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시절 자동차 잡지를 즐겨봤었는데 2004년 당시 BMW 3.0엔진의
최고출력이 258마력이라는 수치가 정확하게 기억이 나네요.
당시 국내 동급엔진의 출력을 찾아보니 200에 약간 못미쳐서 역시
기술차이가 있구나 하고 느꼈었죠.
이번에 아버지께서 차를 바꾸실 계획이라 이것저것 정보를 찾아보니
현대차의 새로나온 그랜져의 3.0엔진의 출력이 270마력이나 되더군요.
신문기사에서 다른 차들의 엔진과 비교한것을 보니 동급의 국내외
엔진보다 높은 수치였습니다.

현대가 국내에선 너무 비싸게 차를 판다는 둥, 옵션의 자유가 적다는 둥
불만사항은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현대차의 기술이 그만큼 좋아졌다는
것입니까? BMW나 벤츠같은 세계 탑클래스 만큼은 아니더라도 이제 일본차
와 어느정도 경쟁은 할 수 있는 정도인지요?

그리고 엔진 제원을 볼때 최고출력이나 토크, 또는 연비등이 눈에
들어오는데 저러한 수치만 비교하는것으론 정보가 부족한지요?
예를 들어 디지털 카메라를 살때 화소만 비교하는것은 무의미하다고
하는것처럼요.

마지막으로 위에 말한것처럼 아버지께서 차를 사실 예정인데
그랜져를 염두에 두고 계시긴 하시지만 동급차량인 K7, SM7, 알페온등은
어떤가요? 뭐 차를 고르는것은 결국 개인이 결정할 문제이긴 하지만
대중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네요.

질문을 다시 요약하자면요.
1.현대차 엔진제원이 우수하던데 현대의 기술수준이 어느정도인지요.
2.출력,토크,연비만으로 엔진성능을 제대로 판단할수 있는지요?
3.3000CC급 준대형 세단에서 어떤 제품이 좋을까요?

그럼 다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