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1/11/27 21:47:20 |
Name |
Apatheia |
Subject |
[잡담] 서버오픈을 앞두고, 또 밤을 새면서 ^^; |
내일이면
내가 한 일이 조금의 보탬이나마 된 공간 하나가
새로 이 인터넷 상에 생겨나게 된다.
일이 90% 이상 진척된 상태에서
거창하게 말하자면 화룡점정의 담계만 남겨놓은 상태에서
팀에 합류했기 때문에...
일 하나하나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마냥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런처가 만들어지고, 서버가 생기고
그 서버에서 테스트 게임을 하고
로그인 버그로--; 비번 안쳐도 마구 로그인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식은 땀을 바가지로 흘리고
(지금은, 고쳤다 --;;;;;;;;;)
서버 오픈 공지를 띄우고
12월 말쯤에 있을 오프라인 대회 계획안을 보고
시드 배정할 선수를 정하고...
음...
정말로 대단한 사람들이나 하는 것으로 여겨졌던 그런 일들이
나같은 허접한--; 인간의 손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물론 나빼고는 다들 대단하신 분들이지만 ^^;)
새삼 깨달으면서...
모 님의 말씀에 의하면 아이스 헌터인 이 맵에서 --;
혹시나 적 눈에 안 띈 멀티뛸 구석이 있을까 정찰하는 SCV가 된 기분으로
오늘도 키보드를 두들기고 있다.
겜방가서
옆에서 팀플하면서 고함 고래고래 지르는 사람들을
상당히 경멸어린^^; 눈초리로 바라보던 내가
이제는 그런 사람들을 양산^^;하는 자리에 있다니.
우리가 산다는 건, 생각보다 참 재미있는 일이다.
-Apatheia, the Stable Spirit.
PS...
여러분...! ^^
게임벅스 서버 내일 오픈합니다...
마~니들 놀러오세요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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