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앨범들을.... 다 샀습.... 아니 선물받았습니다 -_-;;

먼저 이소라 5집부터 얘기해볼까요 = )

우리나라에서 여성가수로서는 음반판매량이 가장 높은 가수인건 다 아시죠(1집 백만장돌파;)

4집까지는 이소라가 실연을 당할때마다 앨범이 하나씩 나온다... 라는 말이 있었는데...5집도 그런지는 잘모르겠네요;

이소라를 무척 좋아하는 팬으로서 5집 '다이어리' 는 기대반 불안반으로 기다렸던 앨범입니다.

4집 까지 무척 다양한 시도를 했던 이소라에게 이번엔 '또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자신의 위치를 찾아갈것인지를 보여주는 앨범이 되기 때문이죠.
(다양한 시도라는것... 무척 의외의 면이 많았습니다. 롹 쪽도 했었고 R&B, 재즈 까지 했었으니까요;;)

결론은 여러분이 듣고 판단하시고.

앨범 자켓은 여태 그래왔던것처럼 꽤 깔끔한편입니다. 이소라의 일기도 볼수 있고요..

노래 얘기를 해보자면.

편안한곡들이 많다고 해야 할까요... 만남보다는 헤어짐에 가삿말이 맞춰줘 있다고할수 습니다(이건 이소라 노래 가사의 특징; 이죠)

두번째곡 'sharry' 에서의 허밍음은 이소라만이 할수 있는 멋드러지는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이곡을 가장 좋아하는...)
코러스도 이소라가 했는데 무척 잘 어울리고요...

세번째곡부터 감정이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생각되는데요...

'첫사랑' 에선 짝사랑이지만 자기만을 바라봐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데이트' 에선 수줍고 떨리지만 기쁜마음을 감출수 없는... 그런 느낌이네요 = )

조금 과장되게 말하자면 분명 이소라는 자신만의 음악세계에서 뭔가를 이뤄가기 시작했다.. 라고 할수 있을까요.

조금 아쉽게 말하자면 제자리걸음은 해도 후퇴는 안한다.. 라고 할까요 ^^

여하튼. 이소라는 우리나라 한손안에 드는 여가수가 틀림없다 생각합니다.


자우림 4집...

언더그룹출신으로서는 가장 많이 알려졌다고 생각하는 자우림.. (보컬 기량으로나 음악적 인지도, 완성도에서 체리필터가 따라오기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김윤아가 가지고 있는 그녀만의 기교, 음악적 능력은 어느 누가 따라할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정도 입니다.

이 앨범 전곡을 다 듣고 가장 먼저 생각난것이 마치 한편의 뮤지컬 을 보는 아니 듣는 것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타이틀곡인 '팬이야' 가 오히려 앨범에서 혼자 튀는(나쁜쪽으로) 그런 곡배열이 되고 말았죠.(곡이 안좋다라는 것이 아니라 앨범구성적인면에서 그렇다는거죠;)

자우림이란 그룹도 연주하시는분들의 실력이 썩 괜찮은데 김윤아의 보이스에 죽어버리는.. 그런 느낌입니다.

노래도 잘하고 얼굴도 이쁘고(앨범 자켓 사진에도 이쁘게 나왔어요ㅡㅜ)... 세상은 불공평 하다는...-_-

자우림 노래는 별 할말이 없습니다. 그냥 뮤지컬 로 만들었으면 하는 마음뿐이고; 김윤아를 무조건 출연시켜야 한다는-_-;;;

곡이야 어떻든 보컬의 창법과 기교만 들어도 본전 뽑은 앨범되겠습니다-_-
(쓰다보니 김윤아 예찬글이 되고 말았군요;;)


박효신 3집..

조금 성급하게 말하자면 약간 실망한 앨범입니다.

음악적 분위기가 전앨범들과 너무 비슷하고 곡들의 패턴도 거의 똑같습니다.(뭐 다른 연예인들도 다 그렇지만 박효신은 '가수'니까 약간 실망입니다)

하지만. 한곡을 녹음하는데 700번을 불렀다는-_-; 그의 노력에... 찬사를 보냅니다-0-

신이 내렸다는 그의 보이스는 여전히 빛을 발합니다.

전앨범까진 곡을 부르는데 힘을 다했다면, 이젠 약간 여유를 두고 감정이입에 힘을 쓰는 모습이 옅보입니다.

확실할수 있는건 다음 앨범에서 분명 더 큰 발전을 이룰것 이라는거죠.

'It's Gonna Be Rolling' 이나 '사랑보다 깊은 상처' 는 차라리 앨범에서 뺐으면 하는 느낌이 많이 드네요;

앨범 자켓말이죠... 음... 저런 자켓사진도 심의 통과가 되는군요 -0-;;

오오. 멋집니다. 몸매 굿 -_-b

반해버렸어 >_<


여태 주절주절 말이 많았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적 생각이라는거 염두해두시고요.

분명 취향이라는게 있으니까... 구박은 하지 말아주세요 ㅡㅜ




p.s. :  맨처음에 앨범 선물 받았다고 한거 말이죠. 좋은 방법을 알려드리죠 -_-+

친한 이성한테 가서 '영화랑 밥사줄테니 음악 cd 사줘' 한마디면... 거의 ok 죠;;

영화랑 밥이 더 비싸니 ㅡㅜ 이성이랑 데이트도 하고~ 음악 cd 도 받고~ 좋죠?^^/

아하하-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