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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0 23:50
음 그러니까 말이죠.
사람들이 좀 잘못생각하는게 있는거 같은데 독재에 반대하지만 보수적 성향과 독재에 반대하는 진보적 성향의 사람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그냥 독재반대=진보적 성향으로 싸잡아 묶어 버리니까 혼란이 생기죠. 독재까지는 반대하지만 보수적 정권을 선호하는 분들도 분명히 계시는데 이런분들도 독재에 반대하면 당연히 진보적 성향이어야하는거 아니냐? 라고 착각하니까 독재 정권에 반대했던 사람이 보수정권을 옹호하는 걸 이해를 못하죠. 전 충분히 이해합니다
12/12/10 23:55
음. 여러번 읽으니 이해가 되네요.
아무래도 일제강점에, 6.25에, 독재정권까지 겪으면서 이념 노선이 참 이래저래 많이도 꼬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독재정권에 반대하면서 보수정권에 긍정적인 사람보다는 독재정권에 반대하면서 진보적 성향인 사람들이 더 잘 드러나니까요.
12/12/11 00:02
s23sesw 님// 공감하고 저도 이해합니다...다만 언론장악때문에 걱정은 됩니다...지금 종편은 대놓고 박근혜찬양이고 공중파도 이미 2곳은 편향적이고요...
그러면 한겨례 등 진보언론은 다르냐?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영향력에서 차원이 다르니까요...이런 것만 아니면 박근혜가 된다 해도 그렇다 하겠는데 다음 5년 동안 언론장악은 더 심화될 것 같아서 참 마음이 불편한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사실 제 성향은 새누리당과 민주당 중앙인데 희망이라면 안철수가 앞으로 그런 정당을 만들어서 성공했으면 하네요
12/12/10 23:55
저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박통 시대를 겪은 민주화 세력을 껴안지 못하고 우리가 민주화를 이룬 핵심이다라고 386 세대가 너무 나댄 것이 이런 결과를 가져온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분들이 386 보다 더 많이 고생하셨는데, '니들은 독재에 숨 죽인 사람들 우리는 독재를 무너뜨린 사람들' 이런 구도가 펼쳐진 것이 노통 때였지요. 물론 조중동의 흑색 선전도 많았지만, 일정 부분 사실이었다고 봅니다.
자꾸 산업화 세력 vs 민주화 세력의 프레임에서 같이 노는 이상은 민주당은 앞으로 10년은 고생 좀 할 겁니다.
12/12/11 00:04
2002년에 정치에 얼마나 관심이 있으셨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386 vs 그 이전 민주화 세대의 갈등은 꽤 유명한 얘기입니다.
12/12/11 00:09
2002년이 아니라 386과 그이전 민주화세대의 갈등을 부풀려 아예 386이 나라를
망쳤다. 386이 나라의 기득권을 독점하고 88세대 착취의 주범이다로 까지 애기가 나왔죠 아예 대한민국을 말아먹었다는 말까지 pgr에 툭하면 올라온 애기이고 386과 그이전 세대의 갈등을 아예 계층의 불통이요 망국적 작태로 윤색한 조중동 한나라의 선전은 여전히 유효하다는것에 참 대단한 술책이었슴을 다시한번 실감하네요 그리고 386과 이전 민주화 인사들과의 갈등은 엄밀히 말해 386세대의 본격적 진출과 인사발탁에 대해 당시 조선일보의 시사평에서 왜 민주화의 공을 386이 독점하는가 에서부터 세평에 오른애기입니다. 이게 웃기는게 노정권말년 386세대의 일시적 정계퇴출이 있으니 졸지에 386이란 60년대 출생인사들의 역사적 사회적 전멸이네 어쩌네 하며 그냥 한세대가 대한민국에서 사라졌다고 하마평으로 오르내렸죠 지금봐서 386과 다른 쪽과 과연 얼마나 갈등이 있었읍니까 갈등? 그런게 있어나 이수준이죠 아예 정치판의 이합집산중 하나정도인것을 무슨 망국의 착취의 주범으로 떠들고 지금도 선동렬방어률 어쩌고가 따라붙는다죠
12/12/11 00:16
우선 저는 조중동을 읽지 않은 지 5년도 넘은 사람임을 알려드립니다.
저는 386 세대 바로 아래 세대라서 이 사람들을 학교에서 직접 겪어보았습니다. 386 세대가 민주화에 기여한 공이 큰 것은 저도 그렇고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지만, 긴급조치가 수시로 터져나오던 유신 세대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할 만한 조건에서 운동한 분들인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92년 김영삼 출범 이후 '이 모든 것은 우리가 이룬 것임' 이라는 386 부심이 너무 컸었고, 자기들끼리는 무슨 계열 어느 학교 몇 학번이라는 것을 관등성명처럼 쓰는 폐쇄적인 집단인 것도 사실이었지요. 노통 출범 이후에 386 세대가 정부에 대거 진출했고, 그때부터 유달리 정의라는 명분 하에 우리 vs 나머지로 편가르기가 심했던 것을 부정하시지는 않겠지요? 제 부모님도 박통때 단식 농성하던 분들이지만 386 이라면 우선 얼굴부터 찌푸리십니다.
12/12/11 00:25
그러니까 그렇게 386이 다했다 편가르기 했다는 것 부터가 어디서 나온것이냐 이겁니다.
관등성명쓰는 폐쇄적 집단이란 말까지 또나오는군요 노통시절의 흑백논리가 현정권보면 어떻습니까 반대파는 밥줄을 끊는다 아닙니까 김영삼시절은 심지어 반대파는 투항해도 토사구팽이다였고 흔한 정치적 이해관계의 대립을 세대와 계층의 구분으로 이용한 조중동,한나라의 술책이 이정도로까지 사람들 뇌리에 들어박힌겁니다. 386세대시절 대학진학자는 인문계고등학교에서도 고작 20%(86년기준내가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은 아예 10%였어요) 그런데 선동렬 방어률이 어쩌고 그세대는 데모하며 놀고먹었다가 대학만 나오면 아무대나 갔다가 지금도 통하기까지 합니다. 지금 적은 내용자체가 바로 2006.2007년부터 전형적인 386과 타계층과의 분리 적대를 획책하며 급속히 퍼지기 시작한 소문그겁니다.
