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6/09 11:24:36
Name ROSSA
Subject 저그로서 최고의 호칭을 가진자.
테란으로서 최고의 호칭은 바로 '황제'이다.
테란은 우리 인간을 모델로 하기 때문에 인간으로서 최고의 자리는 황제이다.
프로토스로서 최고의 호칭은 '영웅'이다.
스타크레프트 스토리상 제라툴 같은 종족에 위기를 구해주는 영웅이 많이 나오고
프로토스는 소수의 종족으로 다수의 테란과 저그들을 사이에 종족을 이끄는 지도자로 프로토스에게는 영웅이 필요하다.
전자의 '황제'라는 호칭은 임요환선수가, 후자의 '영웅'은 박정석선수가 가지고 있다.

그러면 저그로서 최고의 호칭은 무엇일까?
폭풍?, 투신?
이 두 호칭은 강렬함이 느껴지지만 저그로서의 특징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면 저그스럽고 강렬한 호칭은 무엇일까? 바로 '대마왕' 이다.
저그는 스토리상에서도 잔인하고 비열한 악역으로 나오고, 유닛 하나 하나가 혐오스럽고 악의 이미지가 풍긴다.
이런 악의 이미지가 풍기는 가장 저그스럽고 강렬한 호칭은 '대마왕' 이다. 이런 '대마왕'이란 호칭을 가진자는 강도경선수이다.
최고의 호칭은 당대 최고선수들에게 붙혀진다. 황제가 그러하고 영웅이 그러하다.
그러나 과연 강도경이 최고선수 인가? 의문을 가지는 자가 있을수도 있다.
1.08패치이전에 저그크레프트 시절 저그유저중 최고선수를 뽑으라면 당연히 강도경선수를 첫번째로 뽑는다.
럴커를 적극적 사용으로 히럴체재를 완성한 사람이고 나중에 운영형으로 발전하는 부자저그의 기초를 다진사람이다.

며칠전에 강도경선수가 공군으로 군입대 하였다는 기사를 읽었다.
그가 은퇴 했을 때도이제는 그의 플레이를 볼수없다는것이 무척 아쉬웠는데 이제는 그의 모습도 보기 힘들어서 더욱더 아쉬움이 남는다.
공군에서 어떤식으로 활동 할지는 잘 모르지만 군생활 잘마치고 나와서
선수로던, 지도자로던, 해설자로던 아니면, 스타크레프트랑 전혀 상관 없는 일을 할수도 있다.
어떤일을 하던간에 '대마왕'이라는 최고의 호칭을 달았을때를 생각하며 어떤자리에서도 최고가 되기를 바란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1팬_이상윤
06/06/09 11:27
수정 아이콘
이런글을 보면 생각나는 말. 추게로 gogogo~~~
06/06/09 11:41
수정 아이콘
게임큐에서, 사투리가 아직 남아 있던 강도경 선수가 저그의 히럴을 로템에서 가르쳐주는 vod가 있었는데, 그때가 생각납니다.

저그가 묵직한 힘을 갖게 된 원인은 강도경 선수로부터 나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라고 봅니다. 일단 시청자들에게 경기를 통해서 특정 스타일을 널리 알린 선수니까 말이죠.

