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9/10/28 00:59:38
Name 가츠79
File #1 투게이트압박다크1.rep (0 Byte), Download : 567
File #2 투게이트압박다크2.rep (0 Byte), Download : 467
Subject [P vs T] 투게이트 압박 다크.
이번에 소개 해드리는 전략은 예전에 올렸던 투게이트 압박멀티를 변형시킨 빌드입니다.
제가 투게이트 압박멀티 빌드로 꽤 재미를 봤었는데, 요즘 테란분들이 대처를 너무 잘 하더라구요.
그래서 거기에 맞춰서 좀 꼬아봤습니다.

먼저 빌드의 컨셉부터 말씀드려야 겠네요.
일단 이 빌드의 기준맵은 4인용 맵이니깐 파이썬을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파이썬의 가로와 세로는 러쉬 거리가 제법 가까운 편입니다.
가까운 러쉬 거리로 인해 테란의 투팩에 조금 위험한 타이밍이 존재하고, 테란이 앞마당을 먹은 이후에 물량을 폭발시켜서 나오는 조이기도 상당히 강력합니다. 토스 입장에선 가로나 세로에 스타팅이 걸렸을 경우 다크나 리버 견제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으면 상당히 운영하기가 어려운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투게이트 압박멀티도 한계에 부딪히는 느낌이 들어서 좀 더 강력하게 견제를 하고자 다크 테크까지 추가해 봤는데 상당히 잘 먹혔습니다. 설령 다크가 막혀도 사업이 빠르고 멀티를 완전 배재한게 아니어서 운영으로 커버가 가능했습니다.

세부로 들어가겠습니다.
1. 9.5게이트 , 10.5가스, 12.5 코어 소환 시킨 프러브로 정찰과 동시 가스 채취. 정찰은 가로 방향부터.
- 정찰은 어택 정찰을 추천하겠습니다.

2.14.5 파일론 소환, 15.5에서 드라군 소환후 사업을 찍고 프러브 1기 추가, 18.5 두번째 게이트 소환 후 두번째 드라군 소환.
  인구수 21/25에서 파일론 추가후 아둔을 올림.
- 첫번째로 생산된 드라군으로 입구를 막는다. scv가 이미 본진에 들어왔다면 scv를 잡은 이후에 아둔을 올리고 scv를 잡았다면 드라군은 테란의 입구를 두드리러 출발합니다. (무조건 정찰 일꾼을 잡은 후에 드라군을 테란의 진영으로 출발 시켜야 합니다)

3. 유닛은 드드질드 순으로 생산 해주고 테란 입구를 압박하지만 절대로 무리는 하지 않습니다. 인구수 27/33 에서 파일론을 추가해주고
    아둔 완성과 동시에 템플러 아카이브를 올려주고, 드라군과 질럿 한기씩 추가로 생산해줍니다.
- 테란이 선 시즈일때는 다크가 테란의 앞마당에 도착하기 전까지 최대한 시간을 끌어줘야 합니다. 시즈가 포격한다고 한 번에 빼지 마시고 조금씩 조금씩 질럿을 몸빵으로 해서 뒤로 빼주시면 됩니다. 테란의 빌드가 FD라면 드라군으로 마인을 제거해주시고, 여의치 않으면 질럿을 던져서 마인을 제거해줘야 합니다. 테란의 입구를 두드리다가 테란의 빌드가 3탱을 동반한 투팩이란걸 확인했다면 테란의 병력이 입구에서 내려오는걸 최대한 까다롭게 해서 다크가 오기전까지 버텨주기만 하면 무난히 막습니다. 이때 중요한게 드라군을 많이 잃으면 안 됩니다.

4. 2 다크 생산후 앞마당 멀티를 소환 해주시고, 추가 다크 1~2기 생산후 로보틱스를 소환해줍니다.
- 다크가 테란의 앞마당에 무사히 도착했다면 혹시나 모를 드랍쉽의 방어를 위해서 드라군과 질럿은 바로 회군합니다.
   이후부턴 바로 아비터 테크 타시던지, 다크 드랍을 해주고 아비터 테크를 타시던지 하시면 될듯 싶네요. 저 같은 경우 바로 아비터 테크를 탔습니다 (첫 2다크 생산 타이밍은 5분 40초, 테란의 앞마당 도착은 가로나 세로시 6분 10초)

빌드의 장점
1. 초반 배를 째면서 아주 빠르게 앞마당을 먹을려고 하는 테란에게 카운터를 날릴수 있고, 다크가 막혀도 운영이 가능하다.
2. 투팩도 비교적 쉽게 대처 가능하다.