12/12/11 00:28
글쎄 저는 90년대부터 그렇게 생각했다고요. 2004년에 미국 나왔기 때문에 2006년에 조중동에서 뭐라고 했던 말던 저는 들은 적도 없고 관심도 없다는 겁니다. 선동렬 방어율 얘기는 저는 꺼낸 적도 없는 데 왜 나오는 겁니까. '386 을 공격하는 우매한 국민들은 조중동의 이러저러한 프로퍼간다에 세뇌된 사람들이니 내가 일깨워줘야지' 이렇게 패턴화해서 생각하시는 건가요?
12/12/11 00:32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어떤생각인지 알겠네요 그리고 선동렬방어률은 바로 386을 비하하고 욕하는 대명사격인 표현이죠 바로 폐쇄적인 집단이라고 님이 쓰신 그세대를 표현하는 마지막으로 우매한 국민들이란 글은 참 보기안좋았습니다.
12/12/11 00:34
선동렬 방어율얘기가 무엇을 지칭하는 지는 저도 압니다. 다만 제가 꺼내지 않은 이야기를 꺼내시길래 '386 을 공격하는 사람들은 다 조중동의 일정한 계략에 속아넘어간 사람들' 이라고 단순화해서 파악하시는 것 같아서 지적한 것 뿐입니다. 연배를 보니 386 마지막 세대이신 듯 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386 의 공을 폄하하진 않습니다.
12/12/11 00:43
386마지막 세대가 아니라 초기세대입니다.
지금도 가끔 20대 초반에서 30대초반까지의 사람에게 대학가서 데모만 하고도 취업보장되고 경제호황즐기며 살았지요라는 황당한 말을 들어요 난 공업계고등학교를 나와서 대학교라곤 근처도 못간 사람입니다.
12/12/11 00:47
그러시군요. 선동열 이야기는 전 말씀하신 2-30대처럼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래 whynot 님 댓글에 생각을 정리해서 달았습니다.
12/12/11 00:32
정치의 공간에서 세대간, 세력간의 갈등은 당연히 존재할 수 밖에 없죠. 설사 같은 편이라 할지라도요.
그것에 대해 너무 민감하게 서술한 것 같습니다. 물론 386이라는 특징적인 세대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그 세대의 고유한 문화가 존재함을 드러내는 것이긴 하지만 큰틀에서는 유신시대의 민주화 세대에 대해 386세대가 유대감을 가지면 가졌지 배척할 이유는 적죠. 더군다나 그들을 독재에 숨죽인 사람들로 몬다는 건 상상이 안되는데요.
12/12/11 00:46
저는 옆에서 지켜본 사람이 아니라 소위 말하는 386중의 일원이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들이 그 세계의 일면만을 겉에서 보고 단정짓는 사람들입니다. 님이 말씀하신 그 386들은 명문대의 메이저캠퍼스에서 영향력과 야심을 가지고 운동권을 좌우한 인물들이었습니다. 제가 아는 대부분의 386 선배들과 동료들은 세상 속으로 스며들어가 조화롭게 하나의 벽돌이 되고, 아직까지도 약자와 자신의 신념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수권세력에 속했던 한줌의 386 세력들이 386의 대명사가 된 시대지만, 자신의 양심을 걸고 피를 흘렸고 이제 세상 속에서 조금이라도 제 역할을 하고자 하는 대부분의 386들을 그들이 대신할 수는 없는 겁니다.
12/12/11 00:55
말씀에 좀 배웠습니다. 제가 접한 386 이 바로 그 명문대의 야심만만한 386 이었고, 그래서 제 시야가 좀 극단적으로 흘렀었나봅니다. 앞으로는 발언에 좀 신중하도록 하겠습니다.
12/12/11 00:22
두 번째 단락은 제가 댓글 다는 도중에 추가하신 것 같네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이 시점에서는 386 과 그 이전 세대간의 갈등이 추가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제가 이야기하는 386 의 잘못은 참여정부 초기의 잘못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 갈등을 조중동에서 매우 효과적으로 이용했고, 옛날에 5-6공이 지역감정 이용해먹었듯이 현재 정부와 조중동에서 세대 갈등으로 승화시켜서 주구장창 울궈먹고 있긴 합니다.
12/12/11 00:04
아 제발 새누리당 애들보고 보수라고 하지 좀 맙시다 뭐가 보수라는겁니까 비리 부정선거 특혜등 언론 장악을 통한 조장행위 일방적인 약자에 대한 무시등 도대체 옹호할 건덕지가 없는데 뭐가 보수고 진보입니까 그냥 기득 방어에만 여념없는 세력에 불과합니다 최근에는 진일보해서 염치도 없어요 저들에게 보수라는 칭호는 과분합니다
12/12/11 00:40
대한 민국 흐름 상 외국처럼 보수 진보가 이루어질 수가 없어요 조금만이라도 새누리당 집권정부에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면 진보라고 하면서 좌빨로 뒤집어 씌웁니다
걔들이 그 동안 집권하면서 북한을 얼마나 이용해 먹었는데요 북한의 능력의 실체를 뻥튀기 하면서 말이죠 자기들과 반하는 세력은 모조리 종북세력으로 몰아버리는데 그게 무슨 보수고 진보입니까 새누리 일당 들의 힘은 그냥 대한민국에서 힘쓰고 있는 모든 직종 부류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김대중 노무현이 10년이라는 강산이 변하는 시간을 집권했어도 고위 공직자 각 층의 운영자급은 모조리 새누리당 관련자들입니다 맨날 그들이 낙하산 인사가 어쩌고 호남 사람이 어쩌고 했지만 그게 현실이 아니라는건 명박정부로 바뀌자마자 날개 달 듯 파렴치한 행동을 일삼는 검찰 선관위등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지난 야권 정부에서는 그냥 일하는 시늉만하고 만겁니다 전 조직에 퍼져있는 새누리당을 통해 이득을 본 사람들이 고위직의 대부분을 장악하는 이상 대한 민국에는 보수 진보간의 대결이 아니라 그들과 감히 그들에 도전하는자 이 둘의 싸움일 뿐입니다
12/12/11 00:41
개인적으로 구분하자면 현재 새누리당은 수구,극우 집단이고 민주당이 보수, 나머지 통진당과 진보정의당을 진보로 봐야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흔히 독재에 맞섰다고 무조건 진보,좌파로 보는건 한계가 있는 듯 싶은게 우선 독재에 저항하는 것은 좌우 이념의 문제라기 보단 상식의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게 전 더 정확하다고 보고, 새누리당은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뿌리가 바로 그 전두환,노태우로부터 이어져온 군사독재 시절의 정당이죠. 나중에 독재에 대한 저항운동을 하다 새누리당에 들어간 사람들은 그럴 듯하게 보수라는 이념을 내세우며 들어간거지만 사실은 권력,금력이라는 원초적 욕망에 이끌려 들어간거구요. 여기서 참 두고두고 회자될게 바로 김영삼의 3당합당... 만일 땡삼옹의 이 병크만 아니었다면 새누리당을 보수정당이라 부르는 어처구니 없는 지금 현실은 아마 없었을 겁니다.
