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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09 20:55
리얼미터는 분명히 이상합니다.
이건 리얼미터에서 박후보가 크게 이기고 있어서 이상하다는게 아닙니다. 서울이나 경기쪽이 총선대비 너무 차이가 나고, 매일매일의 변동폭 또한 너무 큽니다. 또한 매일매일 조사함에도 그날그날의 정치적 이슈들을 하나도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이미 언급한 바가 있으니 더 이상 언급은 안하겠지만, 응답률의 문제가 있는것으로 봐서 ARS 부분에서 뭔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노종면 기자의 멘션대로라면 전화명부가 이미 공개되어 오염이 되었을거라는 거군요..그럴수도 있겠습니다.
12/12/09 20:56
리얼미터는 쪽박 아니면 대박의 길이 남았죠.
3번은 솔직히 억지스럽다고 생각합니다만, 4번은 제가 통계쪽 전공이 아니라서 의아하네요. 응답률이 급상승하는 것이 어떻게 표본 오염으로 이어지나요? 통계학 지식 있으신 분들 계시면 조금 알려주세요~!
12/12/09 21:03
조사 과정에 있어서 대격변이 있었을 확률이 있었다는 거죠. 질문하는 방식이 바뀌었다거나 뉘앙스가 바뀌었다거나 등등. 그런 요인들이 응답률에만 영향을 끼친 게 아니라 조사 결과에도 영향을 끼쳤을 여지가 있다는 겁니다. 식물 표본에서 그동안 쓴 표본채집용 칼에서 딴 표본채집용 칼을 썼는데 결과가 바뀌었다면 표본채집 과정에 오염을 생각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여기서는 응답률에 대격변이 있었으니 표본채집용 칼이 바뀌었을 것으로 강력히 추정한다...라고 봐야겠죠)
12/12/10 02:29
확실하진 않지만 어쩌면 간단한 이유입니다.
응답률이라는 게 응답자 수 / 전화 건 횟수 가 아니고 응답자 수 / 통화시도한 전화번호 수 입니다. 지금까지 한두 번 걸어보고 안 받으면 다른 번호로 걸다가 3번 이상 걸어본 후에야 다른 번호로 건다고 하면 응답률은 확 올라갑니다. 공식멘트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아마 그 부분이 바뀐 것 아닌가 싶습니다.
12/12/09 21:04
그동안 야권성향의 많은 유권자들께서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많이 인용해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를 선거에 이끌어 낸 것도 리얼미터 여론조사가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힐링캠프 방송출연, 안철수의 생각 출간 등으로 인해서 지지율이 출렁이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2/12/09 21:06
여론조사 문제는 참으로 민감하고도 미묘한 문제라는 생각을 항상 합니다. 조사와 발표라는 행위 자체가 다시 그 대상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에, 사람들은 날카로워지고, 조사와 예측 자체도 어렵기 때문에..
12/12/09 21:11
고성국씨 정치 평론 인생하고도 맞닫아 있을거라 봅니다.
고성국씨가 예언한 200만표차 박근혜 후보 승리가 나올려면 리얼미터 결과가 대선결과로 나오지 않으면 불가능하거든요
12/12/09 21:29
김총수도 입이 바짝 마르겠네요...
만약 박근혜가 대통령이 된다면 주진우, 목아돼와 함께 감옥행 열차를 탈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명박 치하에서 그렇게 고생하고, 감옥까지 가는건 차마 못보겠네요..어떻게든 힘이 되줘야죠...
12/12/09 21:31
꼼수팀은 지금 목숨걸고 하는거죠 진짜.....
대선에 자신들의 운명을 던졌습니다. 아무튼 내년에 각자 프로그램 하나 맡으셨으면.... 주기자는 pd수첩 총수는 라디오 프로그램...
12/12/09 21:39
크크 라디오 방송 제목은 BBK로 했으면 좋겠네요..
시그널 뮤직은 꼼수 초기에 어떤 여자분이 불렀던, ~~바람쐬자 해줘요..그걸로 하구요...^^ 농담이고 이분들은 다시 제도권 언론으로는 못 오게 될 거 같습니다. 안쓰럽기도 하고 암튼 자신들은 충분히 저항할 만큼은 했으니까 속은 후련할 겁니다.
12/12/09 22:16
첫 역전이네요...오마이 트윗에 떴군요...^^
기쁘네요.. 확실히 추세가 바뀌고 있는건 분명한거 같습니다. <수정> 아직 안떴네요..설레발에 속았습니다.. 근데 뭔지 모를 기대감은 있네요...
12/12/09 22:17
오마이뉴스 트윗 들러봤는데 상승세가 뚜렷하다는 트윗만 있고 역전이라던가 구체적인 수치가 뜬 트윗은 아닙니다.
https://twitter.com/ohyeonho 여기 한번 가보세요.11시가 되면 분명해 질듯 합니다
12/12/09 22:06
불신할 수는 있는데 그 이유가 조직적인 대응일 수 있다 어떻다 하는 건 상당히 무책임해 보이네요.
저런 이야기는 안하는 게 좋을텐데. 그냥 여론조사는 재미로만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12/12/09 22:09
하나의 지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권에 아주 유리한 폴에서 조사하는거라고 생각하구요.