주의사항
4인용 맵의 대각선의 러쉬 거리라면 다크가 무난하게 막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초반에 생산된 드라군을 잃게 되면 이후 운영에 차질을 주니깐, 드라군은 최대한 많이 살리셔야 합니다.
정찰 scv는 일찍 잡아줘야 하고, 설령 테크가 늦어 지더라도 scv를 잡은 이후에 아둔테크를 밝아야 합니다.
조심 해야 할 테란의 빌드는 드랍십을 동반한 운영인데, 특히 올인성 투팩 원스타 빌드에 조금 취약했습니다.


---빌드 최적화시 다크의 생산 타이밍은 5분 40초! 1~2초만 늦어져도 아슬아슬하게 막히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10/28 04:27
수정 아이콘
역시 다크는 무섭네요... 게다가 사업다크니;;

그런데 다크에 끝나버린 리플말고 테란이 적절히 막은 이후의 운영 리플은 없으신가요?

두번째 테란은 남는돈 바로 엔베 올려줬으면 확실히 막을 타이밍 나왔을듯 싶은데..

지금 생각해보니 몇일전에 거의 똑같은 빌드 당한것 같은데 앞마당 터렛 완성직전에 다크가 와서 앞마당에 모드되어 있던 탱크 2기 인가 잃고 언덕위의 완성된 터렛 + 마인으로 막아냈었거든요. 제 빌드는 시즈더블 이후 원팩 추가 -> 돈되는대로 바로 엔베 올리면서 마인업이었습니다.

이정도 상황이면 어떻게 운영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다크로 gg 칠 정도의 피해를 주는 것이 목적인 빌드라면 할말없습니다 ㅠ.ㅜ
09/10/28 12:09
수정 아이콘
어? 리플 다운이 안 되는데 저만 그런가요?
가츠79
09/10/28 13:15
수정 아이콘
카스님// 드라군 사업을 생략하고 다크로 넘어가는 빌드가 아니기 때문에 다크가 막혀도 충분히 운영도 가능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최대한 드라군을 살리고 다크로 앞마당에 터렛이 지어지는 걸 방해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테란이 앞마당을 내렸더라도 다크 몇기는 꼭 살려서 테란의 앞마당 주변에서 시간을 벌어주는게 포인트입니다.
그 이후 토스의 입구는 파일론으로 소수의 드라군으로 방어가 용이하도록 좁혀 주시고, 닥템 드랍이나 아비터 테크까지 밟아주면서 옵저버를 추가해주시면 됩니다.
이 정도만 돼도 테란의 자원활성화가 늦었고 토스의 테크가 빠르기 때문에 꽤 유리합니다.

