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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07 22:37
교대 사대 같이 있는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일단 연애 이야기부터. 저도 아직 임고생과는 좀 거리가 멀어서 제 견해가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대체적으로 사람들이랑 대화하면서 봤을 때를 바탕으로 말씀드리면 일단 기본적으로 교대 사대 여자들이 전체적으로 보수적인 편이라, 마음의 문을 여는 게 다른 대학 재학중인 여자보다 훨씬 까다롭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SKY아니면 공부잘한것도 아닌데 뭔 배짱인지 몰라도 유독 여자 교대, 사대생들이 자기가 공부잘하는 엘리트라는 심리가 기본적으로 밑바탕에 깔려있어서 근가 자기 실력에 대한 자부심이 있고 콧대가 꽤 높습니다. 대하실 때 이 점 염두에 두시구요. 너무 집에서 곱게 커서 세상 물정 모르고 좀만 지 맘에 안들어도 징징대는 스타일도 많습니다. 대신 정말 교, 사대 여성분들 중에 순진한 분들이 많다는 건 어떤 면에선 장점이기도 하고... 임용고시가 수능이랑 비슷한 건 1년 정도 잡고 치는 시험이다 보니 공부 의욕을 불태우는 시기와 꺼지는 시기가 있다는 점인데 보통 보수적이고 독한 성향의 교, 사대생 여성들의 경우 남들 다 불태우는 이런 시기에 남자 등의 찝쩍댐으로 뒤쳐지는 거 생각보다 끔찍하게 싫어합니다. 당분간은 냅두시구요. (보통 사람이 자신에게 호감이 있는지 없는지를 술 한잔 약속 잡을때 상대방의 반응으로 살펴볼 수 있다고 하는데 그 중 예외가 있다면 교, 사대 여자들입니다. 정말 자기 일에만 열중해서 술 제안을 거절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슬슬 봄이 지나가고 여름이 오는 힘들어지는 시기에 접근하시는게 훨씬 나을 겁니다. 그리고 임용 준비는 보통 1월에 시작합니다. 빠르면 12월? 강도는 뭐... 솔직히 붙는 사람들 보면 정말 열심히 했다고 주위에서 인정할만한 정도면 거진 붙더라구요. 중등이면 열심히 한 사람도 간혹 떨어지곤 하나 초등은 현역때 똑바로 하면 재수 별로 안합니다. 초등은 죄다 공립인데 중등은 공립 사립 반반이라는 데서 오는 TO의 차이 덕분이죠.
11/02/07 22:59
교대4학년인 저희형이 하던말을 들어보자면, 서울지역에서는 경쟁도 상당하고 등등의 이유로 쉽지만은 않다고합니다.
그렇지만 1년동안 꾸준히만 하면 거의다 붙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보통 시험준비에 들어갔는데 새로운연애를 시작하는사람은 거의없지않나요? 시험에 몰두를 하는사람이라면 없던애인 안만들고 있던애인 안버린다. 이런마인드로 할거라고 생각을합니다.
11/02/07 23:24
초등임용공부는 보통 12월/1월부터 시작합니다.
재학생의 경우는 개강 전에 자격증 따고 기본 강의 듣는 정도를 합니다. 보통은요. 그리고 갈수록 임용 경쟁률은 올라가고 있고, 솔직히 공부한 양과 아는 지식과 상관없이 떨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막판엔 좀 불안해지죠. 특히 2차에서요. 저와 제 친구들은 이건 그냥 복불복이라고도 합니다만... 참고로 1년 동안 꾸준히만 하면 붙으면 좋겠습니다만, 재수, 삼수생들 은근히 많습니다. 특히 몰리는 서울, 경기지역이나 TO가 별로 안나는 부산 같은 경우엔 좀 박터지는 케이스들이 있습니다.
11/02/08 01:18
교대는 경쟁률이 오르긴 했는데
힘든 정도가 사대나 7급 공무원이랑은 비교할게 안됩니다 ;; 양같은거야 7, 9급 공무원이 훨씬 많구요.. 아 덧붙이는데 오해하실까봐... 안 힘든다는게 아닙니다 하하;; 제 친구들보면 바로 붙은 애도 있고 떨어진 애도 있고 그렇네요. 근데 사대는 경쟁률때문인지 붙었다는 친구가 없네요...
11/02/08 01:33
음 길게 쓰려다 그냥 간단히 쓸게요.
중등이나 7급 공무원 준비를 어느정도 하는지 몰라서 그냥 아는대로 적을게요. 임용 준비는 3학년 2학기 끝난 겨울방학부터 많이 합니다. 요즘 하루에 4~5개 정도 강의를 듣습니다. 보통 제 주변 평균이에요. 순수 강의시간만 4시간 반정도 되겠네요. 복습을 하면 4시간 정도 또 들어가죠. 인강이 아닌 직강을 듣는 경우는 시간이 더 들겠네요. 뭐 이러다 보면 하루 다 가죠. 이게 매일 반복됩니다. 매일요. 주말에 쉴 시간이 있기는 합니다. 또 평일에도 맘 먹으면 놀 수 있어요 아직까지는. 그런데 요즘 07학번들 임용 발표가 났죠. 주변에서 저 선배 정말 열심히 했다고 했는데도 떨어진 선배들 보면 놀아도 노는게 아닙니다. 그냥 다 스트레스죠. 공부를 열심히 해도 못붙네. 안하면 아예 못붙네. 또 심화반마다 다르겠지만 슬슬 졸업논문이나 작품을 준비하면 시간이 정말 빠듯해 집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애를 하고 싶은 마음은 별로 들지 않겠죠. 그냥 재수생이 연애 피하는 거랑 비슷합니다. 또 웃긴게 재수학원에서 커플생기듯이 도서관에서도 커플이 생기더군요. 저는 개강하고 나서 실습나가기 전까지의 타이밍을 추천합니다. 지금은 많이 예민할 때에요. 학교마다 실습기간이 달라서 모르겠지만 저희학교에서는 실습이 끝나면 바로 방학이라 완전히 열공모드에 들어가고 그 후로는 거의 고시생이에요. 게다가 실습의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러니 그 전까지가 기회라고 봅니다. 아 그리고 이번에 저희학교는 현역이 반도 못붙었더라고요. 이제 재수, 삼수가 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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