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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11/09 10:49:06
Name 재수생스타
Subject 후 수능이란게 참......(재수생의비애)
전 이번에 재수를 했는데  한마디로 망했습니다. 수능보고나서 막울었습니다. 지난 일년동안 한 고생한 내가 꼭 바보가 된 느낌이었습니다.그날저녁에는 아침7시까지 잠도 못자고
스타만했는데 무려19판졌습니다. 머리가멍해서 아무거도 생각이 안나고 내가 뭘했는지 도몰랐습니다. 남들은 올랐다고하는데 난뭔가 하는생각은 정말이지 끔찍합니다. 그날 저녁에 확 어떻게 되버릴까 생각도 해봤지만 엄마의 얼굴이 생각나서 차마 그럴수는 없더군요.
주변사람들 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그렇다고 해서 삼수를 하자니 정신이 피폐해질것같습니다. 주저리주저리 쓰고는 있지만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하도 답답해서 그냥하소연이라도 할려고 쓴것인데 보고나니 뭔가어설프군요. 하여간 이번에 수능본사람들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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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1/09 11:01
수정 아이콘
저 작년에 '삼수'한 사람인데요..
수능이 인생에 아무것도 아니라고는 말 못해도 인생의 전부는 아닙니다!
수험생 여러분들 힘내세요~
재수는 필수고 삼수는 선택입니다(__)
평균율
02/11/09 11:02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재수하는 것이 물론 많이 힘들고 괴롭지요.
그 순간으로 세상이 모두 끝나버릴 것 같은 느낌에 모든 것에 절망하게 되지만, 대부분의 재수생들이 그러하듯...
님께서도 금새 자신을 추스리고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갖고 공부에 매진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지금 재수, 삼수에 들어가는 1~2년의 시간이 끝이 없는 것처럼 길고 영원하리라 느껴지시겠지만,
그것은 금방 지나가는 인생의 한 과정입니다.
마음을 가라앉히시고, 평온한 마음을 되찾으세요. ^^
아직 님은 젊다라는 말이 아까울 정도로 젊디 젊습니다.
젊디젊은 님께서 삶을 꾸려나가는데 있어, 재수하는 것 쯤은 정상에 서기가 정말 쉬운 동네 뒷동산 같은 거랍니다.

부모님이 가장 가깝고 든든한 내 편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고, 가족처럼 소중한건 없으니 더욱 소중히 여기고 감사해하는 마음으로,

님...다시 한번 화이팅입니다.
용기와 패기, 그리고 꿈을 갖고 전진하시기 바랍니다!!!
설탕가루인형
02/11/09 11:27
수정 아이콘
음,저랑 비슷한분이 또 계시네요~저도 재수했는데 별로...-_-;;
어제 스타3판 졌다는..쿨럭-ㅁ-;;힘냅시다~
윤승렬
02/11/09 15:39
수정 아이콘
저도.......그래요..........
작년에 비해 딱 10점 올랐다는......,수능 보고 컴터 던졌습니다
구라안치고 던졌어요 ㅡㅡ;;;;;;;;그리고 메인보드 같은데 드라이버 풀러져서 그거 조일떈
그 비참함......수능도 못본거 서러운데 별짓을 다했네요......
힘내세요....근데 모의고사 쭈욱 잘나오다가 수능만 망치니까 부모님한테 거짓말한거 같아서
무지하게 죄송하네요 그렇게 부유한 편도 아닌데 삼수 하고 싶긴 하고...
무엇보다도 쪽팔려서 작년에 붙은대학은 가기 싫네요...
[귀여운청년]
02/11/09 19:12
수정 아이콘
저도 재수는 필수고 삼수는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현역으로 자기가 원하는 대학에 가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재수생스타
02/11/09 23:4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휴 저도 격려에 힘을내서 열심히하렵니다. 감사합니다. 님들덕분에 힘이 나네요^^. 정말정말감사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세요
02/11/10 01:50
수정 아이콘
한발 늦게 출발 할 수 있겠지만..
한계단 높게 시작 할 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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