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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3/21 18:25:43
Name 에류디션
Subject 드랍(양*치)테란대한 소견
로스트 테플에서 (정글스토리에선 당연시되는 전략)
대 프로토스 상대로 본진과 멀티 수비만 탄탄히 하고
중앙에서의 힘싸움을 피하며 골리앗 벌쳐 탱크를 실은
4~5 대의 드랍십을 운용하여 상대의 언덕을 건너 뛰어
다니며 자원줄을 공략하는 논란이 많은 전략임이 틀림없습니다.

까딱해서 플토 유저가 이를 수비할때 병력 손실이 클경우
낭패를 보게 되기땜 굉장히 비난을 받는 전략인것같은데요.

이런 드랍테란을 만났을때 플토유저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선 두가지의 타해법 밖에 현재로썬 없어 보입니다.
첫번째로는 빠른 옵져버로 의도파악후 셔틀 노가다로
언덕방어를 하는 것과 두번째는 과감히 포기하고 다른지역
스타팅 포인트에 멀티를 하며 자원을 모아 캐려나 많은수의
지상병력으로 한방러시 타이밍을 잡는 방법이 있는데요.
첫번째 방법은 솔직히 헛점이 많고 운도 따라야 하기땜
플토유저들이 손놓고 지켜볼수 밖에 없을경우가 많죠.

결국 플토유저는 짜증이 나더라도 포기하고 다른지역
활성화를 해야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게임을 하게 되기
때문에 이 전략을 쓸경우는 노매너 아님 더티한 사람으로
취급받기 일수 입니다.

하지만 정면승부가 전략을 정당하지 못하다, 비겁하다,
금기 되어야한다 라는 말을 붙여선 안된다고 봅니다.  
그렇게 단정짓기 시작 하면 끝이 없기 때문이죠. 만약
4~5드론 저글링, 가스러시, 파일런러쉬 등등 종족의 특성을
이용한 교묘한 게릴라를 배척할경우, 앞으로 새로운 맵이
나왔을때 전략적 연구가치를 떨어 트리는 요소 밖에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드랍테란은 드랍십, 골리앗, 탱크 같은 가스소모가 심한
유닛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때문에 언덕 포격이란 잇점을 그냥  
얻는것이 아닌 "정당히" 자원을 지불해야 하는 전략이기때문이죠.

어떠한 전략을 손가락질하기 전에 맵의 특성에 따라 종족상 유불리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사람이 만든 게임, 맵이기 때문에 있는)를
판별하고 대응하는 그런 통찰력이 더  필요하지 않는가 싶네요.

이상 상대 확장기지 언덕위에 배치되어있는 탱크를 섬전에서
대저그 상대 커세어와같은 맥락으로 보는 허접한 게이머의
소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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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요즘 프토유저분들 언덕장악(또는 많은수의 드랍쉽을 이용한) 테란 잘 막더군요. 또 사실..
드랍공격은 알기만 한다면.그리고 당황만 하지않는다면
조이기류 테란보다 훨씬 대응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돌팔이2
어떤님은 이런 말씀도 하시더군요. 드랍쉽은 미100가스100인데 셔틀은 미200이라서, 드라군이 4기까지 타게 된다면, 그 또한 불공평한게 아니냐..는 (사실 시간 조금 지나면 가100은 중요한 곳이 많지만 미100은 껌값이라는 -_-;. 딱 절충해서 셔틀에 드라군이 3기 타면 되지 않을 까 하는 허접 생각 임다~ -_-/
기다린다
소위 양아치태란에 대한 플토의 해법은 전에 온게임넷 왕중왕전에서 임요환선수를 상대로 "김동수"선수가 확실하게 보여줬죠.... vod 있으면 한번 보세여... 진짜 그때 김동수 선수 반만 해도 왠만한 양아치태란은 힘을 못쓸듯 하네요.. 임 선수가 거의 원사이드 하게 밀려버렸으니...
주윤발
다른 스타팅에 멀티는 더욱 위험합니다. 요즘 프로토스 프로게이머 선수들 테란 상대로 다른쪽 스타팅 멀티 잘 안합니다. 1.07시절엔 다른곳 스타팅도 곧잘먹고 그랬지만 요즘엔 그냥 앞마당먹고 힘쌈하거나 방어합니다. 좋은 예는 바로 임성춘 선수와 한웅렬 선수의 KPGA 리버오브 플레임의 예가 가장 좋은 해법입니다. 임성춘 선수 안정적으로 앞마당먹고 이리저리 옵져버로 보면서 죽어라 방어하죠. 상대 테란 진영 근처엔 가지도 않았습니다. 다른 스타팅에 멀티를 하면 달리기 벌쳐 탱크드랍에 무척 쉽게 파괴됩니다. 또한 병력도 본진과 다른 스타팅 멀티로 양분되기 땜시 더욱 막기 힘듭니다.. 그냥 옵져버를 최소 2개정도 띄워놓고 본진과 멀티 어느쪽으로 오는지 미리보고나서 셔틀로 맞대응을 해야합니다.
비오는소리
저는 드랍쉽테란이 그렇게 잘못된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저 나름대로 장점과 단점을 파악했기때문이고, 상대가 대처하지 못하는 '사기성'도 갖고 있지 않기때문입니다.