반대로 문후보가 소수점 접점이거나 앞서나가는건 야권에 아주 유리한 폴에서 조사하는거겠죠. 개인적으로는 대충 오차범위와 그 밖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정도에서 박후보가 앞서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2/12/09 22:24
굳이 리얼미터 관련한 음모론을 긍정하지는 않아도 주말 여론조사에서 나온 결론은,
리얼미터만 맞거나 틀렸다는 겁니다. 박근혜 우세란 결과는 같아도 그 정도나 경향 모두 리얼미터 한군데만 벗어나 있다는거죠. 총선때하고 비슷한 흐름이었던건 총선 선거운동 개시직후 민간인사찰문제가 터지면서 여권이 재결집했습니다. 대선 선거운동 개시직후 대선토론+이정희가 나오며 여권이 재결집했습니다. 거기에 안철수지원으로 인한 결집도 있고요. 현재 문재인 지지도는 안철수 사퇴 이전 단일화효과 지지도에 근접해가는데, 그만큼 당시보다 박근혜 지지도가 더 결집한거죠. 다른거라면 총선 때는 김용민이 터지면서 민주당의 추격하는 시간이 날라갔습니다. 단 2,3일 이었는데도요. 지금은 반대로 안철수 버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정도 차이면 아직은 모른다고 하는게 정답일거 같아요.
12/12/09 23:02
제가 시뮬레이션 한 결과를 말씀드릴까요? 오늘 하루만 따진 리얼미터 데일리 결과는
박근혜 49.1% 문재인 46.6%로 2.5% 차이 밖에 안됩니다. 내일 결과가 확 달라질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12/12/09 23:48
제가 말하는 보정은 세대별투표율을 곱해서 계산한것을 말하는 건데..
그럼 Alan_Baxter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세대별 투표율의 고려 없이 단순히 세대별 유권자가 모두 투표할거라 가정한 단순지지율만을 말씀하시는건가요? 만약 지금까지 리얼미터의 지지율이 제가 생각하는 단순지지율이었다면.. 단순지지율만으로도 최대 10%나 차이가 났다는 건데 리얼미터가 완전히 신뢰성을 잃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세대별 투표율을 감안한다면, 거의 13%이상 벌어지겠네요...리얼미터 이건 진짜 믿기가 힘드네요.. 그렇다면 저 2.5%도 믿을 수가 없겠군요... 혹시 제가 잘못알고 있는 건가요? 좀 알려주셨음 합니다.
12/12/09 23:58
따로 자료는 없는데, 유권자 비율로 계산해보니 총합산 결과와 딱 떨어지는 건
단순지지율이 맞다는 것이죠. 유권자 비율이 아니라 세대별 투표율 고려 조사라면 딱 떨어질 수 없죠.
12/12/10 00:00
아래 Alan_Baxter님 분석글(https://pgr21.com/?b=24&n=269)을 보니 단순지지율이 맞는 것 같습니다.
중간의 것이 뭔가 했더니 직접 엑셀로 계산해 보신 것이었군요.
12/12/10 00:06
아 이걸보니 알겠군요..이제 이해했습니다.
리얼미터 조사대로라면, 세대별 투표율을 고려할 경우 상당히 불리한 상황인건 맞네요.. caswnza79님께도 감사드립니다.
12/12/09 23:25
12/12/09 23:41
아직 마음을 놓을 수 없는게, http://parkjonghee.wix.com/research#!house/c1s3h
보시면 리서치앤리서치는 17개 조사중 엠브레인 다음으로 문재인 후보쪽 편항된 조사라고 합니다. 그리고, 하루 조사만으로는 파악하기 힘들겠죠. 하지만, 내일 조사에서도 이러한 추세가 반복되거나 오히려 격차가 늘어나면 새누리당 입장에서도 엄청난 비상이 될 것 같네요.
12/12/09 23:45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런데, 리서치뷰이고 3번째... 겠죠? ^^ 리서치앤리서치는 이미 오늘 0.6% 차이라고 발표했고요. 리얼미터가 아래로부터 5번째에 있는 것에 눈이 가네요.
12/12/09 23:59
여론조사기관간에 자존심을 건 전쟁이 시작되었네요....
총선때는 리얼미터가 웃었다고 하는데 이번 대선은 어디가 웃을 지 궁금하네요..
12/12/09 23:45
여론조사 보면서 느끼는건데 가끔씩 하는 여론조사는 무난하고 납득할 결과는 내는데 매일 매일 하는 여론조사 기관의 결과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게 생각보다 많네요.
12/12/10 00:10
리서치뷰 주말 여론조사 첫번째 질문 내용이 이번 선거가 이명박정부 심판론과 노무현정부 심판론 중
어느 것에 더 중점을 두고 투표하시겠습니까? 였다고 합니다. 야권단일화 과정에서도 여론조사 질문 내용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했었는데 대선후보 여론조사를 하는 것이라면 질문에 객관성이 최대한 담보되도록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12/12/10 00:12
순서가 바뀐 것은 아니지만 설문이 바뀌긴 바뀌었네요.
8일과 9일 설문은 똑같은데, 7일에 없던 설문 하나가 8일 조사 때 추가되었군요. 선생님이 이번 대선에 투표하실 때 이명박 정부 심판론과 노무현 정부 심판론 중에서 어떤 기준에 더 중점을 두고 투표하시겠습니까? 라는 문항이 들어갔네요. 전자의 프레임은 문재인 후보의 프레임이 맞긴 한데, 후자는 딱히 박근혜 후보 프레임이라고 보기에는 좀 그런데...(5.16 or 유신 vs 참여정부였다면 몰라도요) 응답자에게 편향이 생기지 않을지 좀 걱정됩니다. 뒤쪽에 물어봤어야 하는 질문 같은데 말이죠. P.S. 지금 보니 아래 글에서도 이미 우려먹기라는 얘기가 나와 있긴 했군요. 초창기에 잠깐 나왔던 이슈이긴 한데 좀 많이 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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