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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1/26 12:19:19
Name 어강됴리
Subject [일반] 심상정, 문재인 후보 지지. 후보 사퇴.
http://media.daum.net/mainnews/newsview?newsId=20121126112609476#page=1&type=media



요약하자면

아직 후보등록은 안했지만, 사퇴한것은 아니다.
사퇴는 정책연대 논의 고려해 결정
오전에 거취 발표하겠다. (이미 12시는 넘겼습니다.)

이거 받아먹으라고 밥상차려놨는데 밥숟갈 안뜨는 형국이네요
이때까지 진보정의당 통합제스쳐에 민주통합당이 반응한적이 있던가요
문후보 서울 올라와서 사진한판만 찍으면 될거 같은데



+ 수정

유시민 ‏@u_simin
두시 국회정론관에서 심상정후보 기자회견, 세상을 향해 소리치고 싶은 게 많은데...선대위원장의 한사람으로서 마음이 아픕니다. 심후보 결단이 진보적 정권교체의 거름이 되기를!


심싱정 후보 선대위원장인 유시민 전 장관이 의미심장한 트윗을 남겼습니다. 정책연대 없이 사퇴인듯 합니다. 오늘도 진짜 다이나믹합니다.


+ 추가
방금 국회회관에서 문재인 후보로 정권교체가 되야 한다며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로써 4일 10일 16일 선관위 주최 법정토론회 출석할 후보는
박근혜, 문재인, 이정희 세 후보가 되는군요



사퇴 회견 전문


경하는 국민여러분. 저는 오늘 진보정의당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합니다.

저의 사퇴가 사실상 야권의 대표주자가 된 문재인 후보를 중심으로 정권교체의 열망을 모아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철탑 위에 매달린 채 찬바람을 견디고 있는 울산의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
평택의 쌍용차 해고노동자 그리고 다리 난간에 매달린 아산의 유성기업 노동자의 모습이 눈에 밟힙니다.

그러나 그분들을 따뜻한 가족의 품, 그리고 정다운 직장으로 돌려 보내드리겠다는 저의 약속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 정치에서 매 선거 때마다 반복되어 온 후보단일화를 위한 중도사퇴는 이제 제가 마지막이 되어야 합니다.

대통령 후보로서 저의 역할은 여기서 끝나지만,
노동권 강화와 정치개혁의 향한 저와 진보정의당의 노력은 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한 정책연대를 통해 계속될 것입니다.

