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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06 10:45
김문수의 출신성분(?)이 의외로 계엄내란을 희석하는데도 도움이 된거 같더군요.
한덕수의 옹립을 위한 바지후보였지만, 결론적으로는 꽤 최적의 후보가 된 느낌...
25/06/06 12:32
서사도 그렇고 대선후보로서 한덕수와 쌍권을 제압하는 것도 그렇고 이만큼 표 얻은게 이상하지 않았습니다.
국힘 및 보수 결집에 최적인 사람이었죠.
25/06/06 10:56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친윤들 시나리오랑 완벽하게 반대로 가서 동정표도 얻고 한듯 크크
친윤들은 특검으로 쓸려나간다 치고 전광훈만 안 묻으면 저도 속으론 응원할거같은데 말이죠.
25/06/06 11:03
TV 토론의 영향력이 여전히 1위라는게 충격이네요.
레거시 미디어의 영향력이 유튜브와 동급이 되버렸는데도 토론이... 많은 평론가들이 분석하기에 토론의 영향은 많아봐야 1~2% 라던데 의외로 투표 결정에 TV 토론을 참고하는 사람이 50%에 가깝게 나오네요??
25/06/06 11:06
본인들이 그렇게 골랐다는거고 실제로 영향을 미쳤는지와는 별개라고 봅니다.
티비토론 안했거나 내용이 조금 달랐다고 다른 후보를 골랐을지는 아무도 증명할수 없는 부분이라
25/06/06 11:07
아직도 TV토론을 많이 보시긴 하시더군요. 그런데 참고는 하는 거 같은데 그렇다고 TV토론을 보고 지지 후보를 바꾸는 데에 영향을 끼쳤냐 하면 그건 또 아닌 거 같긴 합니다.
25/06/06 11:36
실제로는 이미 정해놓고 보는 분들이 대부분이긴 하죠. 티비토론은 득점을 하는게 아닌, 실점을 최소화하는게 목적이고, 후보의 태도에 더 많은 관심을 둡니다. 이준석이 정말 멍청한 선거전략을 짰다는 게 바로 이거죠. 10퍼를 넘을 수 있을 확률이 높았음에도 지지율을 까먹고, 이재명과 김문수에 표를 뺏긴 겁니다. 차라리 [우리 이재명 후보님은 당선 유력 후보시고, 저는 다수 청년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님의 청년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이랬다면 15퍼 가능했으리라 봅니다. 아마도 개신당 내부의 올드 정치인들은 이렇게 조언했을겁니다. 그런데 사실상 이준석의 사조직인 개신당은 그냥 이준석 멋대로 한거죠. 애초에 다른 분들께서 선거기술자라고 했을때도 속으로는 비웃었는데, 큰 무대 가니 바닥을 드러내 버렸죠.
25/06/06 12:02
그렇게 했어도 15%는 안됐으리라 봅니다...
사람들이 망했다라고 하는 티비토론으로 까먹은 득표율이 1~2% 정도밖에 안된다면 얻을 수 있는 득표율도 1~2%가 맥스였다고 봐야...
25/06/06 12:14
저는 이준석을 정치인으로써는 이제 수명이 다했고, 한국정치에 절대적 해약이라고 보지만,
이준석이 철저하게 청년의제만 내세우고, 이를 메인 캠페인으로 내세웠다면, 특유의 말빨과, 언론의 미칠듯한 광푸쉬(한국 언론은 젓가락 발언 이전까지 이준석을 너무나 사랑했습니다)로 15퍼 근사치로 갈 수 있었다고 봅니다. [이재명 후보님과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은 협력하고 비판할 부분은 비판하겠습니다. 청년들이 너무 어렵습니다. 미래가 어둡습니다. 저 이준석은 청년 삶의 개선을 위해 목소리 내는 후보입니다. 그리고 청년이기 이전에 국민이고 그러기에 내란에 반대했습니다. 청년을 위해, 청년의 목소리를 내는 저 이준석에 투표해주십시오.] 식의 스탠스로 갔더라면 저는 가능했으리라 봅니다. 물론 이준석의 성격상 절대 이렇게 못했겠지만요.
