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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1/07 11:13:26
Name 나얌~
Subject 온게임넷에 바라는점 (관계자 혹은 친분있으신분은 보셔서 참고하시길.)
이번사건으로 인해서 엄청난 파장이 일어났습니다. 물론 모두 다 아시다시피

안기효선수와 최연성선수의 경기이지요. 여기에서 문제는 선수가 잘못했다기 보다는

온게임넷의 미흡한 진행에 있습니다. 관객들도 문제였겠지만 어느 스포츠에서 놀랄만한

장면 or 안타까운 장면에서 소리도 못냅니까? 벙어리도 아니고 말할수 있는겁니다.

그런 열성적인 응원과 팬들의 힘으로 e-스포츠가 커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런데 온게임넷은 방음시설 하나 갖추지 못했습니다. 이건 정말이지 하루빨리 고쳐나가

야 합니다. 타임캡슐을 도입하거나 아니면 상설스포츠 경기장으로 하루빨리 옮겨서

이제부터는 거기서 방송이 열려야합니다. 이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선수들은 연습하는

과정에서 이런저러한 빌드를 사용해 볼것이겠지요? 그런데 이상하게 방송에서는 너무 똑

같습니다. 빌드가 너무 예측 다 가능하고 지루해지기 십상이지요. 물론 이 빌드가 가장

승률이 좋아서 사용하는것일수도 있겠습니다만. 너무 똑같은 경기양상은 자칫

e-스포츠의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선수들이 일회성 전략이나 필살기성

전략을 잘 쓰지 않거나 혹은 몰래건물을 잘 사용하지않는건 관객들의 함성때문에

상대선수가 어느정도 알게되어서 준비한 전략이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게이머정도 되는선수들은 연습과정에서 엄청난 경험치를 쌓고 레벨업을 했을겁니다

하물며 방송경기에서 완전히 소음이 차단된상태에서조차 통할지 안통할지 가능성이

50%인데 관객들의 함성이 대전도 일어나지 않은 상황에서 일어난다면 정찰을 못하더라도

아~ 이건 뭔가 있겠군아하고 다시한번 연습과정의 상황을 머릿속으로 전개해 빠른 대처

능력을 생각해낼수도있습니다. 정말이지 이건 말뿐만 협회 협회 소리 하는 관계자들이

나서서 개선해야할것입니다. 온게임넷에 당부합니다 . 아니 엠겜에도 당부합니다.

하루빨리 방음시설을 갖춰주세요. 이제는 이어폰이나 사운드 최고로 올리는게 소용

없다는게 아주 예전부터 알려졌습니다만 오늘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기위해서라도

