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7/25 10:56:06
Name 신동원
Subject 스타 한번도 못해본 주제에 써보는 스타크래프트 사랑기.
안녕하세요.
pgr21에 처음으로 글을 써보게 되었네요..반갑습니다..^^;

지난 이틀동안 무엇때문인지 pgr21에 접속이 안되어서 애를 태우면서
내가 문득 다음이나 프리챌 싸이트 보다도 prr21에 접속하는 횟수가 더 많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pgr21.com 으로 접속이 안되자, pgr21.co.kr을 주소창에 적어 넣었다가. 끊임없이 떠로르는
야한 싸이트들 때문에 깜딱! 놀랐습니다..T.T)

운영자님께서 올리신 가족과 손님에 대한 글을 보면서,
저 같은 손님도 있다는 것을 아시면 운영자님이 좀더 힘을 내시지 않을까 해서 ^^;

저는 올해 스물 다섯 살 먹은 처녀앱니다. ^^;
그리고 스타크래프트는 한/번/도 해본 적이 없지요. 헤헤.
뭐 제작년에 새 컴터를 샀을 때 대리점에서 깔아준 게임중에 스타크래프트가 있어서
사실 몇번 만지작 거려보긴 했지만, 워낙 전략시뮬과는 인연이 없는지라
별 재미를 못느끼고 그냥 게임을 지워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던 차에, 저희집 유선방송에 gembc가 나오는 것을 알게되었지요.
처음엔 뭘 저런걸 방송에서 해주나..하고 우습게 여기다가. 스타크래프트 중계를 보게 된 것
입니다.
각 종족의 유닛 이름을 외우고, '구드론 발업'같은 특수용어(?)들이 귀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대표적인 맵들의 대략적인 특성을 보게되고
선수들마다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저걸 무슨 수로 이겨!'하던 게임을 놀랍게 역전 시키는 선수들과
'다 이겼군!'하던 게임을 놀랍게 역전패당하는 선수들..(역전패의 황제, 울 진남씨...T.T)
뒷통수를 치는 교묘한 전략 전술들과 가끔 보이는 선수들의 현란한 손놀림~
그러고 나니, 세상에 이처럼 재미있는 것이 없더군요..T.T

그리고, ^^ 장진남 선수를 만났습니다.
한참 gembc 종족 최강전에서 프토유저드를 쓰러트리고 있을 때였습니당. (아..옛날이여~)
진남 선수 특유의 뇌파 쪼글링이 요리 조리 움직이며 승리를 따 낼 때 마다.
조금씩 조금씩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하는 마음이 커져 갔답니다.
게다가..-.- 누나들에게 어필하는 진남선수의 귀염둥이 외모!!!
패배를 모르던 종족 최강전의 8연승!!
그것은 저로하여금 스타크래프트 메니아, 아니 스타크래프트 중계방송 메니아가 되게 하기
충분 했습니다. ^^;

그래서 지금 여기 까지 왔습니다.
아직도 장진남 선수의 경기라면 놓친방송은 vod로 꼭꼭 챙겨보고
정기적으로 팬클럽에 들려서 게임 스케줄을 확인하고,
집에서는 경인방송, 겜비씨, 겜티비, 온겜넷을 이리저리 돌려가면서 중계를 봅니다.
그리고 매일 매일 pgr21에 들러서 이것저것 정보들을 줏어듣고요. ^^;

어찌보면, 저는 pgr21의 영원한 손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 모이시는 여러분과 베넷에서 만나서 직접 스타를 해볼 수도 없고.
여러분이 조금이라도 스타에 관하여 어려운 애기를 나누시면 못알아듣는 때도 많고
관심있는 선수의 경기 외에는 사실 중계방송을 잘 보지도 않고..

하지만,
pgr21을 위해서 수고하고 계신 여러분들.~
매일매일 접속하는 저에게 pgr21이 얼만큼 소중한지 아셨지요?
운영하시는데 힘이 드시더라도, 홧팅하시구요..^^

저도 지금처럼, 자주 들려서 꼼꼼하게 글 읽고, 즐거운 마음이 되렵니당~
언젠가는 스타크래프트, 직접 해보고 싶지만,, -.-
AOE를 가지고 놀 때도 치트키없으면 캠페인 클려도 못하던 실력이 어딜가겠나~ 싶네용.

