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6/15 22:39:02
Name 완전소중류크
Subject 마재윤&조용호, 그 경쟁의 끝은...
오늘 프링글스 MSL 4강 A조에서 마재윤 선수가 전상욱 선수에게 3대2로 힘겹게 승리하며 MSL 3회 연속 결승진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그가 3회 연속으로 결승에 진출한 적은 OSL에서도 MSL에서도 처음입니다. 결승에 3회 진출하기도 힘든데 연속으로 진출을 하다니 새삼스럽게 마재윤 선수가 MSL에서 뿜어내는 포스를 실감할 것 같네요.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면, 마재윤 선수와 조용호 선수가 펼치는 그 대결이 너무나 흥미롭습니다...두 선수는 아시다시피 UZOO배 MSL 승자조 결승에서 처음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그 때는 마재윤 선수가 3대 2로 승리하며 결국 최종 결승에서 UZOO배의 우승컵까지 안게 되었죠.

그 다음시즌 CYON배 MSL에서 다시 승자조 결승에서 만나게 된 두 선수, 이번에는 조용호 선수가 UZOO배의 복수에 성공하며 결승에 먼저 선착하게 됩니다. 마재윤 선수도 최연성 선수를 물리치고 최종 결승에 올랐으나, 결국 우승은 조용호 선수가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8차시즌 프링글스 MSL 8강 패자조에서 만나게 된 두 선수...수준 높은 저저전을 선보이며 역시 조용호, 역시 마재윤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결국 조용호 선수에게 복수를 성공하고, 그 기세를 몰아 한승엽, 전상욱의 테란 강자를 무찌르며 마재윤 선수가 현재 다시 결승에 안착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두 선수간의 경기는 현재 없습니다만...아직 그 대결이 끝나지는 않았습니다. 현재 조용호 선수는 OSL, 마재윤 선수는 MSL 결승에 가 있습니다. 한 대회에서 결승을 다퉜던 선수들이 이제는 다른 대회에서 다른 선수들을 상대로 결승을 치르게 됐습니다. 조용호 선수는 테란전을, 마재윤 선수는 플토전을 치를 준비하며 누가 지금 저그 본좌인지 그 우열을 가리려고 합니다.

조용호, 마재윤...스타계에서 이렇게 경쟁을 한 선수들은 거의 없었다고 봅니다. 두선수의 성적이 모두 좋다보니 계속 높은 곳에서 대결을 펼치고, 그 실력이 비등하다보니 용호상박의 접전을 보여줍니다. 두 선수를 모두 좋아하는 저로서는 그저 기분이 좋고, 두 선수가 계속해서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다음주 조용호 선수가 먼저 자신의 실력을 뽐내게 되겠습니다. 그리고 다음주에는 또 마재윤 선수의 결승전 상대가 결정됩니다. 과연 현재 저그의 양대산맥에 테란과 플토의 대표들은 어떻게 응수할지... 그리고 마재윤, 조용호 과연 두 선수 모두 웃을지, 모두 울을지...그 귀추가 주목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6/15 22:40
수정 아이콘
양대리그 저그의 우승이 점점 현실화 되어가고있네요. 일단 엠겜은 마재윤선수 우승의 무게가 실리고 온겜도 조용호선수의 평소 경기력을 본다면 만만치 않고 말이죠.
이제 사기테란 시대는 가고 사기저그 시대가 오는건가요~~
아마추어인생
06/06/15 22:42
수정 아이콘
저그팬인 저로써는 그냥 둘다 웃기를!!
상어이빨(GO매
06/06/15 22:46
수정 아이콘
박태민,박성준이 주름잡던 시대에서.. 이제 마재윤, 조용호의 시대인가요? 훔.. 저도 저그유저라 그저 좋을 뿐 ^^
06/06/15 22:47
수정 아이콘
하하 격세지감... 저그가 이렇게 장기 득세를 하고 있다니....
06/06/15 22:47
수정 아이콘
양박의 시대가 가고 단군시대가 오나요~
완전소중류크
06/06/15 22:49
수정 아이콘
kura님// 단군시대라 정말 비유가 좋은것 같네요... 용[호]와 아기[곰]^^
리비트
06/06/15 22:50
수정 아이콘
단군시대 굿! 입니다
06/06/15 22:53
수정 아이콘
단군시대 대세가 될 것 같은 조짐이....!
양박은 어감이 좋고 단군시대는 뭔가 있어 보이고 ...
kura님 작명센스 최강 ~
미나무
06/06/15 23:04
수정 아이콘
단군시대라...^^ 이번에 양대 리그 저그 우승 나온다면... 정말 그렇게 밖에 말할 수 없겠죠~~ 저그가 1,2위를 하는 그런 프로게이머 랭킹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06/06/15 23:12
수정 아이콘
양박의 시대가 지났을 지언정 양박이 저그라는 종족에 남긴 업적은 두고두고 잊혀지지 않을 겁니다.
