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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30 21:58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는 사회초년생분들이 하시는 가장 큰 실수가
돈의 사용처를 명확히 하지 않고 투자하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westside님께서 적어주신 내용만으로는 보는 사람이 아무것도 알 수 없습니다. 월 소득의 몇%를 저축하는것인지, 그리고 몇년 내에 반드시 소요될 돈이 있는지, 주기적으로 소모되는 돈이 있는지 등 말이죠. 그런것들이 먼저 정리되어야 재테크 플랜이 성립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건 뭐 중요한 내용은 아니지만... 150 할 예정이라고 하셨는데, 적어 주신 것은 140이네요.. =_=;;;
11/01/30 22:04
더불어 연말정산도 생각해야죠. 보험이나 주택청약 같은것이 맥스 얼마까지 반영되는지 확인하고 신용카드도 체크카드화해서 쓰는방식으로 바꾸고 등등... 그냥마냥의 저금이 아니라 득 될수 있는 방식으로 변환해야 할겁니다. 주변에 플래너 아는 분 계시면 가볍게 상담이라도 받아보는게 어떠신지... (상품 가입만 안하면 공짜라고 알고있어요)
11/01/30 22:47
먼저 신입사원이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
보통 돈을 가지게 되면 어디에 쓸지(일명 지름신) 고민을 하게되는 경우가 많은데, 돈을 모을려고 하는 것은 좋은 방향인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S/W 개발자로, 간단히 조언만 드릴테니 참고만 하세요. 1. 적립식 펀드는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신입사원때에는 가능하면 돈을 모은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즉 아주 적은 금리라도 (-)가 되면 안되는 것입니다. 펀드라는 것은 장이 좋을때에는 올라갈 수 있지만, 장이 좋지 않을때에는 (-)가 될 수 있으니, 이 부분은 1~2년뒤로 하시던지 아니면 아주 적은 금액으로 한 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2. 적금의 비중을 늘리세요. 신입사원이니 나이대가 아직 젊은 측에 속할것 같습니다. 그러면 가끔씩 돈이 들어갈 곳이 생깁니다. 대표적인 것이 친구 결혼식, 부모님 환갑, 친척 행사등등..즉 비정규적으로 갑자기 목돈이 들어가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것이 갑자기 생겼을때 바로 현금화가 가능하면서도 언제나 손해를 보지 않는 것이 적금입니다. 연봉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미래를 위해서 준비를 하려면 첫번째로 종자돈이 필요합니다. 재테크의 첫번째의 목적은 종자돈을 마련한다고 생각하시고 여기에 대한 비중을 늘리십시오. 3. 보험 연금보험을 쓰셨는데, 저것은 30년뒤에 돌아오는 돈으로 생각하시고, 잊어버리십시오. 즉 중간에 인출하면 오히려 손해가 될 수 있으니, 최후의 최후의 순간까지 아끼길 바랍니다. 그리고 건강보험이나 다른 보험도 고려를 한 번 해볼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아직 자동차가 없으신 것 같은데,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필요할 수 있는데, 그때 자동차 보험이 생겨버립니다.(만만찮은 금액) 그것을 감안하시길 바랍니다.(이 부분도 만약 적금으로 해결가능 하다면 적금 통장이 2개가 만들어 질 것입니다. 목돈 모으는 통장+자동차 보험용 통장) 4. 생활비 부모님 집에서 출퇴근 하시는지, 아니면 따로 독립하는지에 따라서 생활비의 비중이 틀려집니다. 자신의 생활비를 꼼꼼히 따져보시고, 금액을 조정하시길 바랍니다. 아무래도 주변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재테크의 수단으로 주식이나 펀드를 많이 권유하실 것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것은 2~3년뒤에 뛰어들어도 늦지않을것 같습니다. (재작년에 워낙 경기가 좋지 않아서 작년에 많이 올랐는데, 올해는 주춤할 것 같고, 오히려 올해는 인플레이션이 우려가 됩니다. 중국도 내수에 좀 더 비중을 늘리기로 하였고, 유럽발 금융위기도 계속 들썩이는 조금 혼란스러우니, 가능하면 현금화에 주력하시면서 다른 재테크 상품을 알아보신후 2~3년뒤에 뛰어 들어도 될 듯 합니다.)