외로운 선거운동이었지만, 진보정치의 존재 의미를 확인할 수 있어 무엇보다 가슴 뿌듯했습니다.
그동안 마음으로 저를 응원해주신 비정규직 노동자, 중소상공인, 장애인, 농민, 청년, 여성 등 서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진보정의당의 발전을 격려해주신 국민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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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12/11/2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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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우리 상정이 누나 좀 껴주라 ㅠㅠ
하리잔
12/11/26 12:2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받았으면 하는데, 쉽게 받기 힘든것 같긴 합니다. 그놈의 종북 타령.... 종북 프레임은 싫지만 이거 받으면서, 통진당쪽을 종북 프레임으로 몰아 부치는것도 괜찮을것 같긴한데. 모르겠네요.
12/11/26 12:24
수정 아이콘
전 심상정을 위시한 통합진보당 분당파가 피해자 취급받는것이 굉장히 불편합니다. 경선과정에서 이정희 세력하고 크게 다를것도 없는 사람들이 이미 낙인찍힌 상대들 덕에 자기들은 아무런 해도 입지 않고 넘어갔어요. 이정희류가 불쌍하다거나 억울하다는게 아니고 이 사람들도 그다지 나을것이 없어보인다는겁니다. 당권파가 민주주의를 우롱한 세력이면 분당파도 마찬가지죠.
12/11/26 12:42
수정 아이콘
뭐 참여계나 인천연합은 그렇지만 그럼에도 심상정 개인으로썬 억울할겁니다.
구 통진당 계파중에서 진보신당 탈당파가 경쟁명부 비례에 내세운 유력 후보도 딱히 없었으니까요
Kemicion
12/11/26 12:26
수정 아이콘
진정당 쪽에서는 사실상 사퇴를 준비하면서, 명분을 찾는 듯한 느낌인데, 민주당에서 그 명분을 만들어줄 여유가 없는 것 같네요.
뭐 통진당 사태 생각하면, 명분이 안서더라도 이번에는 물러나주는 게 맞긴 하죠.
어강됴리
12/11/26 12:30
수정 아이콘
아무런 해도 입지않고 넘어간게 아니죠, 이미 진보신당 탈당파들은 다시한번 분당과 탈당이라는 기억하기 싫은 트라우마를 반복해야했고
10%에 근접하던 진보정당 지지율은 통진당 진정당 합쳐 1%도 버겁습니다.
현 대선구도에서 지지율도 처참한 수준이죠 5% 정도 내다봤던 권영길 후보 출마당시에 비교하면 그래도 적어도 책임지고 사퇴하자는것에 동의한 세력과 동의하지 않은 세력이지 않습니까, 자기반성이 있었던쪽과 잘못없다 오해다라고 끝까지 우기는쪽을 같이 취급하는것도 억울하다고 보는데요, 이 둘을 똑같이 도매급으로 넘기면 앞으로 누가 반성을 하고 잘못을 빌겠습니까 하나 안하나 같은취급받을껀데
12/11/26 12:45
수정 아이콘
정책연대는 안철수보다 심상정과 더 많은 부분이 공유되어야...
12/11/26 13:33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진보적 스탠스를 가진 정당도 아니고
정책 협의는
안철수랑 하는 편이 진보정의당과 하는 것 보다 쉽긴 하죠..
12/11/26 13:46
수정 아이콘
간극이 아니라 방향성을 말합니다.
개인적으로 안철수씨와의 정책연대는 조율, 진보정의당과의 정책연대는 진화라 보기에...
12/11/26 12:47
수정 아이콘
지지율이야 민노당 지분 빼면 그 세력이야 원래 그정도였고요. 같은 취급한다는게 아니고 아예 사람들 인식에서 일방적 피해자가 된 정도가 문제가 있다는겁니다. 그냥 상대편의 일방적인 비리에 지고 그것을 바로잡으려다 실패하고 쫓겨난 세력정도로만 취급받고 있는데(이정희라면 치를 떠는 사람들조차도 경선과정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 물어보면 잘 모릅니다. 그냥 NL이 부정 저질렀다는 식으로만 알지) 좀 어처구니가 없죠. 분당파들이 여론왜곡을 했다는 뜻도 아니고 그냥 그런 인식 자체가 어이없다는겁니다.
김익호
12/11/26 12:50
수정 아이콘
심상정과 이정희는 급이 다른 사람입니다.
도매급으로 몰기에는 억울하죠.

개인적으로 심상정과는 연대하고 이정희랑은 연대 안 했으면 좋겠는데, 그렇다고 심상정이 사퇴하면 토론회때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박근혜,이정희,문재인 3명이 하면, 보나마나 박근혜에게 화력이 집중될텐데, 시청자들이 보기에 문재인이랑 이정희가 한편으로 도매급으로 묶일 우려가 있습니다.

심의원님과 심의원 지지자 분들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토론회는 다 참석하셔서 이정희랑 확실하게 노선 차이를 보여주시고 그냥 사퇴하시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무플방지위원
12/11/26 13:33
수정 아이콘
통합진보당 사태에서 누가 더 큰 피해를 입었고 누가 더 큰 가해를 했을까요?
저로선 사건의 실체에 접근하면 접근할 수록 가해자와 피해자가 완전히 뒤바뀐 사건이란 생각이 굳혀져 가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는 죽일 놈이 되어 있고 가해자는 그나마 동정표를 받고 있는 현실이 답답합니다.
신용불량자
12/11/26 13:37
수정 아이콘
민주당에서 아무런 반응도 안보이는데 그냥 조건없이 사퇴는 좀 아닌것 같습니다.

저렇게 명분도 연대도 없이 사퇴하는거라면 이번 대선 별로 누구한테 투표하고픈 생각도 안드네요.
12/11/26 13:40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좁은 소견으로 보면...민주당 입장에는..분명 나중에 심상정이 갖고 있는 지지율이 아쉬울때가 있을텐데.
그리고 유권자에게도 의미있는 선택이 될 수도 있는 카드인데.. 정말 더 투표율이 떨어질지도.
단빵~♡
12/11/26 13:59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뭐 안철수 정도의 지지율 가진 후보아니고서야 제대로 대우해준적이 있어야 말이죠 말 그대로 99개의 밥그릇 가지고 있는 강한자가 1개의 밥그릇 뺏어서 100개 채우려는 전형적인 모습을 안보여준적이 없었죠 그리고 1개의 밥그릇을 끝까지 가지고 있다가 안놓으면 비난은 1개의 밥그릇을 사수하려고 했던 사람에 몰리고.....
그리메
12/11/26 13:38
수정 아이콘
꼭 나와서 정치계의 아이유는 무찔러주세요. 사실 지지선언 문재인으로 해봐야 박근혜를 흔들 큰 영향력은 없어보이고 단독 출마해서 이정희만큼은 응징해주시길 바랍니다.
마바라
12/11/26 13:47
수정 아이콘
복잡한 심정이네요..

