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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07 08:50:25
Name 레일리
Subject [일반] 문캠쪽에서 안철수 부인 위안부 할머니 빈소 논란을 물었네요.
공식 논평이라 전문 인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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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는 한일 ‘위안부’ 협정에 대한 입장을 밝혀라]

- 안 후보 부인, ‘위안부’ 할머니 빈소 갑질 논란 유감
- 안철수 후보, 한일 ‘위안부’ 협정도 존중할지 입장을 밝히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4일 ‘위안부’ 피해자 고 이순덕 할머니 빈소에 찾아가서 했던 행동을 놓고 SNS상에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언론보도와 당시 조문객이 올린 글 등을 보면 안 후보의 부인은 이 할머니 빈소에서 사실상 선거운동을 하다 조문객들의 항의를 받자 짜증 섞인 언사를 했다고 한다.

국민의당은 어제 “안 후보 부인 쪽에서 조문 사진도 찍지도 않았다. 조문 의도가 왜곡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해명자료를 냈지만 최근 안 후보의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따라하기’ 행보를 보면 여전히 뒷맛이 개운치 않다.

안 후보는 어제 관훈클럽 초청 토론에서 박근혜 정권의 사드배치 결정에 대해 “정부 간의 합의인 만큼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

사드배치를 줄곧 반대하다가 당론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갑자기 입장을 바꾼 이유는 능히 짐작할 수 있다.

그렇다면 박근혜 정부가 당사자인 피해 할머니들에게 묻지도 않고 일본 정부와 밀실 합의한 ‘위안부’ 협정도 존중하겠다는 것인지 분명히 밝히라.

2017년 4월 7일
문재인 후보 수석부대변인 권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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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 빈소 선거운동 논란(관련글: https://pgr21.com/pb/pb.php?id=election&no=2329) 언급후
'전임정부에서 결정한 사드 존중해야한다'는 안후보의 어제 발언을 빌미로해서
그럼 똑같이 전임전부에서 결정한 위안부협정도 존중할것이냐고 치고 나오네요. 재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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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베스트
17/04/07 08:55
수정 아이콘
맨날 당하던 방식의 공격을 그대로 시도 하는군요. 이제 맞고만 있는 것 보단 이런식으로 투닥거리는 것도 좋네요.
공상만화
17/04/07 08:56
수정 아이콘
안모닝~ 크크크.
미카미유아
17/04/07 08:57
수정 아이콘
맞고 있지말고 같이 때려야죠 저쪽이 먼저 진흙탕으로 끌여들였으니 이제 똥물도 좀 튀겨주고 해야
Liberalist
17/04/07 08:57
수정 아이콘
글쎄요, 안철수 의원 부인이 빈소에서 벌인 행태가 잘못인건 맞는데 사드 운운해대는건 별로인 것 같은데요.
문재인 전 대표 본인도 사드 합의를 쉽게 무를 수 없다고 했던 걸 보면 굳이 사드 걸고 넘어져야 했나 의문입니다.
어차피 사드 설치는 민간인의 지난 삽질 때문에라도 해야 맞는거고, 위안부 합의는 이거대로 별도로 논의할 문제인데요.
사드 이슈를 건드린 것은 명백한 실책이라고 보여집니다.
영원이란
17/04/07 08:59
수정 아이콘
사드 문제는 투트랙을 지적한거죠. 당론도 안 바꾸고 독단적으로 안철수만 그러니 입장 정리하라 이거고요.
Liberalist
17/04/07 09:02
수정 아이콘
투트랙이야 문제이기는 한데, 저 논평을 보면 바로 들 법한 생각이 '그럼 더민주의 사드에 대한 생각은 뭔데?'거든요.
사드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하는지, 여기에 대해 정식 당론이 없는 더민주로서는 사드 이슈 부각되면 곤란할 뿐이라고 봅니다.
17/04/07 09:10
수정 아이콘
문재인은 [현 정권에서 사드배치를 논하는건 반대이고, 다음 정권에서 여러 사항들을 검토해서 결정해야 한다.] 라고 정확히 입장을 밝혔습니다.
17/04/07 10:31
수정 아이콘
저는 문재인 지지자이긴합니다만.. 정식당론이 없는건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이미 합의는 해서 물리기는 힘들고 어차피 친노/친문 그룹도 친미적인것은 마찬가지이니 척을질리는 거의 없고..
그렇다고 그냥 합의를 계승하겠다고 하면 욕먹을테고 등등하니까 유보적인 입장을 내놓은거죠.
그냥 문제를 피해가는 중이라고 보고.. 사실 그게 이해가 갑니다.
트와이스
17/04/07 08:59
수정 아이콘
그쵸. 괜한 사족이라 생각합니다.
만두베스트
17/04/07 09:00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는 실책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애초에 먼저 들어오던 개싸움식 공격을 하는거고
저쪽에서 들어오던 공격도 그렇게 논리적이지가 않앗죠.
반격하는 입장에서 그렇게 하나 하나 따지다보면 반격 못하죠.
Liberalist
17/04/07 09:0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선거에서 상대를 핀포인트로 공략해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게 캠프의 역할 아닙니까.
아무리 개싸움이라고는 하지만 마구잡이로 주먹질해서 전선 넓히면 그건 누구 손해인데요.
예를 들어 지금 국민의당도 그간 신나게 때려대던게 다 역으로 되돌아오고 있지 않습니까?
문재인 의원 아들 의혹에는 안철수 의원 아내 채용 의혹으로, 뭐, 이런 식으로 말이죠.
따라서 저는 그러한 기준에서 저 논평이 실책이라고 평가합니다.
만두베스트
17/04/07 09:19
수정 아이콘
네. 관점의 차이라고 생각하고 liberalist님 생각도 존중합니다.
17/04/07 09:02
수정 아이콘
근래의 안철수 지지도 상승(?) 을 보면
이런 걸로 지지도 깎을 수도 있다는 계산이겠죠.
17/04/07 09:25
수정 아이콘
Liberalist님은 사드이슈 자체를 건드렸다는 점을 실책으로 보신거 같은데, 논평에서 얘기하는 건 투트랙을 지적하는거니 괜찮지 않나요?
안철수 후보측이 그럼 너의 사드입장은 뭐냐라고 나오면, 나는 우리당과 같은 입장이야라고 문재인 후보측이 받아치면서 너랑 네 정당은 도대체 누구 말이 맞는거냐 이런 식으로 걸텐데요.
지지층의 스타일상 확장성이 낮지만 견고한 문재인과 확장성이 크지만 아직은 견고하지 않은 안철수를 비교하면, 안철수와 국민의당 투트랙은 위험할 수 있죠. 보수지지층에게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을 같이 보게한다면 갈등하게 만들 수 잇으니까요.
반면 문재인은 지지층이 사드관련 이슈로 이탈할 일이 거의 없죠.
그러니 양자구도가 정말 안 만들어지는 이상 3자구도에서 40% 유지하면서 상대방 약점을 두루두루 때리는 것도 전 괜찮다고 생각이 되네요.
Liberalist
17/04/07 09:29
수정 아이콘
으음, 그럴 수도 있겠네요. 확실히 안철수 의원 지지층은 견고함이 상당히 떨어지니까요.
의견을 명확하게 내면 낼 수록 불리해지는게 안철수 의원이라는걸 생각하면 일리 있는 전략이네요.
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번 논평은 안 그래도 부족한 문재인 전 대표의 확장성을 더욱 갉아먹을 우려가 있다고 보는데, 과연 이 논평을 통해 더민주에서 거두고자 하는 이익과 비교했을 때 어느 쪽이 더 크게 작용할지는 지켜봐야겠네요.
17/04/07 09:43
수정 아이콘
네 전 여태까지 그냥 흘러가는 걸 죽 지켜보다가 이번 논평을 보고 흥미진진하게 느껴진 게
문재인 후보측이 확장성은 포기하고 3자구도로 끌고가려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안철수 후보의 지지층을 공략해서 내 표를 늘리자는 게 아니라, 홍준표 후보의 표를 늘려주자라는 컨셉으로 읽힐 수 있거든요.