11/01/30 23:14
저도 이런 글 한번 올리려했는데, 덧글로 제 질문도 할게요 묻어갑니당
저는 올해 5월에 2년차가 되는 직장인이고 세후 연 수입이 탈탈털어서 약 2500~2600 정도 되구요 월 실수령이 210~220 사이이고, 저희는 기타 고정 상여금, 성과급없구요 월세 관리비포함 32 + 공과금 + 차비 등 해서 고정지출이 40~45만원 자가용 구입 예정 없고, 신용카드 아예 만들지도 않았습니다. 이 외에 자기계발을 위한 학원, 책, 운동 등을 위해 20~25만원정도 지출 예정이구요. 실수령 215 - 고정지출 65 = 150 이정도가 가용자금인데 그렇다고 용돈으로 아예 안쓴다는건 힘들고.. 대략 한달에 120~130 정도를 저축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하는것이 좋을지요? 참 적어놓고 보니 월세가 참 아쉽네요.. 이것만 아낄수있다면 ㅠㅠ 집없이 살수도 없고 돈을 모아야하는 이유는 결혼 자금이 가장 우선이구요 (올해 27살인데 저는 30되기전에 결혼하려고해서요) 책 같은데보면 초년생 직장인은 70% 까지 저축해야 한다는데... 과연 가능할지요?
11/01/31 01:29
다양한 답변 모두다 감사드립니다.
일단... 제가 내용이 좀 빈약한데요.. 월 소득은 250 근처에서 야근비 추가 왔다갔다. PI, PS, 설상여 추석상여.. 고정적이지 않은 내용이 추가될것 같습니다만... 다시보니 140이 맞군요................ 140 이외에 고정 지출로 교통비 통신비로, 10만원 내외로 소비가 될 것 같고, 학원비로 30만원 정도... 그리고 나머지는 다 용돈으로 사용될 예정인데요. 위에 말씀해주신분 대부분이.. 당장 펀드에 빠저들지 말라고 다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이유가 어떤지 궁굼하군요. 적립식 펀드는 (-) 가 잘 안난다고... 물론 계속 하는 전제? 로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어떤지 궁굼하고., 연말정산에서 소득공제에서, 연금이랑, 보험이랑 공제가 된다고 해서, 둘다 하기는 부담되어서 연금을 20정도로.. 복리의 마법?을 저도 경험하고 싶어서 하려고 하고, 또한 소득공제도 된다고 해서 생각없엇다가 하려고 하는 건데요.. 청약 10만원이면 적정한지..(이미 21개월 10만원 붇고 있던걸 양도.. 받아서요..) 젊을떄는 공격적으로 펀드하라는데, 지금 KOSPI도 높아서, 지금은 떄가 아닌지, 적금 비율 낮추라는 친구의 조언도 있는데, 적금해서 1년뒤 종자돈이라고 모이면, 향후 투자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 궁금합니다!
11/01/31 12:22
적립식 펀드는 잘 하면야 단 기간(-)를 볼 수 있어도 장기간에서 (+)볼 확률이 많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단/장기간과 확률입니다. 주식시세는 신도 모를정도로 워낙 요동을 치는데, 우리나라에서 발행되는 많은수의 펀드는 KOSPI/나라별 주식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내가 투자할 곳의 정보를 거의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한다는 것은..글쎄요. 말리고 싶습니다. 차라리 적금 1년정도 꾸준히해서 주식파생상품중 원금보장형을 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펀드를 3가지정도 하신다고 하였는데, 3가지 펀드의 종류는 다 알아보시고, 어디에 투자되는지, 어떻게 운영되는지, 수수료는 어떻게 매겨지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펀드를 하면 장기간동안 한다고 하였을때 앞으로 향후 몇년을 넣을것인지에 대한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다음 자신이 투자할 곳의 과거 1~2년 경제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이 어떻게 될 것인지도 알아봐야 하구요. 몇년전 우리나라에서 베트남 펀드 열풍이 불었을때, 알아보지도 않고 묻지마 펀드에 들었다가 손해본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주위에서 한다고 나도 넣어야지하다가는 그 책임을 아무도 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1년정도는 여러가지 알아본 다음에 하나씩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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