한표가 아쉬운 시점에서 문재인 지지를 밝히고 사퇴해주면 도움이 될것 같기도 하고..
심상정이 출마해서 토론회때 이정희를 전담마크 해줬으면 하는 생각도 들고..
다이애나
12/11/26 13:53
수정 아이콘
심상정 후보 출마 안하면 대선은 3자토론 입니다. 정계의 아이유가 미쳐 날뛸거라 봅니다.
내일은
12/11/26 13:59
수정 아이콘
아쉽지만 이해합니다. 일찌감치 야권이 정리되었으면 후보단일화 토론에서라도 존재감을 드러내기를 바랐는데...
12/11/26 14:00
수정 아이콘
아쉽고 씁쓸하네요...
12/11/26 14:15
수정 아이콘
심 말대로 단일화를 위한 사퇴는 이번이 마지막이 되었으면.. 그리고 언젠가 첫 여성대통령이 되길
단빵~♡
12/11/26 14:15
수정 아이콘
민주당은 진짜 심후보가 무조건으로 사퇴한거 잊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 그럴리가 없겠지만;
12/11/26 14:15
수정 아이콘
아쉽습니다. 이정희 후보는 사퇴안하나요? 본인이 정권교체를 그렇게 주창했었는데요...
TV토론에서 박근혜를 확실히 누르기 위해서는 양자토론으로 가야합니다.
투표시간 연장 반대, 상생유통법처리반대, 세종시관련 법안 반대, 쌍용차 국정조사 거부 등 쟁점으로 논쟁할게 너무 많아요.
물론 이정희도 이에 대한 문제제기 하겠지만, 종북 및 비리 프레임에 갇혀 희석될수가 있어요.
12/11/26 14:21
수정 아이콘
심상정씨는... 좋은 결정이다 싶은데,
이정희씨가 문제네요. 사퇴를 한다해도, 통진당과 문재인이 도맷금으로 묶일거 같아 싫고
나오면 나오는대로 또 박근혜 후보 다구리 친다는 느낌이 들까 싶어 걱정되고... 아 진짜 정계의 '아이'님은 저는 너무 싫네요.
저는 부디 문재인씨가 후보 토론회같은 곳에서 이정희씨와는 백만년 거리가 있다는 선을 그어줬으면 싶습니다.
12/11/26 14:23
수정 아이콘
이번 대선에도 군소후보 토론회 한번은 하겠지요?
군소후보 토론회가 대선의 또하나의 재미인데, 허경영 없는 군소후보 토론회는 팥없는 찐빵이겠지요?
가만히 손을 잡
12/11/26 14:24
수정 아이콘
완주하는게 더 좋아 보이는데...
김익호
12/11/26 14:24
수정 아이콘
이정희가 야권의 민페가 될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제 기우이길 바랍니다.
12/11/26 14:29
수정 아이콘
이정희가 3자토론때 기습적으로 박근혜 지지선언만 해준다면...
12/11/26 14:40
수정 아이콘
분명히 통진당에서 자기네 지지율로 협박할텐데 그때 단호하게 종북세력이랑은 연대할 수 없다고 말했으면 좋겠네요.통진당한테 몇프로 얻는것보다 연대했을때 빠지는 지지율이 더 많을테니까요
그리메
12/11/26 14:45
수정 아이콘
여권 심판이 목표라 오히려 민주당에서는 손잡자면 오케이 할지도...넷심과 민심은 다르거든요.
12/11/26 16:19
수정 아이콘
문재인씨의 어깨에 얹혀진 열망의무게는 점점 더 무거워지는군요.
12/11/26 16:28
수정 아이콘
유심노 라인은 진짜 일 잘 하시는 분들인데... 정말 아쉽네요.
그만큼 문재인 후보의 역할이 진짜 중요해졌습니다. 뒤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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