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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5/08 20:33:29
Name This-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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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이재명 상대원 연설 전문.jpg


명비어천가를 불러보자는 의도는 아닙니다만

정규재 할배가 눈물을 흘렸다고 해서 저도 관심을 갖고 전문을 읽어봤습니다.

전부터 아시는 분도 많겠지만 저도 디테일한 내용은 처음 보는 게 몇가지가 있는데

살짝 충격받았습니다.

정치인은 가족 챙기는 것도 무섭구나.

무려 시장 동생에게 어떻게 저런 비극이...

오히려 저걸로 비정하다고 욕도 많이 먹었다는데 울컥하는 마음이 드네요.

의문점들 몇가지는 퍼즐이 좀 맞춰지는 것도 있었구요.

저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이로서 꽤 공감을 했습니다.

지금 대통령 당선 확률이 유래 없이 높은 상황인데... 흙수저 출신 인간승리가 눈앞이네요.

다른 것보다 한 인간으로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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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나
+ 25/05/08 20:36
수정 아이콘
연설문이 좀 울림이 있네요. 저도 설득이 됩니다.
+ 25/05/08 20:43
수정 아이콘
저도 흙수저 출신이라 좀 공감가는게 있네요
정치인을 판단할 때 감정이 앞서면 안 되지만 어쩔 수가 없네 크크크
+ 25/05/08 20:46
수정 아이콘
가족 컨트롤하는게 쉽지 않죠.
6공화국 모든 대통령 중에 친인척 비리 의혹이
없는 사람이 한 명도 없을 정도니..
지구 최후의 밤
+ 25/05/08 20:48
수정 아이콘
여러 커뮤니티에서 한글자 멸칭으로 부르는 사람들 중에 저런 내막을 모르는 사람보다 알아도 맥락 일부러 무시하는 사람이 더 나쁩니다.
여기도 자주는 아니지만 간혹 보이기도 하지요.
This-Plus
+ 25/05/08 21:13
수정 아이콘
심지어 정치인이 그랬다는 게 참 놀랍습니다.
십자포화
+ 25/05/08 21:35
수정 아이콘
알아 보니 더 역겹고 구차하다는 분도 있던데요.
대충 어느 정치기술자 지지자들입니다.
진실보다 사실이 중요하고 맥락을 오염시켜 프레임질 좋아하는 그분들이요.
cruithne
+ 25/05/08 20:57
수정 아이콘
이재명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그 욕설 문제는 사실 나무위키 가서 녹취록만 다 읽어봐도 생각이 달라지는 문제죠.
양념반후라이
+ 25/05/08 21:06
수정 아이콘
노무현이 생각나는,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연설이네요. 이러지 저러니 해도 개인적으로는 정책방향과 과 이념에 동의할 수 없어서
표를 줄 생각이 없는 정치인이기는 하지만 치열하게 살아온 인생 역정과 굳은 신념, 강철같은 의지에는 경의를 표합니다.
라라 안티포바
+ 25/05/08 21:24
수정 아이콘
아, 이거 좀 울림이 있네요.
저도 밤에 읽다가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인간 이재명에 대해 잘 몰랐었구나 싶네요.
덴드로븀
+ 25/05/08 23:29
수정 아이콘
이재명 대표가 허구한날 복지/무상을 외치니까 대부분 사회주의/포퓰리즘 때문이라고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정말 그럴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그저 본인의 삶을 누군가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는거라고 볼수도 있는거죠.
대장햄토리
+ 25/05/08 21:35
수정 아이콘
오늘 상대원에 왔다 갔나..??
했더니 22년도 글이었군요..덜덜
cruithne
+ 25/05/08 21:56
수정 아이콘
오늘 무려 정규재가 저 영상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철판닭갈비
+ 25/05/08 21:52
수정 아이콘
이거 아는 사람만 아는 내용이죠
그 한글자 비하단어로 희화화되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본인 입장에선 인생에서 가장 큰 아픔일 수 있는데
모르고 놀리는 사람이야 그럴 수 있는데 알면서 이용하고 악마화하는 사람들은 인간인가 싶습니다
merovingian
+ 25/05/08 21:52
수정 아이콘
울컥합니다.
다람쥐룰루
+ 25/05/08 22:25
수정 아이콘
저는 정치인을 칭할땐 호불호를 가리지 않고 본명으로 부릅니다.
김대중대통령이 절뚝거린다고 문재인대통령이 발음이 샌다고 이재명이 형수에게 욕했다고 그걸 비난하는 멸칭을 쓰다가 나중에 그 사람의 과거를 듣고나면 부끄러울겁니다.
피지알에서도 많이 봤고 지적도 몇번 해봤습니다만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은 변하질 않더군요
+ 25/05/08 23:17
수정 아이콘
가족의 큰 아픔이 있었나요, 몰랐습니다..
덴드로븀
+ 25/05/08 23:27
수정 아이콘
https://namu.wiki/w/%EC%9D%B4%EC%9E%AC%EB%AA%85/%EC%83%9D%EC%95%A0#s-2
[이재명 생애 / 출생과 소년공 시절]
1963년 음력 10월 23일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추정인 이유는 어린 시절 너무나 가난한 형편으로 이재명의 어머니가 그의 정확한 출생 날짜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록하지 않았다 보니 그의 생일도 잊어버렸고, 학교 등록을 위해 생년월일이 필요하자 그제서야 점쟁이를 찾아가 적당한 생일 날짜를 정했다고 한다.
2006년에 본인이 쓴 회고록엔 "모친께서 나의 음력 생일을 1963년 10월 23일이라 했으나, 자신은 어머니께 송구스럽지만 이를 믿을 수 없다."