관객석과의 약간의 거리를 더 확보하고 타임캡슐에 들어가서 이러한 논란이 없었으면

좋겠고, 소음때문에 혹시나 사용하지못했던 일회성 전략이나 다양한 전술들을

맘껏사용해서 e-스포츠가 더욱 재미있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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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강하다
06/01/07 11:16
수정 아이콘
관중들도 충분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이런일이 처음 있는 일도 아니고, 자신들의 소리가 선수들 경기에 영향을 미칠수도 있는 상황이라는것을 좀 알고 그에 맞는 행동을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골프나 테니스같이 관중들의 소리를 규제하는 스포츠에서는 관중들이 가만히 있고 싶어서 그런거겠습니까.. 다 선수들을 위한 배려, 바로 관전매너지요.
난언제나..
06/01/07 11:20
수정 아이콘
글쎄요 그래도 스포츠 경기에서 함성같은것은 저절로 나와지는건데..
관중보다는 시설 미흡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체념토스
06/01/07 11:24
수정 아이콘
그렇죠 시설미흡이라고 봐야되는거 같은데..
가루비
06/01/07 11:25
수정 아이콘
그런데 거기 자체에 무엇인가 더 추가된 시설을 채우기는 힘들다고
알고 있습니다. ;;; 시설미흡에 저도 대체적으로 동감을 하는
바입니다만... 모르겠어요. 정말;;
크로캅
06/01/07 11:26
수정 아이콘
방음문제가 최근에 일어난 일이라면 말을 안하는데 스타리그 초창기부터 이어져 온 거 아닙니까? 그런데 아직까지 제대로 된 해결책 하나 내놓지 못한 게 어이가 없을 따름입니다. 방송사도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겠지 라는 생각은 몇년전에 접어버렸습니다. 이젠 일부러 이런 논쟁을 즐기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06/01/07 11:26
수정 아이콘
스타같이 빠른 경기를 집중해서 보고 있는 상황이고, 선수와 같이 호흡하다보면 함성이 자연스레 나오는걸로 생각됩니다. 글쓰신 분의 생각과 마찬가지로 방음 시설을 마련하는게 더 시급한 일 같네요.
너는강하다
06/01/07 11:27
수정 아이콘
시설로 막으려면 현실적으로 지금처럼 선수들과 가까운 느낌으로 관전을 하기가 힘들어집니다. 선수들 귀를 더이상 막는 방법도 힘들어보이구요. 사운드를 크게 한다든가 하는것도 선수들이 불편할수 있고.. 귀를 꽉 틀어막아도 어느정도 큰 소리는 들립니다. 선수들과의 거리감도 생기지 않고 소음도 막을 수 있는 획기적 대책이 나오지 않는한, 관중 여러분들이 좀 자제해주셨으면 합니다. 저절로 나오는 함성이라도 충분히 참는것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정 안되면 입을 자기손으로 가리거나 막고 해도 되는거구요.
가루비
06/01/07 11:29
수정 아이콘
가까운느낌의 관전보다는 즐거운관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전용경기장으로 옮기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런면에서 방송국에 드는 비용등이 문제가 되기도 하겠죠;;
그런 함성을 막아버리면 :) 왠지 재미 없을것 같아요.
너는강하다
06/01/07 11:29
수정 아이콘
시설도 당연히 문제지만, 현재 상황에서 납득할만한 소음방지 대책을 생각해본다면, 쉽지 않습니다.. 당분간, 즉 소음문제가 해결될 동안만이라도 관중 분들이 자제해주시면 안될까요? 당장의 대책으로는 이게 옳다고 봅니다.
크로캅
06/01/07 11:36
수정 아이콘
당분간 이란 말을 쓰기엔 그 세월이 너무 많이 흘렀습니다. 방음 문제가 1~2년 된 문제도 아니고 스타리그 초창기부터 이어져 온 논란인데 아직까지 제대로 된 해결책 하나 내놓지 못한 것이 우스울 따름입니다. 언제까지 관중들의 양심에 맡길런지. 이러한 논쟁이 벌어질 때 마다 피해보는 건 늘 관중,선수인데 말이죠. 말만 E-sports라고 떠들었지 제대로 된 시설 하나 갖추지 못한 게 무슨 스포츠입니까? 겉모양만 화려하게 꾸밀 생각 말고 내실부터 튼튼하게 다지길. 오프닝 만들 시간에 방음 문제에 대한 대책이나 마련하면 되겠네요.
06/01/07 11:39
수정 아이콘
근데 전용경기장은 언제부터 누가 쓰는거죠???
만들기만 하고... ...
06/01/07 11:39
수정 아이콘
용산에 전용경기장이 생겼다는 뉴스를 본 것도 같은데, 이곳은 언제쯤이나 이용가능할까요....