12/12/11 00:48
저도 가르시아님의 구분에 백퍼센트 동의 합니다. 87 대선의 야권분열, 91년의 삼당합당, 이 두가지 사건이야말로 시대정신을 이십년정도 회귀시킨 것이라 생각합니다.
12/12/11 00:54
전 민주당이 보수라면 한나라당도 보수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구분은 개인적인 생각이신 것 같고, 이 부분은 뭐 각자의 생각으로 결론내려야 할 것 같네요.
궁금한데 아직도 그 시절 정치인들이 많이 포진하고 있나요? 정권이 바뀌고 세대가 바뀌고 민주당도 새누리당도 여러번 나름의 쇄신 거듭하지 않았나요? 뿌리따지면 서울대는 전신이 경성제국대죠. 그걸 이어간다고 하지는 않았지만.
12/12/11 00:10
부엉이 바위가 욱해서 나온 실수가 아니라 이미 그런생각을 하는게 당연한 사람이되버린거였네요
오히려 이 글을 읽으니 더 혐오스러워집니다 과거의 나에게 부끄럽지 않으실지...
12/12/11 00:10
저도 궤변으로밖에 안 보입니다. 쩝;;
박정희는 둘째치고 이승만 옹호는 제 수인범위 바깥이네요. 박정희는 경제 개발의 공이라도 있지 이승만은... 어휴;;
12/12/11 00:14
이승만을 전적으로 옹호했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교과서나 교육에 있어, 국부(의 걸맞는 행동은 하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저 역시도 분노하면서 배운 기억이 있습니다만)인 것은 확실하고, 그의 외교독립행의 역시 유의미했고 그걸 인정해주자는 맥락으로 봐야겠지요.
12/12/11 00:30
저는 같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표현을 좀 잘못한 것 같네요.
그런데 김중태 시절의 사람들에겐 충분히 그런식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렇게 생각하는 게 이해됩니다. 당시 분들에게 국부로 생각된다, 라는 의미였습니다.
12/12/11 00:16
그렇군요. 산업화는 박정희와 이병철, 정주영 이 3명만이 기획은 물론 하루 12시간 주휴일도 없이 미싱 돌리고 석탄까지 나르면서 일궈낸건가 봅니다. 민주화에 희생된 수백만의 사람들은 알고 산업화로 인해 희생된 수백만은 왜 모른채 모든 공을 소수 대가리들에게만 돌리는건지, 더군다나 그 시절을 생생하게 겪으신 분이 말이죠.
12/12/11 00:19
그부분은 저도 공감합니다.
그런데 또 우리가 지금의 아이폰과 애플의 그 최적화된 시스템과 동기화를 보면서 스티브잡스의 역량이라고 생각하지 그 밑에 수많은 직원들과 하청업체의 공이라고는 잘 생각을 안하게 마련이니까요.
12/12/11 00:20
동감합니다. 지도자의 역할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도자 밑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먼저 기억해야죠. 우리나라는 어떻게 된게 그 선후관계가 거꾸로 되어 있지만. 영웅주의 같은 구시대적 사관은 집어 치웠으면 좋겠습니다.
12/12/11 00:19
인식 자체가 여타 수구들과 별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재확인했네요... 심지어 무섭기 까지 합니다 너무 확고하니까요. 정말 이래서 콘크리트구나.. 싶네요. 같은 과거를 갖고 있다해서 같은 길을 가지 않는다는 걸 새삼스레 다시한번 깨닫구요.
12/12/11 00:29
양아치 변절 쓰레기에요. 냄새나는 입에 민주화를 올리기도 아깝네요.
고문을 당하던 시절이라면 이해라도 하지. 다 늙은 마당에 권력욕심에 눈이 먼 전형적인 동물. 반쯤 읽다 내렸네요.
12/12/11 00:36
고문당한 사람 아니면 민주화에 민자도 입에 올리면 안되겠군요?
촛불들고 나간사람들은 입도 꿈쩍 말아야겠네요. 양아치. 변절자. 쓰레기. 냄새나는 주둥이. 다 늙은 마당에. 눈이 뒤집힌 설치류. 아주 주옥같은 표현이네요. 부엉이 바위 드립만큼이나 어이가 없군요. 욕설 하나 없이 욕을 찰지게 잘하시는 능력이 있으시네요.
12/12/11 02:36
와우!
오세훈보다 님같으신 분들이 박근혜 정권과 이명박 정권에 가장 도움에 되시는 분들 같습니다. 새누리당은 뭐하나요? 이런분들 댓글 장려금 안주시고
12/12/11 00:32
저희 부모님들 말씀과 99% 일치하네요.
