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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6/15 17:26:13
Name 오늘
Link #1 https://www.youtube.com/watch?v=3hZtxi8cGmQ
Subject [일반] 오늘 들은 인상적인 당선자 인터뷰 : 울산시장 당선자 송철호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다시보기 하는데 울산시장 당선자인 송철호씨의 인터뷰가 인상적이어서 일부 옮겨봅니다.

송철호씨는 부산지역에서 노무현, 문재인과 함께 인권변호사로 활동했답니다. 나이 순서로는 노무현, 송철호, 문재인.

시작은 1992년. 송철호씨 나이 만 43세때.
노무현 선배가 닦달을 해서 울산에 출마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여권 거물이 있는 곳이고 보수색이 강한 곳이어서 출마를 권유했다고.
본인 말로는 철도 없고 세상물정 모르고 인권변호사라고 깝죽대는 자신을 부추겼다네요.

자기도 많이 힘들어 그만두려고 했는데 꼭 무슨 사정이 생겨서 안하려고 하면 안 되었다고.

2011년에는 더이상 안 한다고 이사를 하셨다고. 그것도 몰래.
그랬더니 문재인 변호사가 이호철씨는 통해 만나자고 연락.
이때의 대화
문 : 형. 뭐 이사했다며? 다시 이사 가소~
송 : 이사한지 넉 달밖에 안 됐는데... 내는 뭐 이젠 내 맘대로 몬 사나!!
문 : 그게 운명인데 우짭니까~

본인 말로는 아주 무서운 분들에게 트랩에 걸렸다고 표현하네요.

참 독한 인간들입니다.
새삼 빚진 마음이 다시 한번 드네요.
송철호씨를 통해 울산시가 보다 나아지기를 꼭 기원합니다!!!


16분 14초 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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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5 17:28
수정 아이콘
2018-1992=26년이라....나같으면 두사람한데 인생소송걸듯...
18/06/15 17:52
수정 아이콘
이번에도 떨어지면 다음 번에 다시 출마했을거라고. 똑같은 인간들입니다!!
덴드로븀
18/06/15 17:33
수정 아이콘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입성한게 2012년이니까... 와...물귀신 인성...크크크크
18/06/15 17:34
수정 아이콘
진짜 제대로 독한 사람들한테 걸린거죠 크크
18/06/15 17:35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제대로 걸린거죠
엔조 골로미
18/06/15 17:35
수정 아이콘
몰래 이사간데서 빵터졌네요 크크크 문재인 노무현과 저런 인연이 있어서 저번에 문재인대표가 노회찬후보와의 단일화 중재자로 나섰던거군요
가브리엘
18/06/15 17:50
수정 아이콘
아 단일화때 그분이시군요 이야 !!
18/06/15 18:05
수정 아이콘
허성무 아닌가요?
엔조 골로미
18/06/15 18:24
수정 아이콘
아 그렇네요 이분도 이번에 창원시장 되셨네요 참여정부 출신이라 헷갈렸나봅니다.
가브리엘
18/06/15 18:51
수정 아이콘
엑 느크킄
18/06/15 17:48
수정 아이콘
형이 노무현이고 동생이 문재인인 우리 시장님

지난달에 악수하는데 정말 젊어보이셔서 칠순인거 알고 깜짝놀랐습니다.
18/06/15 18:05
수정 아이콘
앞뒤로 노무현과 문재인이라.. 저라면 울산이 아니라 한국을 떠났을 듯.. 크크크
18/06/15 18:14
수정 아이콘
인터뷰를 듣다 보면 똑같은 부류라는~ 저같아도 떠났을 듯!! ^^
하심군
18/06/15 18:07
수정 아이콘
인터뷰의 압권은 김어준을 팔아먹은 안민석
18/06/15 18:16
수정 아이콘
아직 그 부분까지 못 들었습니다. 빨리 들어봐야겠네요~
은하관제
18/06/15 18:07
수정 아이콘
울산 사람들에게는 참 익숙한 이름입니다. 선거때마다 상대적으로 아까운 표차이로 낙선이 여러번 됐었던 것 까지는 알고 있었고요. 하지만 저만큼 사연이 있으셨을 줄은 몰랐고, 정말 지독한(?) 선후배를 뒀을 꺼라고는 더더욱 생각 못했었네요.

