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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11 13:01:51
Name s23se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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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이정희 후보의 언변에 묻혀진 최저임금의 진실




이정희 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최저임금 문제로 거세게 몰아 붙이면서 자신은 최저임금 분야에 대해 잘 알고 있고
박근혜 후보는 최저 임금에 대해 잘 모른다는 인식을 심기 위해 거세게 몰아 붙였습니다.

실제로 박근혜 후보는 저번에 최저임금에 대해 논란이 된 터라 이러한 공격은 아주 주효했죠.

박근혜 후보는 논란이 된 저번과는 달리 이번은 최저임금 액수에 대해 정확히 답하면서 면박을 했는데요.


하지만 그러면서도 여전히 최저임금 문제에 대해 공세를 취하면서 자신은 잘 알고 박근혜 후보는 모른다는 이미지를 주었습니다.
사실 박근혜 후보의 비교적 어눌한 언변과  이정희 후보의 세련된 언변이 교차되면서 더욱 그런 것도 있죠.

그런데 정작 최저임금에 대해 틀린건 이정희 후보였습니다.


일단 이정희 후보는 OECD 국가중 최저임금이 한국보다 낮은건 멕시코 밖에 없다고 했으나 이건 사실과는 거리가 멉니다
OECD 국가중 7개나 더 낮은 국가가 존재하기 때문이죠.

포르투갈(3.881달러), 터키(2.8105달러), 체코(2.7218달러), 폴란드(2.6922달러), 슬로바키아(2.5341달러), 헝가리
(2.2433달러), 에스토니아(2.2247달러) 입니다.

저나라들이 못살아서 그런거 아니냐고요? 가령 저기 있는 포루투칼 같은 경우 국민소득이 2만661달러로 한국보다 약간 낮은
수준입니다.체코의 경우 1만 9천달러 폴란드는 1만 4천달러,슬로바키아는 1만 7천달러등입니다.한국보다 크게 못산다고 보긴
어렵습니다.그리고 국민소득이 낮은 만큼 최저임금도 낮습니다.

한국보다 약간씩 국민소득이 낮은 국가로 비율상으로 따지면 한국이 특별히 낮다고 볼수 없다는 것이죠.

그리고 박근혜 후보는 이정희 후보의 최저임금50%에 대해 최저임금이 임금 평균의 50%를 넘는 나라는 뉴질랜드밖에
없다고 하였는데요.이거에 대한 팩트 검증은..

네 정확합니다 뉴질랜드만  50% 입니다.
일반적으로 평균임금대비 최저임금이 사람들이 최저임금이 높다고 생각하는 일본과 비교해서도 한국은  비슷한 수준입니다.
그냥 다들 선진국들은 국민소득이 4만달러 인데도 한국은 2만달러인걸 망각하고 있어서 그런걸까요?

토론회 볼때는 뭐 솔찍히 무심히 넘어갔습니다.이정희 후보 말잘하네..정도였으니까요.
(저렇게 자신만만하게 말하는데 설마 거짓말이겠어? 하는 생각도 들었고..)
하지만 이렇게 나중에 팩트를 정리해보고
나니 박근혜 후보는 최저임금에 대해 공부를 열심해 해왔고 이정희 후보는 거짓말 한게 바로 드러나네요.

거짓과 팩트가 싸우는데 오히려 박근혜 후보가 밀려보일 정도의  박근혜 후보의 언변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 지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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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1 13:06
수정 아이콘
오.. 이런 건 몰랐네요. 일본도 정규직 대비 임금은 우리보다도 낮네요..??
네랴님
12/12/11 13:10
수정 아이콘
물론 그래도 엄청 센건 함정..--;
가나다라마법사
12/12/11 13:10
수정 아이콘
OECD로 수정해주세요!
12/12/11 13:10
수정 아이콘
어이쿠 실수했네요. 수정했습니다
12/12/11 13:14
수정 아이콘
박근혜 후보의 말투가 어눌해서 그렇지 반박이나 질문하는 거 잘 들어보면 준비 많이 했다는 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레르네르
12/12/11 13:15
수정 아이콘
OECD 최저임금 순위는 이정희 후보의 말이 맞"았"을 겁니다. 실제로 안 좋은 건 대부분 우리나라와 멕시코가 1, 2위를 다투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준 선진국들이 OECD에 가입하면서, 한국이 꼴지나 뒤에서 2등하는 분야가 줄어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최저임금도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12/12/1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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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데요? 저기 언급된 7개 나라중 폴란드, 슬로바키아, 체코만 해도 한국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가입했고 더 빨리 가입한 국가도 있는데요? 확실히 잘 몰라서 다른 나라중에도 더 빨리 가입한 국가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무플방지위원회
12/12/1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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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식 큰소리치기인건가요? ^^;;;
이걸 먼저 보도한게 오마이뉴스 팩트검증팀이란 게 재밌네요.
제대로 검증하긴 하나 봅니다.
나는여자친구가있다
12/12/1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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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자료 출처를 좀 알 수 있을까요~?
12/12/1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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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ts.oecd.org/Index.aspx?QueryId=7219
http://stats.oecd.org/Index.aspx?QueryId=7219

