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10/01 17:20:17 |
Name |
평균율 |
Subject |
명언 아닌 명언 "이것 또한 곧 지나가리라." |
원래 스포츠신문 stoo에 나오는 연재만화 또디를 애독하는 편인데요,
9월 28일자 또디 내용 중에 발췌...
평범한 이야기인듯 싶으면서도 와닿는게 많아서... 괜히 끄적끄적 해봅니다.
미드라쉬 유대교 문헌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답니다.
어느날 다윗왕의 궁중의 세공인에게 명령했답니다.
"나를 위한 아름다운 반지를 하나 만들라
반지에는 내가 큰 승리를 거둬, 기쁨을 억제치 못할때, 그것을 조절할 수 있는 글귀를 새기도록 해라.
또한 그 글귀는 내가 큰 절망에 빠졌을때 용기를 함께 줄 수 있는 글귀여야 하느니라."
세공인은 명령대로 아름다운 반지를 만들었지만, 고민에 빠지고 말았죠.
고민하던 그는 지혜롭다던 솔로몬 왕자에게 찾아가서 도움을 청합니다.
"왕자님, 왕의 큰 기쁨을 절제케 하는 동시에 크게 절망했을때 용기를 줄 수 있는 글귀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솔로몬 왕자가 말했습니다.
"이 글귀를 넣으세요.
' 이것 또한 곧 지나가리라'
승리한 도취한 순간에 왕이 그 글을 보면 자만심은 곧 가라앉을 것이고,
동시에 왕이 절망중에 그 글을 보게 되면 이내 큰 용기를 얻을 것이오."
요즘 저는 이 주문을 매일 외우고 다닌답니다.
이것 또한 곧 지나가리라... 곧 지나가리라...
게시판에서 시끄러운 사건들도 곧 지나가겠지요?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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