왜냐... 일단 드랍쉽을 만들게되면 지상병력이 부족해서 한동안은 지상으로 나오지 못하죠. 플토는 드랍을 막으면서 가까운곳의 멀티를 하나더 먹을 수 있구염.
빠른 벌처 게릴라를 방지하기 위해 캐논 2개정도 박으면 멀티에서 앞서죠.
언덕위에 질럿 4마리, 시간좀 흐르면 질럿4마리 드래군2마리 정도 올려놓으면 드랍왔을때 자리잡기 전까지 시간을 벌수 있고여. 그동안 속도업셔틀로 날아가서 나머지 병력 잡아주면 언덕을 쉽게 잡히지는 않습니다.

지상으로 밀고 올경우 셔틀에 타고 있는 병력을 상대편 병력가운데 떨어뜨리고 지상병력으로 어택하면 힘싸움에서도 대등합니다.

주관적인 해법이긴 하지만, 제 실력대에서 비슷한 실력의 테란과 게임하면 밀리지않습니다.

질럿4기와 골리앗4기가 싸우면 질럿이 이기죠.
질럿3기와 탱크2기가 싸우면 질럿이 이깁니다.

이런 단순한 수치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 싶으시겠지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자신이 뭘 드랍하느냐, 상대는 뭘 드랍했느냐에 따라 상황은 변하기 마련이죠. 자신이 이길상황을 만드느냐, 질 상황을 만드느냐. 그걸 결정하는 게 전략게임의 본질이 아닐까요.
우주플토
김동수 선수가 tpz에서 답해주셨듯이 숟이 앞마당멀티를 너무 두려워하지마시고 그냥 멀티하나 내주신다는 생각하시고 앞마당 뜨시고 본진 멀티도 뜨시고 김동수 선수도 옵저버로 드랍쉽의 이동경로를 최대한 파악후 동수의 셔틀로 덤비는것이 최상의 방법이라고 설명해주신것 같네요 (그때 동수의 셔틀로 말장난 계속했던 것이 떠오르네요)
에류디션
02/03/21 18:41
수정 아이콘
우주플토님 제생각에 문제는 셔틀과 드랍십에 태울수 있는 카파시티의 차이땜 셔틀만으로 드랍테란을 견제하는건 힘든거 같습니다. 같은 화력을 실으려면 템계열의 유닛이 필요한데요(아칸, 다크템플러), 채취가 방해 당하는 상태에서 워낙 자원을 많이 요하는 유닛들이라 문제가 되는 것 같네요. 저 같은경우는 그냥 과감히 포기하고 다른곳에서의 채취에 더 신경을 쓰는 편이구요. 하지만 플게머 정도의 상황판단력, 신속성 글고 컨트롤이 따라준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우주플토
네 한웅렬선수와 임성춘선수와의 경기를 생각해보니 템플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듯 싶네요~^^; (제가 초짜라 그냥 tpz보고 생각나는대로써서..)그럼 황사조심
수시아
02/03/21 18:58
수정 아이콘
저두 에루디션님 의견에 공감하는 쪽인데...언덕장악류 테란이라는 게 당하는 사람입장에선 괴롭지요...중앙진출 의사는 별루없이(나중에 프토멀티가 마르게 되고 병력이 소진되면 어택땅하는 러쉬형태를 취하죠..) 드랍형태로 언덕만 장악하는 것두 맵의 지형을 이용한 전략,전술로 봐야 합니다...이 전략도 요샌 잘 먹히지 않는 듯 하던데...임성춘 선수가 한웅렬 선수를 잡았고 김동수 선수가 임요환 선수를 잡는 걸 보면 말이죠...과연, 지형과 지물을 배제한 뻥 뚫린 맵에서 겜이 재미가 있을까요 --?.. p.s : 근데 담 패치땐 셔틀가격을 150으로 하고 드랍쉽 속도는 개발을 해야 속도업이 되는 방향으로 하는 게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천지옵저버
셔틀 가격보다는 태울 수 있는 용량 개선이 더 급하지 않을까 생각하네여.. 애초에 골리앗과 드래군이 맞붙으면 드래군이 이기는게 정상인데, 같은 드랍쉽과 셔틀에 탄 골리앗과 드래군이 싸워서 드래군이 진다는게.. 아이러니 하네요. 드래군도 4기가 한 셔틀에 탈 수 있게끔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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