훗,~ 암튼, pgr21 만쉐~

글고..^^; 게임계 최강 미모, 장진남 홧팅! 장선수의 스타리그 16강 2승 1패를 기원합니당!!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밀가리
02/07/25 11:23
수정 아이콘
Pgr에는 왜이렇게 글 잘쓰는 사람이 많지 -_ㅠ 나도 길게 한번 써보고 싶다.
02/07/25 11:41
수정 아이콘
장진남 선수 저글링들의 약삭빠른 움직임이
가끔 한없이 얄미울때가 있죠-_-;;;
언뜻 유재석
02/07/25 11:45
수정 아이콘
악마 쪼글링... 팬 으로 접근하셨지만..

점점 남자로 느껴 가고 계신건 아닌지..ㅡㅡ;

진남선수 대신 진수 선수는 어떠세요?
게임계 최고의 미남은 마린보이즈가 아닐런지..ㅋㅋ -_-;;
어제 메가웹가서 봤는데 가관이었음..-_-;;;;;
그리고 장진남선수는 여친이 있죠..+_+
(무쟈게 이쁘던데..부러버라..ㅜ_ㅜ)
허헉..그런일이..요즘 제가 백수 생활중이라..
지나간 스타 경기 vod 보는 중에 장진남 선수 여친이 나오는장면이 있어서..
문득 기억났다는..-_-;;;
장진남 선수 죄송염..-_-;;;
신동원
02/07/25 13:44
수정 아이콘
^^; 진남선수랑 나이차가 얼만데..우훗 연하는 관심없슴다.
역시 플레이 스타일이 맘에 드니까 외모도 맘에드는 게 아닐까 생각해요..
우리 귀염둥이 장진남 선수에게 어울리는 귀염둥이 여친이 빨리 생겼음 좋겠습니당~
진남선수 이외에 좋아하는 선수라면 기욤선수, 요환선수 정도겠네요.
사실 요환선수는 미울때가 더 많지만요.. -.- 너무 잘하면 인간미가 없당..^^;
Dark당~
02/07/25 14:18
수정 아이콘
동원님 방갑슴다.. 전 요환선수 팬이에요..^^;; 요환선수 이쁘기만 한...
그리고 플레이가 맘에드는 선수는 연상연하 가려서 좋아하나요모... 그쳐? 전 아직도 요환선수플레이는 거의 무조건적으로 정신 못차리고 보는데요모..^^;;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313 국가대표급 테란들에 타종족실력 굉장하네요ㅡ_ㅡㅋ 도경짱ㅡ_ㅡγ1455 02/07/25 1455
4312 최강컨트롤..... [6] NaRaLOVER1586 02/07/25 1586
4311 스타 한번도 못해본 주제에 써보는 스타크래프트 사랑기. [7] 신동원1156 02/07/25 1156
4310 GO팀과 만나는 꿈 꾸다. [3] 공룡1297 02/07/25 1297
4308 몇시간만에 계속해서 이어지는 사자의 디아블로3의 예상.. [1] 인절미1226 02/07/25 1226
4305 김동수 선수 [5] 킬러1621 02/07/25 1621
4304 이번 워크3으로 유추해보는 사자의 디아3와 스타2의 예상... [1] 인절미1348 02/07/24 1348
4303 워크래프트 1..... [4] minyuhee1432 02/07/24 1432
4302 PC 매니아의 입장에서 워크 3의 사양은 장난입니다 [16] minyuhee1545 02/07/24 1545
4301 웬지...느낌이 오지않는다 [2] Ks_Mark1299 02/07/24 1299
4299 스타크래프트 처음 나왔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11] 레인1630 02/07/24 1630
4297 워크래프트.. [1] Siriuslee1277 02/07/24 1277
4296 GO팀 인터뷰 [6] KPGA1832 02/07/24 1832
4295 IS 기선제압이네요. [28] kama2536 02/07/24 2536
4294 최진우..그를 기억하십니까 -_-? [13] 온리진2313 02/07/24 2313
4292 저기 질문하나.... [3] 하하하1406 02/07/24 1406
4290 한빛배와 하나로통신배가 재미있었다고 하는 이유는.. [2] 요정테란마린1496 02/07/24 1496
4289 워크래프트3.. 너무 과장된 것 아닐까요? [19] 요정테란마린1548 02/07/24 1548
4287 Happy Birthday ongamenet 특별이벤트...방송 [5] 삭제됨1965 02/07/24 1965
4282 [퍼온기사] 프로게이머 임요환씨 실명으로 영화 출연 공룡1341 02/07/24 1341
4281 임성춘선수와 김동수선수를 보면.. [3] 요정테란마린1395 02/07/24 1395
4279 재밌는 상상 ^^; [2] ClassicalRare1244 02/07/24 1244
4278 처음으로 글을 남겨 보네요.... [1] jeri20001133 02/07/24 113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