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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20 23:06
저는 요즘 뭐랄까....더민주를 지지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뭔가 착각을 한 게 아닐까 생각해요. 탈당사태나 필리버스터를 거치면서 사람들 눈에 뭐가 씌였다고 해야하나...... 마치 결혼할 때 신부만 보고 신부의 가족들은 전부 보지 못하는 신랑같다고 해야하나... 김광진 은수미같은 사람들만 민주당 사람이 아니죠. 오히려 박지원 의원과 김한길, 이해찬 같은 사람들이 민주당의 본질이라고 봐야죠. 김종인 대표가 새누리에서 왔고 민주당의 정체성과는 영 맞지는 않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그 밖에 할 수 없는 행동들이 있는데다 그렇기때문에 잘못되더라도 정체성을 이유로 김종인 대표를 들어내는 것이 비교적 편하고요.(물론 어렵겠지만 다른 민주당계 대표들에 비하면 그렇다는 겁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일단은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짜 말하고 싶은 건 이거고요. 자신에게 진지하고 심각하게 물어보세요. 자신이 진짜로 지지하는 정당이 어디고 누구인지. 그 사람을 위해서라면 그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해도 참아낼 자신이 있는지. 그사람을 위해서 무엇까지 할 수 있는지. 그렇게 생각하고 나면 배신감도 없어질 겁니다.
16/03/20 23:10
그 김광진 은수미 같은 사람들을 이번 총선때 더 늘려보겠다고 생각한게 집토끼들 마음이였죠. 당내 분탕질 치던 자들은 딴 살림 차려서 나갔으니 더 나은 사람들 들어오겠지 하는 기대가 깨진겁니다.
16/03/20 23:15
그 더 나은 사람들이라는게 사정을 잘 아는 집토끼 입장에서 그런거지 대충 휙 공보물 읽어보는 중도나 라이트 야권 지지자 입장에선 아닐수도 있어요
당장 김광진 의원만 해도 필리버스터 이전에는 (학벌도 안 좋고 별다른 스펙도 없는게) 무임승차했다는 인식이 꽤 강했습니다. 트위터 글도 좀 강성 느낌이 많이 났구요 김광진의원에 대한 비하는 아닙니다 ㅠ 당장 하버드 나온 이준석도 니가 뭘했길래 국회의원을 노리냐 이렇게 보는 사람이 많은게 현실이에요 청년비례 대표성 참 좋습니다만 어르신들이 보기엔 그게 아닐걸요
16/03/20 23:06
솔직히 새누리당이 테방법이니 이딴거 안하고 대통령이 조금이라도 합리적인 면이 있는 대통령이였다면 전 이번 투표 포기했을거같습니다. 적어도 수도권
쪽의 더민주 지지자들은 이번 공천이 많이 불만스러운건 틀림이 없죠. 다만 박근혜가 대놓고 선거개입하면서 공천권 휘두르고있는, 현시점에선 악이라고 봐도 무방할 박근혜와 되도않은 진박들을 일단은 막는게 최우선인거같아서 어쩔수없이 더민주에게 힘을 주긴 줘야할거 같네요.
16/03/20 23:18
솔직히 라이트한 새누리 지지자들도 진박의 횡포를 성토하는데
대충 새누리 코어가 아닌 60%정도 국민이 보기에는 박근혜와 친박은 나쁜게 맞을겁니다 크크
16/03/20 23:06
워낙 많은 것들이 볼모로 잡혀 있어서 그렇지 이쪽으로 해봐서 잘 안됐으면 저쪽으로도 해보는거고 그런거죠.
그냥 결과가 궁금할 따름이네요.
16/03/20 23:09
솔직히 이런식으로 우클릭해서 어떤결과가 나올지 매우 궁금합니다. 더민주가 이런시도는 처음이거든요.
과연 어디까지 외연확장을 할수있을지 정말 궁금하네요.