+ 25/06/06 14:18
15퍼센트는 꿈같은 이야기를 하시는것 같은데요.
아니, 애당초 이준석에 대한 좋고 싫음을 떠나 그런소리만 했다면 여론조사 10% 찍어보지도 못했을 듯 합니다. 이준석이 1~2%대 마이너 군소후보에서 3지대 구축한건 다른 군소후보들에 비해 월등한 네임밸류가 단단히 한 몫 했지만, 토론판을 이재명이란빠와 까가 득실거리는 슈퍼스타와 대립하는 구도를 만들어버린게 큰 몫을 했다고 봅니다. 이준석이 8.3% 머문것은 까도 많은 이재명이란 슈퍼스타에 대항하기 위한 사표심리가 큰거지, 이준석의 실수는 오히려 별 타격을 입히지 못했다 봅니다. 왜냐면, 토론에서 어쩌고...하는 발언을 젊은 세대는 그닥 꺼리낌이 없고, 꺼리김이 있을만한 연령대에서 이준석 지지율은 상당히 낮거든요. 민주당과 이재명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본다면 이준석은 자꾸 이재명을 진흙속으로 끌고들어가려 했을 뿐만 아니라 젊은 층의 표심을 가져가 민주당이 늙어가는 정당임을 역설해버렸고 장기적인 대항마가 될 싹수도 있는 사람이기에 상당히 눈엣가시라 비판하는 바가 이해는 됩니다. 그러나 이준석은 이번에 조조와 손권사이 낑겨버렸음에도 이름값은 더욱 올렸기에 언젠가 범보수가 세력을 규합할 때, 혹은 인물이 없어 사람을 땡겨와야 할 때 좀 더 나이를 먹고 유해진 모습을 보이면 어떻게 될 지 모르죠. 개인적으론 3년 정도 뒤면 이번 대선에서의 이준석이 재평가 받게 될것으로 보입니다만.
+ 25/06/06 15:13
이준석이 위협적이라는 것은 기득권카르텔이 밀어주기 때문이죠. 그렇지 않다면 그정도 실력으로 현재까지 위치에는 절대로 도달 못했습니다. 기득권 버프 없는 이준석은 민주당의 동년배 정치인보다 나을게 하등 없긴 하거든요. 이번 정권에서 제대로 된 수사를 한다면 명태균 게이트, 지선 공천관련, 미공표 여조 등등의 다수 건으로 이준석은 정치인생 더 이어나기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이준석 지지자들의 착각과 다르게 이준석이 정치인으로써 능력이 뛰어나 견제하는 게 절대로 아니기 때문이죠. [40대 윤석열]이라는 별명은 꽤나 치명적인 별명이 됐다고 봅니다.
민주당이 늙은 정당이라, 일견 맞죠. 다만 그 늙음이 국힘에 비할바 아니고, 2030 여성층의 지지가 상당하기 때문에 좀 더 포괄적 연령층에서 지지받는 정당이라 함이 옳습니다.
+ 25/06/06 15:41
(수정됨) 민주당이 늙은 정당이란게 아니라 늙어가는 정당이란 말을 드린겁니다. 당연히 늙은 정당은 국힘이구요. 사람은 나이먹을수록 보수화가 되는 경향이 짙고, 그 빈자리는 자라나는 세대가 차지함으로서 균형이 맞춰지는 것이라 인구구조상 현 4050 인구많은 세대에 노인들은 사망하고, 젊은 사람들이 빈자리를 채워가면 선거공학적으로 민주당이 상당히 유리해지는 것이죠. 그래서 박지원의 20년 장기집권론이 나온것이고요.