솔직히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울산이 비록 이번에 처음으로 '교체'가 이뤄졌긴 하지만 시장들이 일을 그닥 못해서 바뀐건 아니거든요.
울산 사람들은 아마 이번에 뽑힌 '민주당 후보들이 일을 잘 할까?'에 대해선 물음표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더더욱 잘 해주십사 말 드리고 싶네요.

선거 게시판에 글이나, 리플같은걸 그닥 남기는걸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어쩌면 제 삶의 터전에 있어서 분명히 영향을 줄 수 있을 분이라고 생각이 되다보니 이렇게 구구절절 적어보게 되네요. 전임 시장분들 못지 않게 일 잘하시는 시장님이 되시길 바래봅니다.
18/06/15 18:12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선거 결과를 보면서 저도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만하지 말고 국민과 시민 곁에서 작은 소리를 들어가며 최선을 다해 일을 하기를 바랍니다.
그런 면에서 송철호씨는 이제야 진정한 덫에 잡힌거라고 봅니다!!
강동원
18/06/15 18:24
수정 아이콘
울산 시민 입장에서 송철호 당선자를 뽑긴 했지만 걱정이 많습니다.
8번의 낙선 중 6번이 국회의원 선거일 정도로 본인도 국회의원에 뜻이 있었고
인권변호사니만큼 국회의원으로는 일 잘하셨을거라 생각하지만
노무현 대통령때도 중앙정치만 하셨고 지자체 행정경험은 전무하다시피 하거든요.
안그래도 울산이 경제적으로 침체기라 참 힘든시기에 시장 당선되신거라 고생길이 훤합니다...
솔직히 전임자였던 김기현 시장이 시정은 나름 잘해왔던 터라 개인적으로는 전임자 지우기 한다고 새로운거 막 하시는 것 보다는
김기현 시장 시절부터 남아있는 사람들 이야기 잘 참고하시면서 천천히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닭장군
18/06/15 18:14
수정 아이콘
친노는 정말 악독한 무리였군요!
앙겔루스 노부스
18/06/15 18:45
수정 아이콘
철호야 우짜노 여까지 왔는데

마 함 해 보입시더!
18/06/15 19:47
수정 아이콘
지독하게 걸렸네요...허허...
형이 노무현이고 동생이 문재인이라니....크크
그래도 인생의 큰 자랑일겁니다. 노무현과 문재인이라는 역사적 인물과 함께했다는...
18/06/15 20:30
수정 아이콘
정말 지독하네요..흐흐..
해피엔딩이라 정말 다행입니다 호
Multivitamin
18/06/16 00:07
수정 아이콘
지독하네요 크크크 피선거권과 이사의 자유도 없다니...
라라 안티포바
18/06/16 02:13
수정 아이콘
호 재밌는 사연이네요...
호야만세
18/06/16 02:35
수정 아이콘
저는 인터뷰 다 듣고 짠하기도 하고 살짝 목이 메더라고요.
-안군-
18/06/16 03:40
수정 아이콘
이런 악독한 인간들을 보았나... 노무현을 피했더니 문재인이 나타났어!!
바트 심슨
18/06/16 15:53
수정 아이콘
저라면 저정도로 선거에서 패배하면 정말 정치는 꼴도 보기 싫어질 것 같은데 말이죠.
Sardaukar
20/02/14 05:30
수정 아이콘
다른 의미의 성지가 될 것 같군요
20/02/14 09:40
수정 아이콘
참,,,, 유구무언입니다.
그저 웃지요...
20/02/14 11:43
수정 아이콘
일단 성지순례 박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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