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9/16 22:45:22
Name 청수선생
File #1 홍진호.jpg (63.3 KB), Download : 87
Subject 폭풍의 요즘 경기들을 파해쳐 보자.


*전 한 3년 조금 넘은 홍진호 선수의 팬 입니다. 본문에 약간 홍진호 선수를 비하 하는 발언이 있더라도 다 읽어 보시고 문제 될 것이 있다면 댓글이나 쪽지로 잘 못된 점을 지적 해주 십시오.




일단 근래의 경기인 홍진호 선수가 최연성 선수와의 일전에서 보여준 초중반 플레이는 좋았다고 봅니다. 게릴라도 좋았고 이득 챙기는 플레이도 좋았구요. 하지만 좀 아쉬운 부분은 약한 타이밍엔 속절없이 밀린다는 것이었습니다. (뭐 않그런 때에도 있었지만 제가 본 경기들은 대게 그렇더군요.)

프로리그때 전상욱 선수나 여타 테란들과의 개인리그 등을 보면 초반 게릴라로 피해주고 이득 챙기는 플레이는 좋았습니다. 그러나 문제점은 멀티를 1개 정도를 가져가고 드론도 많이 확충 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렇게 소수 전투나 게릴라에선 많은 이득을 챙기면서 후반부에 들어서 자원을 확보하지 못하고 밀렸습니다. 홍진호 선수를 보면 초반 저글링 게릴라 뮤탈 게릴라 이후에 1멀티 체제 이후 드론을 째기보다는 더욱더 빠르게 테크를 올려 디파일러로 승부 보려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그게 통하면 디파일러로 테란을 묶어 놓고 저그는 2군대 내지는 욕심내서 3군대 정도의 멀티를 먹고 울링 디파일러 등의 유닛 조합으로 테란을 요리할수 있겠지만 문제는 초반 기세좋게 게릴라 다해놓고 그 이득을 물량으로 이길려 하지 않고 테크로 이길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디파일러 분명 좋은 유닛이긴 하지만 그 유닛으로 넘어가기엔 테란에게 주어지는 진출 타이밍이 있습니다.(분명 최연성 선수가 2팩이었으면 타이밍이 어영부영 넘어 갈 수도 있었겠지만 3팩이었기에 탱크가 더 나와 진출 할 수 있었다 봅니다.) 그 타이밍은 테란에게 기회를 주는 타이밍인 동시에 저그가 약한 타이밍입니다. 초반 물량형으로 간 플레이를 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멀티가 많은 것도 아닌 테크 위주의 플레이를 해서 럴커도 많은 수를 가지고 있지 못하고 디파일러가 나온것도 아닙니다. 그렇기에 테란에게 주어지는 타이밍이 생기는 건데 이 타이밍은 홍진호 선수가 넘길려면 2가지 방법이 있는데 멀티수에 비해 훨 많은 병력을 확보 하고 있었거나(사실상 불가능) 현실적인 플레이로는 초반에 이득본 게릴라로 타이밍을 벌었어야 합니다. 분명 많은 피해를 준 후에 디파일러로 넘어 가면 약한 타이밍을 넘길 수 있겠지만 홍진호 선수는 아니었죠.

홍진호 선수가 최연성 선수를 상대 했을 때의 게임 스토리는 이렇다고 봅니다.
1.초반 게릴라
2.  1멀티
3.  빠른 고테크 유닛의 활용  테란을 묶어둠
4.  이후 제3제4멀티의 자원으로 울링 확보
5.  테란요리

이렇게 되었어야 했는데 3번으로 넘어갈 시기에 그게 막혔다는 것입니다. 그 이후 최연성 선수는 다수 탱크로 저그가 나올 수 있는 본진을 되로 묶어 버리고 최대한 멀티를 돌리고 탱크 이외 마린 유닛을 보충 했죠. 그게 바로 미네랄 멀티에 있던 1부대 반 가량 되던 탱크 부대였습니다.

홍진호 선수는 분명히 저 위에 언급한 1~5번 까지의 플레이를 하려 했지만 3번에서 가로 막히고 제2멀티인 4시 멀티의 파괴 그 이후에 12시 근처의 2개 멀티 파괴로 이어 졌죠.

그리고 박성준 선수의 경우를 봅시다.
박성준 선수의 장점이라고 하면 뒤지지 않는 물량 + 전투에서의 컨트롤(흔히들 뮤탈 컨트롤이 정말 잘한다고 하지만 박성준 선수 초반 뜰 때 럴커링을 정말 잘 컨트롤했죠.)이라고들 합니다. 분명 맞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장점을 보자면 중반 쯤 되는 타이밍에 약한 타이밍을 잘 넘긴다는 것입니다.

