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12/20 19:33
아마도 로켓옹 양키스 시절이 아닌가싶은데..
오클이 플옵 떨어진 영향도 받지않았었나 싶네요. 동 지구 1위는 시애틀이었고, 와일드카드는 보스턴, 아메리칸리그 우승은 양키스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실.... 아무래도 2001년은 애리조나의 원투펀치가 너무 반짝였던 시즌이라 이쪽은 기억이 잘 안나는군요 ^^;
10/12/20 19:33
roger clemens 3.51ERA 20W 3L 213SO 72BB .246(피안타율) WHIP 1.26 220.3IP
mark mulder 3.45ERA 21W 8L 153SO 51BB .249(피안타율) WHIP 1.16 229.1IP 단순 둘만 비교하면 다른건 비슷, 승률, SO 숫자에서 너무 차이나는데요... 피안타율, 이닝은 비슷비슷하구요. 구글질해보니까 왜 마이크 무시나가 2001 cy young 못받았는지 뭐라뭐라 써놓은 웹페이지도 있더라구요. mike mussina 3.15ERA 17W 11L 214SO 42BB .237(피안타율) WHIP 1.07 228.2IP 무시나가 위 두명에 비해서 크게 밀리는건 승수/승률 뿐... 킹펠릭스가 승수 엄청 낮고 팀 딸리는데 너무 잘 던져서 받긴 했는데 1999년 페드로 이런 선수들과 같이 압도적으로 앞서는거 아니면 팀빨도 무시못하죠.
10/12/20 19:35
20승 3패라는 임팩트와 탈삼진 3위가 꽤 크게 작용했습니다. 마크 멀더에겐 많이 아쉬웠던걸로 기억합니다.
1위표에서 꽤 많은 차이가 났었습니다. 기자들의 덕을 좀 많이 본 케이스죠.
10/12/20 19:42
이제와서 숫자만으로 들여다보면 도저히 이해가 안가실법도 합니다. 왜냐하면 이해 로켓(약켓-_-)의 수상은 당시 '분위기'가 결정적으로 영향을 주었거든요.
당시 로켓은 4연승 후 1패, 그리고 다시 16연승으로 20승 1패, 그야말로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던 '백인 정통파 에이스'가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팀 '양키스'로 와서 2년간의 부진아닌 부진(2년간 27승, 그전 2년간 41승)에서 벗어나 그야말로 나가면 이겼거든요. 실제 방어율이나 그런 면이 압도적으로 좋은 것도 아닌데 신기하게도 나가는 족족 이겼고, 그래서 로켓의 연승행진은 당시 1년내내 MLB 최고의 화제였습니다. 게다가 20승 1패라는 괴물같은 승패비율로 '20승 이상 95% 승률'이라는 대기록도 세울 뻔 했죠. 약빨이 떨어졌는지 막판 두경기를 져버리기는 했지만... (그에 비해 멀더? 그게 뭔가요 요원인가요? 이런 분위기도 좀 있었죠)
10/12/20 19:46
팀빨 + 인기빨 + 분위기빨 이였죠..
물론 성적자체도 사이영상 받을 자격이 충분하기도 하구요. 그래도 오클도 그해 와일드카드 아니였나요??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여튼 사이영상도 기록이 매우 중요하긴 하지만 그 외적 요소도 무시 못하죠.
10/12/20 19:46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 탈삼진의 영향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사이영상 선정시 기준이 예전과는 바뀌는 추세지만
2000년대를 전후로 해서는 다승과 방어율이 비슷할 때는 이닝이 그렇게 작지않는 이상 파워피쳐들이 유리했습니다. 아메리칸리그는 98부터 2002년 까지 로저클레멘스-페드로마르티네스-페드로마르티네스-로저클레멘스-베리지토 가 수상했고 내셔널리그는 동일기간동안 톰글래빈 이후 랜디존슨이 4회연속 수상하였습니다. 90년대 후반 페드로가 외계인 붐을 일으키면서 2000년 전후로 레전드급 파워피쳐들의 전성시대였는데 로저 클레멘스의 01년 수상도 어느정도 파워피쳐에 대한 플러스 알파적인 요인이 작용했을거라고 봅니다. 베리지토도 빠른 스타일은 아니지만 사이영상 받을 때는 탈삼진 182개였네요.. 윗분이 말씀해주신 연승행진도 결정적이었죠... 클레멘스 등판할때마다 국내에도 연승관련 보도가 매번 나왔으니까요..
10/12/20 20:00
한가지 기억나는것은 저당시 로저 클레멘스는 그야말로 무적의 사나이 백인의 불멸의 에이스
이런식으로 하도 떠들어서 정말 그의 경기를 보면서 우와했는데 그런게 그게 약빨로 던진거였으니.... 그의 수상을 박탈하지 않는 메이저 시스템이 좀 그렇기도 합니다.
|