산업화 과정을 지켜보신 분들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이해할 수 있는 글이었던 것 같아서 좋았는데, 댓글들은 너무 공격적이신거 같네요.ㅠㅠ
12/12/11 00:40
그냥 양민의 발언이 아니라 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이라는 분에다가, 인혁당 피해자에다가, 얼마전 문후보에게 시정잡배도 하기 힘든 막말을 한 사람이 저런 이야기를 했으니 좋은 말 나가기가 쉽지 않죠.
12/12/11 00:34
일단 인터뷰 전반적으로 헷갈려 하시는 발언이 많이 보여서 일일이 코멘트 하는건 무의미해 보이구요.
꼭 "독재 정권의 세뇌"라고는 할 수 없더라도, 선동에 휘말린 모습을 잘 보여주는 인터뷰인데요.
12/12/11 00:39
어떤 선동이 있을까요?..
제가 선민의식 국개론에 치를 떨어서 반대쪽을 좀 너그럽게 봐주는 편이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잘 모르겠네요. 하도 변절자라는 욕이 많아... 제 생각이 좀 틀린건가 하는 생각도 들어 여쭤봅니다.
12/12/11 00:35
민주화와 산업화를 같이 봐야 된다는 전체적인 논지는 동의하는데 중간에 김일성을 추앙하는 자칭 진보주의자들이 설치고 다닌다는 부분은 문맥상 참여정부의 주축이었던 386 세대를 지칭하는 것 같은데 이건 동의하기 힘드네요.
다만, 저번에 한화갑이 박근혜를 지지하면서 했던 말도 그렇고 여기 본문도 그렇고 뭔가 서운한 감정을 느꼈다는 늬앙스가 강합니다. (아마도 참여정부에 대한 서운함이겠죠). 무조건 늙어서 노망났다고 욕만 할 게 아니라 참여정부의 기치가 소통이었는데 과연 같은 편이 될 수 있는 어른들과는 제대로 소통이 된건지 한 번 곱씹어 볼 필요는 있을듯... 그리고 제발 내 생각과 다르다고 다짜고짜 욕부터 하진 말죠. 무조건 욕하는 것 보다는 잠재적인 야당 지지자들이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고 박근혜한테 가버린 이유를 파악하는 게 더 중요한 문제 아닌가요? 단순히 권력욕때문으로 치부하기에는 석연찮은 부분이 있죠.
12/12/11 00:37
위에 제가 좀 거칠 게 적은 댓글에서 정말로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whynot 님께서 깔끔하게 정리해주셨네요. 제 의도는 whynot 님 댓글로 대신합니다. 깃털티라노님께는 본의아니게 무례를 범했고, 사과드립니다.
12/12/11 00:49
동의합니다.
한화갑 박근혜 지지선언 보고 멘붕왔었습니다. 별명도 리들 디제이였고, 우리 나라 민주화 운동에 몇손가락에 꼽는 사람인데 좀 놀랐습니다. 박상천, 한광옥, 김경재 같은 뜨내기 들이랑 그 궤를 달리하는 사람이고, dj의 적장자 수준인 사람인데......... 유시민이 새누리당 지지선언 하는 만큼 저한테는 멘붕이었습니다. 친노에게 정말 쌓인게 많았나 봅니다. 아무리 그래도 죽어서 dj얼굴을 어찌 보려고 그러는건지 좀 안쓰럽더라고요.
12/12/11 00:57
저희 어머니가 오랜 민주당 지지자이신데,
한화갑씨 박근혜 지지선언 듣더니 그자리에서 "미쳤네 미쳤어" 하시더군요.... 전 잘 모르지만, 어머니 세대 분께는 엄청나게 충격적인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12/12/11 00:39
결국 종북론, 빨간칠로 마무리 하고 끝나네요. 논리는 전혀 없는데요.
민주당이 북한의 김씨일가 추종세력이라고 믿는 사람하고 더이상 무슨 얘기가 통하겠습니까. 초반부는 어느정도 읽을 만 했지만 후반부는 그냥 개소리네요.
12/12/11 00:42
고문을 많이 당해서 치매가 온 거 같습니다.
정말 역겹네요. 우리 나라에 김일성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은가요? 주위에는 하나도 없는데 하긴 그들이 보기에는 저 같은 사람도 다 빨갱이 겠지요. 툭하면 빨갱이, 종북 지겨워 죽겠습니다. 차라리 전쟁나서 북한을 쓸어버리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그 이후에는 뭐라고 헛소리하나 보고 싶군요.
12/12/11 01:01
김일성을 지지해서 빨갱이가 아니라,
이승만 박정희 묘는 안 찾으면서 김정일 죽었을때는 조의를 표해야하네 마네 하는 그런 모습을 보고 그렇게 판단하시는 거겠지요. 지지하고 따르기 이전에 이미 북한에 호의적인 것만으로도 마음에 안드는 듯 합니다. 저 시대 분들에게는 그닥 비논리적인 사고도 아닐겁니다.
12/12/11 01:08
그러니까 사고가 완전히 콘크리트로 굳은 사람들인거죠.
색깔이 까만색과 하얀색 2가지 밖에 모르는 사람들이죠.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등 색깔이 얼마나 다양한데요. 북한에 대한 태도도 그렇습니다. 북한을 무조건 굴복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짜증나지만 우리 자신의 이익을 위해 좀 굽히고 들어가자는 사람도 있고, 완전히 다른 나라라고 생각하고 교류도 말고 싸우지도 말자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같은 민족이니 무조건 껴안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죠.이 외에도 다양한 생각들이 존재합니다. 자유민주주의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저런 치매환자들은 그런 걸 몰라요. 무조건 빨갱이에 종북에, 그들이 보기에 우리나라 사람 40퍼센트는 빨갱이가 분명할진데 왜 같이 사나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민이나 갈것이지.
12/12/11 01:16
마지막 문단은 너무 나가셨는데요? 김익호님 눈에도 그 치매걸린 콘크리트 지지자들이 우리나라 사람 40퍼센트일텐데 김익호님도 이민 안 가시잖아요, 그거나 그거나죠.