박성준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을 보면 비록 지긴 했습니다만 임요환 선수와의 일전에서 뮤탈로 피해 잘 주고 멀티를 1개에서 2개로 늘리며 럴커를 8기 가량 확보 했습니다. 동시에 최대한 2팩 테란을 뮤탈 게릴라로 묶어 놓고 속업+사업 다된 히드라와 속업 된 저글링을 확충 시켰구요.
그리고 난 다음 뮤탈을 많이 잃기는 했습니다만 1부대 가량 뮤탈을 다시 모아서 럴커8~10기와 뮤탈 1부대, 히드라 1부대 이상, 저글링 1부대가량 정도로 중반 2팩 테란이 나올 타이밍을 무산 시킵니다. (비록 이 땐 무산이라 하기엔 좀 그렇지만요.)그 이후 제3 제 4 멀티를 추가하고 하이브 체제로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분명 이렇게 했었으면 경기 결과는 몰랐을 테고 제 생각으론 박성준 선수가 좀 더 유리했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임요환 선수가 이때 드랍쉽으로 재미 많이 보고 피해 많이줬죠.

같은 경기를 했고 같은 종족전을 했습니다. 하지만 플레이 양상을 틀렸죠. 둘다 졌지만 홍진호 선수는 약한 타이밍을 그대로 노출 시켰고, 박성준 선수는 그 타이밍을 무마 시켰습니다.


제가 하고자하는 말은 두 선수를 비교 대상으로 놓는것이 아니라 결과론 적이긴 하지만 홍진호 선수 절대 물량에서도 경험에서도 노련미에서도 박성준 선수에게 그닥 밀리지 않는다고 봅니다.

다만 홍진호 선수에게 아쉬웠던 것은 초반 피해를 잘 주고 왜 테란이 3팩인지 확인 했든 안했든 탱크가 많이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상황에 대처 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했던 플레이만 계속 펼쳤냐 입니다.

홍진호 선수는 오랜 게이머 경력이 있기 때문에 분명 상황 대처를 할 수 있었다고 믿었는데 그 상황에서 그냥 본진이 묶여져 버리더군요.

홍진호 선수를 폄하는게 아닙니다. 홍진호 선수 좀더 갈고 닦아서 자신감이 잔뜩 뭇어난 모습으로 다시 한번 날아 올랐으면 좋겠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홍진호 선수를 응원하였습니다. 더 이상 우승을 바라는건 욕심일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배고팠던 때를 생각하고 멋지게 날아 올랐던 자신의 전성기때를 생각하고 자신의 팬들의 목소리를 생각해서  요즘 잦은 패배로 인한 홍진호 선수와 팬들에게 속시원한 미소를 머금을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날아 올라서 그 수많은 승리 처럼 우리를 설레이게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폭풍

다시 한번 힘차게 세상을 집어 삼킬 폭풍이 되어주세요.

Yellow

폭풍!! 화이팅!
저그 홍진호 화이팅!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나백수..
05/09/16 22:52
수정 아이콘
저도 윗분과 같은 홍진호 선수 팬인데요
정말 제가 공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초반 이득후 테크로 끝내려는 스타일. 물론 홍진호 선수의 스타일이라 모라 할 말은 없지만 박성준 선수처럼 히럴을 왕창 모아서 한방 붙는것도 나쁘다고 생각 안하는데.. 테크를 올리게 되면 나중에 테란은 어느정도 한계에 치 닫더군요 제 경험 상으로도..