현시점에서는 관중들의 성숙한 관람의식을 기대하는 게 제일 나을 것 같습니다. 관중들의 소음을 차단하기 위한 시설 등이 들어설 경우 자칫하면, 오프에서만이 느낄 수 있는 생생한 현장감같은 게 떨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거니와, 아직은 무료입장이라고 생각해보면 관중들이 "알아서" 매너를 지켜야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06/01/07 11:41
수정 아이콘
시설 미흡도 있지만 관전 미흡도 한몫합니다. 바둑에서 관전하다가 멋진수를 두면 누가 "우와!!" 이럽니까. -_-;
VoiceOfAid
06/01/07 11:51
수정 아이콘
관객은 문제가 없습니다. 관객이 일부러 하지 않는 이상에는요. 그 아슬아슬한 순간에 모든 사람이 침묵하길 바라는것 자체가 "무리"입니다. 아무리 관객문화가 좋아져도 일정한계가 있습니다. 그런 함성은 자신이 안지르겠다고 생각하고 있어도 경기를 몰입해서 보고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을 관객책임으로 돌려야 할까요. 유일한 해결책은 방송사에서 방음시설을 하는것입니다. 절대 불특정 다수의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실수를 막기위해서 불특정 다수를 교육시키는게 빠를까요? 아니면 방음시설 하나를 설치하는게 나을까요?
물빛노을
06/01/07 11:52
수정 아이콘
바둑은 기본적으로 관중이 경기 현장에 있지 않습니다. 검토실에 다들 있잖습니까. 아예 있는 공간이 다르다는 말씀입니다. 스타도 이런 식으로 하면 좋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스타리그의 장점은 '스타플레이어를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호흡하면서 보는 것'인데.
06/01/07 11:53
수정 아이콘
바둑이랑 스타는 어떤면에서는 매우 많은 공통점을 지니지만

많은 차이를 가지죠^^:;;

컨트롤과 싸움 그리고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따라 놀라고 탄성하는건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므로 물론 관중분들이 고의적으로 소리지르는건 안되겠지만

일단은 온게임넷이나 엠비씨게임측에서도 방음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야합니다
06/01/07 11:53
수정 아이콘
일부로 그러는거같은데요 ㅡ_ㅡ
서정호
06/01/07 11:54
수정 아이콘
글쎄요. 바둑은 대국장이랑 관중들이랑 상당히 떨어뜨려놓지 않나요??
E-sports랑 다른 스포츠랑 너무 많이 비교하려고 하는군요. 악수문제에 있어선 축구나 권투랑 비교하고 함성은 바둑이랑 비교를 하고...@.@
물빛노을
06/01/07 11:54
수정 아이콘
그러나 이런 상황이 계속 나온다면 어쩔 수 없이 방음시설 설치, 즉 <관객과 플레이어의 공간 분리>가 나올 수밖에 없겠죠. 타임머신 설치니 뭐니 많은 말씀들이 있으신데, 야외에서도 타임머신 덥고 답답하다고 난린데 어떻게 그 더운 메가웹에 타임머신을 설치하겠습니까ㅡㅡ; 그냥 메가웹 구조를 좀 바꿔서 현 선수석 쪽도 중계석처럼 방음벽으로 막아버리면 됩니다. 벽 바깥쪽에 대형 스크린을 하나 설치하구요.
가루비
06/01/07 11:55
수정 아이콘
저는 집에서 혼자 보다보면 온 방을 굴러(?)다닌다는 ^^;
좋아하는 선수 경기에 감정몰입이 되는 그 훌륭함이
이스포츠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 뭐 어느 스포츠인들
안그렇겠습니까만.
물빛노을
06/01/07 12:00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 경우, 제가 말씀드린 '플레이어와 관중의 호흡 공유'가 완전히 깨져버리죠. 사실 스타리그는 현장에 오는 메리트가 다른 스포츠에 비해 현저히 적습니다. 같이 옵저버로 참여해서 내가 보고 싶은 것을 팍팍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야구 농구 축구 등의 현장 관전에는 이런 장점이 있죠. 경기의 보고 싶은 부분을 볼 수 있다), 어차피 와서 보는 것도 집에서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작은 TV화면을 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선수들을 직접 볼 수 있다', 그리고 '응원 및 함성을 통해 선수와 한 공간에서 호흡하며 한편으로는 대중속에 편입할 수 있다'. 이 두 가지 장점이 사라질 경우 스타리그의 현장 관객은 크게 줄어들 것 같네요. 제 경우, 아무리 제가 좋아하는 선수의 멋진 경기가 나오더라도 집에서 볼떈 아자! 하고 주먹을 불끈 쥐는 정도입니다. 그러나 현장에선 목이 터져라 xxx 만세! xxx 이겼어! 식으로 절규(?)하죠. 또한 경기하는 선수들을 볼 수 없고 그냥 입장/퇴장할 때만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을 희석시키는 건 당연합니다. 선수 사진만 해도 오가는 선수 사진 찍기가 쉽겠습니까? 선수들 세팅할 때 혹은 경기할 때 대부분의 사진이 나오는 건데...(이걸 막으면 스플래쉬이미지 페이지뷰는 올라가겠네요;)
파란눈고양이
06/01/07 12:07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몰라도 선수들이 깜짝전략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가 관객들의 함성탓이다...는 좀 아닌 것 같습니다.
갈수록 선수들의 기량이 상향평준화되고 있으니 깜짝전략이 먹히지 않을때의 그 위험성이 커져서가 아닐지...

