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6/15 22:35:05
Name 백야
Subject 곰은 똑같이 곰이었으되.....
워3 잘 모르시는 분들은 그냥 이 글의 주제가 '마재윤 선수 참 엄청나게 잘했고 전상욱 선수는 아쉬웠다.'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편하게 쓰기 위해 반말체로 갑니다.(존칭도 생략입니다.)

                                      -------------------------


소위 쌍웅전이라 하여 곰 두마리(!)가 격돌하는 자리가 있었다.


동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난 현장이긴 했으나 승부는 승부인 것이니......


그러나 둘 다 곰은 곰이었으나 같은 종의 곰은 아니었다.


한마리는 마이다스라는 이름의 드루이드 오브 클러.


다른 한마리는 세이버란 이름의 판다렌 브루마스터.


클러 쪽은 본래 자타공인  X사기 유닛이기도 하고 조합이 갖춰지면 극강의 포스, 공3 방3 업그레이드도 충실히 했으며

드루이드 오브 클러 상급 훈련까지도 마치긴 했는데 마크 오브 클러 업그레이드는 깜빡한 모양.(이 게임은 확장판이란다, 클러)

비록 영웅이긴 해도 상대가 이정도라 셧아웃 시키진 못하고 다소 주춤거리긴 했는데....

그래도 영웅은 영웅인지라 6렙 찍으니 미친 듯이 날아다니더랬다.


마나도 충분하겠다, 맹독도 구입했겠다, 보존도 쓸 수 있겠다.

판다렌은 숨 한번 고르더니 이렇게 하더군.


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


비록 유닛 중에선 X사기 소리를 듣지만 6렙 찍은 판다렌에겐 힘이 부치는지라.

슬금슬금 클러는 녹아나더랬다. 베어폼 상태에서 로어라도 쓸 수 있었다면 좀 달라졌을까? 뭐 이미 지나간 이야기지만.

결국 마지막엔 삼색 팬돌이까지 등장하고 결과는 판다렌의 승리.

클러는 무척 아쉬워하는 모양이었다. 판다렌은 참 기쁜 모양이었다.

클러는 실망하지 말자. 드라이어드가 진화(진화라기보단 계보가 그렇죠.ㅡㅡa)하여 키퍼 오브 더 그루브가 되는 것처럼 너도 진화하여  6렙 한번 찍어보고 궁극기도 한번 써보는거다. 아마 그렇게 되면 누군가들은 이렇게 외치겠지 '클러 이 @(*#&(*@#)(%*&#&*%#(%#!!!' 그 때까지 계속 달리는거다.

판다렌한테는 뭐 달리 할말이 없다. 그저 속으로 가만히 '판다렌 X사기'라고 외칠 뿐.


그래, 할말이 생각났다. 기왕 올라간거 확실하게 외쳐보는거다 '그래 나 X사기다!!!!'라고.

그래서 스스로 하나의 시련이자 기회가 되는거다. 너 이전의 최강들이 그랬던 것처럼.

네가 그랬고 그래왔듯이 이젠 널 넘어서기 위해 칼을 가는 수많은 신예와 노장들이 너를 목표로 너만을 연구하며 너를 넘어서려고 하겠지. 자 그들에게 외쳐라 '그래 덤빌테면 덤벼, 단 내가 이길테지만.'이라고.


어쨌든 곰들 화이팅, 서로 6렙 찍고 일어날 어느 높은 곳에서의 혈전을 꿈꾸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6/15 22:36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가 명경기였나요? 동일주제 글이 엄청 많이 올라오네요.
o에코o
06/06/15 22:39
수정 아이콘
술-불 ;;; 카오스할때가 생각나네요.
06/06/15 22:40
수정 아이콘
음? 전 글이 왜이렇게 안올라오나 하고 있는데 ㅡ,.ㅡ)
VoiceOfAid
06/06/15 22:41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댓글숫자도 너무 적은데요....ㅡ,.ㅡ
다들 축구보고 계시나?
06/06/15 22:42
수정 아이콘
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술불
언데드 유저라면 저절로 욕이 나오는 저 콤보;;;;
아, 저는 나엘 유저입니다.
06/06/15 22:46
수정 아이콘
한 2~3일 PGR에 글이 안올라오다 이제 좀 활기를 띄네요...
세리스
06/06/15 22:46
수정 아이콘
오늘 정말 명경기 아니었나요? 저도 역시 글이랑 덧글이 너무 적어서 실망(?)했습니다;;
06/06/15 23:02
수정 아이콘
술불에서 가슴이 찢어집니다..
전 언데드 유저란 말입니다 ㅠ

같은 곰이지만 팬더랜인 마재윤 선수가 더 귀엽다는 뜻도 있나요? (?)
물론 그 귀여운 외모 속에 욕 나오리 만치 사기 같고 대단하고 잘하는 것이 마치.. 마재윤 선수 같군요.

