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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1/14 23:01:55
Name 마리아
Subject 사랑의 기억 지우시겠습니까? <이터널 선샤인>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랑을 지우려는 사람들은 왜 행복을 지우려 할까요?
그건 사랑보다 이별의 고통이 더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작들의 그늘에 가려져 묻혀 질것 같은 아쉬운 영화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를 pgr회원 분들께 추천 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터널 선샤인>


▲PLAY 버튼을 클릭하시면 <이터널 선샤인> 예고편을 볼 수 있습니다.

짐캐리의 연기 변신이 이 영화의 매력요소중 하나입니다.
거기에 타이타닉의 여주인공 케이트 윈슬렛, 반지의제왕의 프로도 일라이저 우드,
스파이더맨의 매력걸 커스틴 던스트이 출연합니다.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면...

평범하고 착한 남자 조엘과 화려하고 따듯한 여자 클레멘타인은 서로 다른 성격에 끌려 사귀게 되지만, 그 성격의 차이 때문에 점점 지쳐가고.
심한 말다툼을 한 후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조엘은 아픈 기억만을 지워준다는 라쿠나社를 찾아가 클레멘타인의 기억을 지우기로 결심합니다.
사라져 가는 기억 속 그녀의 모습은 사랑스럽게만 보이는데..



사랑의 기억이 뇌에서 사라진다 해도 가슴에는 남아있지 않을까요?

사랑은 행복한 만큼 고통도 따르는 참으로 초콜릿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에서 짐 캐리는 관객을 웃기려 하지 않습니다. 또 웃긴 영화도 아닙니다.

그러나 짐 캐리의 연기는 가슴이 아픕니다. 저에겐 미치도록 슬픈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짐 캐리의 연기는 그가 정말 코미디 배우였던 것인지 믿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제 대작들이 몰려오는 극장가에...대작들에 비해서는 조금은 초라해 보이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놓치면 아까울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사랑을 하는 사람.  지난 사랑에 가슴아파하는 사람에게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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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영
05/11/14 23:05
수정 아이콘
모르겠네요.. 지우고 싶네요..
夢[Yume]
05/11/14 23:07
수정 아이콘
맨 마지막에 "뭐 어때.."정말 잔잔한 감동이었습니다.
발그레 아이네
05/11/14 23:14
수정 아이콘
저는 그 사람이 준 상처를 지우고 싶습니다...
아날로그
05/11/14 23:21
수정 아이콘
기억을 지우게 되지만 결국 사랑을 느꼈던 그 순간, 그 감정 만큼은 사라지지 않았다는게 ...제일 큰 감동이었어요...생각보다 관객이 많이 들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05/11/14 23:29
수정 아이콘
솔직히 한번 보고 이해 못했습니다..이해 못한건 저 뿐인가요..뭐 대충 짐작은 가지만 내용 하나하나 이해하기가 어려워서 감동보다는 '저게 뭐지'라는 생각을 더 많이 했던거 같습니다..하지만 확실히 뭔가 짠 하고 오는게 있습니다. 스포일러때문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의 말씀을 삼가겠습니다..꼭 한번 보세요! 연인과 함께라면 더욱더...
영화에 대해서는 무지하지만 좋은 영화입니다!
Sizi seviyorum
05/11/14 23:35
수정 아이콘
영화에 나온 두 주인공 배우 짐캐리와 케이트윈슬렌...
짐캐리에 연기에 놀라고 케이트윈슬렌의 바뀐 모습에 놀랐습니다(제기억속엔 아직도 타이타닉의 여주인공 모습으로 남아 있는데...이런모습도 이뻐보이더군요 --;;)
두배우에 박수를 보냅니다.
복숭아
05/11/14 23:58
수정 아이콘
이터널 선샤인 좋아하시는 분 많군요.
전에도 이 영화를 소개하는 글이 올라왔었지요.^^
꼭 추천하고픈 멋진 영화입니다. 특히 18분에 이르는 오프닝이 압권.

