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1/04 02:12:52
Name 메딕사랑
Subject 나다의 탱크
나다는 탱크를 너무나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가끔 토스전뿐 아니라 대 저그전에서 그의 2부대남짓한 탱크를 보면서 경악하기도 합니다. '진짜 많다....' 중앙을 가득메운 탱크.... 정말 지상병력으론 절대 뚫을 수 없는 악몽이죠. 울트라가 뜬다하더라도.

나다는 탱크를 너무나 아낍니다. 대 저그전... 앞마당 먹은 나다는 투팩에서 탱크를 끊임없이 뽑습니다. 물론 베쓸도... 그리고 1,2마린 3메딕 4탱크 5베슬이 갖춰지면 중앙에 엎어지죠. 그는 대부대 병력컨트롤이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그는 중앙싸움에서 이기면 탱크를 복귀시킵니다. 그리고 마린메딕은 멀티를 1,2군데 날리고 소모되죠.

가끔은 탱크랑 같이 가면 GG받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는 유난히도 탱크를 아낍니다. 빈집에 대한 대비엔 매우 좋더군요. 그리고 상처난 탱크는 중후반이라도 리페어시키는데 마우스질을 아끼지않죠. 이렇게 아낀 탱크는 울트라가 뜰쯤해서는 2부대에 이릅니다. 중앙을 덮어버리는 탱크... 그리고 베쓸까지 받쳐주는 대부대는 어떤 저그체제로도 감당이 안됩니다.


대 토스전 초반 나다의 탱크는 방어용입니다. 나다는 탱크로 방어를 하고 벌처로 견제와 공격을 합니다. 나다의 벌처컨트롤은 아트입니다. 바이오닉이든 메카닉이든... 대부대든 소수병력이든 나다의 컨틀롤과 반응속도는 이제 최강이 되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박서의 수준을 뛰어넘은 듯해서 안타깝기도 합니다.

나다는 벌처로 견제와 동시에 가스먹는 유닛인 드라군을 잡아냅니다. 그리고 그는 벌처를 소모용으로 사용하지않습니다. 최대한 견제해주면서 그 벌처를 살리는데 주력합니다. 마인을 소모한 벌처를 그는 아낍니다. 3개의 멀티를 가져가도 자원이 300이 안넘는 APM400에 가까운 손놀림으로 그는 끊임없이 탱크와 벌처를 찍어주며 아모리에서 끊임없이 공방업을 눌러줍니다. 그가 전진할 땐 탱크물량에 비해 드라군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그의 메카닉 전진은 메우 빠릅니다. 터렛에 의존하기보단 벌처를 최대한 활용하여 전진속도에 중점을 둡니다. 그는 테란의 교과서가 아닙니다. 그를 교본으로 놓고 연습한다면 대부분의 사람은 게임을 포기하게 될겁니다. 그는 정말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것 같습니다. 나다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할때나 가끔 흔들리는 지금이나... 현존 최강인 것 같습니다.

오늘 AMP측정기를 다운받아 리플을 확인해보니 140나오더군요. 게이머들이 존경스러워졌던 오늘입니다. ㅡ.ㅡ 언제고 나다처럼 토스전 퉁퉁포러쉬를 하다가 발업질럿+스톰3방맞고 GG쳤던 암울한 기억이 떠오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飛天御劍流
03/11/04 02:23
수정 아이콘
나다의 탱크가 더욱 빛을 발휘하는것이 여기 아트 게릴라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 나다의 무한 탱크때문에 아트게릴라가 빛을 보지못하는지(?) 안타깝습니다...-^-
예전에 로템에서의 나다리플중에 저그가 전맵을 먹었는데 베슬 1부대 가량 탱크 1부대반정도로 가디얼 울트라를 밀었던것을 보고 경악했던기억이.....
오크히어로
03/11/04 03:20
수정 아이콘
전... 베슬이 이래디에잇이 왠지 테란유저가 저그에게 이래도 에잇(이래도 gg안쳐?)라고 들립니다. ㅡ,ㅡ
물빛노을
03/11/04 03:28
수정 아이콘
전 120밖에 안됩니다ㅡㅡa 저도 퉁퉁포 러쉬하다가 하템에 많이 당했죠;;
언덕저글링
03/11/04 03:51
수정 아이콘
나다의 경기와 리플레이를 많이 본 결과, 상대가 템체제를 갖추었을땐 퉁퉁포러시 잘 안갑니다. 실쭉~하게 탱크를 늘어뜨리고 서서히 전진합니다. 그러면서 템플러를 벌쳐로 잡거나, 소모되면 시즈 다 풀고 전진하죠;;
템플러 보이면 퉁퉁포러시 조심하세요.
그래서 강만선수는 템플러 안보여주고, 셔틀에 태웠다가 퉁퉁포러시오면 순간적으로 내려서 스톰으로 다잡더군여 ㅡ,.ㅡ;; 프로게이머들이란..
03/11/04 10:20
수정 아이콘
나다의 태동시기에 대 플토전 1팩 1스타로 재미를 많이 봤지요. 특히
프르브피해를 대량으로 주어서 차곡차곡모인 탱크 벌쳐로 한방에
미는 그런 장면들.
SummiT[RevivaL]
03/11/04 10:26
수정 아이콘
제가 나다팬으로써 말씀드리는건데, 대 저그전에서 탱크2부대는 본적이 없는거 같습니다..혹시 있다면 리플레이좀 볼수 있을까요? 제가 yg에 있는 이윤열 선수의 리플레이는 전부다 봤는데요, 대저그전은 그렇게 많은 탱크는 못봤습니다...그리고 대저그전에서 한방싸움 이기고 나서 탱크를 삼룡이 지역으로 돌려서 수비하게 하는것도 가끔있는 일이지 대부분, 1,2,3,4,5부대를 다 끌고 멀티를 파괴하러 다니던데요;;;
sad_tears
03/11/04 10:39
수정 아이콘
저도 120입니다.

