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장" 이기석 또 스타크 세계 제패

스타크래프트 세계 챔프 `쌈장' 이기석군(19)이 금세기 마지막 스타크래프트 세계대회에서 또다시 정상에 올랐다.

주최사인 미국 게임이벤트 회사 아이투아이는 19일 자사가 주최한 `99 샌프란시스코 스타크래프트 토너먼트대회' 2대2 단체전 부분에서 프로게이머 이기석@김창선(슬기방)이 한팀을 이룬 SG팀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28일 인터넷(www.i2e2.com)을 통해 공식 발표했다.

이군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달초 게임계를 들끓게 했던 `승부조작 논란'을 딛고 실력을 재증명한 셈이다.

이군은 개인전에서 캐나다 선수에게 일격을 당해 우승자리를 빼앗겼으나 2대2 대전에서는 김창선씨(25)와 환상의 콤비플레이를 펼치며 캐나다팀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으로 5000달러(약 600만원)를 받은 이군은 "오직 실력으로 말하겠다는 각오로 대회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한국통신 코넷 CF에 출연하고 있는 이군은 31일엔 KBS 밀레니엄 특집프로에서 국민투표로 뽑힌 사이버 총사령관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스포츠 조선 임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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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임태주기자가 게임뉴스를 쓰기 시작하셨군요.
지금은 기자 그만두셨다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