16/03/20 23:18
글쎄요.적어도 오늘 나온 비례상위명단 보면 새누리랑 다를게 없는,아니 그 이하로 보이던데요.실체없는 중도층이 새누리랑 별 다를바 없는 야권에 마음이 동할까요.새누리 과반 막아야 한다는 기치 하나로 더민주가 어디까지 우클릭 해야 과연 멈추나.전 이 실험을 하는걸로 보이기까지 해서 그냥 답답하네요.그나마 오늘 그 한심한 비례명단을 보고 당내에서 불만 나온게 마지막 희망인거 같구요.
16/03/20 23:18
아니에요, 내일 문제있는 그 사람들 중에 최소 절반은 갈릴겁니다.
김종인이 데리고온 인사는 실패(특히 1번)라고 보는게 맞고, 문재인의 시스템이 남긴 것중 하나인 비례대표의 중앙위 투표 및 추인은 이걸 그냥 안 넘어갈겁니다. 더구나 공천은 대다수 끝나서, 이제 대표눈치 안봐도 되거든요. 지금 의원들 분위기도 그렇고요. 1번은 거의 날라갈거라 봅니다. A그룹(이것도 의미가 없어졌지만요)에서 또 문제가 된 의사, 공참총장, 서강대 교수 3명 중에 한두명도 갈릴거에요. 피지알 식으로 보면, 12년 비례과정은 변비 후 설사였다면 16년 비례과정은 빅x 같습니다. 12년 비례 공천은 지리한 싸움이었고, 선거기간 내내 남윤인순 임수경은 민주당을 따라다녔죠. 이번엔 내일 봐야될거 같습니다. 우선 떠돌던 비례명단은 거의 포함되지 않았지만, 대신 들어간 사람들중 명백한 함량미달이 있어서, 잔변이 얼마나 남을지요;;
16/03/20 23:22
후보 보면서 민주당 정의당 돌아가면서 찍었던 사람이고, 이번에 더민주(비례는 정의) 찍을거 같은데,
요샌 참 간사해져서 더민주가 뭔짓을 하든 '결과 보고나서 얘기하자'는 생각만 드네요.
16/03/20 23:22
글쎄요... 여당지지자층이 1번이나 2번이 똑같이 논문 표절하면 1번을 찍지 2번을 찍을 이유가 없죠. 또한 중도층이 가지는 색깔은 뭐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가지각색인데 여당지지자층과 중도층이 똑같이 생각하고 있지 않죠. 선거결과가 나오면 알겠지만 김종인의 행보가 더민주와 정의당 외의 지지층에 어필한 것은 맞지만 그들이 지지하는 정당을 포기하고 더민주를 찍는다는 거엔 의문이 드네요.
16/03/20 23:24
어차피 여당 지지자층은 그냥 포기하고 가는거에요
그사람들한테 이정희, 임수경 같은 어그로 안 끌어서 투표포기를 이끌어내는게 최선이라고 보고요 여당 지지층은 야당 정치인의 '비리' 나 '부패'보다는 '북한'을 연상시키는 걸 더 싫어해요.
16/03/20 23:33
김종인을 지지해왔지만 비례대표문제는 좀 실망스럽긴했습니다. 좌쪽이든 중도에 가깝든 의견은 달라도 같이 더민주를 찍는다면 공통적으로 주요하게 여기는 가치정도는 있을텐데요. 전 친노(운동권)분들은 좋아하지않지만 노무현이 지녔던 상징적인 가치는 존중합니다. 그런건 지켜주며 변화하길 원했죠. 능력있는 중도야당을 주장하며 김종인을 지지해왔는데 비례대표라고 데려온 인물들을 보니 불안해지기 시작하네요.어느정도의 균형은 지켜줬으면 싶네요. 무당층에게도 정말 특별히 어필할민한 사람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새누리와 확 다른 경쟁력이 있는지... 친노색은 제대로 지운 것 같지만요.... 이유가 있다면 설명이라도 해주면 좋겠네요.