그리고 어제 경기가 비단 온게임넷의 탓때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선수들이 들을 수 있는 상황이라는 걸 알면서도 자제못하시는 관객분들도 문제고
물론 사람들이니 자제못할수도 있단 걸 알고있고 또 실제로 사건이 일어난 적이 있었는데도
아직까지 관객들의 자제말고는 아무 대책도 못세운 방송국 탓도 있을 것이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말이라는 것은 알지만 그런 관객들의 함성소리를 들었다고 해서
경기속으로 그 함성을 들은 결과를 반영해 버리는 게이머의 매너없음도 문제라고 봅니다.
들리는데 어찌 무시하겠냐고 하실 수도 있지만 들려도 무시하는게 매너라는 거 아닙니까.
방송사도 소리지른 팬들도 잘못이지만 그렇다고 그 함성을 이용한 게이머도
잘못이 없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셋다 잘못이지요 뭐.

그러나 가장 좋은 해결책이 방음 시설을 갖추는 것이라는 점은 맞는 말인거 같습니다.
관객이나 게이머들 같은 '인간'보다는 무생물을 고치는 게 훨씬 빠르고 성공적이겠지요.
after_shave
06/01/07 12:12
수정 아이콘
관객 앞에 진행요원 두어서 몰래 시리즈 나오면 정찰 직전에 관객분에게 절대 소리지르지 마라고 당부하면 좀 덜할 수도 있을듯..
VoiceOfAid
06/01/07 12:22
수정 아이콘
그냥 타이머신 설치하고 안쪽에 성능 좋은 에어컨 하나만 설치하면 괜찮을것 같은데요. 타이머신이 더운 이유는 한번쓰고 버릴 거라서 제대로 냉방시설을 안해서 그런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령 선풍기 하나 딸랑 설치한다던지요. 한번 쓰고 버릴것도 아닌데 타이머신 안에 에어컨 설치하면 문제끝~
06/01/07 12:27
수정 아이콘
VoiceOfAid님, 에어컨은 성능이 안좋은 걸로 하나 설치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덜덜덜 혹은 탈탈탈 소리가 나는 에어컨 하나면 그 좁은 장소에 냉방은 물론이거니와 귀맵에 대한 문제까지 완전히 제거!!!
Hyp3r1on
06/01/07 12:36
수정 아이콘
타임머신이 힘들다면, 제대로 된 밀폐형 헤드폰으로의 교체와(지금의 이어폰+헤드폰이 아닌) 볼륨을 일정 이상 유지해야된다는 규정은 어떨까요..
아마추어인생
06/01/07 13:03
수정 아이콘
귀맵사건이 한두번도 아니고..
그 중요한 순간에 안타깝다 보니 나도 모르게 소리가 났다는 것을 믿을 수도 이해할 수도 없습니다.
자신이 소리낸게 선수한테 하나도 도움이 안된다는 걸 빨리 알게 됐으면 좋겠네요.
Authority
06/01/07 13:07
수정 아이콘
메가스튜디오 앞에서 재갈을 나눠주는 것은 어떤가요. -_-;;
06/01/07 13:54
수정 아이콘
가서 현장에서 직접 보시면 이해하실수 있을겁니다
그 엄청난 열기..집에서 보는것과는 다르지요.
거기에 앉아있으면 진행요원분이 오셔서 경기중엔 소리내지 말아주세요라고 당부하긴 하는데..그게 또 경기에 집중하고 몰입하다보면 ( 또 응원하는 선수의 경기이지 않겠나요 ) 탄성도 나오고 함성도 나오기 마련이죠..
예전에 제가 관람갔던 날은 팀플에 랜덤이 한명 껴있었는데, 스탭분이 오셔서 무슨일이 있어도 위치및 종족에대한 함성은 제발 자제해달라고 부탁부탁 하던일이 생각나네요.^^;;
