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1/10/13 07:44:59
Name 항즐이
Subject 세르게이 선수 스포츠조선 기사입니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무려 3만여명이 참가한 온라인 예선에서 숱한 고수들을 꺾고 당당히 온게임넷 스타리그 3차시즌(19일 시작) 본선에 진출한 세르게이의 당당한 출사표다. 너무나 자신 만만한 모습.

 세르게이 선수는 사실 프레드릭(노르웨이) 등과 함께 해외선수로는 드물게 국내 마니아들에게 잘알려진 스타크 고수다.  러시아 톱 클래스 스타크 프로게이머로 국내 프로게이머들과는 온라인을 통해 이미 여러차례 싸워, 낯선 인물은 아니다.

 내로라하는 국내 프로게이머들을 심심찮게 잡아, "진짜 실력이 아니다"는 의혹을 사기도 했다. 다시말하면 온라인 상으로 대결했기 때문에 맵핵을 썼을 것이란 공격을 받기도 했던 것. 그만큼 잘싸운다는 의미다.  사실 러시아는 노르웨이와 함께 유럽의 스타크 강국으로 꼽히는 나라. 모스크바 시내에만 우리나라의 PC방격인 인터넷 카페가 200여곳이나 있다. 물론 국내처럼 게임리그가 활성화돼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온라인 대회는 심심찮게 벌어진다.

 세르게이는 "대부분의 유럽 프로게이머들은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를 인터넷을 통해 모두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게임열기가 부러워 꼭 예선을 통과해 참가하고 싶었단다.  때문에 세르게이는 임요환 김정민 홍진호 김동수 등 국내 간판 프로게이머들을 잘 알고 있다.

 "특히 임요환은 훌륭한 플레이어다. 치밀한 전략과 환상적인 유닛 콘트롤이 인상적이다"며 "하지만 임요환은 물론 다른 한국 프로게이머도 나를 이기긴 힘들 것"이라고 큰소리다.

 세르게이는 방한 하루만에 온게임넷 라이벌전을 통해 '정석테란' 김정민과 친선전을 펼쳤다. 결과는 0대3으로 패배. 하지만 인상적인 경기내용이었다. 내용면에선 밀리지 않았기 때문.

 "10시간의 비행기 여행, 시차, 연습 부족 때문에 연습하는 기분으로 싸웠다"는 세르게이는 패배에도 여유만만한 표정.

국내 '톱5'에 드는 김정민과 싸워 해볼만했다는 것이다. 연습만 제대로하고 분위기에 익숙해진다면 자신이 승리할 것이란 주장이다.

 실제 온라인 상에서 싸운 두사람의 역대 전적은 4승3패로 세르게이가 조금 앞서고 있다.  "좋은 성적을 거둬 상금도 타고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 프로게이머로 계속 활동하고 싶다"는 게 세르게이의 희망사항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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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즐이
01/10/13 07:45
수정 아이콘
과연 해볼만 했던 게임일까요? 해볼만 한 게임이었다면, 과정은 둘째치고(과정도 영..-_-;;) 그 도박적인 운영을 이용해서 1승이라도 했어야 하는데요...-_-;;
항즐이
01/10/13 07:4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세르게이 선수 보면.. "빈집털기" "틈새찾기" 좋아하는 중고수 라는 생각만.. 생산력도 그렇고 전략이나 연습도 그렇고.. -_-;; 아.. 왜자꾸 밉보이지.. NTT랑 세르게이.. 그래고 NTT가 실력은 나은듯..
항즐이
01/10/13 07:49
수정 아이콘
세르게이 선수가 엄재경 해설위원에게 한 말이 걸작이지요.. "뭐, 맵은 다 비슷비슷하다.." -_-;;;;; 도대체 이선수.. 뭡니까.. 자신감이 자만심으로 둔갑한지 만 년은 된 선수군요
항즐이
01/10/1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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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김정민 선수가 4:3으로 역대전적이 뒤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보는데요
항즐이
01/10/13 07:51
수정 아이콘
언젠가 쓰려고 했지만, 김정민 선수 세르게이선수와 같은 "변칙 and 후반 대물량"에 굉장히 약한 측면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항즐이
01/10/13 07:51
수정 아이콘
그것을 극복한 것이 이번 게임이었으니, 앞으로 세르게이 선수가 그 스타일 고집하는 한, .. 큰 성과 없으리라고 보구요. 다른 스타일은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_-;; 과연 다른 스타일이 있을까요?
나는날고싶다
01/10/13 09:45
수정 아이콘
세르게이가 테란 한테 약한 건 사실이에요..ㅡㅡ;; 원래 프토킬러로서 최강이었는데..-_-+
나는날고싶다
01/10/13 09:46
수정 아이콘
덕분에 좀 약하게 보일 수도 있었겠죠..이번 라이벌전..-_- 그래도 더 지켜봐야죠..^_^
01/10/13 12:19
수정 아이콘
세르게이와 NTT는 유럽에서도 게이머 사이에서 평판 않좋기로 유명하죠.
01/10/13 12:20
수정 아이콘
NTT는 인터뷰에서도 보여줬듯이 다른 사람을 배려잘줄 모르는 자기 편한 대로 하는 겜스타일로 세르게이는 자기 자랑으로 명성을 떨치고있죠.
01/10/13 12:21
수정 아이콘
세르게이가 최초 우리에게 강한 인상을 주었던 게임큐 월드참피온 쉽에서 보여준것 같이 장기전에 능하고 빈틈 찾기를 잘하는 플레이어죠.
01/10/1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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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세르게이를 포함한 외국 선수들은 로템 이외의 맵에서 무척 약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01/10/13 12:23
수정 아이콘
큰 대회가 없어서 인지 로템이외의 맵에서 게임을 안해서 인지 최근 크레지오에서 진행중인 월드최강클랜 대항전을 보면 여실히 나타납니다.
01/10/13 12:25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몇몇 타고난 외국 게이머들의 개인기 보다는 국내의 많은 유저층이 만들어낸 전략과 경험이 축척된 국내 프로게이머들이 실력이 조금 앞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01/10/13 12:25
수정 아이콘
기욤과 같이 국내 무대에 어느정도 익숙해 진 후라면 얘기가 달리지겠지요.^^;;;
drumshot
세르게이 같이 자신감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선수도 한둘은 있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즐겁지 않습니까? 맘에 드네요 세르게이.
01/10/13 20:12
수정 아이콘
상대도 알고, 자신도 알면서 그런소리하면 자신감인데.. 상대를 모르면서 그런소리하면 자만심이겠죠..
01/10/13 20:13
수정 아이콘
자만심있다고 나쁘다고 볼수는 없는데.. 그렇게 해서 우승이라도 하면 우리선수&팬들 기분이 꿀꿀해질것 같은데.. ^_^ 한국선수들 파이팅요. ^_^/
항즐이
01/10/13 20:40
수정 아이콘
그렇죠 영자님 정확한 지적!! 자신감과 자만심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할듯..-_-;; 대책없이 자신감만 있으면 어쩌라는 겨.. 상대분석도, 맵연습도 안하고 무작정 우승이라니..-_-;; 이거 뭐야 도대체..
마요네즈
진짜 실력은 본대회에서 나오겠죠.. 그때까지 두고보죠 머~^_^
im one of yohwan's american fan....... NOBODY!!!! nobody can beat yohwan's terran..... yohwan is THE BEST STARCRAFT PLAYER in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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