입니다.글 내용은 오마이뉴스를 참고한 것이니까요.
12/12/11 13:18
수정 아이콘
올려주신건 최저임금 자료인데 어째서인가 제 눈에는 다른 것만 보이네요-_-;
2007년과 2008년 사이에 호주,뉴질랜드,영국,한국,터키 등 5개국만이 달러 환산 최저임금이 낮아졌습니다.
이 5개국 가운데서 한국의 하락율이 가장 큽니다.
하락 액수가 가장 큰 영국의 하락율이 91.38 % 인데 한국은 87.47% 입니다.
미국의 양적완화로 인해 달러가치 하락으로 대부분의 나라에서 최저임금 수치가 상승한 것처럼 보이는 와중에도
고환율 정책으로 최고의 하락율의 기록한 강만수 및 MB의 위엄이 느껴집니다.
위원장
12/12/11 13:25
수정 아이콘
박근혜 무능이 더 빛나보이네요.
사실만큼 토론에서 막강한 무기도 없는데...
개미먹이
12/12/11 13:27
수정 아이콘
박근혜는 상대방에 대한 팩트 체킹도 못하는 지적 수준 혹은 토론 준비인가요...
그리메
12/12/11 13:51
수정 아이콘
이건 올바르지 못한 비판입니다. 토론 룰를 어겨가며 언변으로 누른건 이정희고 박근혜는 토론 룰에 의해서 중도 반박을 안한것 뿐입니다.
박근혜가 무식한 면은 분명 있습니다. 토론회 듣다보면 나이드신 어르신 느낌대로구요. 그런데 지금 이 사안만 놓고 지적수준 운운하기엔 그냥 까고 싶어 까는거라고 보입니다.
개미먹이
12/12/11 14:07
수정 아이콘
박근혜도 마찬가지로 토론 룰 안지킨 면 많습니다.
사회자 제재도 이정희 박근혜 공히 들어왔었죠.

박근혜가 중도 반박을 안한게 단지 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인가요?
그리메
12/12/11 16:25
수정 아이콘
토론을 보셧으면 이렇게 말씀하실 순 없는데...주제와 관계없이 인신공격으로 시작한건 이정희 측입니다만은...룰 오버도 이정희 측에서 대부분 할애했습니다. 박근혜는 오히려 반박도 못했죠.
jjohny=Kuma
12/12/11 13:57
수정 아이콘
여기서는 잘못된 사실을 제시한 측이 까여야지, 이건 뭔가요?
12/12/11 14:00
수정 아이콘
애초에 토론 룰 때문에 더이상 말을 못했던거 아닌가요? ; 어떤 맥락이었는지 기억은 안 납니다만 왠지 그랬을거같은데
jjohny=Kuma
12/12/11 14:01
수정 아이콘
그랬을 개연성도 상당하구요. 허허...
개미먹이
12/12/11 14:05
수정 아이콘
뭐긴요. 박근혜도 모르니까 그냥 당한거죠.

잘못된 사실을 의도적으로 왜곡했는지 여부도 사실 토론에서 다뤄져야죠.

새누리당이나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룰에 의하더라도 다른 발언 기회에서 반박할 수 있는거고요.
jjohny=Kuma
12/12/11 14:1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변희재한테 당했던 진중권 씨(심지어 난상토론이었죠)도 지적수준이 떨어진다는 말씀이신가요?
개미먹이
12/12/11 14:13
수정 아이콘
지적 수준 혹은 토론 준비라고 댓글 달았는데 한쪽만 인용하시네요.

전 진중권은 토론 준비가 당시에 엉망이었다고 봅니다.

박근혜는 둘 중 어느 쪽인가 모르겠지만 양자가 맞다고 보고요.
jjohny=Kuma
12/12/11 14:19
수정 아이콘
그건 그 부분 전후의 맥락을 보고 판단해야 할 일이구요.
무플방지위원회
12/12/11 14:09
수정 아이콘
진중권도 변희재의 큰소리치기엔 당했으니까요.
언니는그럴분이아니죠
12/12/11 13:47
수정 아이콘
이정희 의원이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했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갖고 있던 자료가 시간이 좀 지난 것이겠지요.
전제적인 맥락에서 보면 말의 요지를 뒷받침해주는 데에는 부족하지 않을지 모르나
토론에 참여하는 후보들 모두 예전에 맞'았'던 자료만이 아니라, 준비를 좀더 잘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안그래도 선관위가 망쳐놓은 토론인데 다른 후보들까지 '산소까스~, 이산화까스~' 하고 있으면 안되지요..
12/12/11 13:52
수정 아이콘
아이디와 댓글간의 매치가....
12/12/11 14:27
수정 아이콘
저 자료 보면 2000년도까지도 자료가 준비되어있습니다만..2000년도까지 올라가도 이정희 후보가 말한 데이터하고는 안맞습니다.
김연아
12/12/11 14:35
수정 아이콘
음. 정확한 워딩은 제 기억에 멕시코를 제외하면 최저수준이다.....라는 거였는데.....
요 워딩은 뭐 변명하려면 변명할 수 있는 것인 것 같습니다.
(제가 변명을 해주겠다거나 이해하겠다는 게 아니라 말한 측에서 변명하려면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멕시코가 압도적인 꼴찌고.... 우리는 하위그룹에 속하긴 하니까요.