강력한 악역, 강도경 선수는 '대마왕'이라는 별명에 맞는 저그유저였습니다. 악역이 약하면 안습이죠.
o에코o
06/06/09 11:45
수정 아이콘
강도경선수..;; 예전에도 암울했던 섬맵에서의 저그.. 하나로 통신배때 섬맵 최강자였던 기욤선수 상대로 암울한 스페이스오딧세이 에서 뮤탈로 커세어 유인하고 히드라 폭탄드롭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고 강도경선수의 센스가 보인다는..;; 앞마당이 온니 미네랄맵이었던 맵에서 부진했었는데 최근 맵들같이 가스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22raptor
06/06/09 11:53
수정 아이콘
강도경선수의 섬맵 대 플토전의 포스는 정말 후덜덜이었죠. 완전 역상성..
WizardMo진종
06/06/09 11:58
수정 아이콘
섬맵에서 그당시 강도경은(vs기욤)가 있다는건 라그나로크 홍진호(vs김정민)만큼이나 충격정이였죠.
열씨미
06/06/09 12:19
수정 아이콘
딴소리지만, 저 엊그제 밤에 길가다가 우연히 강도경 선수보고 싸인받았드래죠 ^^;
아레스
06/06/09 12:19
수정 아이콘
내용과는 상관없이 황제와 영웅이 더 대단하게 생각되는군요..
특히 황제는 몇년째인가요.. 오히려 대마왕이 너무나 인간적으로 느껴지는군요..
Den_Zang
06/06/09 12:21
수정 아이콘
강도경 선수는 정말 센스의 대마왕이라는..
차라리죽을까?
06/06/09 13:24
수정 아이콘
강도경선수가 나쁜사람이라서 대마왕이 아니였군요..
물론 유머입니다..ㅡ.ㅡ;;
06/06/09 14:22
수정 아이콘
당시 강도경 선수가 대테란을 상대로 3햇처리가 가장 좋다고 말한것이 생각 나네요.;;
사고뭉치
06/06/09 17:28
수정 아이콘
앞으로 언제쯤에나 대마왕을 보게 될까요 ㅠ_ㅠ
06/06/09 18:56
수정 아이콘
play style을 보고 반한 첫 게이머였습니다. 저그의 로망을 제대로 보여주던 강도경선수, 저그대마왕의 경기가 그립네요 ^^
온니대마왕
06/06/09 22:30
수정 아이콘
로그인하게 만드네요^^
스타를 모르던 시절.. 오로지 플레이 하나에 반해서
그의 팬이 되었습니다.
망설임 없는 플레이가 저를
6년동안 스타에 빠져 들게 만들었네요..
영웅의물량
06/06/09 22:45
수정 아이콘
wkfgkwk님//사실입니까? 허-_-;;
최근에 대 테란전 가장 무난하고 강력한 카드가 되어가는 모습의 삼햇..을
그 시절(?)에 이미 예견하고 있었던 대마왕.. 더러더러덜덜..
바람이
06/06/10 15:47
수정 아이콘
당연히 첫번째로 꼽는은 좀 무리가 있는것 같습니다만.. 최고수준중 하나라면 모를까..
바람이
06/06/10 15:5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상식적으로 생각할때 스타크 역사상 최고의 별명은 투신입니다.
황제.. 그래봤자 인간입니다. 영웅...역시 마찬가지죠.. 대마왕? 인간일수도 악마일수도 있겠지만.. 역시나.. 투신에겐 안됩니다..
투신이란.. 신.아닙니까? 호칭의 수준이나 권위를 매긴다는 것도 조금은 그렇지만.. 단연 투"신"이 최고의 호칭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3770 한가지 여쭤보겠습니다. (케스파 관계자께 올리는 글) [77] TicTacToe5466 06/06/10 5466 0
23769 최정선수의 부정배트 의혹에 관하여 [50] 옹겜엠겜7111 06/06/09 7111 0
23768 살다 보니 별 일이 다 있네요 -_- [28] 투명드래곤5118 06/06/09 5118 0
23767 팬을 위한 e스포츠가 되어주세요. [12] 외로운할요걸3532 06/06/09 3532 0
23765 궁극의 p2p!!! "windows p2p extension pack" [35] 차라리죽을까?4766 06/06/09 4766 0
23764 내일 있을 온게임넷 VS KTF 전을 기대합니다. [12] SKY923974 06/06/09 3974 0
23763 결승전과 3,4위전의 맵순서가 확정되었군요. [38] SKY924139 06/06/09 4139 0
23762 왜 최강인가!! [24] 올빼미4531 06/06/09 4531 0
23760 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에 나오는 각 캐릭터에 어울리는 성우는? [4] 신소망3945 06/06/09 3945 0
23759 죄송합니다. [9] 김호철3413 06/06/09 3413 0
23757 저그 대 저그전 최강자전이... 오늘!! [121] sgoodsq2895623 06/06/09 5623 0
23755 [잡담]리겜을 안해주면 노매너일까? [75] 김명진4205 06/06/09 4205 0
23754 성명석 선수 결국 자격정지가 되어버렸네요... [84] BlueSky6857 06/06/09 6857 0
23753 Pgtour 8차시즌 맵별 종족별 밸런스 데이터 [24] WizardMo진종4370 06/06/09 4370 0
23751 저그로서 최고의 호칭을 가진자. [16] ROSSA4261 06/06/09 4261 0
23748 DELL 노트북 XPS M1210을 질렀습니다. [23] 포르티5122 06/06/09 5122 0
23747 이런 글 써도 될지 모르겠지만... [17] 영혼을위한술3992 06/06/09 3992 0
23745 솔직히 강민선수 팬으로써 박용욱선수가 올라와주길 바랬습니다. [14] 노게잇더블넥3958 06/06/09 3958 0
23744 옵져빙을 더 완벽하게(낚시아님-_-;;) [12] [DCRiders]히로3561 06/06/09 3561 0
23743 테란 보스 홍진호 프로토스 보스 임요환 저그 보스 박정석 [13] 호텔아프리카5122 06/06/09 5122 0
23742 서바이버 2라운드가 무섭네요 [45] rakorn5348 06/06/08 5348 0
23740 그 곳에서도 사람은 산다.. [11] 달려라투신아~3731 06/06/08 3731 0
23739 [잡담] 고냥이- 키우고 싶어요. [29] My name is J3785 06/06/08 378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