12/12/11 01:20
박근혜 후보 지지자들에게 한 말 아닌데요.
김중태류의 사람들에게 한 말이죠. 박근혜 후보 지지하는 사람도 스펙트럼이 다양합니다. 여자라서, 문재인이 싫어서, 친노가 싫어서, 안보관이 마음에 들어서 등등등 다양한데 박근혜 후보 지지자들에게 수구xx라고 싸잡아서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같이 깔생각이 있습니다.
12/12/11 01:24
제가 오해를 했네요. 죄송합니다.
다만 치매환자 이민... 은 과해보입니다. 김중태가 "통진당 빨갱이들 북한으로 가라.."라고 하는 것과 다르지 않아보여요.
12/12/11 01:20
님 말씀처럼 저분도 북한한테는 절대로 호의라도 베풀면 안된다고 생각하시나 보죠.
다양한 생각들이 존재한다고 말씀하시면서 그 밑에 바로 "저런 치매환자들은 그걸 모른다" "이민이나 가라" 라고 말한다면 설득력이 너무 없는데요.
12/12/11 01:24
제가 만약 박근혜 후보 지지자를 싸잡아서 수구xx라고 욕하면 저런 치매환자랑 같은 급이 되겠죠.
하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박근혜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그 생각이 엄청 다양하고 그 나름의 이유가 있겠죠. 당연히 그 생각을 존중합니다. 저런 김중태류의 인간은 그게 아니죠. 북한에 대해 자기 생각과 다르다고 종북이라고 부르는 거죠.
12/12/11 01:28
아뇨.
저 사람보고 이미 "치매환자"라고 비하하는 순간 부엉이 바위 운운하던 모습과 똑같은 겁니다. 이미 같은 급인데 뭘 거리를 두시려는지요. 김익호님도 똑같으시잖아요. 자기가 이해못한다고 치매환자 운운 하시는게.
12/12/11 01:36
저는 김중태란 사람이 막말한 것에 대해서 비판한게 아닙니다.
자기와 생각이 다르다고 종북이니 빨갱이니 하는 행동이 너무 싫어서 그런 겁니다. 말이 심하게 느껴지셨다면 죄송하고요. 제가 문재인 지지자이지만, 박근혜 지지자들에게 수구xx이런 표현을 썼다면, 님한테 그런 지적을 받아도 싸다고 생각합니다.
12/12/11 01:40
저한테 사과하실 일은 아니고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비난하시는 김중태씨와 본인이 같은 행동을 하신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어떤 이유로 그러셨든... 그 자체가 김익호님의 기준에서 정당화 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곰곰히 생각을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12/12/11 01:44
지금 김중태는 진보계열 인사들을 싸그리 다 김일성을 지지하는 빨갱이로 몰아가고 있어요.
이런 생각을 맨정신으로 하는 게 더 문제 아닌가요? 치매환자라는 표현이 오히려 더 순화시켜 준것 같네요. 저런 말도 안 되는 생각까지 다 포용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김정일을 위대한 영도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 생각도 존중해 주실건가요?
12/12/11 01:52
진보계열 인사들 다 김일성 지지하는 빨갱이로 몰아가는 게 아니라
김일성 지지하고 북한에 호의적인 사람들을 빨갱이로 생각하는 거겠죠. 솔직히, 님이랑 똑같은 수준에 이르는 거 어려운거 아닙니다. 인신공격 몇마디 뱉고, 니가 잘못했으니 난 그래도 돼, 라고 생각하면 그만이거든요. 말도 안되는 생각? 은 님 판단이잖아요. 개인의 가치판단에 의해서 인신공격 하고, 그걸 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도대체 저사람과 님이 다른 점이 뭡니까? 전 애초에 저 사람을 감싸준적도 없어요.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이해한거지.
12/12/11 01:56
우리나라의 소위 진보라는 사람들이 전부 퇴보에요. 밥도 못먹이고 굶어 죽는 김일성 일당들 지지하는 게 무슨 진봅니까? 저건 퇴보란 말입니다! 그런데 진보를 가장한 퇴보주의자들이 무슨 이 나라의 주체인 것처럼 떠들어요
이 문장을 다시 한번 곱씹어서 읽어 보시고요. 이 질문에 답해 보세요. 김정일을 위대한 영도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하실 수 있을런지요? 저는 완전히 미친x이라고 생각하는데 님은 아니신가 보죠?
12/12/11 01:58
불관용에까지 관용을 바라는건 무립니다.
이미 소통할 생각이 없이 일방적으로 상대방을 규정하고 비판하는데 그걸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관용의 태도로 감싸줘야할 필요는 없죠.
12/12/11 01:40
1만큼 하는거나 10만큼 하는거나 똑같다는 논리입니다.
웬만하면 다 빨갱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가진 자와 그런 자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이 같은 평가를 받는 건 온당치 못합니다.
12/12/11 01:43
비판이 아니고 비난이죠. 치매환자에 이민가라가 비판이면 부엉이바위 드립도 비판입니다.
웬만하면 다 빨갱이, 라기보다는 북한에 호의적인걸 받아드릴 수 없다, 라는 읽힙니다만. 그리고 그걸 '잘못된 생각'이라고 정의내릴 수 있는 건가요.
12/12/11 01:46
님이나 잘 한번 생각해 보시지요.
김중태가 북한에 호의적인걸 받아 들일 수 없다 라고만 말했으면 이런 반응 안나오죠. 당연히 그럴 수 있죠. 뭐 잘못됬나요?
12/12/11 01:57
당연히 그럴 수 있다. 그렇죠. 님 말에 따르면 북한에 호의적이라는 이유로 빨갱이로 매도되는 것도 당연히 그럴 수 있는 겁니다.
김중태씨 입장에서는 충분히 부정적인 행동으로 보이니까.
12/12/11 02:04
할말이 없네요.
당연히 그럴 수 있다라........ 사람의 생각을 존중하는 것도 정도가 있죠. 위에도 썼는데 답을 안하시네요. 김정일을 위대한 영도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생각도 존중해 주실 건가요? 저는 미친 x이라고 생각하는데, 님은 인격이 고매해서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시겠죠?
