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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12 17:41
대학교뿐 아니라 초, 중, 고, 혹은 어느 때에 만난 누구라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단지 정말 모든 걸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 한 둘, 애인 한 명(한 명!)은 가시적인 도움보다도 내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존재로 있을 필요가 있겠죠. 저것도 도움이라면 도움인 거고......
아직 대학생입니다만, 인맥으로 해결할 일은 돈으로도 다 된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06/12/12 19:15
고시갤에서 본 글이군요. 모든 것은 give&take죠. 자신부터 상대에게 무언가를 줄 능력이 되어야 받을 수도 있는거죠. 글에 절대공감2
06/12/12 19:50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 관계를 뛰어넘는건, 뭔가 힘든일을 같이 한 친구들이죠. 같이 놀고, 같이 고민하고, 같이 여자후리고, 같이 공부하고.. 했던 추억들.. 그친구들은 평생 믿을 수 있죠. 하지만 그건 약간 다른 종류의 인간관계입니다.
저글의 함의는 '어설픈 인간관계'는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왜 있잖아요.. 가끔 술자리나 행사등에서 만나 연락처를 주고받고 어느 정도 친한 정도 느낌... 일년에 1~2번이나 볼까 하는 사람.. 이런 인간관계는 저말이 맞습니다. 그런 사람들과의 관계는 내가 어느정도 사회에서 인정받아야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크며, 또 내가 어느정도 위치에 있어야 도움을 주고 받고 할 수 있는 것이 가능합니다. 덧붙여, 하나만은 잊지 마세요. 어떤 사람에게 주는 당신의 작은 도움이 그 사람에게는 큰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그것은 언제라도 다시 돌아온다고 생각합니다. 약간 귀찮더라도, (모 큰돈들어가지 않는한) 베푸는 것은 언제나 좋은 일입니다.
06/12/12 19:52
이 글을 읽고 저는...
대학에서 인맥관리를 어떻게 할것인가? 에 대한것보다... '좋은 인맥'이 무엇인가? 에 대해 먼저 생각하게 되네요.
06/12/12 20:13
근데여.... 저글이 좀 쓰레기 같다고 생각하는 이유는요....
인맥은 열심히 사는 사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사람이란 참 이런면에서는 영악한 동물이라, 만남이 의도적인지 아닌지 다 느끼게 되거든요... 긍정적으로 살고, 꿈을찾아 열심히 노력하고, 가질수 있는 인간관계(모임, 친구, 스터디, 수업팀 등등)을 소중하게 여기세요. 그러면 인간관계는 저절로 따라옵니다. 인간관계는 (최소한 대학시절에는..) 즐기고 찾아오고 향유하는 것이지 관리하고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06/12/12 20:50
인맥관리도 SKY급 대학정도 돼야 해볼수 있는거죠. 주변에 그냥 다들 평범하니 취업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면 인맥을 쌓고싶어도 쌓을수가 없죠. 그런식의 난놈들끼리의 인맥형성이 아니라면 그냥 상사나 선배한테 열심히 손비비면 인맥이 생기긴합니다. 물론 동등한관계가 아니라 시다발이 입장으로서 말이죠.
06/12/12 21:21
역시 저 글에서 제시하는 것처럼 '친구'와 '인맥'을 착각하는데서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는 인맥이 아니죠. 친구는 고민을 나누고, 도움을 베풀 존재지, 내 인맥으로 끼어들이기 위해 애써야하는 존재가 아니죠. '인맥'을 위해선 친구의 자세를 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기대하는 것과 노력하는 것이 서로 다르다고 할까요?
내가 베푸는 작은 도움에 상대방은 정말 감사할 때가 많다는 것을 자주 느낌니다. 사실, 전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도 없었고, 그저 제 일을 했을 뿐인데 상대방이 너무 고마워하면서 두고두고 제게 연락하며 어떻게 도울일이 없는지 확인하는 사람들이 몇 있거든요... 전, 너무 민망해서 연락을 잘 안하게 되고, 그래서 연락이 오면 더 미안하고...
06/12/12 21:26
그냥 최선을 다해 오른 위치에서 자기 본분에 따라 열심히 하다 보면 인맥은 절로 생기게 되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꼭 모임마다 얼굴 내밀지 않아도 열심히 공부하다보면 인간관계는 어느순간 트이게 되더라구요...