저도 아무래도 타임머신 설치가 나을거 같아요. 헤드셋 볼륨은..아무래도 너무 시끄러우면 오히려 집중이 안되고 귀에 이상이 올 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화염투척사
06/01/07 15:08
수정 아이콘
역시 주기적으로 함성 지르는 알바를 고용하는게...
06/01/07 15:15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겜티비에서는 개인 리그 할 때 타임머신 속에서 하지 않았나요...?[프리미어 리그였었던가]
D.TASADAR
06/01/07 16:13
수정 아이콘
귀맵이니 뭐니 해도 솔직히 승부를 건 게이머라면 누구라도 소리가 들리는데 그냥 지나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팬들이나 선수들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아니라, 방송사나 주최측에서 앞으로 이런 일들에 대해 책임을 지고 확실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레스
06/01/07 16:16
수정 아이콘
관중들에게 책임을 돌리긴힘들죠.. 상황이 벌어졌을때 책임을 관중누구에게 물어야할까요? 두번재줄에서 소리크게지른분? 세번째줄에서 손으로 입막으며 낮은탄성을 내신분? 이런저런 작은소리들이모여서 큰소리로 선수들의 귀에 들리는겁니다.. 간혹가다 크게 소리내는분들도 있지만요.. 그런관중들을 어찌관리합니까? 그것보단 온게임넷에서 결승전경기때마다 만드는 타임캡슐하나 만들어두는게 훨씬 나을것같은데요..
타임캡슐보다 지금의 경기환경에서 누리는 많은 장점들도 놓치기싫겠지만, 가장중요한게 뭔지를 한번 생각해보시기바랍니다..
짜고치는 고스톱같은,wwe같은, 쇼로 전락할까봐 걱정되는군요..
팬들은 진실된경기를 원합니다
06/01/07 16:29
수정 아이콘
이어폰을 좋은걸 쓰면 어떨까요;
소니제품중에 귀에 쏙 들어가서 밖에소리는 하나도 안들리는데
그거에다 헤드폰까지쓰면 잘 안들릴거같은데;;
갑수옹박
06/01/07 16:53
수정 아이콘
선수들의 화려하고 때로는 아름답기까지한 플레이에 이어지는 관중들의 탄성은 농구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 3점슛에 환호하는 팬들의 그것과 같이 선수들에게 사기를 진작시켜 주는 필수적인 경기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난 번 최연성 안기효 선수의 경기에서의 탄성은 마치 "최연성선수 더 밑으로 가서 스타게이트를 꼭 확인해 주세요~~~ "라고 가르쳐 주는 듯한 외침이었습니다
이건 시설과 시스템의 문제보다는 경기의 결과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일견 의도적으로 미치는 관전문화에 대한 문제입니다.
팬으로서 관중으로서의 자세에 대한 각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갑수옹박
06/01/07 16:56
수정 아이콘
윗 리플에 최대한 정중하게 쓸려구 노력했는데요. 그 경기를 보고 있던 당시 제 입에서는 욕이 바가지로 나왔습니다. 많이 불쾌하더군요.
06/01/07 19:50
수정 아이콘
저는 관중이 환호하고 소리지르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숨 죽이고, 그런 상황에서 가만히 있으라는 것은 e스포츠가 스포츠로 나아가는 것을 더욱 방해해야 된다고 생각하구요.