그런데 드라군도 다 잃고 다크도 다 잃었다면 운영이 어렵다고 봐야합니다. 벌쳐 방어를 위해 드라군을 추가로 생산해줘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아비터 테크가 느려져서 그전에 위험해 지더라구요.
09/10/28 14:38
수정 아이콘
2게이트 사업다크멀티는 정말 옛날부터 존재하던 전략입니다.
1팩더블한 테란이 터렛을 돌출해서 지으면 강제어택으로 부셔버리고 앞마당을 마비시키는 경기양상이 공식전에서도 많이 나왔었구요.
테란의 심시티와 수비력이 고도로 발달한 요즈음에는 잘 보이지 않는 전략입니다만,
공방 수준에서는 충분한 승률이 보장되는 재밋는 전략이라고 봅니다.
가츠79
09/10/28 15:33
수정 아이콘
courts님// 어차피 전략은 돌고 도는거죠.
그리고 그 전에 있었던 2게이트 사업다크 전략이 어떤 형태로 빌드가 진행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저 나름데로 최적화를 시킨거라 나름 정성도 들였는데 너무나 간단하게 깍아 내리시는군요.
전략게시판에 꼭 님 수준에 맞춰서 전략을 올려야 하나요? pgr 전략게시판은 충분히 공방급 유저들도 많이 본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들에겐 충분히 어필을 할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제 생각엔 courts님// 이 올린 대저그전 스카웃이나 셔틀리버 컨트롤 같은 경우 너무나 따라하기 어렵고 비효율적으로 보이는데, 이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 효율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라서 말이죠.
09/10/28 15:42
수정 아이콘
가츠79님// 그래서 저도 "공방 수준에서는 충분한 승률이 보장되는 재밋는 전략이라고 봅니다" 라고 했습니다.
컨트롤과 심시티가 극한으로 발전한 프로게이머 사이에서는 잘 통하지 않을 지 몰라도, 아마추어 수준에서는 충분한 승률을 얻을 수 있을 거라는 뜻이었지요. 어짜피 pgr에 올라오는 빌드는 프로게이머보다는 우리같은 아마추어들을 타겟으로 한 것이기에, 공방에서 '충분한' 승률을 얻을 수 있는 재밋는 전략이라고 한 것 뿐입니다. 가츠79님의 빌드를 깎아내리려는 뜻은 없었습니다. 가츠79님께 사과드립니다.
09/10/28 15:50
수정 아이콘
하지만 제가 올린 셔틀리버 컨트롤을 '너무나 비효율적'이라고 치부하시는 건 동의할 수 없네요. '난이도가 높은 것'과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전 분명 응용 가능한 컨트롤을 제시한 것이고, 비록 이 것이 '난이도는 높'지만, 이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셔틀리버 컨트롤에 연습이 필요하기는 합니다. 이를 얼마나 연습해보고서 너무나 따라하기 어렵다고 하신지는 잘 모르겠지만, 분명 저 같은 아마추어 레벨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수준이지요.

마찬가지로 속업스카웃 빌드의 경우에도 그 글에 달린 리플을 참고하시면, 여러 pgr 분들이 사용해 보았고, 이에 대해 중독성 있는 빌드이며, 어느 정도의 승률이 나온다는 의견을 달아주셨습니다. 분명 다른 pgr분들도 재밋게 사용할 수 있는 빌드에 대해 가츠79님은 '너무나 따라하기 어렵고 비효율적'이라고 하시는군요.

만약 '효율성'이라는 단어를 '조금의 연습으로도 따라하기 쉬움'이라는 뜻으로 사용하신 거라면, 어느 정도는 동의하겠습니다만,
그건 아니지 않나요?
가츠79
09/10/28 16:05
수정 아이콘
효율이 떨어진다는 말은 제가 감정이 좀 격앙 돼서 한 말이니 저도 사과드립니다.
남이 애써서 만든 전략과 컨트롤을 제가 이렇다, 저렇다 라고 평가를 할만한 실력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리고 전략게시판을 이용하는 분들에게 한말씀 드리자면, 제가 전략을 올리는 이유는 누구에게 평가를 받기위해 올리는게 아니라,
저보다 조금이나마 실력이 떨어지는 초중수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임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공무원욕하지
09/10/28 22:46
수정 아이콘
잘 보았습니다~ 재미있어 보이네요 :D
09/10/29 00:02
수정 아이콘
pullbbang님// 그래서 글쓴분께 사과드리고 글쓴분도 사과 받아주셨는데 왜 잘못했다는 사람을 또 까서 가루를 만드시나요 유.유

아무래도 '공방'이라는 단어를 약간은 부정적으로 생각하여 불쾌하게 받아들이시는 것 같네요.
흠.. '공방'을 '아마추어'로 바꾸면 좀 괜찮아 보이려나요..
전 아래의 제가 올린 전략글에 '공방 수준에서 써먹을 만 하네요'란 리플을 달아주신 분이 있음에도 전혀 기분나쁘지 않고 오히려 칭찬으로 들리던데 말이지요.... 애초에 '공방에서 써먹을 만한 빌드'를 만드는 게 목적이었으니까요.
아리아
09/10/29 00:29
수정 아이콘
헉 제가 자주쓰는 빌드와 완전 똑같네요
전 이거 아프리카에서 최홍희 선수가 쓰길래 따라쓰고 있었죠~

최홍희선수는 로보틱스 올리고 1~2다크를 셔틀에 태워서 견제하면서 아비터가더군요
이 전략에 이윤열선수도 고전하더군요

저도 감동받아서 필살전략으로 이 빌드를 쓰고 있습니다
터렛돌출되면 질럿 밀어넣어서 터렛깨면 게임 이긴거나 다름없죠
개인적으로 이 빌드쓸때 가장 무서운점은 아비터 나오기 직전타이밍에 나오는 테란이더군요....
Psy_Onic-0-
09/10/29 10:48
수정 아이콘
음.. 그런데 어택정찰은 뭔가요?? 프로브를 어택명령 내려서 하는건가요??

