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6/05 14:38:02 |
Name |
커피우유 |
File #1 |
strategy_1.rep (79.6 KB), Download : 46 |
File #2 |
strategy_2.rep (82.7 KB), Download : 42 |
Subject |
[re] [토론]어제 이재훈vs홍진호 선수 5경기 드론 홀드 풀기! |
저는 드론 풀기가 버그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분명 드론 홀드 풀기는 저그에게 너무나도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점입니다.
드론버그 사용이 많아지면 많아 질 수록 프로토스의 대 저그전 전략의 선택 폭은 좁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1게이트 빠른 테크의 빌드는 없어지고 정석적인 하드코어을 사용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드론 정찰로 프로토스가 1게이트 전략을 사용한다는 것을 정찰 한 순간 작정하고 발업 저그링을 모아 드론 홀드 풀기를 사용하면 거의 90%는 저그의 승리입니다.
드론 홀드 풀기는 대 플토전에만 쓰이는 전술입니다.
테란은 건물로 막은 후 빠르게 테크를 탈 수 있지만 프로토스는 건물로 입구를 막을 수 없습니다.
정말 저그는 프로토스 상대로 선택할 수 있는 카드가 많아 자주 사용 하지는 않지만 언제나 필승 카드로 쓰일 수가 있는 전술입니다.
저는 드론 홀드 풀기를 1.07 시절 4~5드론 저글링 러쉬, 테란의 SCV 치즈러쉬와 비슷한 맹락으로 생각합니다.
성공하면 게임끝 실패하면 극도로 불리해지는...필살기이기는 하지만 왠지 쓰면 미안해지는....그리고 그런 경기는 보기에도 재미가 없죠.
뭐 긴장감 때문에 재미있다 라고 하시는 분들에게는 할말 없구요.
그러나 대다수 사람들은 초반 저글링에 의해 쉽게 끝나버리는 경기는 재미없어 합니다.
더욱이 입구 질럿 홀드 실수가 아닌 의도적인 드론 홀드 풀기에 의해 허무하게 게임이 끝나는 것은 정말 맥빠지죠.
저는 드론 홀드 풀기를 사용한 의도적인 러쉬를 공식 경기에서는 사용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성적이 중요한 프로게이머 이기에 재미보다는 승리가 중요하다고 말씀 하시는데 저도 동감 합니다만 역으로 생각해 보면 프로토스 프로게이머들에게는 불리하게 작용 하므로 형평성을 위해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분명 드론 홀드 풀기는 일꾼의 특성상 발생하는 현상이지만 메카니즘상 저그에게 너무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죠.
안그런다면 프로토스의 원게이트 빠른 테크 전략은 게임계에서 사라질 것이 자명합니다.
참고로 일꾼의 어드벤테이지를 활용한 테란의 봉인된 필살기 SCV러쉬 리플을 보너스로 올립니다.
이렇게 게임이 끝난다면 처음에는 신선하겠지만 과연 재미가 있을지...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