사드 관련 이슈를 건드려봐야 직접적으로 유익할 건 없겠지만, 보수층에게 어차피 밀거면 당과 후보가 따로 노는 안철수 후보가 아니라, 당과 후보가 같이 가는 홍준표 후보를 찍어줘야 하는거 아닌가라는 고민을 던져준거죠.
여태까지 이걸 막기 위해 안철수 후보측이 쓴 컨셉이 "홍준표 찍으면 문재인 된다"였는데, 반드시 최소 15%는 확보해야 되고 그걸 바탕으로 진보들 사이에서 내가 보수표 먹고 대통령 되겠다는(그리고 아마도 안되더라도 최대한 득표해서 당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생각을 가진) 홍준표 후보측이 끝까지 달려갈 거 같은 스탠스로 "홍찍홍이고 안찍박"이라는 컨셉으로 그걸 맞받아친 상황이니.

문재인 후보측과 더민주 입장에서는 어 이거 진짜 3자구도 될거면 홍준표 후보 밀어줘야겠네로 생각을 굳히고 작정하고 일을 벌린 분기점이 이번 논평이 될 수도 있는 겁니다.
달달한고양이
17/04/07 08:59
수정 아이콘
위안부 관련해서는 어떤 입장일지 궁금하긴 하네요.
17/04/07 09:03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위안부 할머니 빈소 논란은 네거티브 공격이라고 보여지는데,
사드나 위안부합의에 대해서 입장 밝히라는건 충분히 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동급생
17/04/07 09:05
수정 아이콘
그럼 민주당은 사드 안 할 거라는 건가 크크
북한과의 대화를 언급한 정당답군요
17/04/07 09:07
수정 아이콘
친보수적인 전략적 선택을 위해 소신을 바꿨다고 보는거고 위안부 협상에 대해서도 그러하냐고 묻는거죠

민주당 입장이랑 별 상관있나요?
17/04/07 09:05
수정 아이콘
그냥 솔직히 다 별 필요없는 네거티브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데 뭐 저쪽이 먼저 더 심하게 했기 때문에..
특이점주의자
17/04/07 09:08
수정 아이콘
사드나 위안부합의에 대해서 입장 밝히라는건 충분히 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2)
이건 당연히 밝히고 가야하는거죠.

