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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4/27 10:52:16
Name damyo
Subject 스타크레프트의 신이 있다면..
스타크레프트에는 세 가지 종족이 있습니다... 만약 각 종족별로 그 종족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완벽한 플레이를 하는 게이머가 있다면..

마치 신과 같은..

저그의 신, 테란의 신, 프로토스의 신이 있다면..

그 중의 제일은 테란의 신이 아닐까합니다..


테란..

참 신기한 종족입니다..

초보테란은 초보저그를 이기지 못합니다.. 그러나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테란은 강해집니다..  

테란의 신은 저그의 신을 이기리라 생각해봅니다..


어제 홍진호, 최인규 선수의 경기..

완벽한 저그와 완벽한 테란에 가장 근접한 게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참.. 저는 테란유저가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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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꼬마
맵의 유불리가 없다면, 어제 최인규 선수의 게임은 정말 훌륭했다고 보입니다.

특히나 요즘 유행한 초반 배째 더블 커맨드는 마치 1.08 초기에 저그가 배째 멀티 사우론을 하다가 임요환 테란에게 졌듯이 많이 패했죠.

그러나 최선수는 마메를 뽑고 벙커와 터렛을 박은후에(아마도 챌린지 리그에서 tvz를 보고 초반 떠블의 약점을 확인한듯) 늦은 더블을 하였죠.

하지만 느리지만 병력을 잃지 않는 꾸준한 전진, 드랍쉽의 매우 적절한 운용으로. 맵 특성상 몰래 배째 멀티를 하여도 저그로서는 헬프가 어렵기 때문에 드랍쉽의 운영이 좋았고. 특히나 무리하게 마메 베슬만으로 러쉬를 한다거나 조정현 선수처럼 --;; 탱크 따로 놀리지 않고..

정말 천천히 느리게 확실하게 저그를 압박하면서 저그가 하이브를 갔지만 병력이 럴커 한부대 히드라 2부대 조차 되지 못하도록 계속 줄여주었다는점이 어제 최선수와 홀선수의 경기에서 최선수의 승리 요인이라고 보여지네요..

김정민 스타일의 안정적인 전진과 임테란식의 멀티 견제^^.. 그리고 막강한 생산력(디파일러의 한타 싸움이후 본진에 탱크 5대 마린 2부대 --aa)을 보건데 테란의 귀감을 보여주었다는 김도형님의 말씀이 딱 맞는것 같네요..

아마 이후의 테란들도 무리한 더블 보다는 적당한 수비+더블이후 상대 저그의 멀티 견제후 조합러쉬를 가는것이 네오 사볼이나포비든존같이 더블하기 좋은 맵에서의 저그 대 테란 전략이 될것 같습니다
글쎄요. 저그는 드론숫자,빌드오더에 따라 무궁무진한
전략이 있는 종족인데... 아마 라바 관리가 완벽한 저그라면 테란,프로토스는 이기기 힘들겁니다.
저그는 일단 타종족 상대로 체계가 잡히면 엄청나게
강하거든요.
무료오리
그건 다른 종족도 마찬가지입니다.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저그도 프로토스도 강해집니다.
만약 종족간의 신이 있다면 누가 이길지....갠적으로는 저도 저그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아무도 모르는것이겠죠.
초고수급이었을때 테란이 가장 강하다라고 생각하시는분들 많은데 전 그것이 테란고수는 드물고 테란은 화려하고 어렵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사실 초고수끼리 가장 강한종족은 저그(프로게이머승률도 그렇고 현재 겜아이 랭킹을 봐도 그렇고)인데도 테란이라고 하시는분들이 많죠.
최형도
02/04/27 12:09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면 커프는 종족같 밸런스가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2종족분이기는 하지만..이번 시즌은 전상욱이 우승할 듯..
박세영
어제 최인규:홍진호 경기는 근래들어서 가장 게임 내용의 완성도가 높은 게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두 선수 모두 최선을 다했고, 너무도 잘 했던... 커프의 종족 밸런스는 스타에 비해서는 저도 낫다고 보지만, 아무래도 두 종족이라서 그럴 수도...
요즘은 종족이나 맵보다는 초반 전략을 뭘로 세웠느냐, 얼마나 상대 전략을 빨리 파악하느냐, 그에 대한 대처를 얼마나 잘하느냐에 승부가 갈리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 맵의 테란vs저그라도 서로 상극인 빌드체제가 있으니깐요.. 가위바위보 같이.. 그래서 스타크래프트가 재미있는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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