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11/29 03:31:29
Name ataraxia
Subject [잡담]잠시만....안녕
오랜만에 글을 쓰는거 같습니다...

물론 [잡담]이기는 합니다만.^^;

스타크래프트를 컴퓨터에서 지웠습니다.

시디도 친구에게 맡겨놨구요.

매일같이 2~3시쯤에 게임과 함께 잠을 청하면서,

뭔가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죠...

물론 스타라는 게임은 저에겐 생활속의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채널에 들어가서 얘기도 하고 장난도 하고 게임도 하고...

저와 같은 또래의 분들, 그리고 저보다 연배가 높으신 분들....(특히 매트님,아트누님~^^;)

저의 의지가 얼마까지 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번에는 큰맘 먹고 지웠습니다...

변화....그간의 PgR이라는 작지만은 않은 곳에서도 변화가 있었죠....

많은 분들이 찾아오신 결과 등급제가 생겼고, 가벼워진 자유게시판, 친목도모(!)를 위한

채널도 생겼구요...

(물론 이러한 변화가 모두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대학 새내기 생활을 마감하는 저에게도 뭔가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침대에 누워 많은 생각을 해봤죠....

지금의 나의 생활에 큰 부분을 바꿔보자 해서 생각한게 스타와 멀어지는 것이였습니다.

그냥 한번 멀어져보자는 의도입니다...

과연 스타라는 게임이 나에게 있어 얼마나 깊숙히 들어와있는가를 테스트 해본다일까요?

조금은 이른감이 없진 않지만 한해를 되돌아 보고 있는 중입니다...

처음으로 누군가를 좋아해서 마음아팠던거, 대학이라는 새로운 환경속에서 살아왔던거..

새로만났던 사람들....

돌아보면 후회스러웠던 나날들....

잠시 걸어가던것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고 싶습니다...

비록 후회스러웠던 나날들이었지만 어찌보면 소중한 추억이 될  수도 있지않습니까~^^;

돌아서서 후회하지 않는 삶....

그게 바로 최고, 최선의 삶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스타는 지웠지만 PgR이라는 커뮤니티는 제 생활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버린 같습니다...

Ps.매트님 중수만들기 프로젝트는 끝나지 않습니다....테테전에서 이길때까지 말이죠...
     이제는 언제나 함께하는 이론중수 매트라고 쓰세요! 안쓰면 언젠가 컴백해서
     강물모드 들어갑니다!ㅡㅡvV
  
     아트누님~누님에겐 아우 아타가 있는거 아시죠? 누가 뭐라그래도 누님은 미인이에요

     카터군, 매트님의 연습상대 많이 해줘요~^^;

     차차님, 매트님 테테전 약하시니깐 연습많이 해주세요~부탁드립니다~(_ _)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2/11/29 03:42
수정 아이콘
헉!! 아타님!! 제가 강물 모드 가르쳐 드릴께요 다시 돌아 와주세요..ㅠㅠ

아타님이 안계시면 전 어찌 살라고...........ㅠㅠ
ataraxia
02/11/29 03:48
수정 아이콘
매트님의 최대의 라이발~재귤님! 매트님 연습하는데 꼭 강물모드로 상대해 주세요....안그러면 정심 못차립니다....꼭 강물모드로....아셨죠~화이팅~^^;
아트 블래키
02/11/29 12:27
수정 아이콘
가끔 채널에서 챗이라도 한다더니 아예 지워버림 어쩌라공.
이제 겨우 익힐만한데.....ㅠ.ㅠ
잠시만이라지만 맘한구석이 허~하니...
아우님!
어제 마지막겜 눈물겨웠수...것도 아주 찐하게...-- +++
다시 돌아올 땐 지금처럼 처절하게 당하지 않을거니깐 각오해요.^^;;