초록추억
06/06/15 23:15
수정 아이콘
단군시대면..용호선수는 준우승(잘 버티다 포기), 마재선수는 우승(끝까지 버텨서 인간의 모습쟁취!)인가요 ㅡ,.ㅡa 에헤...
06/06/15 23:19
수정 아이콘
마재윤, 조용호 - 현존 최강의 저그 2인입니다.
M.Laddder
06/06/15 23:29
수정 아이콘
우왓. kura님 센스 최강이십니다 ^^
단군시대 멋지네요.
06/06/16 01:36
수정 아이콘
전에 박성준-박태민 이렇게1,2위 하지 않았나요? 기억이 가물가물~_~;;
ps. 찾아보니 가장 가깝게 작년 12월달에 박성준 1위 박태민 2위이네요.
greatest-one
06/06/16 03:57
수정 아이콘
양박시대 이후 저그의 시대가 오리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었는데
단군시대가 도래할 수도 있겠군요 으흐흐 ㅡ,ㅡ
CJ-처음이란
06/06/16 06:34
수정 아이콘
하하하하하하 아웃겨죽을것 같아요 하하 크크크크크 단군시대 대박이네요 하하하 ^______________^
카이레스
06/06/16 10:29
수정 아이콘
이미 단군시대죠 하하
06/06/16 11:15
수정 아이콘
단군시대 센스 최곱니다 크하하하하하~~
이제 스타계는 양박을 넘어 단군시대로!!!
Peppermint
06/06/16 11:24
수정 아이콘
두 선수 개천절에 결승에서 한번 붙었으면 좋겠네요..홍익인간의 뜻을 이어받으며..^^
지나가던
06/06/16 12:55
수정 아이콘
이야 단군시대 정말 멋지네요!!!
06/06/17 05:47
수정 아이콘
kura/
'단군시대'라.. '임진록'에 이은 최고의 어록이라 감히 말씀드립니다 !
정말 좋네요. 단군시대 ' _')b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3874 2년만에 돌아온 PgR21 역시 좋아요 ^^ [6] 샹크스4316 06/06/16 4316 0
23872 한미 FTA는 과연 앞으로 악영향만 있을까요? [23] 에어하트4671 06/06/16 4671 0
23871 게임리그의 틀을 바꾸어볼까? [9] 붇옹산3585 06/06/16 3585 0
23870 이번 MSL결승에 쓰이는 맵들의 플저전 밸런스와 분석~~ [30] 김광훈4769 06/06/16 4769 0
23869 24강 일정중 가장 피튀기는 전쟁터 듀얼이나 시즌2로 직행하느냐 [4] 초보랜덤4235 06/06/16 4235 0
23868 저그의 발전.. [22] 한인4534 06/06/16 4534 0
23864 마스터. [20] CJ-처음이란4204 06/06/16 4204 0
23862 TheEye의 고찰과 반성 [28] 버서크광기4607 06/06/16 4607 0
23860 프링글스 MSL 결승전 장소 확정됫네요^^ [45] 똘똘한아이'.'5678 06/06/15 5678 0
23859 마재윤&조용호, 그 경쟁의 끝은... [21] 완전소중류크5443 06/06/15 5443 0
23858 곰은 똑같이 곰이었으되..... [15] 백야3816 06/06/15 3816 0
23856 마재! 마재!! 바라 마재!!! [12] yellinoe4148 06/06/15 4148 0
23855 다음주 프링글스 MSL 악마 VS 몽상가 기대됩니다....... [25] SKY924123 06/06/15 4123 0
23854 본문 주제 외 어울리지 않는 댓글을 다는 이유는요? [6] K_Mton3835 06/06/15 3835 0
23853 마재윤 선수가 오늘 경기에서 잘한 점. [14] 화잇밀크러버4509 06/06/15 4509 0
23848 강민 vs 마재윤의 결승이 성사되기를 [91] 초보랜덤5315 06/06/15 5315 0
23845 6월 20일...... 레인보우와 보스급 저그들의 전면전!! [38] SKY923909 06/06/15 3909 0
23843 가브리엘과 함께하는 정신나간 시의 세계(4) [死] [7] 가브리엘3515 06/06/15 3515 0
23842 가브리엘과 함께하는 정신나간 시의 세계(3) [죽음안의 사랑] [3] 가브리엘4050 06/06/15 4050 0
23841 4주 훈련을 마치고 컴백 -ㅁ- [12] 블러디샤인4102 06/06/15 4102 0
23839 [잡담] 나의 토고전 [76] 후치아이스4332 06/06/15 4332 0
23837 내일 프링글스 MSL 4강전 첫매치!! 두 곰들의 대결!! [64] SKY926170 06/06/14 6170 0
23836 화이팅 박찬호! [14] 그를믿습니다4839 06/06/14 483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