티원의 독주를 막을만한 올스타팀구성 및 선수 [68] 모또모또6492 06/07/30 6492 0
24717 대중성에선 온겜맵을 압도하는 엠겜맵이군요. [80] 김광훈6494 06/07/30 6494 0
24716 말 글 그리고 문맥 [7] 지막이^^3772 06/07/30 3772 0
24715 SkT1 코칭 스탭의 인터뷰에 대한 해석과 궁금점 [73] 캔디바7035 06/07/30 703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