12/12/11 01:53
김중태라는 사람이 한 말도 안되는 발언입니다. 얼마전에 피지알에 올라왔고, 인신공격성 발언으로 끌어올만 해서 가져왔습니다.
저도 빨갱이란 단어는 꺼내지도 않았는데 많은 분들이 빨갱이라고 말하는 것처럼요.
12/12/11 02:33
위에는 더이상 답을 달수가 없어서 안단거고요.
저는 김정일 위대한 영도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어이가 없어도 치매환자라고 비하는 안할겁니다. 존중하지 않으면 비하해야 하나요? 네 저는 인격이 고매해서 비하는 못하겠습니다.
12/12/11 01:50
'북한에 호의적인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가 아니라 '북한에 적대적이지 않은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입니다.
외통수이고 꽉 막힌 생각이지요. 이것을 잘못된 생각이라 말할 수 없다면 무엇을 잘못된 생각이라 말할 수 있을까요. 현실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의 옳고 그름에 대한 정의가 논리학의 그것과는 다를 겁니다.
12/12/11 02:40
부엉이 바위나 치매환자 말하시는 수준이 참....
노무현 대통령도 이런 분들을 제일 경계하시고 이런 정치에 탈피하시려 노력 하셨었는데... 아쉽네요. 차라리 김익호님이 박정희 정권 빠돌이 였으면 이해가 가는데... 이거뭐..
12/12/11 00:49
음.... 읽어 봤는데 잘 이해가 안 가네요.
그냥 변절자의 궤변 같은데... 아니면 콩고물에 혹해서 한자리 얻어보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 같기도 하고요.(한화갑이라든가 한화갑이라든가...) 이 인터뷰에서 나타나는 김중태의 사상은 독재에 반대하면서 보수적인 수준이 아닌 것 같습니다. 독재의 불가피론을 넘어서서 거의 합리화 수준(이승만까지 커버하는 어이 없음이란...)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빨갱이>종북>친노 다음으로 저질 프레임이라고 생각하는 386 망국론까지 들고나오는건... 386이 정치적으로 엄청 허접하고, 우왕좌왕 자기 갈길만 가다가 참여정부가 박살난건 맞는데 보통 이런 세대간의 갈등은 4.19세대와 유신세대 사이에서도 나타났던 문제라고 보거든요.
12/12/11 00:54
인혁당 피해자중 일부가 한나라당으로 갔다. 라는 말이 올 초에 있었습니다. 바로 저 김중태씨 이야기였군요. 이재오, 김문수가 민중당 출신인 것을 생각하면 놀랍지도 않습니다. 신군부에 대한 학생/시민저항 운동의 총지휘자가 심재철이었다는 사실도 있는데요 뭘. (사실 이때 회군 안했다면 5.18은 광주에서 터지지 않고 서울에서 터졌겠지만요.)
12/12/11 01:08
저런 시대의식을 가지신 분이 대통합위 부위원장이라는 감투를 쓰고 계신다면 국민대통합은 백년이 지나도 남의 나라 이야기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말이 전혀 통하지 않을거 같아요.말을 섞고 싶지도 않지만요.
12/12/11 01:18
1. 논리 전체적으로는 궤변이 주를 이룹니다. 5.16이 무혈 쿠테타고 직접적으로 피해 받은 사람은 없으니깐 괜찮다는 부분등은 많이 당황스럽네요 정통성 부분도 그렇고 프레임 설정도 그렇고
2. 그럼에도 불구하고 whynot님의 지적은 정말 유효한거 같습니다. " 다만, 저번에 한화갑이 박근혜를 지지하면서 했던 말도 그렇고 여기 본문도 그렇고 뭔가 서운한 감정을 느꼈다는 늬앙스가 강합니다. (아마도 참여정부에 대한 서운함이겠죠). 무조건 늙어서 노망났다고 욕만 할 게 아니라 참여정부의 기치가 소통이었는데 과연 같은 편이 될 수 있는 어른들과는 제대로 소통이 된건지 한 번 곱씹어 볼 필요는 있을듯..."에 동감하면서 열우당 사태도 그렇고 참여 정부에 가장 큰 실패는 참여를 차처했지만 오히려 가장 큰 실책이 아닌가 합니다. 현재 기성세대들이 진보에 반감을 어떻게 갖는가는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네요.
12/12/11 01:30
이런 취급을 당하니까 새누리당으로 간 거죠.
제가 저번에 문재인이 결국 민주당조차 온전히 끌어안지 못했다고 아쉬워한 적이 있는데요, 박근혜가 친이를 품고 지지선언을 이끌어낸 것에 비해서, 친노는 동교동계를 구태정치라 정의하고는 완전히 매장시켜 버렸습니다. 원로 대접만 챙겨줬어도 이리 동교동이 통째로 돌아서서 호남 표의 두자릿수 득표를 걱정할 만큼 흔들리지는 않았겠죠. 결국 사람은 자신을 알아봐 주는 이를 따르기 마련인데, 권력을 잡은 친노가 자신의 인생을 통째로 부정하고 빨리 죽어 없어지기만 바라고 있으니, 그 맘 이해한다며 이리 오라 손짓하는 박근혜에게 간 거죠. 변절자요? 그렇게 단순하게 따지면 안현수도 조국을 등진 더러운 배신자 밖에 더 되겠습니까.
12/12/11 01:38
사실 진보(이런 표현이 맞을런지는 모르겠습니다.)계열이 남을 끌어 앉는 모습이 부족하죠.
오죽하면 김소연과 김순자도 단일화를 못해서 2명이 나왔겠습니까? 이런건 새누리당을 좀 배워야 해요.
12/12/11 02:11
전 문재인이 동교동을 끌어 안아주길 바랬어요.