위안부 할머니 빈소논란은 안철수가 아내 관리 못했다는 소리는 듣겠지만, 정치적으로 더 중요한 문제는 사드나 위안부 합의로 보입니다.
17/04/07 09:14
수정 아이콘
이건 그나마 고급진 네거티브죠.
상대 후보 부인의 위안부할머니 장례식장 갑질이나, 사드 관련 당론과 다른 얘기를 하는 걸 직설적으로 까는게 아니라
언급만 한 이후 이 두가지를 엮어서 한일 위안부 협정에 대한 입장도 말바꿀 수 있다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려고 하는거니.
이걸 가지고 네거티브다라고 하고 입장을 안 밝히면 오히려 이게 무슨 네거티브냐라고 하며 위안부협정에 대한 입장을 안 밝히는거 보니 역시?
그렇다고 입장을 밝히자니 그리되면 어찌됐던 부인건과 사드건에 대한 해명도 해야할텐데...
안철수 후보측이 애매하겠네요.
나의규칙
17/04/07 09:15
수정 아이콘
조문 논란을 보건데 위안부에 대해서 신경 안 씀 -> 사드 배치도 보수 입맛에 맞게 바꿈 -> 위안부 신경 안 쓰니까, 위안부 협상에 대한 자세도 보수 입맛에 맞게 바꿀꺼냐?

라는 논리인데, 허술하네요. 뭐 국민의당이 위안부 협상에 대한 입장 잘 밝히면 국민의당도 좋고 판단 내릴 근거 생긴 유권자도 좋고. 이상한 공격하게 된 민주당은 안 좋고. 이렇게 되겠죠.
레일리
17/04/07 09:17
수정 아이콘
글쎄요, 밑도끝도없이 문재인만 까고보던 국민의당의 '문모닝' 네거티브들에 비하면
조문논란 가볍게 짚어주면서 정책에 대한 의견도 묻는 고급진 네거티브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의규칙
17/04/07 09:18
수정 아이콘
그 쪽은 수준이 너무 낮아서 비교할 가치도 없죠. 그 쪽은 거울 보고 할 소리를 다른 사람들에게 하는 인간들이니까...
방향성
17/04/07 09:19
수정 아이콘
기준은 동일하게 두고 봐야죠.
YanJiShuKa
17/04/07 09:41
수정 아이콘
안모닝~ 안모닝~ 빠빠빠빠아빠아 빠빠빠 빠아빠아빠아 빠빠빠 빠아빠아 빠빠빠빠아 안모닝~
17/04/07 10:00
수정 아이콘
지난 한달에만 240번 당했으니 오늘 7번을 더해야 쫓아갈수 있는 페이스가 되겠네요
17/04/07 10:01
수정 아이콘
대선 32일 남았는데 따라잡을라면 하루 한 7개씩 정도는 해야..
푼수현은오하용
17/04/07 10:03
수정 아이콘
3시간에 한번씩만 해주면 되는군요?
17/04/07 10:05
수정 아이콘
자는 시간은 빼야죠..
푼수현은오하용
17/04/07 10:06
수정 아이콘
밤낮 뒤바뀌신 분들을 위해서 24시간 돌아가는걸로 크크
17/04/07 10:04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건 물어볼만합니다.
계속 안철수가 당론이랑 좀 배치되는 소위 투트랙 전략을 구사했는데
더민주입장에선 어느게 말하는게 늬들 당론이냐 라고 물어볼만은 하거든요.
소소한 잡음은 들릴수있습니다. 소속정당의원이 나는 이거랑 안맞아 할수는 있어요
근데 대표하는 대선후보와 정당의 정책방향이 전혀 다른소리를 내고있는건 좀 심각한 문제입니다.
말이 투트랙이지 이후에 대통령 되고나서 그냥 대통령과 소속당이 전혀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국정이 파열음을 낼 가능성도 배제 할수 없죠.
한번쯤은 확인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황약사
17/04/07 10:06
수정 아이콘
정책을 물어본거 아닌가요? ;-)
해달라는 데로 해준거 같은데...
이정도면 "모닝"축에도 못 들죠.
아싸리리이
17/04/07 10:23
수정 아이콘
뭐 이정도면 감당할수 있는 네거티브?(이걸 네거티브라고 해야되나) 검증이죠.
결국 위안부에 대한 포지션은 뭐냐? 라고 묻는건데..
17/04/07 10:29
수정 아이콘
반기문도 사실상 위안부합의 찬성자라고 봤을때
반기문을 외교특사로 정하겠다는 발언도 어찌보면 위안부합의 존중 선에 있을수 있다고 보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꼭 답변이 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김오월
17/04/07 10:32
수정 아이콘
위안부 합의에 대한 입장 표명은 반드시 필요한 거 아닌가요??
lifewillchange
17/04/07 10:39
수정 아이콘
존중할수도 안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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