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1/11/28 20:08:49 |
Name |
Apatheia |
Subject |
[후기] 메가웹 재경기 후기... |
넘 피곤해서... 겜벅스에 제가 올린 글 그대로 올립니다.
글투 버릇없더라도 이해 바랍니다. ㅠㅠ
흠...
다비라는 저 인간이라 함은 분명히 오늘까지만 해도 날밤 새고,
서버에 들와서 운영진 주제에 잠 와 죽겠다고 징징거리던 인간이 아니던가 --;
그런 인간이 어인 재경기 후기인가...라고 하시겠지만
그렇다... 오늘 이 인간은 --; 그 지친 몸을 해 가지고도 메가웹을 갔었던 거시다 --;
지금부터 쓸 후기 고로 상당히 허접하겠지만
옛말에 이르기를 '잠 덜깬 개'라고 했으므로
그냥 그려러니 하기를 바란다. --;
비조 첫경기(역시나 한영타 전환 귀찮다... 이해를 바란다.)
김대건 테란 1시 기욤 토스 7시 사일런트 볼텍스.
사실 이 경기는 제대로 못봤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이리저리 쫓겨다니느라...
내가 본 것이라고는 사볼의 그 황량한 빙판위를 스케이트라도 타듯 누비는
대건님의 그 벌처 및 시즈탱크 떼들 뿐이었더라...
역시나 메카닉 짱인 대건님... 무난히 승리.
비조 두번째 경기
기욤 토스 1시 안형모 저그 5시 인큐버스
나름대로 한 헝그리 저그하는 형모님 빠른 저글링 뽑아서 러쉬 드가나 별 재미 못보다...
그러나 토스 본진의 파일런 집중공략하여 깨는데 성공.
기욤님 전반적으로 상당히 느린 테크... 도대체 모하는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
심지어 질럿 러쉬 실패까지... 그틈에 형모님 스파이어까장 올리고 무탈 이빠이 뽑다...
질럿 드라군 아콘에 하템까지 골고루 구색갖추고 뎀비는 토스...
몰래 미네랄 멀티도 한 탕 뛰다...
중앙에서 한바탕 난리 나다가... 이윽고 서로 빈집털이 들어가 엘리전 양상 --;
기욤님... 이 타이밍에 아콘 가지고 해처리고 유닛이고 다 열라 지져버림 --;
기욤님 승.
비조 세번째 경기.
김대건 테란 11시 안형모 저그 7시 네오버티고.
형모님 역시 헝그리 저그로 나옴...
초반에 가볍게 저글링 러쉬 드가나 별 문제 없었음.
대건님 이 타이밍에서 마메 뽑아 러쉬 비슷한 걸 들어가는데
러쉬라기보다는 조이기에 가까움... 저그 상당 압박함...
그러나 웬지 모르게 머뭇대고 자꾸만 타이밍을 놓치는 느낌.
나중에 무탈에 가디언 미친듯이--; 뽑은 저그와 일대 백병전... 결국 밀리고 지지.
열라리 멋진 저그 --; 형모님 승 --;
고로, 비조 셋 다 1승 1패 동률, 재경기 --;
씨조 첫경기.
정유석 테란 5시 홍진호 저그 7시 크림슨 아일즈.
진호님 차근차근 테크 올리며 뮤탈 열심히 맹글음...
유석님 이에 뒤질세라 발키리에 레이스까지 맹글음...
진호님... 상대방 진영 대충 살펴보다가 오버로드 뽑아서리
럴커 및 히드라 등속 철푸덕 드랍함. 테란 진영 난리 남 --;
정신 좀 차릴 만하면 또 드랍하고 또 정신 좀 차릴만 하면 뮤탈 날라가고 --;
원 투 어퍼 컷~! 잽 잽 스트레이트~! 멋진 폭풍 연타! 진호님 승! --;
누가 저그를 암울하다 했는가아~! --;
비조 두번째 경기.
정유석 테란 1시 조형근 저그 11시 네오버티고.
유석님 투배럭 후에 더블 커맨드.
착착 마메 뽑아 러쉬 나감.
그러나 기둘리고 있던 형근님, 일격에 쌈싸먹음. 맛있었을까 --;
그 기세를 몰아 럴커러쉬까지 들어옴 --;
그러나 유석님이라고 그 틈에 손묶어 놓고 놀고 있었던 거 아님...
착착 탱크 뽑아서... 모자라는 마메 대신 시즈빨로 밀어붙임...
결국 형근님 지지 --;
씨조 세번째 경기.
홍진호 저그 1시 조형근 저그 5시 인큐버스.
열라 빨리 끝난 경기.
형근님, 어차피 자력진출 어렵게 된 바에 갈데까지 가보자는 배째 작전으로 보였음 성큰러쉬함 --;
진호님 아슬아슬하게 막음 --;
형근님 성큰러쉬 실패와 동시에 지지. 진호님 8강.
필자의 개인 사정으로 비조 재경기는 보지 못했으나...
대건님 형모님께서 1, 2위로 8강 진출하셨다는 첩보를 전해드리며...
맛탱이 간 오늘의 메가 후기, 이것으로 접는다. 즐. 스~! /--
-Apatheia, the Stable Spi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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