근데 이준석이 그 파이를 일정부분 이상 뺏아간단 말이죠. 아. 이준석이가 갈라치기로 정치적 입지를 다지는구나. 아니요. 제 생각엔 문재인정부의 똥볼을 그대로 받아먹은 포지션이란 겁니다. 이 받아먹은 포지션이란것을 뒤집어 말하면 이준석이 혼자 뭘 창출해낸건 없어요. 그러나 이준석이 기득권카르텔이 밀어주는 세력인줄은 모르겠습니다. 세대포위론 들고나와 윤석열 옹립한다음에 결국 당내 싸움에서 쫓겨나 3지대로 피신했거든요. 딱 장판파 유비정도의 느낌인데 이재명과 대립각 세우면서 일정 부분 자신의 이름은 드높였단 말이죠. 이건 이준석이 능력이 있다기보다는 계속 이런저런 양 당의 똥볼들을 낼름낼름 받아먹고 있다는 겁니다. 받아먹기 좋은 포지션(젊은 남성)이기도 하구요. 아마 언젠가, 그 기득권카르텔들이 이준석을 필요로 할 날이 온다면 명분을 만들어주고 자리를 만들어주겠죠. 가능성 있는 일이나 지금 기득권 카르텔의 푸쉬를 받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2030 세대들이 기득권카르텔이거나, 기득권카르텔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세대라면 모르겠습니다만...대체 뭘 보고 기득권카르텔같은 마법의 단어를 쓰셨는지 모르겠네요. 한덕수라면 모를까. 즉 종합하자면 저는 이준석이 뛰어난 정치인이란게 아니라 포지션은 잘 잡는다. 정도입니다. 꽤나 중요하니 그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겠지만, 저는 민주당 지지자 중 일부 분들이 이준석에 대한 이상하리만큼의 비난은 언젠가 예전에 PGR에서 봤던 박원순이 무섭긴 무섭나봅니다. 류의 글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당시 우파들도 희안하게 박원순에게 집착했거든요. 이준석 지금 별거 아니거든요. 세력도 없고, 가진거라곤 2030에선 지지를 좀 받는 정치인 정도. 그게 항상 궁금하고 왜 그런가 보니 제 생각에는 그렇다는 겁니다. 똥볼 안찼다는 거 아니고 다 잘했다는거 아닌데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찍은 사람들이 심상정 욕하는거는 못봤거든요. 오히려 내심 잘한다고 했을 겁니다. 각설하고, 요약하자면 1. 이준석이 이재명과 대립각 안세우고 건실한 정치인 행세를 했으면 지금만큼의 표도, 지금만큼의 이름값도 못얻었다. 지금의 국힘이 제정신이 아니다. 갈아엎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범보수표의 일부분이 이준석에게 향했다.(홍준표의 미래투자론) 2. 이준석이 이번대선에서 똥볼 안차고 건실하게 플레이했으면 15% 육박했을것이다? 절대 그렇지 않다. 지지세력만큼이나 비토가 강한 이재명 현 대통령을 상대하기 위해 사표심리로 본인의 원래 지지율보다 미치치 못한 표를 획득했을 것이다. 만약 김문수가 이재명을 여론조사에서 10% 가량 앞서나가는 상황이었다면 반대로 이준석의 득표수는 더 올라갔을 것이다. 그나마 범보수가 지는 상황에서 이만큼 표를 빼올 수 있었던것은 이재명과 대립각을 유지했기 때문으로 조조에게 패하고 손권에게 붙으면서도 조조 vs 유비의 구도를 계속 유지하려고 노력했던 그 상황과 비슷하다. 3.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이준석의 비호감도가 높은것은 이준석이 이른바 진보세력의 파이를 기분나쁘게 훔쳐가는 사람이기 때문이고 민주당의 대통령후보를 집중적으로 공격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들은 이준석이 건실하게 대선판을 플레이했어도 이준석에게 투표하지 않는다. 4. 이준석의 네거티브는 이른바 (자칭) 점잖은 세대들에겐 약점이겠지만, 이준석의 주요 지지 연령대에겐 그닥 흠이 되지 못한다. 40,50대에서 이준석 지지율은 군소후보 수준이기 때문에 득표수에도 악영향은 없었다. 정치판은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는 더욱 중도층이 없어지고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다. 5. 언젠가 범보수가 이준석을 필요로 할때가 오고 조금 더 나이든 이준석이 원숙한 척, 젊은 시절보다 훨씬 유해진 척 하며 포지션을 잡으면 젊은세대 + 나이든 민주당은 죽어도 못찍어 세대가 다시한번 세대포위론으로 (민주당에게) 강적이 될 수 있다. 물론 이 때는 제3지대가 아닌 양당체제 안에 있어야 하며 말 그대로 기득권카르텔의 뒷배가 필요하다는 어려운 전제가 있다. 저를 이준석에 대한 맹목적 지지를 보내는 사람으로 쉽게 판단하실까봐 노파심에 말씀드리는데, 저는 40대입니다.