시설 미흡이라고 생각합니다.
Challenging Qs
06/01/07 20:07
수정 아이콘
관중이 환호하고 소리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게임의 흐름을 위해 적절한 매너를 보일 수 있다면 보이는 것도 당연합니다.
골프, 테니스등 많은 스포츠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대부분 수긍하면서 지켜주는 게임 관전의 매너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특히, '정찰하는 과정'에서나 '몰래 건물'에 관한 것은
함성을 지르지 않고,
마음 속으로 탄식하거나 가슴 졸이면서 넘길 수도 있는 장면입니다.
강요할 순 없지만, 그 스포츠 또는 그 장면에 맞는 관전 매너도
적절히 형성되었으면 합니다.
아레스
06/01/07 20:20
수정 아이콘
관전매너야 예전에 비해서 엄청많이 성숙한거죠..
그렇지만 매번 바뀌는 관중들에게 성숙한 관중문화를 100% 요구한다는건 무리입니다..
테니스같은 스포츠에서 조용한 관중문화와는 다른것이지요..
이미 sk,ktf같은 대기업전쟁입니다.. 같은팀에게 이익이 갔으면하는 바램은 팬이라면 당연히 가지고있는것이고, 그런마음으로 큰 탄식한번낸다면 재재할 어떠한 수단도 마련되어있지않은게 현실아닙니까..
이제는 좀더 제도화되고 체계화된 안전장치들이 필요합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타임캡슐이구요..
KenGriffey_Jr
06/01/07 23:42
수정 아이콘
몇년된 문제를 외면하는 방송국과 주최측의 문제라고 봅니다.
짧게는 며칠부터 길게는 한달까지 준비한 전략,전술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고,또다른 이런사태로 무효경기,재경기가 된다면 선수들은 허탈할수밖에없죠.그리고 필살기라는건 한번뿐이고...

싸게 할려면 역시 화염투척사님 말대로 주기적으로 함성지르는 알바가 최선인듯합니다. 안할꺼면 그렇게라도 -_-;;
StraightOSS
06/01/08 00:41
수정 아이콘
주기적으로 함성을 지르는 알바보단 주기적으로 함성을 지르는 문화는 어떨까요
06/01/08 06:54
수정 아이콘
방음때문에 할 수 없이...선수들과, 관중석의 거리가 많이 멀어지는 것과, 조용히 가까이서 선수들을 지켜보면서 관전 하는 것중...선택하라면...어떤 걸 택하시겠어요? 팬들은 보고 싶은 것만 보려고 하면서...시설이 부족할 수 밖에 없는 사정에 대해서는 들을려고도 안하는 군요. 그런 문제를 고려해 따로 경기장을 만들었는데도요.

관전태도가 전혀 문제가 안될까요? 어떤 스포츠나 그 스포츠 성격에 맞는 관전태도라는 게 있습니다. 스타리그도 전략게임인 이상, 관중의 반응에 민감할 수 밖에 없죠. 골프나, 테니스에서의 소음보다, 오히려 더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시설에 대해서는 방송사가 방법을 강구한다지만, 팬들은 직접적인 피해가 없으니, 즐기고 싶은대로 즐기겠다는 심보를 보이는 군요. 어이없습니다. 성숙한 관중문화...필요합니다. 선수와 팬...스타리그를 바라보는 일반인들까지 납득할만한 관전태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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