16/03/20 23:44
이번 비례1번은 도대체 무슨일로 데려온건지 이해가..;; 뉴스상으론 누가 추천해줘서 김종인대표가 1번 꼽았다고 하는데..경력만 봐도..도대체 비례의원해서 뭘 할건지 .;;
문미옥 ..이런분들은 괜찮긴 하더군요. 문재인 전 대표때 들어오신분인데.. 분명히 좋은분들도 오시긴했는데, 셀프공천 및 몇몇 논란되는 분들때문에 가려진 느낌..
16/03/21 00:14
김종인이 2번인 건 장수윤리 문제로 트집이야 세게 잡을 수 있지만, 선거전략 측면에서 변호가 불간능한 건 아니라서(뱃지가 우선이면 2번 해서 어그로 끌 이유가 없죠) 파행적인 요런 리스트는 결제불가의 명분 정도로 쓰일 거 같고요. 문제는 왜 집어넣었는지 선거전략이나 당정책이나 기회비용측면에서 변호할 수 없는 1번 박경미 교수 같은 분들이겠죠.
16/03/21 00:14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20일 중앙위 반발로 비례대표 후보 명부가 확정되지 못한 것과 관련, "중앙위가 자기네들 권한을 행사해 자기네들 마음대로 정하고 선거 관리도 해서 선거결과에 대한 책임도 져라. 그러면 해결된다"고 직격했다.
김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하도 기가 막혀 중앙위 도중 나와버렸다. 저런 식으로 하면 내가 비대위를 할 수 없다. 오늘 중앙위가 하는 행동을 보고 (당에) 흥미가 없어져 버렸다"며 "이런 행동을 고치지 않는 이상은 절대로 수권정당의 길로 갈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오늘 보니 도저히 이 사람들과는 같이 일을 할 수 없다"며 "이런 상황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견하고 지금까지 왔는데 오늘 터져버렸다. 이 사람들이 그동안 많이 참았던 것 같다"고도 했다. 김 대표는 21일 중앙위에는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1&aid=0008267723 솔직히 워딩 보면 참 정떨어지기는 한데 이런 상황에 중도에 어필이 가능할지...
16/03/21 00:22
요거... 재밌네요. 결국 '나 안해'라고 나왔는데 중앙위랑 비대위가 겁을 먹을지...일단 경선 막바지라서 딱히 겁먹을 이유는 없어보이긴 한데... 여기서 다시 방향을 돌리면 정말 둘 다 놓치는 꼴이 되거든요.
16/03/21 00:19
김용민사건 모르시나요?
새누리당이 표절한거는 문제가 안될수 있어요 그러나 야당에서 한거는 문제가되요 언론이 문대성 신경쓰고 공격할까요? 언론들이 1번후보 대놓고 까기 시작하면 문대성은 언론에서 나오지도 않으면서 아마 그 비례1번 후보는 순식간에 제자논문 배낀 파렴치한으로 몰고갈거고요 마치 김용민때 처럼 선거내내 그걸로 잇슈화 해서 끌고 갈수도 있어요 그것도 상징성 큰 비례1번이고요 지역구 한석보다 파급이 더큽니다. 별 문제가 안되지 않습니다. 없는 문제도 만드는 그들입니다. 있는 문제는 결코 넘어가지 않습니다
16/03/21 01:07
본인이 지우신건가요?
아니면 운영진이 지우신건가요? 이렇게 글쓰고 아무 해명도 없이 글 지우실거면 아예 글쓰지마세요 잠잘시간에 시간내서 댓글 쓴사람 생각 안하시나요?
16/03/21 01:32
본문에 작성자가 지웠다고 표시가 되어 있죠. 운영진은 본문을 새로 쓸 수 있으니, 글을 날릴 수도 있지만, 작성자까지 날리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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