+ 25/06/06 20:07
하나의 현상에도 다른 관점을 가질 수 있는게 토론의 순기능이라고 봅니다.
이준석 지지자 혹은, 이준석에 호의적인 시각에서는 님처럼 생각할 수도 있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지지자로써 이준석을 보는 시각이 완전히 달라요. 이준석은 범국힘을 벗어날 수 없는 사람이고, 이준석 민주당의 파이를 뺏어가는게 아닌 국힘의 파이를 뺏어가는 사람입니다. 현재로써는. 연성민주당 지지층의 표를 일부가져갈수도 있겠으나 아예 제 3세력으로 시작한 안철수 만큼의 표는 절대로 민주당 지지자들에게서 못 가져 갑니다. 우리나라는 실질적인 양당제 국가이고, 국힘에서 아버지 친구의 후광을 입고 기득권카르텔 언론이 펌핑한 이준석이라는 정치인이 지금은 아니더라도 국힘에 돌아갈 것은 상수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충성스런 지지세력인 2030 젊은 남성들이 적대시 하는 2030 여성을 자극해서 국힘내에서 자기 포지션을 잡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정도입니다. 민주당 지지자로써 이준석을 극혐하는 이유는 자기지지자들의 충성도를 위해서 끊임없이 갈라치기, 즉 분열의 정치를 쓰는 것이 첫번째고, 기본적으로 상대방을 조롱하는데에 있어서 그 어떤 양심의 가책조차 느끼지 않으며, 언어조차도 대선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의 불행한 가족사를 들먹이며, [내가 상대를 긁었어]에 환호하는, 혐오를 기반으로한 정치를 하기 때문입니다. 님께서 길게 말씀하신대로 진보파이를 가져가서가 아닙니다. 혐오정치의 선두주자 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준석이라는 정치인이 국힘에서 유승민의 뒷배와 박근혜 시절의 얼굴마담격(청년정치인), 사실상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는데에 있어서 1등 책사인 명태균이 내세운 또다른 얼굴마담격(당대표)로써의 역할을 이준석이 했었는데, 기득권카르텔이 언론을 통해 이준석을 옹호해 주지 않았다면 결코 그 정도의 성취를 얻을 수 없었죠. 얼굴마담이라는 표현에 기분 나쁘셨을수는 있겠으나, 이준석이 당대표 쫓겨날 때 그에게 항상 호의적이던 언론은 그를 도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5/06/06 11:54
아직도 대부분의 가정은 티비를 틀어놓고 지내고, 투표장에 유권자의 무려 80%가 나가지만 그들이 평소 정치관심도가 다 높지는 않을테구요.
여러 소스를 통해 후보자를 평가하긴 하겠지만, 후보자끼리 직접 맞짱뜨는 '시합' 같은 모습은 토론에서나 볼 수 있으니 중요한 참고자료가 되죠. 그렇게 보면 TV토론을 '참고' 했다고 꼽은 사람이 45%로 나온건 오히려 생각보다 적게 나온 편인거 같습니다.
25/06/06 11:16
저는 김문수가 당선되지 않을거라 생각하면서 투표한 48%에 주목하게 됩니다.
이들이 투표를 통해 내보이는 의도는 명확하죠. 국힘이 잘못한건 맞지만 민주당이 모든걸 뜻대로 휘두르게 놔둘수는 없다. 설마 진짜 브렉시트가 되겠어? 하지만 내가 불만이 많다는건 보여줘야지 하며 찬성에 투표한 영국인 같은 느낌으로 말이죠. 그런데 진짜 찬성이되었네? 제가 그 분들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는 없지만 40퍼센트나 나올것 같았으면 이재명 찍을걸 또는 이준석 찍을걸 하는 사람도 상당수 있을것 같습니다.