p.s 사랑을 주지도 받지도 않으면
정신분열증에 걸린다잖아요.
아파한만큼 성숙되어 돌아와....
열심히 사랑하며 살아야지...암암~~
p.s (메신저 켜놔욧!!)
Michinmania
02/11/29 12:35
수정 아이콘
헉..아타님..
그런 굳은 결심을 하시다니..
하루 속히 돌아오실 날을 고대하고 있겠습니다..(_ _)
언제나 강물모드로 패배한 허접 매니아가..쿨럭..(하긴 시니어에선 아타님한테 거의 다 강물모드로 졌구나..캬캬캬캬..)
02/11/29 12:43
수정 아이콘
흐으음;;;;
아타님~~;;;
그렇게 괴롭히시더니~~;;
넘해용~~ 헤헤 ^^ 담에 뵈용~!~ ^^
CraB.B.R
02/11/29 12:46
수정 아이콘
아타님.혹시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영화 보셨나요?
영화의 주인공인 키튼선생님이 방황하는 아이들에게 나지막하게 일러준 말이 있었지요.
carpe diem...
뭐..매순간 최선을 다하라.,즐겨라..이런 뜻이겠.....지요-_-;;
아타님이 최선의 삶이라고 생각하시는 "돌아서서 후회하지 않는 삶.."
어려운상황이라도 최선을 다하신다면 꼭 이루실거라고 믿어요~>_<
그나저나 저도 오늘부터 스타는 그만하고 가끔씩 채널에서 챗이나 하려고 그랬는데...아타님의 망치를 볼수없다니;;아쉽네요~
어서 돌아와주세요오~
02/11/29 12:49
수정 아이콘
과도한 트래픽으로 이제서야 pgr에 들어왔는데 아타님이 잠시 휴식을 가지신다고 하시는군요.
저의 대학1학년때와 참 다른 모습이시기에 우선은 부럽기 그지없네요. ^^;
날씨 춥네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아타님의 아이디를 다시 볼 수 있는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그나저나 전에부터 시험끝나면 배넷에서 pgr채널 가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하나 늘어나겠네요.. ^^;
02/11/29 14:50
수정 아이콘
아타님이 안오시면 채널 관리하기가 더 빡세지겠군요
안그래도 저도 예전보다 접속이 뜸한편이라 아타님만 믿었건만
후니님도 요즘 자주 안오셔서...
뭐 아주 가시는건 아니니깐 기다릴께요
AIR_Carter[15]
02/11/29 15:15
수정 아이콘
읔.. 안그래도 요즘 매트님 상대하기 버거워지고 있는데 이렇게 맡겨놓고 가시면 어쩌라는겁니까;;
그래도 독재망치에서 벗어나니 좋군요. -0-vV
언뜻 유재석
02/11/29 16:57
수정 아이콘
동갑이라 매우 반가웠던 첫 만남이 생각 나네요...^^
그냥 얼굴도 안보고 직접 대화도 몇마디 못해봤지만 아타님의 글을
보며 20살 동갑네기 라이벌로 생각했어요... ^^ 물..물론..게임은 아니구.
나중에 즐겁게 말트며 인사하는 날이 빨리왔음 좋겠네요..
빨리 돌아오세요~~^^
02/11/29 17:09
수정 아이콘
아타님이 02학번이었습니까 ? -_-a
나랑 비슷한 나이로 생각했다는..쿨럭-_-;;;
그럼 내가 정신연령이 어린건가 ? -_-a
마음이 차분히 정리가 되면 돌아오시길...^_^

From 자드....
02/11/29 22:32
수정 아이콘
음... 생각한 바를 실천에 옮겨버렸군요.. 실험실 컴퓨터 업뎃...때문에
아직도 버벅대고 있는데...(네트웍 프린터를 연결 못해서 저녁내내 고생중 ㅠ.ㅠ)
아타님의 외유..(표현이 맞을지는 모르겠군요...) 소식이 들려왔군요
사부가 없는 험한.. 베넷 생활을 어찌 하라고 -_-;;
아뭏든 뜻한 바.. 원하시는 거 이루시고.. 가능하면 빨리 다시
뵐 수 있기를...(_ _);;
응삼이
02/11/30 00:01
수정 아이콘
쉬시는 동안 응삼교를 믿어서 마음의 안식을 얻길 바란다는...쿨럭
매트님이 하수로 다시 거듭나시겠구먼 캭캭..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8609 동양제과는 게임계에 99PKO 이후 3년만에 재등장했네요... [4] 민경진2535 02/11/30 2535
8608 밤늦게..올리는 글 한마디...(_ _) [4] RanDom[Tr]1511 02/11/29 1511
8607 [펌글] 친구.. [11] 낭천1531 02/11/29 1531
8606 G@mbc KPGA리그의 문준희 선수 [10] Laurant2361 02/11/29 2361
8605 기대되는 왕중왕전 과 위너스챔피언쉽 [7] 허풍저그2540 02/11/29 2540
8604 오늘 온게임넷 스타리그 간단한 감상 [20] 공룡2798 02/11/29 2798
8603 크라잉넛 [7] 침묵1396 02/11/29 1396
8602 blackman [2] 레멍 +_+1404 02/11/29 1404
8601 파나소닉 8강 예상 대진입니다. [19] 초보랜덤2124 02/11/29 2124
8600 is팀 출신 테란선수들은 웬지 달라보이는 ...... [9] 맛있는빵2344 02/11/29 2344
8599 [엽기고백]이런 황당한일 겪으신 분들 있으신지.. [13] 초연2140 02/11/29 2140
8597 온게임넷에 불어닥친 회오리바람(토네이도) [15] Zerrantoss2287 02/11/29 2287
8596 겜티비 고수열전 임요환 vs 홍진호 간략한(?)후기 [10] 초연3175 02/11/29 3175
8595 itv 와 지역방송 [10] SummiT[RevivaL]1369 02/11/29 1369
8594 [수다] 보람있는 삶을 살기위해... [2] 언뜻 유재석1346 02/11/29 1346
8592 워크래프트 선영웅의 비애 [9] 신촌졸라맨1539 02/11/29 1539
8588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먹은 카부키.. [11] 초연2719 02/11/29 2719
8587 프로게이머들의 배틀넷 전적은? [11] dmajor72791 02/11/29 2791
8586 [프로게이머 열전]- 나경보 [13] June.213443 02/11/29 3443
8585 장본인과 주인공(잘못된 언어 사용) [5] SummiT[RevivaL]1476 02/11/29 1476
8584 저 얼마전에..... [1] 김송현1201 02/11/29 1201
8583 [잡담] 프로게이머 열전 [14] June.213007 02/11/29 3007
8582 [잡담]잠시만....안녕 [13] ataraxia1855 02/11/29 185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