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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7/24 18:45:18
Name 레인
Subject 스타크래프트 처음 나왔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워3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시큰둥한 거 같아서..(저도 래더 열심히 하긴 합니다만 스타 한참 할 때와 같은 열정은 안 생기네요ㅡㅡ;)스타 처음 나왔을 때와 비교하면 어떤지 궁금해서 질문을 해봅니다. 워3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시큰둥 한 게 게임 자체가 스타보다 재미가 없어서 그런 것인지..아니면 사람들이 아직 워3에 익숙해지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잘 판단이 안 되거든요.
얼핏 듣기로는 당시에는 워2가 스타보다 더 재미있다는 얘기도 있었다고 하고...스타가 별로라고 혹평한 이들도 있었다고 하는데...
그 당시의 스타와 지금의 워3를 비교하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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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7/2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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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도 출시 당시에는 별로 눈길을 받지 못했던걸로 기억합니다 ^__^ 그러다가 갑자기 수직상승...
02/07/2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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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망에서는 괜찮은 게임으로 평가받았죠. 당시에 친구들와 겜방찾아 신림동까지 가서 자주 밤샜던 기억이 나네요. 멀티플레이 면에서 기존 게임과 수준이 달랐기 때문이었겠죠.. 그때까지의 게임시장은 싱글플레이게임 위주였고 멀티플레이게임 시장은 스타크래프트가 새로 개척해낸 것이죠.
스타 출시때와 지금 워3 출시때의 관심도 수준은 비교할 거리도 안됩니다. 당시 스타크래프트는 워2를 플레이해봤던 유저들에게만 관심거리였죠. 지금 워3는 스타크래프트를 플레이해봤던 유저들에게만 관심거리입니다.
간단히 말해 워2 유저층과 스타 유저층의 차이죠.
02/07/2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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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반응과는 비교할 수가 없었습니다. 인터넷이 일반화 되지도 않았고 Pc방도 많지 않아 네트워크 pc 게임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었죠. 참고로 지금 70 여개가 있는 신림동 녹두거리에 스타 출시 당치 5개의 피씨방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스타크래프트가 pc방 숫자를 늘리는것에 기여를 많이 했다고 생각합니다. ^^:
박정석테란김
02/07/2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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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98년도 7월의 모 게임지 잡지에서 전략시뮬레이션에 대한 기사가 나왔죠. 그때 그 잡지에서 내린 스타의 평가는 '게임은 실패했다. 하지만 돈은 벌었다.'였습니다. 아마도 토탈과 레드얼럿과 비교한 것 같았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02/07/2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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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인데.. 제가 가장 크게 느끼는 스타와 워3의 차이는 블리자드의 태도입니다. 당시 펜티엄 보급률이 상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타크래프트는 486Dx-66에서도 1:1과 싱글플레이는 무리없이 할 수 있었을 정도이며, 모뎀으로 배틀넷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출시를 두달 이상 늦췄을 정도죠. 그에반해 워3는.. 제 컴에서는 엄두도 못냅니다. 펜3에 3D카드가 기본인 세상인지 저혼자 모르고 있는걸지도 모르지만 ; ; ;
wiThToss
02/07/2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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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로는 통신상으로도 상당한 비판과 비난을 받은 거로 알고 있습니다. 다들보면 재미없다란 이야기 밖에없었죠. -_- 저역시 재미없다고 글을 올렸던 사람중 하나였구용 -_-;; 솔직히 싱글자체로만 보면 그 재미는 아직도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스타의 진정한 재미는 멀티플이죠. 딱 pc방 한번가서 해본 스타 한판이 제 생에 가장 재미있는 게임으로 기록됐습니당
02/07/2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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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지금 멀티플레이게임시장이란게 스타크래프트게임시장인지 멀티플레이게임시장인지도 불확실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워3가 사실을 밝혀 주겠죠..
권병학
02/07/2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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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98년도에 친구네 집에서 하는거 처음에 보고 어리벙벙 했음
ㅡ.ㅡ;; 지금처럼 뜰줄은 전혀 몰랐죠
목마른땅
02/07/24 23:05
수정 아이콘
사실 PC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 사이에 처음 등장한 스타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2 의 우주판 정도라는 느낌밖에는 주지 못했습니다. 당시까지만 해도 블리자드는 워2와 디아블로라는 히트작을 만들면서 각광을 받기는 했지만, 웨스트우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명도가 낮았고, 수작인 워크래프트2도 웨스트우드식 RTS의 모방작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분위기 였지요. (아직도 웨스트우드 팬과 블리자드팬의 갈등은 계속되고 있더군요,)다만 스타크래프트는 당시 온라인 게임을 뛰어넘는 강화된대전 방식 덕분에 나모모나 개오동과 같은 메이져 동호회에서는 인기를 누리게 되었고, 소규모 길드가 생기기 시작하면 점차 유명해지기 시작했지요.. 이러한 상황에서 때마침 IMF 금융위기 이 후에 불어닥친 IT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신종 사업으로 인터넷 까페와 그의 발전형인 Pc 게임방이 등장하였지요.. 그 열기는 스타크래프트란 게임의 뛰어난 온라인 대전 능력을 통해 날개를 달게 되고, 일부 게이머들이 세계적인 실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 매스컴을 통해 알려지면서 급속도로 국민적인 게임으로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스타가 이정도로 확산되는 데에는 프로게이머들의 등장과 전략 전술의 바런 및 케이블 방송 중계가 한 몫 했다는 것은 분명 부인하기는 힘들 듯 하네요..
설탕가루인형
02/07/24 23:56
수정 아이콘
음, 저같은 경우엔 워낙C&C를 재미있게 해놔서 친구들이 스타
얘기할때도 C&C얘기를 했다죠.친구집에서 한번해보고는
"에이~씨엔씨가 훨씬 재밌잖아~"라고 했던 기억이....
솔직히 워크시리즈는 아무래도 싱글이 훨씬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waterbrood
02/07/26 00:12
수정 아이콘
제기억에는 토탈하고 스타를 비교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은데요... 당시 토탈은 3D 배경에 여러가지 유니트가 등장해서 비평가들한테 호평을 받았고, 스타는 워크래프트2의 우주판이라고 혹평을 받았습니다... 저는 컴퓨터랑 3판해보고 이긴후에 한참을 접었다가 나중에 친구들이랑 PC방다니면서 제대로 시작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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