아 어쨌든 홍진호 화이팅 힙니다..ㅜㅜ
박서야힘내라
05/09/16 22:53
수정 아이콘
화이팅!
먹고살기힘들
05/09/16 22:53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는 약한 타이밍을 미칠듯한 뮤탈 컨트롤로 극복하더군요.
그 이후에 체제변환만 성공하면 거의 필승 구도로 가는 듯...
홍진호 선수는 드론뽑을 타이밍을 제대로 못 잡는것 같습니다.
초반 피해를 그렇게나 많이 주었고 뮤탈까지 보여주면 드론뽑을 타이밍이 안나올 수가 없는 것이었죠.
그렇다고 뽑아놓은 병력으로 딱히 무언가를 하는 것도 아니었구요.
홍진호 선수는 자신의 스타일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청수선생
05/09/16 23:01
수정 아이콘
제가 본문엔 까먹고 적지 못했지만.. 홍진호 선수 오래된 게이머라서 그런진 몰라도 드론을 쨀 타이밍이나 멀티를 늘릴 타이밍 등 다 아는것 같긴 합니다. 적어도 홍진호 선수가 그정도도 모르리라곤 생각되진 않으니까요. 저희같은 공방 개천민이나 아니면 아마추어 고수라도 프로랑은 상당히 차이가 있으니까요. 저희같은 사람도 생각해 내는걸 홍진호 선수가 모를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저 역시 저그유저고 오래된 스타유저입니다. 스타를 하다 보면 대세 빌드나 자신의 승리 패턴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게 몇개월 혹은 몇주 단위로 바뀌긴 하지만 그런게 있긴 있죠. 요즘 테란들이 FD들 자주 쓰는것도 일종의 대세 빌드이구요. 다 자신들이 생각하는 게임 패턴이 있습니다. 홍진호 선수는 그 패턴에 얽메여 있다고 봅니다. 저그는 운영입니다. 다 자신들 고유의 게임을 플레이 할때 운용 방법이 있습니다. 홍진호 선수도 역시 게임할 패턴이 있구요. 그런데 그게 너무 틀에 잡혀져 있는것 같습니다.

홍진호 선수 그 예전 능수능란한 체재의 변환과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 폭풍 처럼 몰아치는 러쉬 못지 않게 체재변환과 상황 판단 등이 나쁘지 않았고 .. 독보 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틀에 박혀 있지도 말고 자신감을 가져 줬으면 좋겠습니다.
지나가던
05/09/16 23:02
수정 아이콘
저는 딱히 홍진호 선수의 플레이의 어디가 나쁜지 꼬집어 말하지 못하겠습니다. 물론 팬들 눈에는 요 것보다 좀 더 잘 했으면, 잘 했다면,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그냥 홍진호 선수는 가만히 서서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좀 가지면 좋을 것 같네요. 실력과 감각이란 것은 하루아침에 사라져 버릴 수도 있지만, 그게 또 생각처럼 그렇게 쉽게 사라지는 것도 아니거든요.
지나가던
05/09/16 23:03
수정 아이콘
글에 대한 이야기를 안 썼군요. 좋은 분석 잘 읽었습니다.
낭만토스
05/09/16 23:06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가 특별하게 심한 실수를 한것도 아니고, 보기에는 적절한 운영을 했는데, 무언가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잘했는데 못했습니다.(이게 무슨말인지....)
egotism09
05/09/16 23:55
수정 아이콘
전 홍진호 선수를 좋아한지 일년 좀 넘은 초보팬입니다만....
제 생각엔 홍진호 선수 요즘 자신감이 문제인거 같습니다..홍진호 선수가 쓴 글에서도 밝혔듯이 현제 홍진호 선수는 자신의 플레이에대한 신뢰나 자신감이 다른 선수들보다 떨어지는거 같습니다..선수가 그렇게 느끼고 플레이를 하는데 보는 사람들도 '뭔가 부족하다', '뭐가 문제지?'라는 생각을 갖게 되는것은 당연한거겠죠..

박서가 요즘 날리고 있는데 옐로도 같이 좀 날아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으나..뜻대로 되지 않는 세상사인지라..