가족뿐만 아니라 이재명 본인의 어린 시절 시작부터도 어마어마했죠...
진혼가
+ 25/05/08 23:38
수정 아이콘
소년공으로 시작해서 대학전액장학금에 사시 25살 나이에 합격한거면 신화적인 인물은 맞네요.

조금만 욕심부렸다면 주류에서 형제들 도와주며 잘살고 있었을텐데 그런삶을 거부하면서 여기까지 왔네요.

앞으로도 많은고비가 남았지만 잘 극복해서 조금이라도 우리삶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덴드로븀
+ 25/05/08 23:21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7q3A1JqAdoE?t=1000
['홈커밍31' 성남, 민심 속으로!] 2022. 1. 24.

16분40초부터입니다.
피아칼라이
+ 25/05/08 23:34
수정 아이콘
이래도 이재명이 악마여야 하는 수많은 인간같지도 않은 것들에 의해 결국 그 한글자만 확산되겠죠.

이재명을 악마로 만들지 않으면 지들이 무너지니까.

그놈들은 이 영상을 보지도 않거나, 보더라도 여전히 그 한글자로 이재명을 악마화하려 힘쓰겠죠.

인간같지도 않은, 태워죽여야 할 것들.
진산월(陳山月)
+ 25/05/08 23:44
수정 아이콘
유튜브나 기타 SNS 댓글보면 참으로 가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애초에 차단해야 합니다. 상대할 인간들이 아닙니다.
베스킨라
+ 25/05/08 23:43
수정 아이콘
이재명에 대해 잘 모르고 그 일화 때문인지 센 이미지에 비호감이었는데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네요. 저도 어려운 집에서 나고 자라다 보니 공감가며 찡하게 읽었습니다. 노무현도 많이 생각나는데...시민들이 노무현을 그렇게 잃고 다시는 그들에게 속지 않는다고 생각들이 잡혀 있어 지금의 이재명이 지지받고 지킬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들의 이재명 악마화에 속고 이재명은 진작에 정치적으로 사라졌을거라 생각합니다.
덴드로븀
+ 25/05/08 23: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산통을 좀 깨자면 저건 이재명 대표의 가장 감동스런 장면 중에 하나인거고

https://namu.wiki/w/%EC%9D%B4%EC%9E%AC%EB%AA%85/%EB%B9%84%ED%8C%90%20%EB%B0%8F%20%EB%85%BC%EB%9E%80/%EC%A0%9C20%EB%8C%80%20%EB%8C%80%ED%86%B5%EB%A0%B9%20%EC%84%A0%EA%B1%B0%20%ED%9B%84%EB%B3%B4
[이재명/비판 및 논란/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반만 믿어야하는 꺼라위키 국룰을 지켜도 이게 같은 사람 맞나 싶기도 한 수준의 파묘들이 존재하는게 이재명 대표의 특징이죠.
베스킨라
+ 25/05/08 23:53
수정 아이콘
아아...균형 맞춰 주셔서 감사 합니다 크크
허어여닷
+ 25/05/09 00:31
수정 아이콘
뭐 사실 이상한 건 아니죠 인생 험하게 산 사람들 중에 저런 양면적인 모습이 없는 게 오히려 더 희귀할 거고

당장 내란혐의로 탄핵당한 분도 대통령 되기 전에는 미담이 많았지만 동시에 무속 논란도 같이 나왔죠
+ 25/05/08 23:43
수정 아이콘
눈물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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