/暴
그래서 전 두번 보았습니다.^^ 두번째 볼때 감동이 더욱 크더군요.
05/11/15 00:18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대사 enjoy it 에 무지 울었습니다.
아침에 극장에서 너무너무 슬펐어요. 올해 본 영화 중 최고예요.
05/11/15 02:25
수정 아이콘
저의 스무살, 영화관에서 영사원 보조로 일하며 컴컴한 영사실에서, 영사기에 필름을 걸고, 교체된 필름을 손질하고 그리고 다음 필름이 다 돌아갈때까지의 15-20분간 저에게 읽을 거리라고는 오로지 영화 잡지와 관련 서적뿐이었습니다. 당시 짐캐리는 트루먼 쇼라는 영화에 출연했었죠. 코미디 영화에만 출연하던 그로서는 이례적인 일이었습니다. 상당히 괜찮은 평론들이 줄을 이었고 짐캐리의 인터뷰가 이어집니다.
'배우에게 평생 같은 역할만을 한다는 것만큼 슬픈 일은 없다'
순간 코미디 배우로만 생각했던 그에게서 빛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스피넬
05/11/15 02:52
수정 아이콘
꼭 볼려고 하는 영화예요 ^^
봄눈겨울비
05/11/15 08:50
수정 아이콘
어느 책에서 본 얘기가 기억나네요.
그책에서는 인간과 휴먼타입의 컴퓨터가 공존하는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었죠..
거기서 이런 말이 있던데.. "인간은 싫은 기억을 지울려고 해도 지울수가 없지만, 컴퓨터(이야기속 휴먼 타입의.. 사람과 비슷한)는 소중한 기억도 원치않는 한순간에 지워질수 있다"
이런 걸 보면 아무리 싫은 기억이라도.. 무엇인가 기억 할수 있다는 자체가 인간에게 축복인거 같습니다..
자스민
05/11/15 09:05
수정 아이콘
저도 꼭 보고싶은 영화예요.. ^^
수미산
05/11/15 09:34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본 영화인데..
너무 좋았습니다~
사랑한번 해보신 분이라면..아..하면서 공감할 것 같네요.
제목도 너무 이쁘잖아요..이터널선샤인
송마야
05/11/15 09:37
수정 아이콘
사랑의 기억은 놔두고...재밌게 본 영화나 소설 만화책등의 기억을
지웠음 합니다(일시적으로만)
슬렘덩크를 처음 보는 그 마음으로 볼 수 있다면 으악...멋질거에요
스팀먹은마린
05/11/15 10:48
수정 아이콘
영화 보신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저 예고편은 어딘지 영화 분위기와 핀트가 안맞는거 같습니다.. 이 영화 그리 가볍고 만만한 영화가 아니죠;;
Rocky_maivia
05/11/15 11:12
수정 아이콘
지울수록 특별한 사랑.
저는 1년전에 본거 같은데 한국개봉은 좀 마이 늦더군요;
극장에서 다시 보긴 했지만 뭐 여전히 짐캐리의 연기변신과 연기력은
정말 놀랄 노자죠.
[영화 시작 10분동안 짐캐리가 나오는 영화 맞나? 짐캐리 언제 나오지 했던..;]
pgr 여러분들 중에 이터널 선샤인을 보시고
짐캐리의 매력에 관심이 생기셨다면
영화중에 또 그 제목이 갑자기 생각안납니다만
맨 온더 문? 이었던가요? 그 영화도 보시길 권합니다.
하늘 한번 보기
05/11/15 11:20
수정 아이콘
얼마전 라디오에서 이동진 기자 였던가요??....
지금 나온 영화,,,또 나올 예정인 엄청난 영화들 중 한개만 봐야 한다면...
<이터널선샤인>을 추천하겠노라고 했던게 기억나서 꼭 보고싶은 영화였습니다.^^
총든오리
05/11/15 11:30
수정 아이콘
이터널선샤인! 아직 올해가 한달 조금 넘게 남았고, 앞으로 개봉할 영화가 꽤 되겠지만서도, 전 이 영화가 감히 올해 하반기 최고의 영화라고 말하고 싶네요. 'ok' ...... 'ok' 마지막 대사와 함게 영화는 끝나지만 엔딩크래딧이 올라갈 때 까지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흑 ㅠㅠ
My name is J
05/11/15 12:52
수정 아이콘
보고싶은데...얼마전 유령신부를 봤고...공연을 하나 가볼 생각인지라..이달 문화비-가 지출과다가 될 가능성이 있어서......
으으...
망고탱고쥬스
05/11/15 13:50
수정 아이콘
짐 캐리~~`굿.
아날로그
05/11/15 14:26
수정 아이콘
스팀먹은마린/ 저두 좀 그렇다고 생각했어요.. 아무래도 짐캐리가 코믹연기를 많이하고 또 잘하다보니.. 컨셉을 약간 로맨틱 코미디처럼 잡은것 같았다는...
성의준
05/11/15 23:18
수정 아이콘
헉......이걸 6개월전에본 난.....-.-불법이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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