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itv에서 중계된 팀배틀 최강전에서, 전태규 선수
김동우, 이재훈, 김정민 선수를 전부 셧아웃시키면서,
자신의 실력을 맘껏 뽐내더군요..

특히 승리몰이 후에 인터뷰하는 전태규 선수의 모습이 너무나도 인상적이네요.

"그동안 방송경기에서는 긴장을 많이해서, 제 실력이 안나왔는데, 이젠 긴장을 않하거든요,, 이제 본 실력이 나오네요. 제가 원래 잘하거든요!!"

정말 요즘 전태규 선수의 본실력이 나오는 것 같더군요.

사실 프로토스 유저중에서 가장 메뉴얼(정석)에 가까운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는 전태규 선수가 아닐까 하네요. 안정감있는 생산, 유닛 컨트롤, 확장 타임 등등 초보 유저들은 전태규 선수의 빌드를 보고 많이 배울 수 있을 겁니다.

오늘 김정민 선수와의 경기에서는 초반 몰래 로보틱스를 하면서 상대방에게 다크나 리버를 대비하게 만든 뒤에 과감하게 트리플 넥서스를 하는 빌드를 보여주기도 했고, 이를 간파하고 빠른 조이기로 입구를 막아논 김정민 테란에게 질럿 드래군 만으로 조이기 라인을 돌파하는 괴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전태규 선수 '안전제일'이 아니라 '초감각 프로토스'로 발돋움하게 된 것 같군요.. 메이져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 기대합니다.. 전태규 선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