PS:인맥챙기기 전에 자기 실력부터 갖추는게 중요합니다.(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06/12/13 01:53
전 이글 보면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알고 지내는 사람'과 '친구'의 정의를 혼돈하지는 않은지 생각하게 됩니다. 친구는 알고 지내는 사람의 그 이상이지만, 알고 지내는 사람이 친구가 될 수는 없습니다. 단순히 사람을 많이 알고 지낸다고 해서 인맥이 넓다는 할 수 없습니다. 전 이미 졸업했지만, 대학 4년여(실제론 5년) 시간 동안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뒤돌아 보면 결국엔 친구(지금도 전화통화 할 수 있고, 나의 투정을 받아주는 사람. 그 반대도 역시) 밖에 남지 않더군요.
제 결론은 진짜 친구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단순한 인맥 쌓기는 동아리 2군데만 들어도 엄청납니다. 하다못해 작은 소모임이라도 말이죠.
06/12/13 03:23
인맥이라함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입니다. 이러한 사회적관계속에서는 기브앤테이크가 기초가 되기때문에 비슷한 능력이나 사회적위치에서 이루어지겠죠.
반면에 친구는 인간관계입니다. 이러한 인간관계의 기본은 감정의 교류겠지요. 뭐... 윗글이 틀린말은 아니지요. 설레발을 치면서 여기저기 쏘다니면 인간관계는 넓어집니다. 반면에 인맥이 넓어질 확률은 미지수입니다. 대학단계에서는 아직 인맥이 형성되기 이전단계니까요. 하지만 넓은 인간관계속에서 인맥을 찾아내는것이 무지의 상태에서 인맥을 찾아내는 것보다는 쉽습니다. 그러한 관계가 가장 기본적으로 시작되는것이 - 학연, 지연, 혈연 -이지요.
06/12/13 13:16
음. 저는 사람이 영악하지 못해서...
결국 친구이거나 인맥이거나... 사람관계이야기인데... 서로의 마음은 이성관계가 아니라면... 혹은 그것이라도...주는만큼 오는것이고... 아뭏튼...사람을 사귀는 이유가 인맥이라는 생각 경멸합니다. 물론, 인맥이 될수도 있고, 실제 그렇게 도움을 받고 주고 살지만... 그렇다고 처음부터 인맥을 만들려는 목적으로 사람에게 접근하고 만난다는게... 인생이란게 늘 오르막과 내리막이 교차하죠... 자기 캐리어관리를 하고 능력을 키우는거야 당연하거 겠지만... 인관관계를 모두 그것과 연결시키는것에 대해... 조소를 보냅니다.
06/12/13 13:18
진정한 인관관계는 내가 진정성을 가지고 상대에게 접근 할때 생깁니다.
아무리 거창한 인맥이라도 자기의 하향곡선에서는 아무 쓸모가 없죠. 그게 인간이 빠진것이라면... 자기가 어려울때 손내밀어줄 인맥은... 위에 방식처럼 생기지 않는다 생각됩니다. 어느 누구를 만나더라도..늘 진실하게 대하세요. 그게 제 충고입니다.
06/12/13 15:00
친구는 인맥이 아닙니다
인맥은 나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죠 물론 도움받는 만큼 그 인맥의 유지를 위해서는 도움을 줘야합니다. 인맥은 내가 능력이 좋거나 돈이 많거나 하면 저절로 만들어 집니다. 친구는 그것들과는 별개로 만들어지죠
06/12/13 19:50
결국 인맥을 위해 만난 사람은 이익이 사라지면 그냥 사라지는 거품 같은겁니다. 인맥을 넓히라는 말은 인관관계에 원만하고 사람을 폭넓게 사귀라는 이야기이지...자기 이익을 계산하면서 사람을 사귀라는 말이 아닙니다. 이런글 볼때마다 안타깝군요. 군자가 되기는 어려워도 소인배는 되지 말아야 하지 않나요.
?
06/12/15 20:32
막연히 어떤 이득을 기대하고 인맥을 넓힌다는 마인드는 아닌거 같습니다.
