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4/17 11:51:28
Name 유희
Subject 아메리카의 저력!? 스타크래프트의 새로운 세계
http://www.campaigncreations.com/

이론적으로 말해서 내가 알고있는 최고의 스타크래프트 사이트입니다.
글쎄.....한국의 프로게이머계 사이트와는 전혀 다르다고 할 수밖에.
이 사이트의 미국인들은 유저가 아닌 제작자이니까요.

보통 스타크래프트의 맵 파일 하나는 몇십kb에 불과하고, 아무리 국내
의 유저가 유즈맵세팅을 잘해놓아도 몇 메가를 넘기 힘듭니다.
그러나 이 사이트의 맵 파일은 30메가에 상당하죠.
스타크래프트를 기반으로 한 MOD. 새로운 시나리오를 만들어 자작한
유니트를 투입하고 직접 성우의 역할까지 도맡아하고.

단 3명이서 제작한 FALL FROM GRACE의 경우에 오리지널
메인화면과 엔딩동영상까지 준비되어 있으며 새로운 배경음악과
100% 음성지원으로 무장했으며, 한 MOD에선 스크린의 1/3을
차지하는 초거대전함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아, 브루드워의 시나리오를 제대로 클리어했다면 프로토스와 저그의
융합종에 대한 단서를 알고 있을 것입니다. 숨겨진 미션의.
그 4번째의 종족을  만들어버리는 것이 그 사이트의 제작자들이죠

한국인들의 프로게이머의 현란한 액션에 열광할 동안에 미국인들은
스크린의 1/3을 차지하며 배틀크루저 다수를 일격에 파괴하는
초거대전함을 만들고 아예 스타 4번째의 종족을 만들어버렸다.

프로게이머 때문에 스타크래프트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구요?
광활한 우주, 장대한 BGM, 카리스마 넘치는 영웅들이 4번째의 종족과
사투를 벌이는 그 대서사시에 비하면 그다지 임팩트가 느껴지는 것도
아닐 터.

물론 그들은 한국의 프로게이머에 비하면 인기라곤 전혀 없죠.
약 700메가에 다다르는 거대한 스타크래프트 MOD를 만들어냈어도
상품으로서 판매하는것도 아니니 한푼도 들어오지 않을테고.