나다 따라하다가 실패한 경우도 많구요~
03/11/04 10:39
수정 아이콘
저도 탱크 2부대는 좀 오바성인것 같구요. 1부대 넘는건 몇번 봤지요.
최근에 박상익선수 대전에서도 대략 1부대 반은 돼보이던데요.
심각하게 받아드리지는 마세요.
그랜드슬램
03/11/04 12:30
수정 아이콘
뭐.. 한부대가 맞다. 두부대가 맞다. 라고 꼭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summit[revival] , kobi 님 말씀대로 오바가 조금 섞였다고 생각하면 될것 같구요.. 총 뽑는 탱크 수는 두부대 약간 넘을것 같군요..^^: 저그전에서;;
그랜드슬램
03/11/04 12:31
수정 아이콘
아차 코비님의 답변에 정확히 답변드리자면 탱크 20 기 정도는 됬습니다.
그때 개인화면으로 지켜봐서.^^;; 즐거운하루되세요.
03/11/04 12:48
수정 아이콘
어 저도 본기억이 나는데요 센터싸움 한뒤에 탱크는 기수를 돌리고 마메 베슬만 가서 멀티 두개 날리고 뒤늦게 허겁지겁 달려온 저그 병력에 전멸한뒤에 다시 그만큼의 마메와 추가된 탱크 베슬 합해 어마어마한 병력으로 본진 민걸 본 기억이..
저도 저그전에서 장기전 가게 되면 이런식으로 탱크는 수비용으로 삼룡이부터 센터 약간 아래부분까지 쫙 배치해놓고 기동력 좋은 마메로만 어떻게든 해처리만 파괴 파괴 섬멀용 디펜시브 드랍쉽 가끔 날려주고..
이러면 저그가 제풀에 지쳐 나가죠 ^^;;;;
03/11/04 13:11
수정 아이콘
APM 얘기가 나와서 쓸데없는 정보를 드리자면 엠비씨 겜에서 이윤열 대 한승엽 경기 엔터더 드래곤 겜에서 한승엽 선수 APM이 400이 넘었답니다 대단한 속도 ㅡㅡ 근데 400+를 이기는 이윤열 선수는 더 대단
Maphacker
03/11/04 17:22
수정 아이콘
AMP=>APM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691 [문자중계]LG IBM MBC GAME 팀리그 1주차 GO VS SAMSUNG 중계창입니다. [201] 초보랜덤5409 03/11/04 5409
14690 [문자중계]2003 온게임넷 2nd 듀얼토너먼트 C조 [148] 박아제™5785 03/11/04 5785
14689 @@ 신예들의 기세가 무섭긴 무섭네요...~~ [22] 메딕아빠4006 03/11/04 4006
14688 드디어 내일!! 결전의 날입니다!! [2004 대수능] [11] YkStyLe2104 03/11/04 2104
14686 [잡담]노인공경... [15] 사무치는슬픔2409 03/11/04 2409
14685 찹쌀떡의 마음... [5] Vocalist2318 03/11/04 2318
14684 좋아하는 프로게이머들을 위한 자작 맵 [15] kimera3737 03/11/04 3737
14683 [잡담] 밑에 CUBN에 정성한 MC 얘기가 많네요... [14] 너클4853 03/11/04 4853
14681 [응원]그날의 기억... [13] 언뜻 유재석2854 03/11/04 2854
14678 믿을진 모르겠지만~~~ =ㅅ=; [11] 은빛사막2865 03/11/04 2865
14677 드디어 그날이 왔습니다!! [10] BLUE2596 03/11/04 2596
14676 핫브레이크배 대학생 스타리그 3주차 녹화현장... [37] 왕성준4427 03/11/04 4427
14675 가네다 마사아치(일본속의 재일교포) [10] 콜해버려2951 03/11/04 2951
14674 [MBC3차메이저리그]...앞날이 불안한데... [14] 왕성준4429 03/11/04 4429
14673 영화잡지에서 내 친구의 이름을 발견하고... [2] i_terran3016 03/11/04 3016
14671 참으로 쓸쓸한 가을입니다. [10] 주영훈2571 03/11/04 2571
14670 나다의 탱크 [13] 메딕사랑4275 03/11/04 4275
14669 [잡담]한영외고 특별전형 수학문제입니다. ^-^ [47] 게이머 4817 03/11/04 4817
14668 씨유엣 방송 보면서 아쉬웠던점... [25] 유르유르4672 03/11/04 4672
14667 @@ 강민...그의 힘은 Mental...? [5] 메딕아빠3768 03/11/04 3768
14666 쓰지 맙시다 빠x2라는 말을 [17] 오크히어로3281 03/11/03 3281
14665 오늘 C.U@Battle.net에서... (특별전 정보도..) [47] Marionette5363 03/11/03 5363
14664 투나 SG 강민쇼크의 충격에서 벗어날수 있을지.... [11] 초보랜덤5456 03/11/03 545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