원래 받은만큼 돌려주는것이고 아무리 좋은친구가 있어봤자 자신이 돌려줄 능력이 안된다면 의미없죠 결국 아무리 아는사람이 많아 봤자 자신이 별볼일 없으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06/12/18 14:57
전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처음 만날때 잘나가는 선배나 윗분들의 입장에서 학부생이란 잘나봤자 학부생 못나봤자 학부생정도 입니다. 물론 대학원이나 박사과정정도 들어가준다면 평가가 좀 나뉠수 있겠지만, 학부차원에선 거기서 거기죠. 따라서, 첫만남에서보다 만남들을 거치면서 그 사람에 대한 평가가 쌓인다고 생각합니다. 인맥이란 자신의 능력이 뛰어나고, 조건이 좋다면 쉽게 생기지만,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자신의 노력여하에 따라서는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부하는 놈과 부지런하고 싹싹한 사람과는 다른 부류입니다.
06/12/19 18:28
위에 글쓰신님의 말이 어느정도는 맞다고 봅니다. 다만 50%이상 맞는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1번의 경우인 아는 사람이 많다는 건 정말 큰 재산입니다. 왜냐하면 도움을 주던 받던간에 내가 필요로 하는 분야에 내가 아는 누군가가 있다는 건 굉장히 플러스적인 요소죠. 그 사람의 명함 하나를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전혀 모르는 판에 아무에게 연락해서 무언가를 이야기하는 것보단 훨씬 유리합니다. 그 사람에게 뭔가를 받진 못해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선 모르는 사람보단 높다는 이야기죠. 게다가 그 사람과 친하다면 더 할 나위 없는 겁니다. 이는 자신이 줄수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진실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전혀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라는 거죠.
성공의 기준은 주관적인거라 감히 말씀을 못드리지만, 우리가 보기에 삼성전자 핵심부서 과장과 솔루션 영업부서 과장과 어느 인맥이 더 많을까요? 물론 임원급 이상으로 올라간다면 틀린 이야기겠지만, 아무리 대기업이나 주관적인 성공의 기준에 있다하더라도, 인맥 없는 사람 많습니다. 어느 부서에서 어떠한 일을 하느냐가 중요한거죠. 대학다닐때 일단은 많은 사람을 알아두는거 좋으면 좋았지 나쁘진 않습니다. 사족 혹시 피지알내에서 인맥형성을 위한 자리가 마련되면 좋겠네요.
06/12/22 05:20
이공계 쪽인 제 경험을 말씀드려보면..
대학원, 직장을 거치면서 굉장히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작업들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의 연락처를 제가 가지고 있고 제 연락처를 그들이 가지고 있죠. 그 사람들이 뭘 할줄 아는지 제가 알고 제가 뭘 할줄 아는지 그들이 압니다. 그리고 일하다보면 예를 들어 '간섭현상을 이용한 노광법' 이라는 기술을 사용할 필요가 발생합니다. 근데 이걸 지금부터 논문 찾아보고하면서 배우면 하세월이고, 그렇게 해서 배워봤자 잘한다는 보장도 없죠. 그때 문득 '아.. 그 친구가 그거 할 줄 알지' 라는데 생각이 미칩니다. 그래서 이메일을 보내죠. 그리고 특별히 바쁜 일 없으면 그 친구는 주말에 3시간정도 시간 내서 저한테 그 기술에 대해 가르쳐주고 추가 정보를 얻을 곳도 알려줍니다. 좋은 장비도 추천해주고요. 물론 세상에 공짜는 없으니, 그친구에게 한번 빚진 것이고, 다음에 그 친구에게 비슷한 일이 생긴다면 갚아줘야죠. 그러기 전에 저런 부탁을 또 할 수 있을것 같진 않습니다. 이정도가 '인맥' 의 정의 아닐까 싶습니다. '영혼의 친구' 는 물론 아니지만, 간악하고 계산적인 악당들이나 쌓는 그런 것도 아니죠.
07/01/13 13:16
여기서 말하는 성공은 사회적 지위 금전적인것들을 말하는것이겠죠?
글내용 자체는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반대하는 부분도 있는데 이 글은 그냥 인간관계 친구의 개념이 아닌 끼리끼리 형성되는 인맥의 개념을 정리한거같습니다..개인적으로 참고는 하되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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