그런데 많은 팬을 이끌고 있는 프로게이머보다 한푼도 벌지 못한
그들 MOD 제작자들의 미래가 훨씬 전망이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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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kestra
fall from grace 말고 다른 것엔 동영상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마린스
전에도 말했듯이 생산자 중심의 게임문화의 미국.일본과
소비자 중심의 게임문화인 한국의 차이지..그런식으로 말할건 아니라고 보는데요..
한국은 일본이나 미국처럼 생산자중심으로 발전할 수는 없을까요? 소비자중심이 생산자중심으로 변화하는 것이야말로 문화의 발전이 되는거죠.
모든 싸움 은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런식으로 말할건 아니라고 보는데요"
동영상이 있는것은 FALL FROM GRACE. FALLEN ANGEL, THE GALLANTRY, WAR OF THE TRIBES 넷. 메인화면이 있는것은 열개정도되는 듯.....
한국의 게임계가 소비자중심을 벗어나서 미국처럼 생산자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다면 게임계의 총체적인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겠지만, 소비자중심으로 남아있다간 쇠티를 피할 수 없을터.....블리자드 한 회사에 좌지우지되는 상황이라니.....
마린스
소비자 중심은 생산자 중심의 하위 개념이 아닌데요...
즉 제작자는 게임 제작하고 소비자는 그걸 받아먹기만 하는..즉 생산자에 끌려다니는 생산자 주체가 아닌
소비자 자체가 하나의 문화권을 형성하며 세력을 만들어 낸 상태가 소비자 중심이라는 의미로도 썼습니다.
마린스님께
남의 의견이 님과 다르다고 무조건 틀렸다고 보지 않았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네..
Dark당~
종속을 어떤 개념으로 보느냐의 차이이지만, 블리쟈드가 망하고 스타가 사라지고, 그것에 대한 후속타 없이 제작능력마저 없다면... 그 것을 이용해서 다른 이윤을 창출하는곳은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죠.. 공중분해라고도 볼수 있죠..-_-;;
근데 말해놓고나니 저도 너무 지나치게 비약한 감이 없잖아 있지만, 그 바탕을 무시하곤 스타만을 생각해선 문제 해결책에 접근하기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일파이
그 MOD제작자들은 그다지 미래가 없어 보이네요. 열정은 높이 사줄만 하지만요.
Dark당~
위의 하위 개념이라고 말씀하신분... 하위개념은 당연 아니라고 보여지지만, 상호의존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게이머쪽이 더 많은 의존을 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제작쪽은 프로게이머가 없더라도 직접 소비자와의 관계가 형성 될 수 있으나, 프로게이머는 게임제작측이 없으면 생존 자체가 안되지 않습니까?
흠~ 근데 어디서 얘기가 시작 됐는진 모르지만... 나의 관심사를 넘 벗어나는거 같당~~~ 캬캬~~ 난 거져 요번주 길섭선수나 3승하게 응원 가야쥥~~~~ ┌(0.0)┘
건담크래프트 -_-이런곳도 MOD의 일종아닌가여?
그런것도 옛날부터 만들어짜나요..것두 아메리카의 저력인가여? 주어진 겜을 그냥 하는것보다는 MOD가튼거 만드는게 훨씬 전망이 있다는 말인가여?
현재 임요환 등 프로게이머가 스타크 인기가 식고나면 무얼하죠? 아메리카의 MOD제작자의 그 실력과 디자인 능력이라면 게임회사에 쉽게 취직할 수 있을 것 같군요
Dark당~
푸하하하~~ 요환님은 걱정 마세요.... 제가 먹여 살릴꺼에여... 음~ 그럴려면 겜 대회 개최 할 만큼 돈을 벌어야 겠따~~ ㅋㅋ 돈벌러 가야겠군... 아자~~┌(^0^)┘
참, 근데 여기도 ip 보이게 하믄 참 좋겠는데.. 잼있을꺼 같당~~~
단순히 MOD 제작한다는 게 대단하다는 게 아니라 그 프로그램과 디자인 실력이라면 여타의 게임회사나 컴퓨터업종에 쉽게 취직할 수 있을 듯하므로 미래가 낙관적이라는 것입니다
과일파이
그렇다면 축구선수들이나 야구선수, 농구선수, 아니 비인기 종목인 핸드볼, 하키 선수들은 현역 은퇴하면 무얼할까요? 할줄 아는게 운동밖에 없는뎅.. 이들의 미래가 낙관적이지 않으니 이 종목들도 망해야할까요?
과일파이
스타크래프트 인기가 식으면 다른 게임으로 대체될 것입니다.
Dark당~
축구나 야구, 농구만 하더라도 이미 어느정도 저변 인구가 확보 되 있다고 생각됩니다.. 선수 생명도 어느정도는 된다고 보고, 꾸준하게 어느정도의 인기는 유지하기에 하다못해 선수생명을 기준으로 미래를 계획할수 있죠.. 그리고 적으나마 선수생활 후에도 지속적인 저변 인구가 있으므로 관련된 일을 할수 있고요.. 코치, 감독이나 아님 학교같은데로도 갈 수가 있죠.. 게이머와 또하나의 차이점은 스타나 이런 게임이 3년뒤에도 인기가 있어서 과연 선수가 스타 해설이나 아님 비슷한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선수의 체력만 된다면 인기가 계속 유지가 되서 10년이라도 할 수 있을까요? 모두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이렇게 암울하니 모두 때려치라는 말은 아님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대로만... 다른 아무런 대안 없이 계속간다면.... 글쎄요.. 앞의 어떤님의 삭제된 약간은 선정적인 글의 표현처럼.. 앞이 보이지 않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흠~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갠적인 생각이고, 또 여기가 겜계를 대변하는 것도 아니고.. 뜻있는 분들의 생각이 있으실거라 생각하고...................... 전 또 선수 응원하러나.........-_-;;
돌팔이2
좋은 사이트 소개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__)
안그래도 요즘 무료하던 차에 받아서 하나씩 해 보고 있는데...
근데, 혹시 한스타 돌려 보셨어요? 전 PGR21대회 보느라 한스타 처음 깔아봤어요. 그리구 아무 생각 없이 배틀넷 들어가서 겜을 하는데... 채팅이 한글로 되더군요 +_+
너무 편하고 좋아서 이사람 저사람 소개 해 줘서 같이 하는 사람들 요즘 채팅하느라 팀플 매날 깨집니다 >.<
각설하고, 한스타도 참 잘 만든거 같아요. 지금 하고 있는 MOD에 비견 될 정도일듯.(사실, 저에겐 MOD보다는 한스타가 훨씬~ 더 유용하고 좋게 느껴지네요.)
우리나라 게임 환경이 너무 즐기는 쪽이라고 걱정 하시지만, 빌로퍼 인터뷰 하는 거 보니깐 그러더군요.
"재미 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이유는, 우리 모두가 게임 광이기 때문이다.우리는 우리가 재미 있다고 느끼는 게임을 만든다." 라구요.
일단은 확실히 즐기는 문화가 형성되고, 그 후에 그것을 충족시키기 위해 상품이 따라가는 것도, 나쁜 방법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수요를 창출하는 재미를 주는 게임이 있으면, 둘도 없이 좋겠지만요.
수요를 창출하는 공급이 쉬운 일은 아니죠.
20세기말에 삼성경제 연구소에서 우리나라 20세기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서태지와 아이들을 지목한 이유가, 수요의 창출을 한 우리나라 최초의 공급이라고 했던 기사가 기억이 나네요. 그 이외의 시장이란 먼저 수요가 필수 인듯.
특히 우리나라처럼 시장이 작은 경우에는 더 심각하지 않을까요? 미국이야 인구가 워낙많아 놔서. 이거 좋아 하는놈 저거 좋아 하는놈 워낙 다양하니깐...비교의 대상이 되지 않겠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돌팔이2
앗, 한마디 빼먹었네요.
브루드워에 숨겨진 미션이 있나요? 저 블드워 미션 전부 다 했는데... 숨겨진 미션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지요? 처음 듣는 얘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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