비유가 적절하십니다!!
06/06/15 23:39
수정 아이콘
저그에 마왕다시 한번 출연할때 됐죠?

마왕곰....................................마왕곰..........................................마왕곰..................................덜덜덜
서재희
06/06/15 23:43
수정 아이콘
아~~~워3를 안해봤기에 이 소외감....ㅡㅡ;;;
당최 무슨 소린쥐...ㅜㅜ
06/06/16 00:01
수정 아이콘
술 - 다크스웜 불 - 플레그
서지훈'카리스
06/06/16 00:05
수정 아이콘
클러로 팬더린 이기기는 좀 무리가..-_-; 팬더린 신발만 신으면 사기유닛인데... 오늘 팬더린은 마포랑 힐링포션도 들고 있었던듯..
화잇밀크러버
06/06/16 00:09
수정 아이콘
워크는 잘몰라서 안습. ㄱ-
greatest-one
06/06/16 03:54
수정 아이콘
술불은 언데드 뿐아니라 휴먼도 싫어합니다 ㅡ,ㅡ
저는 랜덤유저 그리고 마나 포션이 몇개길래 그런 난사를 ㅜ.ㅜ
06/06/16 12:00
수정 아이콘
흐흐흐흐흐 워크밀리 조금하다가 봐서

뭔소린지 다 알겠네요 흐흐흫

술불 쵝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3874 2년만에 돌아온 PgR21 역시 좋아요 ^^ [6] 샹크스4316 06/06/16 4316 0
23872 한미 FTA는 과연 앞으로 악영향만 있을까요? [23] 에어하트4671 06/06/16 4671 0
23871 게임리그의 틀을 바꾸어볼까? [9] 붇옹산3585 06/06/16 3585 0
23870 이번 MSL결승에 쓰이는 맵들의 플저전 밸런스와 분석~~ [30] 김광훈4769 06/06/16 4769 0
23869 24강 일정중 가장 피튀기는 전쟁터 듀얼이나 시즌2로 직행하느냐 [4] 초보랜덤4235 06/06/16 4235 0
23868 저그의 발전.. [22] 한인4534 06/06/16 4534 0
23864 마스터. [20] CJ-처음이란4204 06/06/16 4204 0
23862 TheEye의 고찰과 반성 [28] 버서크광기4607 06/06/16 4607 0
23860 프링글스 MSL 결승전 장소 확정됫네요^^ [45] 똘똘한아이'.'5677 06/06/15 5677 0
23859 마재윤&조용호, 그 경쟁의 끝은... [21] 완전소중류크5442 06/06/15 5442 0
23858 곰은 똑같이 곰이었으되..... [15] 백야3816 06/06/15 3816 0
23856 마재! 마재!! 바라 마재!!! [12] yellinoe4148 06/06/15 4148 0
23855 다음주 프링글스 MSL 악마 VS 몽상가 기대됩니다....... [25] SKY924122 06/06/15 4122 0
23854 본문 주제 외 어울리지 않는 댓글을 다는 이유는요? [6] K_Mton3835 06/06/15 3835 0
23853 마재윤 선수가 오늘 경기에서 잘한 점. [14] 화잇밀크러버4508 06/06/15 4508 0
23848 강민 vs 마재윤의 결승이 성사되기를 [91] 초보랜덤5315 06/06/15 5315 0
23845 6월 20일...... 레인보우와 보스급 저그들의 전면전!! [38] SKY923909 06/06/15 3909 0
23843 가브리엘과 함께하는 정신나간 시의 세계(4) [死] [7] 가브리엘3515 06/06/15 3515 0
23842 가브리엘과 함께하는 정신나간 시의 세계(3) [죽음안의 사랑] [3] 가브리엘4050 06/06/15 4050 0
23841 4주 훈련을 마치고 컴백 -ㅁ- [12] 블러디샤인4102 06/06/15 4102 0
23839 [잡담] 나의 토고전 [76] 후치아이스4332 06/06/15 4332 0
23837 내일 프링글스 MSL 4강전 첫매치!! 두 곰들의 대결!! [64] SKY926169 06/06/14 6169 0
23836 화이팅 박찬호! [14] 그를믿습니다4839 06/06/14 483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