그렇다면 뭐가 좋은지 좀...
가츠79
09/10/29 12:38
수정 아이콘
Psy_Onic-0-님// 어택정탈은 말씀하신게 맞구요.
이유는 이 빌드의 특성상 정찰 SCV를 최대한 빨리 잡아줘야 하는데, 어택정찰을 보내면 가끔 프러브가 SCV체력을 조금 갉아 먹습니다.
초반에는 따로 신경쓸거도 많지 않기 때문에 조금만 익숙해지면 쉬프트 정찰과 별 차이 없을겁니다.
10/01/13 04:05
수정 아이콘
써봤는데 빠른멀티가는 테란 특히, 정찰 않됐을때 가로 방향이면 거의 승율 70%이상 나오지만 좀 중수이상분들이나 고수분한테
역으로 2팩마인스피드업벌처에 되려 당하곤 하네요. 대각일때나 안둔들켜도 안둔에서 바로 발업찍고 4게이트가면 멀티가는분들은 무조건 잡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94 [P vs Z] 3게이트 드라군(날빌) [6] 기억의파편20591 10/01/05 20591
1793 [P vs Z] 對저그전 하늘의영웅 스카웃 쓰기. [8] naughty21878 10/01/03 21878
1791 [T vs P] 토스전 2배럭1팩1스타 올인 - 스펙을 무너뜨리자 - [16] purplejay20216 10/01/03 20216
1790 [P vs Z] 5스발질 [25] 아비터가야죠21097 09/12/30 21097
1789 [P vs Z] 코드라2 [9] 김연우21145 09/12/26 21145
1788 [P vs Z] 공방용 네오사우론류 저격 공사업 5게이트드라군 [11] protoss~19109 09/12/25 19109
1787 [Z vs T] 테저전 9드론 및, 극 하이브 운영 빌드. [7] 가츠7917186 09/12/24 17186
1786 [P vs Z] 코드라 [96] 김연우28143 09/12/17 28143
1785 [Z vs T] 메카닉 테란에게 퀸의 부르드링을 쓰자! [9] 가츠7916411 09/12/13 16411
1784 [P vs Z] 드라칸, 완성본 [33] 김연우26383 09/11/29 26383
1783 [P vs Z] 발전한저그심시티에 대항하는 2게이트공발질다크드랍이후 드라템연계 [10] 기옴패트리19328 09/11/29 19328
1782 [Z vs P] 저그 앞마당 심시티 in 파이썬 [11/28 수정] [19] 화이트데이24036 09/11/27 24036
1781 [Z vs P] 네오비수류, 선러커 극대화(드라템상성?) [12] 프리티카라승17544 09/11/19 17544
1780 [팁] 안티 질럿,다크 저그심시티 in 용오름 [10] 엔뚜루15921 09/11/16 15921
1779 [팁] 안티 질럿,다크 저그심시티 in 투혼 [16] 엔뚜루30651 09/11/15 30651
1778 [팁] 질럿 막기용, 저그 심시티의 기본 [8] 카스24000 09/11/13 24000
1777 [P vs T] 프로토스 초급자를 위한 클레식한 트리플 넥서스 운영법 [8] 박영인22539 09/11/10 22539
1776 [Z vs P] 초급자용 네오사우론. [16] CtheB25362 09/11/09 25362
1775 [P vs Z] 드라콘 [16] 김연우16120 09/11/08 16120
1774 [P vs T] 투게이트 압박 다크. [14] 가츠7917367 09/10/28 17367
1773 [ Z vs T ] 對(대) 매카닉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23] 프리티카라승11490 09/10/24 11490
1772 [P vs Z] ○폭풍4해처리 땡히드라 [14] 기옴패트리20663 09/10/24 20663
1770 [P vs Z] 저그전정석 삼성칸식 드라템[빌드용리플레이추가] [13] 기옴패트리18089 09/10/23 1808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