것보다 박근혜의 50% 뉴질랜드 건은 능수능란하게 살렸으면 이정희를 골로 보내면서 박근혜 대통령 확정에 도장을 찍을 수 있는 찬스였는데 그러진 못했네요.
12/12/11 14:46
수정 아이콘
최저 수준인지도 좀 의문이 가네요.중간에서 좀 낮은 수준정도로 최저 수준이라고 할수 있는지도 의문인데다가 국민소득 대비 최저임금도 결코 특출나게 낮은 수준이 아니거든요
김연아
12/12/11 15:07
수정 아이콘
괄호에서 설명했듯이, 이 말이 맞다 아니다 가치 판단을 하려는 건 아니고, 실제 저런 뜻으로 말했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다 변명할 가능성이 있는 말이라는 것 뿐입니다. 실제 이정희의 토론적 영민함이라면 이 모두를 고려해서 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12/12/11 16:36
수정 아이콘
단순히 평균임금이나 국민소득 대비 최저임금의 순위만 가지고 인상의 필요성을 따지는 것은 별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저임금 노동자의 비중이 높고, 또한 최저임금 노동자, 최저임금 이하로 받는 노동자 비율이 높은 상황이라는 것을 감안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8&aid=0002282457

즉 최저임금 노동자 층이 두텁기 때문에 평균임금을 깎아먹고,
다시 그 깎여진 평균임금 대비 최저임금으로 비교하는 것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대표적인 최저임금 업종인 편의점 시급을 한 번 살펴보고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 한국 편의점
http://www.albamon.com/list/gi/mon_search_list.asp?page=1&ps=20&ob=&tc=443&rbcd=&rpcd=&scd1=I000&gcd1=&dcd1=&scd2=0&gcd2=&dcd2=&scd3=0&gcd3=&dcd3=&scd4=0&gcd4=&dcd4=&scd5=0&gcd5=&dcd5=&sflag=0100&upp=0&cod=0&univ1=0&univ2=0&univ3=0&univsi1=0&univsi2=0&univsi3=0&dt1=0&dt2=0&dt3=0&pay1=A000&pay2=&giwelfare=&pay3=&payfood=&gender=&gender1=0&age=&age1=&edu=0&edu_cut1=&edu_cut2=&kwd=%uD3B8%uC758%uC810&chkKey=123&kwd1=&Preference_Code=&onpass=&rWDate=&sExcChk=&rbcdN=
* 일본 편의점
http://froma.yahoo.co.jp/s/p/baito/F12010Bs.jsp?freeword=&x=30&y=14&nv_jb_type_s_class_cd=a01009&st=14&edition_cd=1
12/12/11 14:49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정확한 워딩이 "멕시코를 빼면 제일 낮은 수준이다." 라고 말했는데,
이 '수준' 이라는 단어가 애매합니다.
수준, 즉 레벨이라는 것이 그룹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으니까요.

"압도적으로 낮은 멕시코를 제외하면 제일 낮은 그룹이라는 의미였다" 고 변명이 가능할 것 같고,
개인적으로는, 실제로도 이정희 후보가 그런 의미로 말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보면 "제일" 이라는 단어 또한 자신의 뜻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어울리는 단어는 아니었지요.(작정하고 변명하자고 하면 틀린 표현이라고 단정짓기는 힘들지만, 의미를 전달하는데 있어서 혼돈을 줄 가능성이 높은 단어니까요)

어쨌거나 타 후보의 디테일한 실수에 대해서 관대한 편이 아닌 이 후보의 입장에서,
꼬투리 잡히기 쉬운 표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2/12/11 14:38
수정 아이콘
박근혜씨가 이정희씨만큼의 토론능력과 지적 능력이 있었으면 지지율이 얼마일까요 -_-궁금하네요..
그리메
12/12/11 14:41
수정 아이콘
그런 여권 후보가 있었죠 이회창이라고
더 강한 상대와 시대 불운에 2번이나 문턱에서 주저앉았구요
진정한 선거의 제왕은 고 노무현 대통령이라고 봅니다 승부사 기질은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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