어차피 권력은 친노가 잡았으니까요. 동교동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면 노무현도 못했던 일을 해내는 것이고, 박근혜의 대통합 이미지도 퇴색시킬 수 있으며, 아직은 미지수인 정치력도 확실하게 인정받을 수 있었겠죠. 결과적으로 선거의 향방도 지금과는 다르게 흘러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12/12/11 02:20
그러기엔 안철수라는 변수가 상당히 컸죠.
박지원마저 구태라는 이미지를 덧씌워 물러나게 만들었는데 동교동계까지 챙기는 게 상당히 부담이 되었을 겁니다. 물론 저도 동교동도 품어안고 안철수도 품어 안을 수 있었으면 베스트라고 보고 문재인이 동교동계에 별로 적극적이지 않았던 점이 불만이긴 합니다만 현실적인 한계도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12/12/11 03:40
노무현도 현실의 벽에 부딪혔었죠.
동교동을 제외하고 열린우리당을 만들었지만 정치세력과 노하우 부족으로 입술을 곱씹어야 했습니다. 문재인은 친노로 노무현을 이어받고 동교동으로 노무현을 넘어설 수 있었는데, 그걸 못했어요. 문재인이 정치를 시작한 게 안철수가 대선후보로 거론되기도 전인 11년 7월이니, 호남과 동교동에 화해제스쳐를 취할 시간은 얼마든지 있었는데도 말이죠. "몸 단 문재인... 호남은 왜 안철수를 더 지지할까?" - 오마이뉴스 2010.18. 동교동을 끌어안았다면 안철수와의 단일화에서도 좀 더 주도권을 잡고 흔들 수 있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척 아쉽네요.
12/12/11 01:41
인과관계가 바뀐 것 같습니다.
적어도 이 게시판에서는 저딴 소리나 하니까 이런 취급을 당하는 거죠. 친노의 동교동 매장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 동의합니다만 그것이 저 사람을 합리화하는 논리가 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12/12/11 01:57
무슨 소리를 했길래 그런가요? 김일성 도당 같은 단어 때문인가요?
그건 충분히 하실 수 있는 얘기입니다. 김중태가 민통당에 학을 띤 건 총선에서 통진당이랑 손잡았기 때문이예요. 그동안은 동교동을 그렇게 밟아대도 버티고 있었는데, 민통당이 통진당과 연합한 순간, 자신이 대한민국을 위해 살신성인했다는 마지막 명분조차 없어진 거죠. 통진당의 종북논란이 불거지고 내부회의에서 깽판피는 걸 보면서 민통당이 대체 왜 저런 놈들이랑 손잡았을까 국민들이 한숨쉴 때, 저 분들도 민통당을 등지고 박근혜에게 간 겁니다.
12/12/11 02:13
우선 문재인 후보에게 부엉이 바위 이야기 했구요
박근혜의 과거사 사과에 대해 낯뜨거울 정도로 편파적으로 이야기하고 있구요 산업화 자체의 가치를 부정하지 않는데 민주화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산업화를 부정하는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고 5.16 사과할 필요도 없다면서 희생자가 있었느냐 드립을 날리고 진보를 김일성 일당 지지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고 진짜로 민주화운동했던 사람은 영화를 못누리고 가짜들만 나선다고 매도하고 있고 이승만을 독재자라고 한다고 툴툴거리고 이런 헛소리를 하고서도 pgr에서 이 정도 욕을 안먹는다면 그게 이상한 거죠.
12/12/11 03:30
과거사 사과는 본인이 받는 사과니까 어찌 평하든 자기 맘이죠.
그리고 박정희를 반대하는 분들 중 민주화의 과가 매우 크다는 이유로 산업화의 공을 부정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궁금하시면 PGR21 댓글 붙여드릴 수 있구요. 당시 민통당과 연합했던 통진당이 종북논란 심했던 거 잘 아실거라 믿습니다. 민주화운동 얘기야 뭐 인혁당 피해자이자 별이 5개에 6.3사태 지도자인데 거기다 뭐라고 하겠습니까? 민주화운동으로는 레전드 급인데요. 그리고 민주화운동 레전드들 빛 본 사람 거의 없는 거 사실이잖아요. 많은 분들이 이런 얘기를 치매에 걸려 헛소리하는 것으로 치부하고 친노 또한 김중태나 김지하를 정신나간 늙은이로 매도하고 있지만, 어르신들은 저 얘기에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지요. 그러니까 민통당이 50대 이상 표를 통째로 날리고 있는 겁니다.
12/12/11 09:16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으신 건지 모르겠네요.
여자에게 차인 남자가 '세상 모든 여자들은 쓰레기다'라고 한다면 어떤 심정에서 그런 말을 했는지는 이해할 수 있죠. 하지만 그렇다고 그걸 인정하거나 용납해 줄 수는 없는 거죠. 여자들 중에 쓰레기도 있으니까 틀린 말은 아니라고 할까요? 저 사람의 문제는 싸잡아 비판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념에 눈이 멀어 버린 사람의 가장 상투적인 행위이죠. 그 사람이 이전에 어떤 행동을 했는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 저 말은 비판당해 싸고 비판당해야 하는 말입니다. 새누리당에 부패한 정치인이 있다고 해서 새누리당은 썩어 문드러진 정당이다라고 주장하면 되나요? 새누리 지지자 중에 또라이가 있다고 해서 새누리 지지하는 놈들은 또라이 쉐키들이다라고 이야기하면 되나요? 예전에 어떤 일을 했든간에 그저 이념에 눈이 멀어 상대방을 싸잡아 비판하는 건 욕먹을 수 밖에 없는 겁니다. 그리고 "민주화운동 레전드들 빛 본 사람 거의 없는 거 사실이잖아요" 이런 발언은 신중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무슨 근거로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건지??? 민주화 운동 진영 전체를 욕되게 하는 이야기이고 민주화 운동 레전드들에게도 모욕적인 이야기입니다.
12/12/11 01:57
적어도 이 글에서 욕먹는건 옮겨가서가 아니라 이 원문에 나와있는 수많은 멍멍이 소리 때문이죠
경제를 살렸는데 독재쯤이야 다친사람이 없는데 쿠테타쯤이야 이런건 멍멍이소리죠
12/12/11 02:01
"박정희 시대의 유신 체제는 잘못되었지만 유신 독잽니다. 객관적으로 해봐야.
