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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9/23 12:43:34
Name 정태영
Subject 노스텔지어와 짐레이너스
지금 치루어지고 있는 마이큐브 온게임넷 스타리그와 TG삼보배 엠비씨게임 스타리그 에서 쓰이는 맵들중

"괜찮다!!" 라고 인정받아지는 맵들이라고 봅니다.

공통점으로는 본진 미네랄 9덩이에 앞마당에 가스가 없고..

차이점으로는 짐레이너스는 가스가 없는 앞마당, 가스 멀티 모두 언덕에서의 공격이 유효하도록 되있고, 노스텔지어는 그런 공격이 유효하지가 않는다는 점(가스 멀티 성곽 밖에서 마린 한두기가 내려져서 가스를 때릴순 있지만....;;;) 그리고 노스텔에서는 테란이 대저그전 상대로 임요환 선수식 초반 빠른 압박으로 미네랄 멀티를 먹은후 그 힘으로 가스 멀티를 추가로 확보해야하는 저그를 괴롭힐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노스텔은 앞마당을 먹고 나면 다리의 존재로 방어가 용이한 반면(이건 반대로 진출시에 상대의 압박이 다리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점에서 양날의 검으로 작용), 짐레이너스는 앞마당이 거의 개방형이라 본진 언덕에서의 탱크,캐논 이 약간 도움이 되기는 하겠으나..들어오는 입구가 상당히 넓기 때문에 방어에 상당한 투자를 해줘야 한다는점.


하지만 전체적인 큰 틀은 생산력이 따라주는 선수가 유리한 맵.  (요환 선수의 대저그전 압박테란은 제외;)

그러면 이런 류의 맵에서 강할거 같은 유저가 대략 상상이 갑니다.

테란에는 이윤열,서지훈,최연성 선수류

프토에는 박정석,이재훈,박용욱 선수류

저그에는 홍진호,변은종 선수류 (저그는 생산력이라는 측면 보다는...뭐 그런거 있잖습니까; 이 맵에서 강하다고 생각되는!! 매우 공격적이고 여러가지 패턴으로 공격을 구사하는..개인적으로 변은종 선수의 온게임넷 데뷔가 굉장히 기대되네요.)

박경락 선수는 넣지 않았습니다. 박경락 선수는 대프토 대테란 상대로 어느맵에서든 강력하지만 그 강력함이 앞마당에 가스 없는 맵보다는 개마고원, 로템 류의 앞마당에 가스 있는 맵에서 적어도 100만배는 더 강해보이는 측면에..(실데로 노스텔과 짐레이너스에서의 성적이 개마고원 같은 맵보다 안좋은 걸로 기억합니다. 짐레이너스에서는 엠비씨게임 예선전에서 서프로에게 졌죠)

짐레이너스 에서는 프토가 저그에게 쎈 정도가 노스텔에서보다는 약한 면이 들지만..

여기서 나올수 있는 의문점은

다른 선수들은 잘 모르겠으나 서지훈 선수의 문제입니다.

서지훈 선수는 노스텔지어에서 굉장한 자신감을 보입니다.

반면에 짐레이너스 메모리에서는 특유의 자신감을 표출하지 못하더군요. 짐레이너스에서의 전적이 나쁜건 아닌데 연습하면서 자신없다, 맵이 워낙 스케일이 커서 어딜 공격해야 할지 모르겠다 등의 불안감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팀리그 같은데서 경기맵이 짐레이너스 면 김동준 ,이승원 해설위원은 생산력이 좋은 서지훈 선수가 적합한 맵이라고 생각하시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노스텔에서 만큼의 자신감을 보여주지 못하는걸까요? 노스텔 과 짐레이너스에서의 공식 전적은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경기내용은 확실히 노스텔이 더 좋아보인거 같긴 합니다. 다만 노스텔에서는 대프토전을 거의 못본걸로 기억하기에 판단의 기준은 대저그전 으로 잡았습니다.

노스텔지어와 짐레이너스 메모리

전체적인 큰 틀은 많이 다른거 같지 않은데

뭐가 어떻게 다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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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23 13:01
수정 아이콘
짐레이너스 메모리가 노스탤지어보다는 테란에게 좀더 괜찮은 맵 같습니다. 짐레이너스 메모리의 뒷마당은 본진 언덕의 탱크로 어느 정도 방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노스탤지어보다는 제 2 멀티를 먹지 못해서 아사하는 경우가 좀 더 적고, 토스 상대로 메카닉을 운영하면서 탱크 물량을 확보하기도 더 용이한 것 같습니다(앞마당 안 먹고 뒷마당으로 원팩 더블도 할만한 맵이지요. 노스탤지어라면 거의 자살 행위 -_-;;;). 져그에게 성큰을 더 지어야 한다는 부담도 줄 수 있구요. 서지훈 선수... 충분히 짐 레이너스 메모리에서 위력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MBC game 1st 스타리그 예선에서 박경락 선수를 꺾은 리플을 보았는데 역시나 울트라도 녹여버리는 그야말로 끔찍한 수의 마린들 -_-;;; 서지훈 선수의 자신감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충분히 서지훈 선수라면 짐 레이너스 메모리에서 아주 위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설진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이요.
이동익
03/09/23 13:10
수정 아이콘
짐레이너스메모리는 노스텔지어에 비해 러쉬거리가 대체로 멀구요.
언덕이 많기 때문에 테란의 활용가치가 높다는 점이 좋죠.
노스텔지아는 앞마당 멀티로 갈 수 있는 통로가 뒤길 포함 두군데라는
점과 갈래로 나뉘어진 다리지형이 있어 역시 테란의 활용가치가 높습니다.
ArtOfToss
03/09/23 16:0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노스텔지어보다 짐레이너스 메모리가 프로토스가 저그전에서 더 하기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앞마당 언덕의 압박과, 러쉬거리가 멀어 선택한 게 더블넥서슨데, 그것 역시 가스부족 굶어 죽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에 많은 프로토스가 이 맵에서 졌었고, 강민, 박정석 마저 이 맵에서 원사이드하게 깨진 걸 보면 이 맵은 프로토스가 좀 힘든 것 같기도 생각되네요.
김선우
03/09/23 17:35
수정 아이콘
노스텔지아는 테란이 한방러쉬 나올때 그 한방을 피해서 병력을 피하기가 좀 까다롭죠.중앙에 구조물들이 방해를 하죠. 반면에 짐레이너스 메모리에서는 좀더 도망다니기 쉬울수 있죠.예를 들자면 노스텔지아에서의
빈집털이는 주로 잘 쓰여지지는 않지만 짐레이너스 메모리에선 아주 자주 나오죠 이거 역시 다리가 있고 없고 그런 차이도 있겠죠.
프로토스가 짐레이너스에서 힘든원인중 하나가 바로 저그의 앞마당 언덕 멀티 겐세이도 원인중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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