뭐, 홍진호 선수가 다시 한번 열심히 해 보겠다는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믿어보는거죠 끝까지..
홍진호 화이팅!
05/09/17 00:51
수정 아이콘
글은 잘 읽었고..별로 지적하고 싶진 않지만.... '그닥' 이라는 표현은 표준어가 아니고... 다른 지방어에 비해 읽다보면 맥이 끊기는 느낌이 들어서 거부감이 드네요..
천재를넘어
05/09/17 02:11
수정 아이콘
오늘 최연성 선수가 이겨서.. 결국 홍진호 선수 재경기 기회가 사라졌죠. 꼭 재경기해서 8강 가기를 바랬는데..
글 잘 읽었구요! 저도 홍진호 선수 팬인데요. 저는 홍진호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요. 다만 홍진호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이 요즘 선수들의 기량에 미스매치가 된다는 느낌입니다. 홍진호 선수가 드론 뽑을 타이밍, 물량을 확보할 타이밍, 테크를 올릴 타이밍 뭐 이런것을 모르는것이라기 보다는 홍진호 선수의 운영 자체가 아래의 것이라는 겁니다. 홍진호 선수는 보통 선공격 후 오버로드를 뽑지 않고 그 선공격에서 유닛을 소모 시킨후 다시 유닛을 뽑아 러쉬를 갑니다. 이것이 바로 폭풍이죠. 하지만 보통 다른 게이머들은 그 유닛을 살려두고 오버로드를 뽑고 중앙에서 센터 싸움을 하거나, 견제를 더 하거나, 압박을 주거나, 멀티 수비를 하죠. 홍진호 선수의 이런 운영 방법은 과거 컨트롤이 미숙하던 시절 잘 먹혔고(경락류라는 식으로 이리저리 손이 많이 가는 운영을 했었죠)또 컨트롤 실력이 늘었지만 물량위주의 경기 가 나오면서 또다시 먹히기 시작했죠. 그렇지만 요즘은 물량위주의 경기를 하면서도 방어를 정말 기가막히게 하죠. 그렇기 때문에 홍진호 선수의 공격이 날카롭게 파고들지 못하게 됩니다.(최연성 선수 진영에 들어갔던 저글링을 양쪽으로 나눠서 들어갔을때 별 피해 없이 막았었죠. 예전 같으면 그렇게 양쪽다 컨트롤 하지 못해서 한쪽은 큰 피해를 보았을 테지만요) 이렇듯 요즘 선수들의 기량에 맞지 않는 폭풍러쉬가 지속되니 홍진호 선수가 패가 많아지는것은 당연한것 같네요. 듀얼 2라운드 에서는 홍진호 선수가 자신의 스타일을 좀더 갈고 닦아서(멋진 컨트롤과 전략+물량까지 얻은 박서처럼) 개량된 폭풍러쉬를 보여줬으면 합니다.
05/09/17 02:33
수정 아이콘
옐로우가 다시 훨훨 날아오를 그 날까지...^^
05/09/18 23:48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 우승하면 난리날꺼 같은데~~~ 보고싶네요 홍진호 화이팅~!!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605 [실력늘리기]카피술-상대의 전략을 따라하기 [4] 못된녀석...4223 05/09/17 4223 0
16603 욱일승천 [10] kama5075 05/09/17 5075 0
16602 T1드뎌 발동걸렸습니다~~ [15] 아자아자홧팅5303 05/09/17 5303 0
16601 코난 좋아하세요? [41] 티티4724 05/09/17 4724 0
16600 스타리그 1000경기 돌파를 축하합니다 [7] 정현준4191 05/09/17 4191 0
16598 듀얼토너먼트는 과연 공평한 것인가? [22] 마리아5233 05/09/17 5233 0
16597 주간 PGR 리뷰 - 2005/09/10 ~ 2005/09/16 [10] 아케미6181 05/09/17 6181 0
16596 재경기의 벽에서 정상까지.. 스트레이트로 뚫어라! [9] 워크초짜6433 05/09/17 6433 0
16595 pos 불출전선언 ,핀트가 어긋나 버렸군요.(죄송,제목수정^^) [69] 프라이드스타5263 05/09/17 5263 0
16594 스타병법 제2,3장 게임운영의 마인드,전세와 정과 기의 전법 [4] legend4307 05/09/17 4307 0
16593 추석이니 집으로... [7] 호수청년5241 05/09/17 5241 0
16592 스타병법 제1장 게임에 임하기 전의 자세 [2] legend4371 05/09/17 4371 0
16591 SO1 스타리그 16강 마지막주차 관전후기. [17] 시퐁6005 05/09/17 6005 0
16590 정말 사랑한다면 장애도 극복할수 있는건가요? [16] DynamicToss4127 05/09/17 4127 0
16589 [잡담]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불참은 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64] Daviforever5195 05/09/17 5195 0
16587 징크스가 성립될라면... [4] JH4081 05/09/17 4081 0
16586 PGR 유명인 50 [46] 공방양민9274 05/09/17 9274 0
16585 [잡담] 엉뚱한 상상... [1] estrolls4603 05/09/16 4603 0
16584 폭풍의 요즘 경기들을 파해쳐 보자. [12] 청수선생4305 05/09/16 4305 0
16583 우직한 플레이 // 그플레이들의 결과는 ? (1,3,4경기 스포일러有) [26] 무지개고고4548 05/09/16 4548 0
16582 SO1 스타리그 영웅의 우승 시나리오?- [28] 완전소중등짝4601 05/09/16 4601 0
16581 스타 하는 동안 꼭 해봐야 할 49가지-5 [13] 퉤퉤우엑우엑4338 05/09/16 4338 0
16580 홍진호 선수 이젠 스타일에 변화를 줘야 할 시기.. [17] 그때부터4689 05/09/16 468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