박정희 전체가 독재가 아니에요 . 그리고 박정희의 긍정적인 면 말이예요." 공과를 명확히 하자는 거지, 경제를 살렸는데 독재 쯤이라고 하신 부분은 없습니다.
12/12/11 10:19
잘못되었는데 그 쪽에 가서 알랑방구를 뿡뿡 끼고 계시니 욕을 먹는것이죠. 덤으로 부엉이바위 드립으로 정점을 찍으신거구요.
부엉이바위 드립만 없었어도 그냥 그렇구나 저 양반 변했네 하고 넘어갈 수 있었는데(적어도 저는 말이죠) 부엉이바위 소리를 먼저 듣고 이 인터뷰를 보니 쌍욕이 나오는건 어쩔 수 없네요.
12/12/11 02:04
소위 친노계라고 불리는 작자들에게 섭섭해도 정도껏 해야죠.
대우 안해준다고 서운해서 자기 인생 통채로 부정하고 동지들까지 욕먹이는데 욕 안먹는게 더 이상할 겁니다.
12/12/11 01:50
2초의똥꾸멍 님// 제 기억이 틀리다면 죄송하지만 박근혜 지지라 하시지 않으셨나요?...맞다면 댓글이 좀 놀라워서요...^^;;;
그냥 그렇다고요...특별한 의미부여보다요
12/12/11 01:52
제 기억에 2초의똥꾸멍님과 s23sesw 님은 박근혜 후보에 대한 비판적 지지자여셨던 것 같습니다. 민주당의 안보관이 못 미더워서 여당을 지지하시는.. 그정도 입장이셨던 듯.
12/12/11 02:09
대북문제도 그렇지만 사실 제가 여당을 지지하는 이유는 민주당이 심판할 자격이 없다고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는짓 보고있으면 속에 천불나서요. 민주당 부터 다 뜯어고치고 제1의야당이 새로운 그 무언가가 되어서 기반을 다진후 그를 바탕으로한 대통령을 바랍니다. 그런의미에서 문후보의 신당창당 의지같은것을 보고 아주 높게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기본적 생각은 아직 여권이나 요즘들어 보여주는 문후보의 진국?이라고 말하는 그 무언가에 생각중인 시점이네요.
12/12/11 01:43
이재오, 김문수 두 사람도 민주화 운동의 아이콘이자 엘리트 오브 엘리트였죠.
제가 보기엔 저 사람은 분명 유신이 독재이고, 잘못된 정책이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포지션은 그 대척점에 있죠. 그래서 그냥 저런 인터뷰를 하는 겁니다. 똑똑한 사람일수록 자기 이미지를 만들고 굳히는 것에 뛰어나죠. 오늘 이정희 후보가 토론하는 것을 보면서 다들 느끼시지 않았습니까? 민주화 투사일수록 당연히 새누리당계 측에서는 떠받들어 모셔야 하는 귀중한 인물들입니다. 당장 내 눈 앞에 돈과 권력이 있는데 무얼 마다하나요.
12/12/11 02:08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자유인데, 다른 사람을 김일성 지지자로 몰아 가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혼자서 조용히 생각하면 되지 왜 다른 사람을 종북으로 몰아가는지 정말 이해가 안 가는 인간이군요.
12/12/11 02:43
네 김일성 지지자 라기 보다는 중도층을
야권에게 부합하지 못하게 하는 X맨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종북이라고 몰아가는 건 문제가 많죠. 그렇다고 해서 극단적인 논리로 미친XX 노망 이런식으로 몰아가는건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세대의 변화가 시간이 걸리듯이 점진적 사상적 변화를 추구해야지 애이 이러니까 쟤네는 개XX다 이런 마인드를 가지신 일부 분들을 보면 수구 정권 교체는 요원하게만 그껴집니다.
12/12/11 02:46
글쎄요.. 예시를 동의를 별로 동의 못하겠네요.
주훈 감독이 무슨 ... 차라리 삼연벙에 당한 홍진호가 테란의 개 사기성을 당한 사람이 난데 나보다 테란 개사기 아닌거 알면 닥치지? 이런거 라면 몰라도
12/12/11 02:51
제 스스로가 불쾌하다라는 의미였습니다.
2005년 프로리그 경기에서 한승엽이 임요환을 핵으로 멀리 보내버리자 주훈감독이 이에 대한 인터뷰에서 "대선배에게 이런 굴욕을 주다니 너무하지 않나. 불쾌하다"라는 식의 발언을 했고, 이후 주훈감독에게는 불쾌훈이라는 별명이 붙었던 일화가 있죠.
12/12/11 04:24
말꼬리 잡는 것 별로 안좋아 하는데 최근 박후보의 단어 선택하는 모습을 봤을 때에 저 [민]혁당이라고 잘못 말한것이 박근혜의 모르는데도 사과하는 진정성이 아닌 그냥 무지로 보입니다.
관심없는 일반인들은 모를 수 있다 생각하지만 어떻게 박근혜후보가 모를 수 있는건지... 박후보에 비해서 참 작디 작은 제가 봤을 때에도 참 안쓰러울 정도네요. 저 남자분에 대한 건 제입장에선 함부로 이야기하기는 조심스럽군요. 제가 느끼기에는 제가 못겪은 부분을 겪은 분으로서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정도로만 말하겠습니다.
12/12/11 09:52
특히 저기 인터뷰에서 열 몇 살 때라고 한 것과 달리, 인혁당 사건은 박근혜 후보가 24세 때 일어났었죠.
물론 모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몰라서야 되나..라고 보고 있습니다.
12/12/11 10:02
뭐...음...제가 편협해서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두 번 정도 정독해도 (개연성에 대해) 이해는 약간 갈지언정 공감은 전혀 안 가네요. 견지나 성향 이런 걸 떠나서, 별 인상이 남지 않습니다. 굳이 깊게 고려할만한 발화들인가 싶네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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