25/06/06 11:45
근데 실제 수치와 꽤 달라서 깜깜이 있는게 더 낫겠다 싶습니다
정확하지도 않은 밴드웨건은 없는게 낫죠 저는 오히려 아예 기간을 늘리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25/06/06 12:20
직전의 여조가 정확했다 하더라도 그걸 보고 대세에 편승하자는 심리나, 반대로 너무 격차가 심하다고 견제 심리 혹은 동정심이 발동해서
투표결과는 여조와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역설이 생겨 여조 기관은 억울할 수 있겠습니다.
25/06/06 13:37
저게 비교적 정확하게 맞춘겁니다. 여론조사에는 의견유보층(지지후보 없음/모르겠음 등)을 모수로 포함시켜서 저 수치인거고 실제 선거는 일부 무효표 제외하면 투표한 사람만 모수로 포함시키니까요 출구조사보다 훨씬 정확했고, 샘플수만 늘렸다면 오차도 더 줄였겠죠
+ 25/06/06 16:04
이재명과 김문수가 없음/모름/응답거절을 적절히 나눠먹고
이준석도 원래는 나눠먹고 조금 상승했어야 했으나 젓가락 논란으로 인한 하락세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고 보면 딱 맞네요.
25/06/06 11:38
국힘에서 한동훈 나오고
이준석이랑 단일화하고 선거기간중 민주당이 거하게 똥볼 한번 찼으면 국힘이 이겼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 의미없는 가정법이지만 그래도 이번 선거에서 보수의 결집을 제대로 느꼈습니다.
25/06/06 11:46
사실 정상적이라면 탄핵이 2월에 선고 되고 4월 쯤에 대선을 했었다면 이재명이 55퍼센트를 훌쩍 넘겼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윤석열의 저항이 거셌고, 기계적 중립이랍시고 내란세력에 끊임없이 면죄부를 주는 언론들이 선거의 본질을 끊임없이 흐린데다, 실제 본 선거에서 언론은 이준석의 단일화 여부만 연신 때렸지, 내란심판 선거라는 목적은 최대한 회피했습니다. 그래서 민주진영 지지자들이 김문수의 41퍼에 기함을 치는 것이겠죠. 다만, 저는 오히려 김문수가 41퍼를 받았기 때문에 국힘은 절대 쇄신하지 못할 것이고, 당은 박근혜 탄핵 이후보다 훨씬 더 심하게 망할거라고 봅니다.
25/06/06 12:01
예전 여조에서는 응답자 본인의 지지와는 별개로 '누가 될거 같은감?'을 묻고 그 응답도를 유력한 예측 지표로 삼았었는데 요즘은 언론에서 부각을 안 시키는건지 본 기억이 없네요. 혹은 여조 자체에서 의도적으로 그런 문항을 배제하는지..
25/06/06 12:07
책임지는 종자들이었다면 지금의 우리나라가 이 지경에 이르지는 않았겠죠. 말끝마다 제도권 언론 제도권 언론 외치는 분들보면 참 갑갑합니다.
+ 25/06/06 16:07
"이재명에게 투표한 이유 1위는 계엄 심판/내란 종식이고, 2위는 직무/행정 능력, 3위는 경제 기대/경제 정책입니다.
김문수에게 투표한 이유 1위는 도덕성/청렴, 2위는 이재명이 싫어서, 3위는 신뢰/믿음직함/정직입니다. 이재명에게 투표하지 않은 이유 1위는 사법 리스크/범죄 혐의, 2위 신뢰 부족/거짓말/진실하지 않음, 3위는 도덕성 부족/사리사욕입니다. 김문수에게 투표하지 않은 이유 1위는 계엄 옹호/내란 동조, 2위 국민의힘이 싫어서, 3위 신뢰 부족/거짓말입니다." 이 결과로 볼 때 1번 후보가 당선된 것은 내란에 대한 심판이 가장 크고, 2번 후보는 내란 후라는 핸디캡을 가지고도 선전한 셈이 되는 것 같습니다. 국민들에게 어필하는 인간 그 자체의 매력으로는 김문수가 더 나을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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